작고 멋진 발견 - 빅데이터가 찾지 못한 소비자 욕망의 디테일
김철수 지음 / 더퀘스트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소비자의 진짜 욕구를 찾을 수 있는 <작고 멋진 발견>.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그 속에 숨겨진 것을 파악하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주는 책입니다.

 

 

 

책에 나오는 물에 담긴 결혼식 사진과 소년의 낡은 운동화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본인이 이혼하고 난 뒤 결혼식 사진을 가위로 잘라 버리면 간단한데,
쉽게 찢어버리기 위해 물에 담아놓고 있다는 것이 선뜻 비합리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소년의 낡은 운동화 역시 새롭고 멋진 새 운동화를 사고 싶어한다고 생각되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낡은 운동화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소년도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위 두 명의 사람들의 잠재적인 욕구인 추억을 정리하는 시간과
스케이트보드를 그 동네에서 잘 타기 위해 연습한 흔적임을 파악하게 되면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고 이해하게 되는 것이죠.
빅데이터는 이런 부분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럼 이런 소비자의 욕망도 알아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 표지에 나온 그림처럼 기획자는 빙산의 일각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밖으로 보이는 드러나는 현상 밑에는 더 큰 잠재욕구가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일상 속에 흩어져 있는
혁신의 작은 실마리인 스몰데이터가 중요합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쌓는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데이터의 생성 주체인 고객과 충분히 공감하고
데이터와 고객의 욕구를 연결할 수 있는 해석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해석 여량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본질에 접근하는 언메트니즈 사고법과 습관을 통해 가능합니다.
니즈는 고객의 인지 정도에 따라 표현 니즈와 잠재 니즈로 나뉩니다.
표현 니즈는 겉으로 드러나는 욕구이지만
잠재 니즈는 고객 스스로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숨겨진 욕구입니다.
예를 들어 젊은 세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올릴 사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예쁘게 나온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어요."라는 젊은 세대의 표현 니즈 속에는
불안한 미래와 무한 경쟁의 환경 속에서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맛볼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성취감'이라는 잠재 니즈, 즉 언메트니즈가 있습니다.
이 언메트니즈를 읽는다면 성능 좋은 사진 앱이라는 단순한 기획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분화가 가능하겠죠.

 

 

 

고객의 충죽되지 않은 잠재 니즈를 발견하고 그것을 상품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기획자의 대담한 해석과 의미 부여 행위가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왜?"라고 계속해서 질문하고 본질을 찾는 와이 씽킹은 해석 공학이며
사람을 깊이 연구하는 비즈니스 인문학이라 할 수 있죠.
언메트니즈는 고객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노베이터(혁신자, 동의어로 트렌드 리더)가 발견하고 시장에서 증명해야 합니다.

 

 

 

실제 새로운 관점이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대부분 "기존에 해봤는데, 그런 방식은 효과가 없어.",
"창의적이긴 하지만 현재 우리 사업과 상충되는 점이 많아."와 같이 결론이 나기 쉽습니다.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를 발상하기 위해서는
이런 생각의 순응 장치부터 제거해야 합니다.
관성대로, 해오던 것을 그대로 따라가게 만드는 조직 구성원의 생각 습관 말입니다.
이를 위해선 새로운 관점 기술이 필요한데,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고,
대상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관점 공식과 울타리 밖에서 영감을 빌려오며,
혁신요소를 디지털로 결합하고, 기존의 당연한 것에도 한번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긍정적이며 소비자 지향적이며 가능성을 열어두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기업 활동에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의 기술인 고객 통찰의 공감,
조직 안팎의 이해관계자나 의사결정자와의 설득의 공감,
차별적인 상품을 고객에게 팔아야할 때 필요한 상품 콘셉트의 공감이 필요합니다.
이런 공감 기술을 일상에서 습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내가 직접 열성 고객이 되어야 하며, 현지의 낯선 환경 속으로 들어가야 하고,
숨겨진 코드를 읽어야 하고,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며,
다시 한번 "왜?"라는 질문을 하고, 한 줄로 명확한 콘셉트를 잡고,
이해관계자에게 현장성과 결과보다 과정을 전달하며 고객의 언어로 표현하면 됩니다.

 

 

 

더 가까이 관찰하고 새로움을 통찰하기 위해서는 관찰 습관이 중요한데요,
그런 관찰 습관을 키우기 위해선 6가지 관찰 기술이 필요합니다.
고객이 선을 그은 비밀의 경계선을 넘어야 하고,
좀 더 가까이 좀 더 깊게 볼 수 있어야 하며, 익숙해진 불편함을 발견할 줄 알아야 하고,
상품을 사는 이유를 찾고, 반복적이고 공통적인 패턴을 읽고,
독특한 단서를 찾아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고객은 단순히 이것 아니면 저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이것뿐만 아니라 저것도 역시"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상품, 새로운 아이디어가 성공하기 위해선
위에 소개한 관점, 공감, 관찰 기술을 통한 습관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예시로 스몰데이터로 찾아내는 소비자 욕망의 저 너머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플하게 정성껏 - 인기 인스타그래머 55인의 살림 비법
SE 편집부 지음, 김한나 옮김 / 지금이책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처럼 <심플하게 정성껏> 살아보고 싶지만
천성이 게으르고 귀찮아함이 커서 마음만 있는 살림꽝 주부입니다.
그나마 책 읽는 걸 좋아해 실용책을 자주 빌리는데요,
빌려서 읽고 한, 두 가지씩이라도 따라 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인기 인스타그래머 55인의 살림비법을 담았는데요,
책을 보기 전까지 일본책인줄도 몰랐어요.
다시 표지를 보니 옮긴이가 있더라고요.

일본의 인기 인스타그래머들은 어떻게 살림을 사는지,
우리나라와 생활방식이 많이 비슷해서 참고할 부분이 많았어요.
게다가 아이디어 용품들은 일본에서 먼저 만들어진 게 많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살림에 먼저 관심을 쏟고, 관련 사업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책은 인기 인스타그래머 한 명의 집안을 보여주고,
살림비법은 글과 사진으로 또 알려줍니다.
2쪽 혹은 4쪽으로 어떤 제품을 쓰는지,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는지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전 살림 고수들은 매일 쓸고 닦고, 정리 정돈하는 줄 알았는데
그들도 하루 몇 분 내로 청소를 한다거나
제품들을 이용해 효율을 높이거나,
정리 원칙으로 집안을 유지하는 등의 마인드가 있더라고요.
그래도 깔끔한 집안 분위기라 부럽긴 했습니다.
특히 오각형 책상 혹은 식탁 아이디어도 좋았고,
곳곳의 화분으로 싱그러움을 더해 아늑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지금 좋아하는 물건을 10년 후에도 좋아할지 생각하고 물건을 구입하고,
나중으로 미루지 않도록 보이는 즉시 정리한다거나,
아이를 우선으로 여기고 청소는 빈 시간에 동시 진행하는 등의 살림비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어떤 제품을 사서 정리와 청소에 활용하는지도 볼 수 있네요.

 

 

 

요리로 인기 인스타그래머가 된 분들의 이야기도 들어있어요.
사진을 보면 진짜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과연 따라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색감이 예술이었어요.
그릇들과 다양한 색의 요리가 어우러져서 식욕이 돋았습니다.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만든 반찬을 어디에 수납하는지, 어떤 요리도구와 주방용품을 사용하는지도 알려주고,
남편과 아이들의 응원이 힘이 되었다는 글도 있습니다.
거기다 일부 레시피도 들어있어 따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기 인스타그래머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었어요.
역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집안과 요리는 인테리어 잡지에 나온 사진들이었습니다.
저런 집에 살고 싶고, 이런 요리를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사람이 자신의 살림방 법을 공간별로 하나씩 설명하는 살림책은 아니지만
일본 인기 인스타그래머 55명의 공간과 요리 등의 살림비법을 보여주고 있어
기본 살림방법을 아는 분들이 활용을 하고 싶을 때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살림 초보 저한테는 기본 살림비법부터 필요하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 킵하려고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마드 비즈니스맨 - 1인 기업가 부자의 성공 시크릿
이승준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아시나요? 얼마 전부터 들어본 용어인데,
인터넷과 최첨단 정보통신기기를 가지고 사무실이 따로 없이
새로운 가상조직을 만들며 살아가는 인간형을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유투버나 유명 인스타그래머 등을 일컫는 말이죠.
인터넷과 노트북 혹은 휴대폰, 캠 카메라만 있으면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입니다.
직장인들에겐 꿈만 같은 일인데요,
<노마드 비즈니스맨>에선 누구나 디지털 노마드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갑부들은 가지고 있는 자산만 저금해도 은행 이자로 평생 먹고살죠.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산도 없고, 저축도 거의 없고,
빚만 있는 형편이라 이런 상황은 꿈도 못 꿉니다.
노마드비즈니스를 하면 이 꿈만 같은 현실을 깰 수 있대요.
저자는 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수중에 있는 단돈 9만 원으로
노마드 비즈니스를 시작해 월 천만 원을 벌고, 3년 차 월 5000만 원을 벌고 있대요.
이런 신화는 저자만 가능한 걸까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벌 수 있는지 이 책에서 하나씩 하나씩 알려줍니다.

 

 

 

노마드 비즈니스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세일즈 커넥팅형 노마드 비즈니스, 마이크로 플랫폼 시스템형 노마드 비즈니스,
1인 미디어형 노마드 비즈니스입니다.
3가지 노마드 비즈니스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저자는 어떻게 했는지 노하우를 각각 알려주고,
3가지의 장단점을 한데 엮어 트리니티형 노마드 비즈니스를 하면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이 됩니다.
초보 노마드 비즈니스맨이 여기에  진입을 하기 위해선
타이밍과 타기팅, 타이틀링, 마케팅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쟁하려 하지 말고 기존의 시장에서 조금 더 아이디어를 더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면 이 새로운 시장의 1등은 내가 되겠죠. 
나를 알리고 나를 파는 퍼스널 브랜드 전략으로 다른 사람과 차별화를 두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의 10단계 프로세스를 실천하면
1인 기업가 성공이 머지않습니다.

 

 

 

우리는 꿈꿉니다.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1인 기업가가 되기를요.
하지만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치부하고 부러워만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구나 1인 기업가가 될 수 있으며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노마드 비즈니스맨을 꿈꾸게 되었어요.
언제 실천할지는 미지수지만, 언젠가 저도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운 좋아지는 사람 vs 운 나빠지는 사람의 습관 -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50가지 운 모으기 습관
요코야마 노부하루 지음, 부윤아 옮김 / 북스고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0.jpg


새해가 되면 철학관 가서 사주풀이도 알아보고, 삼재도 체크해서 조심하고,
인터넷이나 신문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도 확인하는 분 많으시죠?
오늘의 운세를 꼭 믿는 건 아니지만
재미 삼아 무슨 말이 적혀 있을까 궁금해서 보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이제 적혀있는 운을 확인하지 말고, 운이 다가오게 만들어보세요.
바로 <운 좋아지는 사람 VS 운 나빠지는 사람의 습관>으로 말이죠.

 

1.jpg


운이란 건 어떤 걸까요?
누구라도 운이 좋았으면 하지만,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운은 우연찮게 생기는 거지,
만들어지고 컨트롤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자는 운에 대해 연구하고
운이 좋아지는 사고방식을 마음에 새겨
운이 좋아지는 행동을 하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
결국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운이 나빴던 저자가 실천해 실제로 좋은 성과를 얻었던 방법을 이 책에 적었어요.
세상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데,
언뜻 보기에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보이는 일도
가까운 사람이 봤을 때는 당연하고 마땅한 결과입니다.
그냥 보기엔 운처럼 보이는 것도
운 좋아지는 사람의 습관을 따라 하면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됩니다.

 

2.jpg


이 책은 운이 좋아지는 사고방식, 행동, 커뮤니케이션, 말버릇을 설명하고,
운을 불러들이기 위한 스스로의 힘도 알려줍니다.
제목처럼 '~ VS ~'의 형식으로
운 좋아지는 사람과 운 나빠지는 사람의 습관을
바로 비교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해놓았어요.
2가지 중에 어떤 것이 운 좋아지는 사람의 습관인지
내용을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죠.
그리고 중요한 내용은 파란색으로 강조해서 가독성을 높이고,
하나의 습관이 끝나면 '운습관 check'로
어떻게 행동하고 마음먹어야 하는지 한 문장으로 정리했습니다.

 

3.jpg


운 좋아지는 사람은 늘 웃고,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으며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모험을 하며 경우에 따라 자신의 실패를 인정해 입장을 바꾸고,
경험에서 오는 직관을 믿고,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부릅니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고,
기회를 붙잡으러 움직이고, 자신의 약함을 겁내고,
실패를 연출할 줄도 알고, 바보가 될 수 있으며
운이 좋은 사람과 지내며, 준 것을 잊어버립니다.
항상 누군가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의 우월감을 끌어내고,
적을 줄이려 애쓰며 화가 나면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행동으로 전하며
말과 행동이 같고, 표정이 쾌활합니다.
여기에 적힌 거 외에도 운 좋아지는 사람의 습관은 더 많습니다.

 

 

 

운도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그러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 웃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운도 같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말,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운도 따라오는 것 같아요.
저도 올해는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하나씩 따라 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이대표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0.jpg


돈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로또의 행운이 오길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건데요.

저도 그렇습니다.

돈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이지만, 이왕이면 있어서 걱정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이 책은 로또 같은 일확천금보다 확률이 높은 목돈만들기를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1.jpg


한 달 살기도 빠듯한데, 그래서 예산보다 더 초과인데, 맨날 가계부 펑크인데,

어떻게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을지 상상조차 안 되실 거예요.

그런 사람은 많이 버니까 모으기도 쉽겠지라고 지레짐작할 수 있는데요, 

EBS 특별기획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편집한 내용으로 영상에 등장한 참가자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학생, 직장인, 주부들입니다.

특히 대학생은 부모로부터 받는 용돈, 혹은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이라 많아도 100만 원 선이예요.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을지 상상조차 안 되실 거예요.

하나도 안 써도 천만 원이 안 되니 말이죠. 이제 그 비밀은 이 책에서 알려줍니다.

 

2.jpg


먼저 참가자 8명은 소개합니다. 이름과 나이, 직업, 수입과 지출과 기타를 공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알고 있는 본인의 재무 실태를 적어요.

한 달 수입, 보험료, 통신비, 월세, 공과금, 카드값, 대출 내용, 고정 지출, 저축금액, 재산을 적어봅니다.

적은 내용과 실제를 비교하면 대부분 본인의 재무 실태를 모르고 있었어요.

수입이야 거의 알고 있지만, 자신이 쓰는 지출이 얼마인지 몰랐으며,

 

생각보다 더 많이 쓰더라고요. 

참가자는 멘토들의 지도 아래 한 달 저축액과 지출액을 정합니다.

평소 자신이 쓰는 수입의 반만 쓰라고 합니다. 어떤 경우는 하루에 만 원만 쓰라고도 하더라고요.

혼자 지내는 경우나 학생은 가능할지 몰라도 주부는 쉽지 않잖아요.

나 혼자 아껴먹는 건 어떻게 가능해도,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있으니 같이 도와줘야 가능한 일이죠.

과연 이 생활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6개월 동안 가능할까요?

 

3.jpg


내용 중간에 나오는 '멘토의 절약 Tip'만 봐도 이름처럼 절약 팁이 많습니다.

그전까지 가계부를 기록만 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예산을 초과해 썼다면

이유가 무엇이며, 지출이 가장 많이 일어난 항목은 어느 곳이고,

 

어느 항목을 줄일 수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젠 예산 세우고, 결산하면서 다음 달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수정해야겠습니다.

 

4.jpg


아무리 절약을 해도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으려면 한 달에 150만 원 이상 모아야 합니다.

하지만 수입이 150만 원 이상이 안 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수입이 부족한 참가자들에게 수입을 늘릴 여러 가지 방법을 멘토들이 조언합니다.

조금 모은 돈(5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거죠.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투자하는 게 아니라 먼저 경제뉴스를 스크랩하고,

서로 토론하는 식으로 투자에 대한 감각을 키웁니다.

그리고 멘토들의 조언을 들어 투자를 시작하는 거죠.

처음엔 멘토의 말만 듣고 했다면,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판단으로 투자를 합니다.

시작하는 돈이 소액이라 잃어도 크지 않아 부담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벌어도 크게 벌진 않지만 이렇게 벌면서 목돈을 모으는 거겠죠.

 

5.jpg


제가 주부이다 보니 특히 주부 참가자들은 어떻게 6개월 동안 멘토들의 조언을 따라 할까 궁금했어요.

고정 비용은 놔두더라도 지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식비를 하루에 만원 정도로 팍 줄이더라고요.

그전엔 참가자들의 아이가 2, 3명인지라 식비만 80만 원 가까이 나갔지요.

그런데 그것을 30만 원으로 팍 줄이니 그 차액만큼 돈을 모으네요.

줄이라는 말은 하기 쉽지만 실제 하루에 만 원으로 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냉장고 파먹기도 하고,

전단지에 나온 싼 제품인 미끼상품만 사서 동네 마트를 몇 군데 돌아다니더라고요.

어렵고 쉽지 않지만 6개월에 천만 원 모으려면 쉬울 순 없겠죠.

 

6.jpg


3명의 멘토들이 알려주는 '절약 Tip, 재테크 Tip, 돈 모으는 Tip'을 읽으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절약 노하우가 많습니다.

저도 앱으로 돈을 모으는 걸 알려줘서 바로 2개의 앱을 설치해서 실행 중입니다.

절약해야지 마음만 있었는데, 이 책으로 실제 생활에서 절약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도움이 되네요.


 

7.jpg


6개월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참가자 8명이 얼마나 모았는지를 책 마지막에 실었습니다.

정말 책 제목처럼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았을까요?

대부분 성공했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천만 원보다 적은 경우도 있었지만

프로젝트 시작 전의 마음가짐과 태도랑 지금은 정말 달라졌더라고요.

그리고 힘들어도 성공했다는 자신감으로

 

앞으로 이렇게 계속해서 5년 안에 1억을 모으겠다고 다들 다짐을 했답니다.

 

 

 

저도 솔직히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한 달에 150만 원 넘게 어떻게 모을까, 못 모아.

그렇게 많이 쓰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해라는 생각이었지만,

누구나 다 아는 지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려 참가자 8명이 다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멘토의 격려 속에 다시 힘을 내서 시작하더라고요.

역시 같이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저도 새해 목표의 하나로 예산에 맞게 생활하기를 세웠는데요,

지금 당장은 같이 진행할 사람이 없으니 한 달에 2번씩 중간 점검을 계속 진행해야겠습니다.

이 책에서 배운 여러 가지 Tip을 실제로 하면 저도 목돈을 손에 들고 있겠죠.

그런 날을 꿈꿉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