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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잔? - 애주가 의사들이 권하는 최강 음주법
하이시 가오리 지음, 안혜은 옮김, 아사베 신이치 감수 / 이다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연말이라 술자리가 많죠?
주부인 저도 술자리는 아니지만 모임이 있는데, 일하는
분들은 모임에서 술이 빠지면 섭섭하죵~~~
하지만 술도 적당량 마셔야지, 너무 과음하면 몸도 마음도
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술 마시고 음주운전은 절대!
네버! NO! 안됩니다!
그럼 즐겁게 술 마시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바로 오늘한잔?에서 술을 제대로 마시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술은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음미하는 것이다.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그러니 술을 무조건 나쁘게만 보면 안 될
일이겠어요.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니, 음주가들이 보면 눈이 번쩍
뜨일 말일텐데요.
살찌지 않고, 숙취가 없게 술을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차례입니다.
술자리에 가기 전, 또는 술자리가 시작될 때 무슨 음식을 먹으면 덜 취할까요?
과음으로 인한 컨디션 악화나 숙취를 예방하려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갑자기 상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도카이대학 의학부 교수는 말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상승했다는 것은 온몸에 술기운이
돈다는 뜻이죠.
이때 술이 약한 사람은 불쾌함을 느끼거나 비틀거리기도
하며,
농도가 더욱 상승하면 구토가 올라오고 몸을 가누기가
힘겨워집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혈중 알코올 농도의 상승을 완만하게 억제할 수 있을까요?
알코올은 위에서 5%, 소장에서 95% 흡수합니다.
소장 내벽에는 장융모라는 돌기가 있는데
표면적이 위보다 엄청나게 큰 만큼 더 많은 양의 알코올이
더 빠른 속도로 흡수됩니다.
즉 장에 도달한 알코올은 순식간에 흡수되기 때문에
알코올이 위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려 소장에 도달하는
시간을 늦춰야
혈중 알코올 농도의 급격한 상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
해결책은 바로 '기름'입니다.
술을 마시기 전에 마요네즈가 들어간 감자 샐러드, 치킨,
감자튀김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지방기가 많은 안주는 칼로리가 높은 만큼 과식에
주의해야겠죠.
또다른 해결책은 양배추 등 '비타민U(캐비진)가 풍부한
음식'입니다.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U는 위 점막 표층에 있는 뮤신의
양을 증가시켜
점막 보호 효과가 높아지므로 알코올의 자극으로부터 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미미하지만 알코올의 흡수 속도를 늦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높아진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빨리 낮추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알코올 분해에 필요한 대사 물질을 보충하면 되는데,
문어와 오징어에 들어있는 타우린, 해바라기씨와 콩에 들어
있는 L-시스틴,
참깨에 들어있는 세사민 등의 성분이 간의 대사를 돕는
성분입니다.
거기에 수분 섭취도 필수입니다.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해서 소변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탈수 증상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음주 중과 음주 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음주 후에는 체내의 수분 유지를 위해
전해질이
함유되어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술을 마시면 목소리가 가는 것은 음주가 성대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기 보다
음주 후 노래방에 가서 자기 음정보다 높여 부르거나,
춤추며 노래하는 등의 습관이 성대를 망치게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알고 있지만 술 자체의 칼로리는 낮고, 같이 먹는
안주의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살이 찝니다.
그래서 늦은 시간의 술자리는 주의해야 하지만, 살다보면
술자리는 대부분 늦은 시간에 이루어지죠.
그렇기 때문에 저녁 술자리의 처음에는 샐러드 등의
저칼로리 음식을 먼저 먹어
위를 좀 채우면 고칼로리의 안주가 들어간 여지가
적어집니다.
보통 술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데, 술을 마시면
위험도가 낮아지는 질환도 있답니다.
물론 높아지는 질환도 있죠.
일시적으로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를 느낄 뿐이지, 결국 음주는 질환의 상태를 더 나쁘게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사람따라 술이 세거나 약한데, 그것은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2)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통은 유전자로 결정이 되는데, 받은 유전자보다 술이 더
강한 경우는
알코올 대사를 반복해서 ALDH2 활성이 높아진
경우입니다.
즉, 술을 자주 많이 마셔서 알코올 내성이 강해진 상태가
된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힘듬이 동반되니
자신의 주량을 정확히 알아서 적당히 즐기면 제일 좋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기내 음주가 술에 빨리 취하는 이유, 술에
취하는 같은 말을 반복하는 까닭 등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술을 먹으면 발생되는 질병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술이 전부 나쁘기만 한 걸까요? 어떤 술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전통소주, 레드와인, 사케, 맥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거라도 적절한 양을 마셔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죠?
몸에 좋은 것도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생명이 위험한 음주습관을 이 책에서 경고합니다.
매일 취침주를 마신다면 끊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은 수면제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람의 몸을 몇 시간 만에 파김치 상태로 만들어버리는
알코올이 훨씬 더 무서운 것입니다.
질 좋은 수면을 위해선 술을 수단으로 삼아 의지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약은 음주 후 3~4시간 지난 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음주 후 목욕도 하면 안 되고요.
술을 매일 마시는 알코올의존증에 걸리지 않았는지 음주
상황을 기록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성인이 되면서부터 마셨지만, 솔직히 술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어요.
그냥 카더라 통신에서 알려주는 것들을 상식처럼 알고
있었는게 전부였죠.
<오늘 한잔?>책으로 이제부터 술을 맛있고
즐겁게 즐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