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비즈니스맨 - 1인 기업가 부자의 성공 시크릿
이승준 지음 / 라온북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아시나요? 얼마 전부터 들어본 용어인데,
인터넷과 최첨단 정보통신기기를 가지고 사무실이 따로 없이
새로운 가상조직을 만들며 살아가는 인간형을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유투버나 유명 인스타그래머 등을 일컫는 말이죠.
인터넷과 노트북 혹은 휴대폰, 캠 카메라만 있으면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입니다.
직장인들에겐 꿈만 같은 일인데요,
<노마드 비즈니스맨>에선 누구나 디지털 노마드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일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갑부들은 가지고 있는 자산만 저금해도 은행 이자로 평생 먹고살죠.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자산도 없고, 저축도 거의 없고,
빚만 있는 형편이라 이런 상황은 꿈도 못 꿉니다.
노마드비즈니스를 하면 이 꿈만 같은 현실을 깰 수 있대요.
저자는 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수중에 있는 단돈 9만 원으로
노마드 비즈니스를 시작해 월 천만 원을 벌고, 3년 차 월 5000만 원을 벌고 있대요.
이런 신화는 저자만 가능한 걸까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렇게 벌 수 있는지 이 책에서 하나씩 하나씩 알려줍니다.

 

 

 

노마드 비즈니스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요,
세일즈 커넥팅형 노마드 비즈니스, 마이크로 플랫폼 시스템형 노마드 비즈니스,
1인 미디어형 노마드 비즈니스입니다.
3가지 노마드 비즈니스를 어떻게 시작하는지,
저자는 어떻게 했는지 노하우를 각각 알려주고,
3가지의 장단점을 한데 엮어 트리니티형 노마드 비즈니스를 하면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이 됩니다.
초보 노마드 비즈니스맨이 여기에  진입을 하기 위해선
타이밍과 타기팅, 타이틀링, 마케팅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쟁하려 하지 말고 기존의 시장에서 조금 더 아이디어를 더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면 이 새로운 시장의 1등은 내가 되겠죠. 
나를 알리고 나를 파는 퍼스널 브랜드 전략으로 다른 사람과 차별화를 두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의 10단계 프로세스를 실천하면
1인 기업가 성공이 머지않습니다.

 

 

 

우리는 꿈꿉니다.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1인 기업가가 되기를요.
하지만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치부하고 부러워만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누구나 1인 기업가가 될 수 있으며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노마드 비즈니스맨을 꿈꾸게 되었어요.
언제 실천할지는 미지수지만, 언젠가 저도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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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아지는 사람 vs 운 나빠지는 사람의 습관 -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50가지 운 모으기 습관
요코야마 노부하루 지음, 부윤아 옮김 / 북스고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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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철학관 가서 사주풀이도 알아보고, 삼재도 체크해서 조심하고,
인터넷이나 신문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도 확인하는 분 많으시죠?
오늘의 운세를 꼭 믿는 건 아니지만
재미 삼아 무슨 말이 적혀 있을까 궁금해서 보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이제 적혀있는 운을 확인하지 말고, 운이 다가오게 만들어보세요.
바로 <운 좋아지는 사람 VS 운 나빠지는 사람의 습관>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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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란 건 어떤 걸까요?
누구라도 운이 좋았으면 하지만,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운은 우연찮게 생기는 거지,
만들어지고 컨트롤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자는 운에 대해 연구하고
운이 좋아지는 사고방식을 마음에 새겨
운이 좋아지는 행동을 하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
결국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운이 나빴던 저자가 실천해 실제로 좋은 성과를 얻었던 방법을 이 책에 적었어요.
세상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데,
언뜻 보기에 어쩌다 우연히 일어난 일처럼 보이는 일도
가까운 사람이 봤을 때는 당연하고 마땅한 결과입니다.
그냥 보기엔 운처럼 보이는 것도
운 좋아지는 사람의 습관을 따라 하면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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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운이 좋아지는 사고방식, 행동, 커뮤니케이션, 말버릇을 설명하고,
운을 불러들이기 위한 스스로의 힘도 알려줍니다.
제목처럼 '~ VS ~'의 형식으로
운 좋아지는 사람과 운 나빠지는 사람의 습관을
바로 비교하고 깨달을 수 있게 해놓았어요.
2가지 중에 어떤 것이 운 좋아지는 사람의 습관인지
내용을 읽어보면 바로 알 수 있죠.
그리고 중요한 내용은 파란색으로 강조해서 가독성을 높이고,
하나의 습관이 끝나면 '운습관 check'로
어떻게 행동하고 마음먹어야 하는지 한 문장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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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아지는 사람은 늘 웃고,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으며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리고 모험을 하며 경우에 따라 자신의 실패를 인정해 입장을 바꾸고,
경험에서 오는 직관을 믿고,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부릅니다.
현재를 소중히 여기고, 여러 가지 일을 진행하고,
기회를 붙잡으러 움직이고, 자신의 약함을 겁내고,
실패를 연출할 줄도 알고, 바보가 될 수 있으며
운이 좋은 사람과 지내며, 준 것을 잊어버립니다.
항상 누군가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의 우월감을 끌어내고,
적을 줄이려 애쓰며 화가 나면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상대를 주인공으로 만들고, 행동으로 전하며
말과 행동이 같고, 표정이 쾌활합니다.
여기에 적힌 거 외에도 운 좋아지는 사람의 습관은 더 많습니다.

 

 

 

운도 노력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그러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 웃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운도 같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말,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운도 따라오는 것 같아요.
저도 올해는 운을 끌어들이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하나씩 따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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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이대표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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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싫어하는 사람 있나요? 로또의 행운이 오길 바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건데요.

저도 그렇습니다.

돈은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이지만, 이왕이면 있어서 걱정이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이 책은 로또 같은 일확천금보다 확률이 높은 목돈만들기를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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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살기도 빠듯한데, 그래서 예산보다 더 초과인데, 맨날 가계부 펑크인데,

어떻게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을지 상상조차 안 되실 거예요.

그런 사람은 많이 버니까 모으기도 쉽겠지라고 지레짐작할 수 있는데요, 

EBS 특별기획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편집한 내용으로 영상에 등장한 참가자들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대학생, 직장인, 주부들입니다.

특히 대학생은 부모로부터 받는 용돈, 혹은 아르바이트로 버는 돈이라 많아도 100만 원 선이예요.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을지 상상조차 안 되실 거예요.

하나도 안 써도 천만 원이 안 되니 말이죠. 이제 그 비밀은 이 책에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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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참가자 8명은 소개합니다. 이름과 나이, 직업, 수입과 지출과 기타를 공개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알고 있는 본인의 재무 실태를 적어요.

한 달 수입, 보험료, 통신비, 월세, 공과금, 카드값, 대출 내용, 고정 지출, 저축금액, 재산을 적어봅니다.

적은 내용과 실제를 비교하면 대부분 본인의 재무 실태를 모르고 있었어요.

수입이야 거의 알고 있지만, 자신이 쓰는 지출이 얼마인지 몰랐으며,

 

생각보다 더 많이 쓰더라고요. 

참가자는 멘토들의 지도 아래 한 달 저축액과 지출액을 정합니다.

평소 자신이 쓰는 수입의 반만 쓰라고 합니다. 어떤 경우는 하루에 만 원만 쓰라고도 하더라고요.

혼자 지내는 경우나 학생은 가능할지 몰라도 주부는 쉽지 않잖아요.

나 혼자 아껴먹는 건 어떻게 가능해도,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있으니 같이 도와줘야 가능한 일이죠.

과연 이 생활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6개월 동안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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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중간에 나오는 '멘토의 절약 Tip'만 봐도 이름처럼 절약 팁이 많습니다.

그전까지 가계부를 기록만 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 예산을 초과해 썼다면

이유가 무엇이며, 지출이 가장 많이 일어난 항목은 어느 곳이고,

 

어느 항목을 줄일 수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젠 예산 세우고, 결산하면서 다음 달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수정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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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절약을 해도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으려면 한 달에 150만 원 이상 모아야 합니다.

하지만 수입이 150만 원 이상이 안 된다면 이 프로젝트는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수입이 부족한 참가자들에게 수입을 늘릴 여러 가지 방법을 멘토들이 조언합니다.

조금 모은 돈(5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하는 거죠.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투자하는 게 아니라 먼저 경제뉴스를 스크랩하고,

서로 토론하는 식으로 투자에 대한 감각을 키웁니다.

그리고 멘토들의 조언을 들어 투자를 시작하는 거죠.

처음엔 멘토의 말만 듣고 했다면,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판단으로 투자를 합니다.

시작하는 돈이 소액이라 잃어도 크지 않아 부담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벌어도 크게 벌진 않지만 이렇게 벌면서 목돈을 모으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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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부이다 보니 특히 주부 참가자들은 어떻게 6개월 동안 멘토들의 조언을 따라 할까 궁금했어요.

고정 비용은 놔두더라도 지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식비를 하루에 만원 정도로 팍 줄이더라고요.

그전엔 참가자들의 아이가 2, 3명인지라 식비만 80만 원 가까이 나갔지요.

그런데 그것을 30만 원으로 팍 줄이니 그 차액만큼 돈을 모으네요.

줄이라는 말은 하기 쉽지만 실제 하루에 만 원으로 살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냉장고 파먹기도 하고,

전단지에 나온 싼 제품인 미끼상품만 사서 동네 마트를 몇 군데 돌아다니더라고요.

어렵고 쉽지 않지만 6개월에 천만 원 모으려면 쉬울 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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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멘토들이 알려주는 '절약 Tip, 재테크 Tip, 돈 모으는 Tip'을 읽으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절약 노하우가 많습니다.

저도 앱으로 돈을 모으는 걸 알려줘서 바로 2개의 앱을 설치해서 실행 중입니다.

절약해야지 마음만 있었는데, 이 책으로 실제 생활에서 절약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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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프로젝트가 끝나고, 참가자 8명이 얼마나 모았는지를 책 마지막에 실었습니다.

정말 책 제목처럼 6개월에 천만 원을 모았을까요?

대부분 성공했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천만 원보다 적은 경우도 있었지만

프로젝트 시작 전의 마음가짐과 태도랑 지금은 정말 달라졌더라고요.

그리고 힘들어도 성공했다는 자신감으로

 

앞으로 이렇게 계속해서 5년 안에 1억을 모으겠다고 다들 다짐을 했답니다.

 

 

 

저도 솔직히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한 달에 150만 원 넘게 어떻게 모을까, 못 모아.

그렇게 많이 쓰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게 가능해라는 생각이었지만,

누구나 다 아는 지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려 참가자 8명이 다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위기가 있었지만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고,

멘토의 격려 속에 다시 힘을 내서 시작하더라고요.

역시 같이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저도 새해 목표의 하나로 예산에 맞게 생활하기를 세웠는데요,

지금 당장은 같이 진행할 사람이 없으니 한 달에 2번씩 중간 점검을 계속 진행해야겠습니다.

이 책에서 배운 여러 가지 Tip을 실제로 하면 저도 목돈을 손에 들고 있겠죠.

그런 날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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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레시피 - 맛을 아는 당신을 위한 초록 플레이팅 My Favorite Things
홍서우 지음 / 나무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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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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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과일을 가지고 요리책을 냈습니다. 왜 아보카도일까요? 다른 과일도 있는데 말이죠.

제가 생각해보니 아보카도는 예전에 비해 낯설진 않아요,

왜냐면 TV나 레스토랑에서 아보카도 요리를 접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막상 내가 아보카도를 가지고 요리를 하기엔 조금 낯섭니다.

이걸로 과일처럼 먹기만 하면 되는 건지, 외식할 때 먹었던 것처럼 해서 먹고 싶은데

요리가 살짝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니깐요.

그래서 아보카도 요리책이 나온 것 같아요.

이 책으로 아보카도를 맛나고 멋지게 먹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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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레시피>는 아보카도를 활용한 30가지 레시피가 들어 있습니다.

혼자서 예쁘게 먹고 싶은 날, 나를 위해 건강한 요리를 하고 싶은 날,

소중한 사람을 초대한 날,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날, 햇살 좋은 날 소풍 가고 싶은 날,

맥주나 와인이 생각나는 늦은 밤에 아보카도를 이용해 멋진 한상 차림을 완성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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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요리만 있는 게 아니라, 아보카도의 색깔로 숙성 정도를 구분하는 방법과

쉬운 손질법이 먼저 나옵니다.

저같이 아보카도를 사보지 못한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되네요.

이렇게 산 아보카도로 손질해서 요리를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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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 레시피> 구성입니다.

오른쪽 페이지 위에는 요리 이름이, 그 아래엔 재료가 있고,

 

글과 사진으로 번호를 매겨 해당 요리를 설명합니다.

사진이 있으니 이해하기가 더 쉽네요.

구독자만 약 15만 명에 달하는 카카오스토리에서 '오늘의 요리'를 운영자이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4만 명인 인기 푸드디렉터인 저자가 연출한

 

세련된 플레이팅이 왼쪽 페이지에 나옵니다.

감각 없는 사람도 요 사진 그대로 따라 하면 센스 있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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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이용해 샐러드, 애피타이저, 토스트와 샌드위치, 라이스와 누들,

드링크와 디저트로 요리를 만드는데요.

많은 요리 중에서 쉽게 따라 하고 아이도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아보카도 딸기 스무디'를 전 따라 하고 싶네요.

맛있는 딸기, 아보카도와 바나나, 레몬즙과 아몬드 밀크를 사서 순서대로 하면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은 스무디가 나온대요.

올해 얼마나 더워질지 모르겠지만 요 음료로 아이 건강과 더위 문제없겠어요.

 

 

 

특별한 날 세련된 요리를 하고 싶을 때 <아보카도 레시피>를 펼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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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팔 독립선언
강세영 지음 / 상상출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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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독립 권장 에세이라는 소개 글과 함께 제목마저 특별합니다.

<이십팔 독립선언 잘못 들으면 살짝 욕처럼 들릴 수도 있는 나이 28세.

낭랑 18세는 학생으로 뭔가 풋풋하고, 친구들과 수다 떨고,

그러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고민하고 꿈꾸는 나이죠.

그에 비해 28세는 성인이 된 지 8년이 지나, 대학생이던 신분도 졸업했고,

남자라면 군대도 갔다 왔을 정도의 나이로 몸도 마음도 완전한 성인이다 볼 수 있습니다.

여자 나이 28세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나이로 능숙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사회물을 먹은 시기이고,

남자 나이 28세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던가, 시작하려고 준비 중인 나이일 겁니다.

그래서 지은이는 딱 꼬집어 이 나이를 정했나 봐요.

만 28세인 저자의 이야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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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하철 좀비' 아니면 '은행의 노예'가 되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게 이렇게 쉽지 않다.

부동산 거품이니 뭐니 뉴스에서만 보던 어른들의 세계가 그제야 피부에 와 닿았다.

대학 졸업 후 앞가림은 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방 한 칸 구할 수 없는 처지가 되니 대통령부터 부동산 아줌마까지 모두가 원망스러웠다.

생활의 기본 요소 '의식주' 중 하나인 주거.

그걸 선택하는 게 이렇게 큰 욕망이 되어야 하나 싶다.

-본문 中

 

그래서 요즘은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같이 사는 성인 자녀들도 많다고 합니다.

본인이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이런 경우는 자신의 직장과 부모의 집이 같은 지역이거나

비슷한 지역에 있으면 가능한 얘기겠죠.

수도권과 지방처럼 멀리 떨어져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독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면 은행의 노예가 되는 거죠.

대학을 다니며 학자금 대출로 이미 은행의 노예를 경험했다면

자신이 사는 공간을 갖기 위해 또다시 은행의 노예가 됩니다.

물론 은행의 노예도 아무나 되는 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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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절대 헤어지지 않을 줄 알았다.

역시 세상에 '절대'는 없었고 우리라고 예외일 수는 더더욱 없었다.

지지부진한 끝 중에서도, 진짜 끝이 있었다.

사랑과 정을 칼같이 나누다 헤어졌고,

사랑과 정이 다른 마음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다시 만났다가,

사랑은 정과 다르다는 걸 느끼면서 헤어졌다. -분문 中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다고 말하지만,

이별을 경험한 사람의 마음은, 그것이 연인이 되었던 부모가 되었던

자녀가 되었던 반려동물이 되었던 헤아릴 수 없이 슬픈 마음이겠죠.

하지만 100세 인생을 살아가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잔잔한 호수 같다면

그 얼마나 지루할까요.

살면서 괴로운 일도, 화나는 일도, 슬픈 일도 있기 때문에

기쁜 일이 더 기쁘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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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후에 내 물건에 아무도 손대지 않는다는 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나만의 물건으로 채워 나가면서 집은 그렇게 아지트 역할까지 하게 되었다.

내 집의 모든 물건은 나만을 위한 것이다.

 

혼자 사는 집은 위대했다.

타인과 철저히 단절된 공간은 상상 이상으로 나를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아무나 함부로 들어올 수 없는 동굴에 들어와서야 나는 나를 더 드러낼 수 있었다.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나를 객관화할 수 있게 됐고 취향 또한 견고해졌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성장한다.

혼자 살아본 경험 없이 바로 결혼생활을 시작하려는 친구들에게

주제넘게 독립을 권유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모두가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아지트를 가졌으면 한다.

그게 집이라면 최고의 환경이겠고. -본문 中

 

혼자 살아본 경험 없이 바로 결혼생활을 시작한 저는 그래서 철이 늦게 들었나 봅니다.

아직까지 철도 다 들지 않았고요.

그렇다고 일찍 결혼한 것을 후회하진 않지만 내 내면을 마주할 시간이 적었고,

그만큼 늦었다는 사실에 아쉽네요.

그래서 나 혼자 집에서 커피 마시며 책도 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전 독립이 내면을 돌아본다는 생각보다

결혼 전에 독립을 해서 자신이 챙기는 것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부모님과 함께 살면 본인이 집안일을 할 기회가 거의 없죠.

그래서 학생 때나 사회생활할 때나 똑같은 행동을 합니다.

그런데 독립을 하게 되면 공과금을 내는 것부터 집을 치우고, 유지하는 등의 일을 본인 스스로 하게 되죠.

오롯이 나 자신을 책임지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진정한 어른이고 독립의 의의가 아닌가 싶어요.

독립한 후에 힘들어서 다시 들어오는 한이 있더라도

독립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절대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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