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생일 때만 해도 입시는 먼 훗날의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학종을 알수록 고1부터 준비해야
함을 깨달았어요.
그러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뭘 준비해야 하는지는 갈팡질팡이고, 해야 할 것들만 많아져서 머리만 복잡해집니다.
학생부와 통하는 대입자기소개서 책은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정확한 자소서 작성방법을 알 수 있죠.
저자는 유명한 입시사이트에서 멘토링 한 이력과
진학 컨설팅에서 학생들을 만난 경험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컨설팅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시키는 성과를
내고,
학생부종합전형과 자기소개서를 주제로 많은 강연을 해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유명한 스타강사가 되었습니다.
차례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 학종으로 뽑는 학생들의 비율은 30%에 가깝고,
50%가 넘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학종에서는 학생부에서 드러나는 활동과 내용을 평가합니다.
단순히 내신이나 출결 같은 숫자가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 1.0 등급 학생과 1.5 등급 학생이 있다면 누가 대입에 더 유리한지 알 수
없습니다.
각 장이 끝나면 학생부 만드는 비법 6가지, 인재상에 어울리는 활동 BEST 6,
좋은 독서의 기준,
사소한 활동도 엮어서 쓰면 의미 있는 활동이 된다의 'Plus' 내용으로
자소서 작성할 때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학생들을 학종으로 많이 뽑으니 학생들도 학종을 준비해야겠다고 다들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교 생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막상 자소서를 쓰려고 하면 적을 게 없다고
하죠.
무엇인가 하긴 했었다는 막연한 느낌만 있고, 정확히 무엇을 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됩니다.
모든 활동을 다 적을 필요는 없지만 최소 8개 정도는 정리해야 자소서 항목을
채워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활동 설명만 적지 말고, 본인이 수행한 역할과 느낀 점을
적어야 합니다.
이 활동으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나 가치를 적어야 합니다.
꿈, 자질, 인재상, 과정을 사례를 통해 적도록 합니다.
막연히 교수가 되겠다, 경제학자가 되겠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꿈을 가지게 된 경위나 이유를 가치와 부합되게 적습니다.
그꿈에 필요한 자질을 다 적고, 자신의 활동 목록으로 자질이 있음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해당 대학의 인재상에서 자신이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자소서의 1, 2, 3번 문항은 공통이고, 4번 문항은 대학 자율입니다.
이제 공통문항을 분석해서 대학에서 이 질문의 답변으로
학생들의 어떤 면을 알고 싶은지를 파악하도록
합니다.
단순히 질문의 답만 적는 게 아니라,
이런 질문으로 알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려해서
자소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4장에는 자소서 작성 기술이 나오는데요.
자소서는 나를 돋보이게 하는 광고문입니다. 그래서 첫 문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론에는 정확한 정보를 주며 반복되지 않아야 합니다.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것과 상관없는 내용은 안 적도록
합니다.
5장은 주요 대학별 학종 분석으로 서울 상위권 대학과 교육대학을 실었습니다.
이 책이 2018년 6월에 출간했는데,
7월 초 현재 2019년도 수시전형이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학교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이 책을 보면서 해당 대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6장은 주요 대학 합격자의 자소서 7개를 정밀 분석했습니다.
자기소개서 설계도 표를 바탕으로 자소서를 작성했는데요,
학생이 적은 글 아래에 다른 색으로 강조한 내용은
분석 포인트에서 어떤 부분을 보여주려고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저희 아들도 벌써 1학기가
지나가는데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뭔가 열심히 했는데 뭘 했는지 잘
모르겠어."라고요.
대부분의 고등학생들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기간엔 시험공부하고, 평소엔 수행평가 준비하고, 학교에서 열리는 대회도 참가하고,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심화 탐구도 연구하면서, 정말 바쁜 하루를 보내는데,
시간이 지나면 뭘 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이제 뭔가를 마구잡이로 하기보다는, 무엇 때문에 이 활동을 하는 것인지 알고 활동하고,
활동을 하는 중에 자신이 느낀 점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이전에도 자소서책을 몇 권 읽어보았어요.
하지만 이 책은
자소서 작성방법의 가이드를 제시해줍니다.
자소서 질문에서 학생이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어 지침이 됩니다.
그리고 인재상과 자신의 희망에 필요한 자질을 분석해서
고교생활에 어떤 활동이 필요하고 어떤 활동을 해야할지 가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