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가족 캠핑 - 가족과 떠나는 캠퍼들을 위한 꼼꼼 가이드
안영숙.이수진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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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세인 캠핑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이 진작에 나왔더라면, 저희 가족의 첫 캠핑에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너무 아쉬워서, 너무 아쉬워서 살짝 원망스럽기까지 하네요. ^^;;

주말 나들이로 [난지캠핑장] 가요. 준비물 다 챙겼나 확인~~~

저희 가족의 첫번째 캠핑이였어요. 나름 준비한다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 부족한 것들이 생기더라고요. 

주말 나들이로 [난지캠핑장] 가요. 준비물 다 챙겼나 확인~~~
저희 가족의 첫번째 캠핑이였어요. 나름 준비한다고 했지만 막상 가보니 부족한 것들이 생기더라고요.

뽀야맘 가족, ▶난지캠핑장◀을 습격하다~!

그래서 부족한 것들, 꼭 필요한 것들을 후기 형식으로 포스팅했어요.

저희처럼 캠핑을 처음 가도 이야기가 많은데, 캠핑을 만5년을 했다는 저자는 이야기꺼리가 차고 넘치겠죠.

그런 이야기를 묶어서 이렇게 책으로 냈습니다.

 

차례부터 보면 정말 실제 캠핑에 필요한 것들로만 있어요. 그것도 자세히 말입니다.

 

1장, 캠핑장비 어렵지 않아요!

한눈에 보는 우리 가족 캠핑장

알아두면 좋은 캠핑용어들

텐트, 타프, 테이블과 의자, 침낭&매트리스, 랜턴, 스토브, 키친테이블, 코펠, 식기&조리도구, 더치오븐&스킬렛, 그릴, 다용도 칼, 손도끼, 카라비너, 팩 케이스 등

2장 오토캠핑을 떠나봅시다!

떠나기 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까요?

실전! 우리집 캠핑일기

여자들 캠핑을 디자인하다

남편의 솔로 캠핑일기

클린&에코 캠핑

3장 도란도란 캠핑요리 즐겨봐요!

한눈에 보는 우리 캠핑장 부엌

여러 가지 조리 기구 - 더치오븐, 스킬렛, 그릴, 오븐, 철판, 마이크로오벌, 마이크로캡슐, 토스터기

캠핑 한상차림- 매일 먹는 밥상차림, 두루두루 같이 즐겨요, 하나로 때우자, 힘을 주는 고기요리, 아이들이 좋아라

4장 캠핑장 어디가 좋을까요?

 

소개한 차례는 간략하게 한 거랍니다.

차례만 봐도 캠핑의 기본부터 실전, 활용까지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라 짐작가시죠?!!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캠핑장으로 떠나려면, 준비물 챙겼나 확인해야합니다.

'한눈에 보는 우리 캠핑장 ~'에는 어떤 장비가 있는지 글자 그래도 한눈에 보여줍니다.

① - 한가지 캠핑 장비 소개가 끝나면 3,4가지의 제품으로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점이 좀 불편한지를 제목처럼 깐깐하게 비교합니다.

② - 소개하는 캠핑 장비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비교하며 보여줍니다.

③ - 추천하는 캠핑 장비와 더불어 '꼼꼼조언'이 있는데, 하나라도 놓치지 않게 꼼꼼하게 말해줍니다.

④ -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관련 질문을 'Q&A'로 설명합니다.

실제로 캠핑을 떠난 가족, 친구들, 혼자들의 캠핑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그래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어느 한가지 해당하지 않는 분들이 없으니

이 분들의 일기를 잘 보고 어떻게 캠핑을 하고, 어떤 점을 생각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만큼 캠핑의 묘미는 바로 캠핑 요리에 있지요.

'밖에 나가서까지 요리를 해야되나'라는 탄식보다 이왕하는 요리 맛있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든 3장입니다.

그래서인지 캠핑에서 사용되는 신기한 조리 도구들 구경하는 모습도, 그 도구들이 활용되어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마치 요리책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자세히 알려줘서 당장이라도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혼자, 여럿이, 아이와 함께 즐기는 요리들이 따로 소개되고 있어서 편리합니다.

 

마지막에는 전국의 유명한 캠핑장을 소개하고 있어요.

유명한 만큼 시설 또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하는 캠핑이라면 소개해주는 캠핑장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책이 캠핑을 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길잡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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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한국사 4 - 조선 중기부터 흥선 대원군의 개혁까지 결정! 한국사 시리즈 4
강응천 글, 도희현 그림 / 파랑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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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린이 과학동아』에 연재된 만화를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서울대 국사학과 출신 한국사 전문 작가인 저자가 여러분에게 한국사를 더욱 재미있게 이끌어줍니다.

<결정! 한국사>는 우리 역사 속에 있었던 수많은 결정의 순간을 돌아보며 역사의 흐름을 되짚어 주는 역사만화책입니다.

그전까지 시대순으로 쭉 있었던 일들을 나열한 학습만화는 많이 접했지만, 이렇게 '결정'이란 키워드로 풀어쓴 한국사는 처음 접했어요.

생각해보면 사람은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됩니다.

내가 지금 먹을 것인가? 잘 것인가? 라는 1차원적인 선택부터, 인류를 위해 희생할 것인가?라는 고차원적인 선택까지 정말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 처하게 되죠.

그리고 그런 선택마다 저마다의 생각으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무 위에서 살던 조상이 맹수들이 언제 덮칠지 모르는 땅으로 내려가 두 발로 걸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순간부터 이 책은 시작됩니다.

많은 결정의 순간 중에서도 조선 중기에서 흥선대원군의 개혁까지의 이야기가 "실리/명분/영정조/내우외환의 시대"의 4가지 시대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하나의 시대를 시작하는 부분엔 연대표와 어떤 시대인지 간략히 설명해 놓았습니다.

강대국의 압력에 굴복할 것인지 끝까지 맞서 싸우며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의 선택, 동의보감을 포기할 것인지 계속 쓸 것인지의 선택, 공납을 내버려 둘 것인지 대동법으로 바꿀 것인지의 선택, 명나라 편에서 싸울 것인지 후금에 항복할 것인지의 선택, 광해군을 두고 볼 것인지 인조로 왕을 바꿀 것인지의 선택, 장희빈을 지켜 줄 것인지 내쫓을 것인지의 선택, 울릉도를 지킬 것인지 일본에 빼앗길 것인지의 선택, 사도세자를 죽일 것인지 살려 줄 것인지의 선택 등 조선 중기부터 흥선 대원군의 개혁까지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이 책에 등장해요.

<결정! 한국사>는 우리 조상들이 그 때 왜 그런 선택에 놓이게 되었는지, 그 배경부터 자세히 설명합니다.

우린 보통 결정만 알고 있지만,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상황, 선택의 배경을 알아야 제대로 아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는 선택의 역사적 배경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역사적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했을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먼저 물어보죠.

어린이들이 그 순간, 주인공이 되어서 자신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잠시 고민하게 됩니다.

즉,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어떤 결정을 내렸고, 그런 결정이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줍니다.

하나의 시대가 끝나면 '우리 역사 짚어보기'가 나옵니다.

각 시대별 시대 상황을 글과 사진으로 자세히 알려줍니다.

마지막에는 '연대표'로 이 책에 나온 시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줍니다.

책 속에 나온 중요한 역사 인물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역사 인물 짚어 보기'로 책 속에 어떤 인물들이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결정은 우리들을 힘들게 하고, 어떤 결정은 우리들을 뿌듯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역사는 수많은 결정들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르렀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는 흐르고 있고, 결정의 순간 역시 반복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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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 - 교과서 속 옛이야기로 보는 국어왕 시리즈 1
강효미 지음, 최윤지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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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공부를 해도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이해가 잘 되기 위해선 우선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죠.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속담도 함께 알아두면 이해력이 높아져서 공부의 기초체력도 높아집니다.

일상생활에서 속담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짧지만 강렬한 효과를 줄 수 있고, 표현 자체가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속담이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교훈, 비판, 풍자 등을 간직한 짧은 구절을 말합니다.

그리고 속담 하나하나에는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 조상들이 살던 옛 시대의 문화가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속담을 무작정 외운다면 몇 개나 외울 수 있을까요...

많이 외우고 있더라도 금세 다 잊으니 결국 소용없는 일이 됩니다.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은 재미있는 옛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속담의 뜻과 응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책에 소개된 속담은 50개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콩쥐 팥쥐 이야기를 보여주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을 소개합니다.

이야기 끝에는 속담을 한번 더 이야기와 함께 설명합니다.

마지막에는 '이 책에 나오는 속담과 사자성어'를 ㄱㄴㄷ순으로 실었습니다.

교과서 수록된 작품은 '★교과서 수록'이라고 표시를 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전래동화, 이솝우화, 탈무드, 세계명작, 신화, 전설, 설화, 역사로 분류해서 각각 나온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소개된 옛 이야기뿐만 아니라 '고전 하나 더, 고전 깊이 읽기'로 더 많은 옛 이야기를 실었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속담이 백 개라도 꿰어야 국어왕>은 어휘가 쑥쑥 자라고, 생각까지 깊어집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속담이 저절로 익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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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1食 - 내 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 1日1食 시리즈
나구모 요시노리 지음, 양영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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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보통 내용이 아님을 짐작했습니다.

하루에 한끼 식사를 한다니요.

전 상상도 못했고, 생각조차 안 한 일입니다.

그런 일을 10년동안 계속 실천한 일본의 의사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또한 보통 사람들처럼 굶으면 안 되고, 건강을 해친다고 알고, 믿고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니 저의 상식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저자는 말합니다."영양을 계속 섭취해야 건강하다는 생각은 낡은 사고방식이다."라고요.

1장에서는 덜 먹는 것이 왜 건강에 좋은지를 설명하고, 2장엔 누구나 할 수 있는 1일 1식 습관을 보여줍니다. 3장에는 1일 1식 생활로 몸이 달라짐을, 4장은 1일 1식 생활을 습관화하는 방법을, 마지막 5장에서는 1일 1식 외에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끼니를 거르지 않고 매일 세 끼씩 배부르게 먹는 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요?

저자는 아니라고 단언합니다. 물론 영양을 부족하게 섭취하면 병에 걸릴 수 있지요.

설령 병에 걸리더라도 체내의 생명력 유전자가 병을 치유하고 예방하기 위해 곧장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때에 활동하는 생명력 유전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포식이나 잘못된 식생활 탓으로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류가 진화하면서 우리의 몸은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도록 되어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 우리 선조들은 기아와의 싸움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죠.

결국 소량의 식사로도 살이 찌는 체질은 인류가 진화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먹는 것을 지방으로 바꿔서 효과적으로 몸 안에 보존하는 '기아 유전자'는 그 기능을 가르켜 '검약 유전자'라고 합니다.

'기아 유전자'는 소량의 식사로 최대한의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유전자와 함께 인류의 생명을 존속시키기 위해 활동해 온 또다른 중요한 유전자는 '시르투인(연명/장수) 유전자'입니다.

조사한 결과 시르투인 유전자는 공복 상태에 있을 때 50조개에 달하는 인간의 세포 속에 있는 유전자를 모두 스캔해 손상되거나 병든 유전자를 회복시켜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생명력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장수와 건강을 가져오고, 이 '생명력 유전자'는 기아 상태일 때에만 발현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1日1食을 주장하고 있고, 실천하면서 건강과 젊음을 되찾았답니다.

커피나 차를 마시면 자연상태의 식물이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을 품었기 때문에 그 독을 사람이 마시게 되는 결과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엉차를 마시라고 저자는 권해요.

우엉 속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폴리페놀이 건강에 매우 좋기 때문에 이상적인 음료라네요.

그래서 책에 우엉차를 집에서 만드는 방법을 실어놓았습니다.

저도 이렇게 좋은 우엉차를 한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이 책에서는 '1일 1식' 생활을 기본으로 해,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기'를 권장하는 젊어지는 건강법을 소개합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지요. 여러가지 핑계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저도 밥 양을 좀 줄이고, 차나 커피를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가 바라는 것은 이 책에 따라 생활습관을 바로잡으면 몸은 더욱 건강해지고 노화의 속도도 느려집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는 것이죠.

이 책에 소개된 것들을 한번에 다 할 순 없겠지만 조금씩 따라해서 저도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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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콜렉터 : 시간을 찾으면 인생도 찾는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미숙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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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계는 항상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다

  사람들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중략) 이제 시간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할 때다. 나는 하루, 일주일, 1년 단위의 짧은 시간이 아니라 인생이라는 긴 시간을 놓고 시간을 관리하기를 제안한다.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길고, 인생을 하루 24시간으로 계산했을 때 은퇴를 해도 겨우 오후 다섯 시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긴 여정을 스스로 '디자인'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효율성과 여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하이브리드(혼합)'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다만 언제 죽을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을 뿐이다. 즉 인생이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시간'을 관리해나가는 여정이다. 이 '애매하고도 한정된' 시간을 의식하면서 다시금 인생을 바라본다면, 지금 자신이 무엇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가 뚜렷하게 보인다.  

- 프롤로그 중에서-

 

프롤로그를 읽어보면서 바로 이거다 싶었습니다.

이제까지 실용서적에서 다루웠던 시간 활용술과는 차원이 다른 인생 전반의 시간을 관리하는 책이 바로, <타임 콜렉터>입니다.

지금까지의 시간 관리 기술에는 바로 '인생'이라는 관점이 결여되어 있어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바라보면 시간 사용법이 달라집니다.

시간론의 본질은 '무엇에 시간을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가치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한정된 시간을 어디에 써야 할까?'를 생각하면 우리가 인생의 어느 지점에 서 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각각의 시기마다 집중해야 하는 것이 다르고, 시간이 흘러가는 감각도 나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젊을 때와 장년기, 노령기의 인생의 우선순위와 시간의 기술은 저마다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인도사상의 4주기에 입각해 인생을 4단계로 나눴어요.

 제1단계 : 수렵기

 30~45세 

 제2단계 : 더블스탠더드기

 45~60세

 제3단계 : 원숙기

 60~75세

 제4단계 : 제로 출력기

 75세 이상

 

이제까지 인생이라고 하면 아기부터 시작해서 평균연령까지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인생 단계는 30세부터 시작합니다. 

20대 초반까지는 시간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 제외했답니다.

그리고 다를 수도 있겠지만 30세는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의식하고 또 실제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시기입니다.

이 '결혼'과 함께 인생은 또 한 번 큰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인간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인생에서 챙겨야 할 것들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저자는 그래서 30세를 제1단계의 시작으로 설정한 것입니다. 

제1단계는 기술을 연마하고 인맥을 넓히며 사회인으로서 제 역활을 하는 데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써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향상'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일에 집중하고, 속도를 올려 향상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제2단계는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여도 무리하면 안 되는 나이입니다.

이 시기에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일과 '인생 후반전의 준비'입니다.

제1단계에 최선을 다해 그 자리에 올랐다면 2단계에서는 상승기류를 타고 있기에 엔진을 풀가동하지 않아도 여력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여유를 가지고 일에 임해야 합니다.

이렇게 전력질주를 하지 않는 대신, 그 시간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신체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섭생'을 히야 하고, 은퇴 후 인생을 외롭고 심심하게 보내지 않기 위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즉 이 시기는 사회적으로는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더블스탠더드'의 가치관이 필요합니다.

제3단계에서는 지금껏 쌓은 경험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이 좋습니다.

다니던 직장에서 정년을 연장하는 것도 좋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다른 일을 찾는 것도 제2의 인생을 디자인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 시기에는 소중한 제2의 인생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싶은지를 잘 생각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제4단계는 '누구와 여생을 함께 보낼 것인가?'는 문제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또는 반려동물도 좋습니다.

이 시기에 필요한 시간의 기술은 젊을 때와는 다른 '때를 보내는 시간 기술'이 필요합니다.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않아도 즐겁게 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인생에는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괴로울 때나 지루할 때, 외로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 또한 지나가고 나면 모든 것이 치유됩니다.

인생의 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 제로 출력기(제4단계)에는 특별히 이 말을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타임 콜렉터>를 읽으면서 늙어서도 유쾌하고 후회없는 인생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저에겐 먼 훗날의 이야기라도 생각했지만, 저도 제1단계인만큼 나머지 2, 3,4단계를 착실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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