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원의 초등 엄마 물음표 - 우등생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50
민성원 지음 / 예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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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민성원"은 과학적인 진단검사와 일대일 컨설팅을 통해 '민성원의 공부원리 학습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아이들 각각이 맞춤형 명문대 입학 로드맵을 설계해주는 민성원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2003년부터 서울대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공부원리를 강연했고,

'중앙일보'에 1년 동안 "민성원의 공부원리"를 연재했으며, 현재 EBS "생방송 60분 부모"에 고정패널로 출현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이들의 교육문제를 상담하고, 아이들의 교육을 지도하고 이끌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 책에서 풀어썼습니다.

우등생으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50개를 뽑아서 친절히 답을 썼어요.

처음부터 순서대로 책을 봐도 되고, 제목을 보고 본인이 궁금한 부분부터 살펴봐도 됩니다.

많은 내용 중에서 몇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질문 19번에서 학습 능력 높이는 방법을 적었는데요,

국어 교과서는 어휘로 가르치고, 정확성과 속도를 모두 잡는 연산 훈련을 하며, IQ에 따라 맞춤형 선행학습을 하고,

절대적인 공부량을 늘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균형있는 영양을 풍부하게 공급해줘야 하고,

신체 운동이 집중력을 강화하고 지능을 높이니 신체 운동 역시 소훌히하면 안됩니다.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많은 아이들과 부모가 어려워합니다.

질문 23번에서 메타인지를 소개하는데요,

메타인지는 자신이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아는 것부터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실행을 평가하는 것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뜻합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지식이 존재하는데, 알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설명할 수 없는 지식과,

알고 있다는 느낌뿐 아니라 남에게도 설명할 수 있는 지식입니다.

그런데 후자만이 진짜 지식이며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이라고 인지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설명할 수 없어요.

또 설명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스스로 확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옆에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메타인지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를 잘 아는 사람(부모 등)이 방법을 알려주고 훈련을 도와줘야 합니다.

이밖에 아이가 공부하면서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리스트를 만들면 좋은데, 반드시 포함돼야 할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지금 공부하려는 게 무엇인가요?
  • 무엇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나요?
  • 공부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 공부가 잘된다는 느낌이 있나요? (만약 없다면 무엇이 문제인가요?)
  •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 필요한 것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 필요한 것 중에서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요?
  • 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하려면 누구에게 도움을 구할까요?
  • 처음에 하려던 공부는 잘 마쳤나요?
  •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그 방법으로 한번 해볼까요?

이런 질문들을 보니 아이를 가르치면서, 아니 제가 어릴때 공부하면서도 생각지 못한 내용들입니다.

이제까지 시험치니까 공부하는 수동적인 공부자세였는데, 이런 리스트의 질문들을 보고, 답하면서

내가 하려는 것이 무엇이며, 내가 왜 이 공부를 하는지 보다 근원적인 공부의 필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되네요.

이렇게 계속 하다보면 미래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잡힐 것 같습니다.


질문 39번 마지막에는 '영재진단검사(교사용/부모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민성원연구소와 함께하는 학습능력계발 및 입시전략 컨설팅'이 들어 있어요.

 

이 책은 저처럼 초보엄마나, 줏대없이 이랬다저랬다 갈피가 잡히지 않는 엄마,

보기엔 잘 해내는 것 같아도 자녀교육이 어렵게 느끼는 엄마, 아이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예비학부모들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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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백과사전 - 광수의 뿔난 생각
박광수 글.그림 / 홍익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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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가 "박광수"씨는 꽤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의 캐릭터 '신뽀리' 역시 유명하죠.

그런 그가 책을 썼어요. 제목부터 좀 무시무시한대요.

처음엔 제목만 보고 무서운 소설인가 했답니다. 

하지만 곧 책장을 여러장 펼치니 그게 아니였어요.

이 책은 'the Devil's Whisper'의 물음으로 시작됩니다. 책 앞에 10개의 질문이,

마지막에는 '악마의 아킬레스건 The Devil's Achilles' Heel'으로 6개의 답이 있어요.

그리고 책 내용에는 제목의 '백과사전'처럼 ㄱㄴㄷ순으로 저자가 골라낸 단어들과 뜻이 풀이되어 있지요.

거기에 저자의 이야기도 함께 있고요. 뿐만 아니라 캐릭터 '신뽀리'의 만화도 간간히 들어 있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정말 궁금하시죠?

많은 내용들 중에서 제 마음을 울리고 간 것들을 몇개 소개할께요.

  • : 내가 끌려가는 게 아니라, 내가 밀고 가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꿈이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오래전에 다른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것을 자기 것인 양 믿고 산다.
  • 명품 : 품질은 짝퉁이라 불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격만큼은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는 옷이나 가방, 시계 따위를 말함.
             간혹 큰돈을 지불하고 명품을 소유하면
             그 물건을 소유한 자신을 명품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환각제의 일종.
  • 실패 : 세상살이가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걸 가르쳐주기 위해
             신이 인간에게 자주 던지는 물음표.
             특이한 점은,
             하나의 답만 잘 고르면 되는 사지선다형이 아니라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주관식 문제이기 때문에
             예습과 복습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 하루 : 0.000033의 날.
             인간 수명을 평균 82.5세로 보았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총량은 '365 X 82.5 = 30112일'이다.
             결국 오늘 하루는 '1/30112 = 0.000033'의 날이다.
             0.0033%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지극히 사소하지만,
             어떤 이들은 이 시간을 금가루처럼 소중하게 사용한다.
             미세한 금가루 입자들이 모여 거대한 보석이 된다는 사실을 알기에.
  • 우정 : 누군가는 말했다.
             우정이란 길을 걷는 것과 같아서,
             자주 그 길을 걷지 않으면 잡초가 자라서 그게 길인지 모르게 된다고.
             타인으로 만나서 평생을 함께 하는 친구로 존재한다는 것은
             그렇게 어렵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지금, 당신 곁에는 어떤 친구가 있습니까?

저자의 날카로운 생각과 세상을 꽤뚫어보는 직관력이 돋보이는 <악마의 백과사전>.

제목은 악마이지만 제게는 세상의 돋보기같은 느낌이였어요.

세상을 아무런 생각없이 살아가는 제게 커다란 울림을 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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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생활 백서 - 남자보다 짜릿한 여자 인생극복기
안은영 지음 / 해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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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조금만 더 일찍 읽었더라면 하는 후회가 남습니다. 

아줌마가 되어서, 그것도 한참이나 지난 지금 이 책을 읽었으니...

철모르고 하루하루를 보냈던 저의 20대 초반을 반성하게 됩니다.

그때, 그 아름다웠던(제가 이뻐서가 아니라, 젊은이 눈부셔서~) 순간을 다시 살아보고 싶어지네요.

이 책을 읽고 난 팁들로 무장하고 말이죠.

그만큼 여자들에게 인생의 조언을 깨알같이 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 '안은영'씨는 기자입니다. 기자 생활 12년차에 이 책을 썼어요.

본인이 20, 30대를 건너가는 시간에 부딪히고, 이야기 들은 내용들을 이 책에 넣었죠.

<여자생활백서>는 사랑과 섹스, 연애와 결혼, 패션과 뷰티, 가족과 친구, 직장생활과 인간관계,

취미와 여가에 대한 여우같은 지침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 지침들 제가 소개할께요.

  1. 절대 남자 보는 눈을 낮추지 말라
  2. 나쁜 남자를 유혹하라
  3. 직업 기간은 2주를 넘기지 말라
  4. 먼저 전화하지 말라
  5. 필 받은 남자는 영원히 사랑하라
  6. 사랑받고 싶다면 머리를 굴려라
  7. 사랑해도 외롭다는 걸 잊지 말라
  8. 첫 섹스를 기억하라
  9. 그의 손을 무안학 하지 말라
  10. 사랑하는 사람에게 맨살 보이는 걸 부끄러워 말라
  11. 예쁘고 성능 좋은 콘돔을 상비하라
  12. 놀았다가 티내지 말라
  13. 스킨십 도중 딴생각 하지 말라
  14. 이별의 순간을 두려워하지 말라
  15. 휴대전화에 저장된 그를 지워라
  16. 일부러 헤어스타일을 바꾸지 말라
  17. 절대 술 먹고 전화하지 말라
  18. <사랑과 전쟁>을 맹신하지 말라
  19. 결혼은 현실, 웨딩드레스의 환상에서 깨어나라
  20. 남이 정한 결혼 적령기에 휘둘리지 말라
  21. 결혼, 하기 싫은 혹은 하고 싶은 진짜 이유를 대라
  22. 미모 지상주의를 욕하지 말라
  23. 아름다운 등과 목선을 만들어라
  24. 먹어도 안 찌는 체질이라는 말을 믿지 말라
  25. 뚱뚱하다고 넉넉한 옷을 입지 말라
  26. 다리털만 밀지 말고 다른 털도 관리하라
  27. 옷, 가방, 구두보다 스타킹에 신경 써라
  28. 촌스러운 걸 순수하다고 착각하지 말라
  29. 작은 소품에 돈을 아끼지 말라
  30. 지름신이 강림하실 땐 딱 5분만 더 생각하라
  31. 명품 못 산다고 짝퉁은 사지 말라
  32. 배고픈 상태에서 쇼핑하지 말라
  33. 씀씀이 헤픈 친구와는 쇼핑하지 말라
  34. 귀여운 저금통과 예쁜 가계부를 장만하라
  35. 은행 직원의 말을 다 믿지 말라
  36. 하루 한 번 경제 기사를 읽어라
  37. 어설픈 경제경영서에 매달리지 말라
  38. 30대에 재산세를 내는 즐거운 상상을 하라
  39. 돈을 빌려줄 땐 받을 생각을 하지 말라
  40.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면 이유를 물어라
  41. 혈액형&별자리로 사람을 재지 말라
  42. 휴대전화 속 인간관계를 관리하라
  43. 첫 만남에선 자기 매력의 반만 보여줘라
  44. 남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우정을 쌓지 말라
  45. 뒷담화할 때도 기본 매너는 지켜라
  46. 틀어진 관계는 해 넘기기 전에 풀어라
  47. 남자 때문에 친구에게 등을 보이지 말라
  48. 가끔씩 멀리 있는 친구를 마음으로 불러보라
  49. 모두에게 베스트 프렌드가 되려고 하지 말라
  50. 지인들의 경조자는 무조건 챙겨라
  51. 갖고 앞에서는 눈물을 참지 말라
  52. 엄마를 너무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말라
  53. 부모님 둘만의 시간을 방해하지 말라
  54. 가족은 내 운명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라
  55. 일일계획표를 세워 실천해 보라
  56.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당당하게 말하라
  57. 아름답고 자신 있는 뒷모습을 만들어라
  58. 3년 안에 꼭 갖고 싶은 것 세 가지만 꼽아라
  59.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60. 데이트보다 더 설레는 일을 찾아라
  61. 여자를 얽매는 언니 문화에서 벗어나라
  62. 다양한 친구들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들어라
  63. 닮고 싶은 역할모델을 주변에서 찾아라
  64. 먼저 여자에게 사랑받아라
  65. 칭찬받는 기술을 익혀라
  66. 필요할 때는 철저히 정치적으로 굴어라
  67. 외박은 해도 지각은 하지 말라
  68. 믿고 따를 만한 상사와 든든한 후배를 만들어라
  69. 극한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을 두어라
  70. 메신저를 멀리하라
  71. 회사 사람과는 일촌을 맺지 말라
  72. 직장에서도 신비주의를 연출하라
  73. 회사 돈으로 밥 사고 생생내지 말라
  74. 있으나 마나 한 존재라면 차라리 퇴사하라
  75. 사람에 지칠 때는 식물과 대화하라
  76. 여행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하라
  77. 추억을 간직한 옷은 아무리 낡아도 버리지 말라
  78. 남들이 모르는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어라
  79. 매일 아침 미소 짓는 연습을 하라
  80. 행복한 인생을 위해 자기 최면을 걸어라

80가지의 내용들 모두가 2030대 여성분들이라면 귀담아 들을 것들입니다.

하나의 제목은 3쪽의 내용으로 예를 들어 써내려가고 있어요.

거기에 이야기 끝에는 관련 정보들을 더 실어놨답니다.

예를 들어, "38번 30대에 재산세를 내는 즐거운 상상을 하라"에서는

'똑똑하고 꼼꼼하게 혼자 하는 알뜰 살림'이라는 소제목으로 '영수증 보관은 철저히,

매일매일 가계부 쓰기, 거래내역은 꼼꼼히, 경제감각이 뛰어난 주변인과의 친분 유지'의 세밀한 조언들을 적어놓았어요.

심장이 튀어나올 듯 사랑하고, 목울대가 부어오르도록 쓴 이별도 경험하면서

남자에게 향했던 시선으로 자신을 보며 더욱 예뻐지는 20, 30대가 되기를..

자신에게 집중했던 시간을 줄이고 이제 남을 위해 살아보기도 하면서

허술했던 소녀 시대의 구석구석을 메우는 20, 30대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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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즌 1 : 2 - 에너지의 초능력을 깨닫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이진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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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알게 하고 싶으세요?!

딱딱한 원리과학을 보여주기엔 아이가 거부할테고,

그러면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자연스럽게 과학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과학동화가 제격이죠.

 

여기 초등생을 위한 '과학동화'가 있어요.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시리즈인데, 2권까지 나왔답니다.

차례를 살펴보면, 2권에는 '열, 에너지, 힘'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주인공 나유식은 초등학교 4학년 남자예요.

친구들은 무식하다고 너무식이라고 부른대요.

아빠는 전자제품의 다니시고, 엄마는 중학교 과학 선생님이십니다.

그래서 유식이가 궁금할 때마다 과학지식을 상세히 잘 알려주시죠.

한 달 전, 유식이 집 마당에 콩알 반쪽만한 별똥별이 떨어졌는데, 그것을 콧구멍에 넣는 순간,

보이지 않는 힘이 생겼어요. 투명인간이 된다거나, 눈동자가 리모컨으로 변해 텔레비전 채널도 돌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도 생겼어요.

이 초능력은 유식이가 새로운 과학 지식을 하나씩 깨달아갈 때마다 생겨났습니다.

아마 별똥별과 과학 지식의 원리가 만나면서 유식의 머리 속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아요.

유식이의 초능력은 과학 지식을 더 완벽하게 깨달아야만 해요.

이번 내용에서 열에 대한 과학원리를 배웠지만 아직까지 초능력이 안 생깁니다.

유식이는 지식의 연결고리가 하나 빠져서 초능력이 완성되지 못했음을 알았어요.

도대체 무엇이 빠졌을까 고민하다가, 전자레인지와 전기밥솥에서 열의 비밀을 찾았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죠.

에너지는 절대 없어지지 않고, 형태만 바뀐다는 사실과, 여러 종류가 있음도 배우게 되고요.

그 내용을 알게 되자 유식이의 몸속에 자동 온도 조절기 같은 초능력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병따개에서 지레의 원리도 배우게 되었고요.

유식이는 자기가 가진 초능력으로 악의 무리를 무찌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래서 옷장을 뒤져 빨간 내복을 구하고, 목도리 같은 것으로 두건을 만들었죠.

이렇게해서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가 탄생한 겁니다.

책 중간에는 '초능력자의 과학일기'와 '초능력자의 과학수첩'에서 과학원리를 그림과 글로 쉽고 자세히 배우게 됩니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2>를 읽으면 교과서 3학년 1학기 온도재기와 4학년 2학기 열의 이동과 우리 생활,

5학년 1학기 에너지 단원을 연계해서 공부할 수 있어요.

앞으로 유식이가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엄청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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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 - 재활용품으로 만든 우리 집 텃밭
김바다 지음, 김주리 그림 / 한림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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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뽀야맘 집 베란다에 채소들이 크고 있어요.

첨엔 블로그 이벤트로 받은 '비타민'이란 야채만 있었는데, 키워서 먹으니까 그 재미가 쏠솔하더라고요.

그래서 봄이 되어 시장에서 방울토마토 모종도 사고, 상추씨앗도 사고,

스티로폼 상자도 2개에 빈화분에도 상추과 비타민 씨앗들을 심었어요.


심은지 한달이 넘은 상추들~

이제 조금씩 커서 상추 표시가 팍팍 나죠?!

그저껜 몇잎 따서 싸먹기도 했어요.(사실 싸먹기엔 너무나 작은 크기였지만~)


한쪽엔 방울토마토 열매도 조금씩 커지고 있고요.

이렇게 자꾸만 심다보니 또다른 걸 심고 심고, 키우고 싶더라고요.

인터넷에서, 관련 책들에서도 정보를 얻어서 키우는 데 도움 받고도 싶었고요.


그래서 보게 된 <내가 키운 채소는 맛있어>입니다.

동화책이라 아이들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어요.
저자는 봄이 되면 플라스틱 상자에 상추, 쑥갓, 치커리, 얼갈이, 배추 씨앗을 뿌리고,

아기 목욕통에는 논을 만들어 벼를 키운대요.

고추, 방울토마토, 감자, 목화, 벼를 탐스럽게 키워 동네 할머니들의 눈을 즐겁게 해 드리고,

가을에는 아이들과 함께 수확을 하며 더 큰 기쁨을 맛본다죠.

그런 경험이 그대로 묻어나온 책이라서 더욱 생생합니다.

거기에 이렇게 좋은 정보까지 함께 실어 있어서 더욱 요긴한 책이죠.

야채들마다 언제 심어야 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합니다.

게다가 심기 어려운 줄기채소인 고구마도 사진으로 심는 방법도 보여주고,

번호를 매긴 글도 적혀 있어서 이 책을 보면 책에 나온 야채들을 심을 수 있습니다.

책 중간에는 '오이 지지대 세우는 법, 천연 거름을 주자, 천연 살충제 만들어 볼까?, 씨앗 받는 방법' 등

야채를 키우면서 꼭 필요한 정보들도 들어 있어서 더욱 편리한 책이예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다음엔 쑥갓, 콩나물을 키우고 싶더라고요.

욕심내면 고구마, 감자도 해보고 싶지만 요건 베란다에서 하기엔 조금 무리인 것 같고요.

책에 나온 주인공 아이들인 소중이와 연정이처럼 수확의 기쁨을 저희 아이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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