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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며 곤충접기 ㅣ 이야기하며 접기 6
올챙이 글, 정승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이야기하며 곤충접기>를 샀지요.
그전에 <이야기하며 공룡접기>로 종이접기를 몇개 해본터라... 쪼매 자신감을 가지고 책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전에 도착해서 숨겨놓고 언제 요 책을 개봉할까 고민하던차...
이번 토요일(24일)에 아이랑 둘이서 나들이를 계획했는데요.
너무나 먼곳이라서 지하철에서만 2시간정도를 보내더군요. 가는데만 그렇다는...
그래서 그 지루한 시간을 어떻게 재미나게 할까 싶어서 궁리하다가 요 책을 이용하자 싶었습니다. ㅎㅎㅎ
가방에 요책을 넣고, 가위도 같이 넣었지요.
나들이하는 곳은 '창조자연사 박물관'으로 경기도 시흥이랍니다.
제가 사는곳은 파주구요.
그래서 일산까지 버스로 가서 3호선을 타고, 6호선 갈아타고, 2호선 갈아타고, 1호선을 타고 쭉 가는겁니다.
출발역에서 타니 지하철 자리가 많더군요.
자리를 잡고 책을 꺼내서 같이 동화를 읽고 첫 곤충인 물방개와 꿀벌을 접어주었답니다.

소중한듯 저리 손에 꼭 쥐고 있지요? ^^
마지막 1호선을 탈때만 자리가 없어서 서 있었구요. 나머진 앉아서 종이접기 하나씩은 해주었죠.
할때마다 주위의 반응들이 뜨겁더군요. 아이랑 같이 탄 엄마들도 눈이 휘둥그레~~~
아이들도 눈을 떼질 못하네요. ㅋㅋㅋ
올땐 자연사박물관(경기도 시흥)에서 로봇박물관(서울)으로 갔습니다.
이번엔 1호선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야했지요.
역시나 1호선엔 사람들이 많아서 서서 갔구요, 4호선에서도 한번 종이접기 했지요.
이로서 총 4개를 접었어요.
로봇박물관에서 집으로 올땐 시간이 늦어서 계속 서서 오거나 한자리에 같이 탔답니다.
그래서 책 꺼낼 엄두를 못냈지요.
하지만 오전엔 지하철광고 많이 했답니다. ^---------------^
아이도 지하철 타면서 지루해하는 시간... '~하지마'라는 말 없이 계속 있을 수 있는 것도 이 책 덕분이네요.
집에와서도 여지없이 접어달라네요. 그담날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지금은 10마리가 넘죠?


이렇게 사진 찍고 저녁에도 접었답니다.
제가 나비,방아벌레,애벌레,장수풍뎅이 4마리 빼고 다 접었는데 바구미빼곤 다 성공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공룡접기보다 쉬운느낌이였습니다.
진짜 종이접기가 쉬운것인지, 아님 공룡접기로 실력이 쪼매 나아져서 쉽게 느껴진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곤충접기가 공룡보다 덜 헤맸답니다.
아쉬운건 공룡접기는 초판이라서 작은 사이즈의 똑같은 색종이가 있었지만, 이건 큰사이즈로 2장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어서 아이랑 같이 해본것도 있고, 못한것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바구미를 실패했는데, 요건 한장밖에 없어서 다시 복구가 안된다는거...
아이의 원망어린 눈초리에 저. 잠시 미안해했습니다. - -;;
아이는 벌써 <비행기접기>랑 <자동차접기>중에 어떤걸 사달라고 할까 혼자 고민하는 눈치입니다. ^^;;
마지막으로 아쉬운건 색종이만 따로 구입했으면... 아님 한권은 그냥 팔고, 작은 사이즈 색종이를 끼워서 가격조금 올려서 한권 팔고 이랬으면 합니다.
아이랑 행복한 놀이... 월요일도 진행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