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의 파수꾼 이판사판
신카와 호타테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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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관과 웨딩업계의 카르텔이라니, 다르고 있는 소재와 주인공 직업이 신선해서 더 관심이 갑니다. 후지TV에서 처음으로 소설을 드라마로 만들었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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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허영만의 식객 캘린더
허영만 그림 / 가디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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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에 공식 데뷔한 저자는 "각시탈", "오! 한강",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미스터 Q", "날아라 슈퍼보드", "타짜", "식객" 등 수많은 화제작을 그리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의 만화는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4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만화계의 중심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고의 만화가이자 예술가로 손꼽힙니다. 2019년 5월 14일부터 지금까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전국의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녔고, <2024 허영만의 식객 캘린더>가 나왔습니다. 그럼 보겠습니다.



<2024 허영만의 식객 캘린더>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2리터 생수병과 함께 놔두었습니다. 캘린더 세로 길이가 2리터 생수병의 2/3에 달하고 가로 길이는 세로 길이보다 조금 더 깁니다. 작은 캘린더가 아닌 큰 탁상달력입니다. 날짜의 여유 부분이 제법 커서 간단한 일정이나 기념일 등을 적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음력도 1일과 15일을 표시했습니다.

<2024 허영만의 식객 캘린더>의 달력에는 다음 달을 알려주고(파란색 네모), 지금 제철 음식(초록색 동그라미)과 이 절기에 먹어야 하는 음식(노란색 별)도 적었습니다. 12절기 중에 아는 절기도 많지 않지만 그때 먹는 음식도 몰랐는데, <2024 허영만의 식객 캘린더> 덕분에 알게 되었고, 해당 절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함도 생깁니다. 제철 음식이 보약이라 하지만, 많은 원재료들이 비닐하우스 등에서 자라서 제철을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일 년 내내 귤, 사과, 토마토 등의 과일과 채소를 먹을 수 있으니 더욱 언제 수확되는지 모릅니다. 그런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제철 음식들을 고기, 채소, 해산물, 과일까지 두루두루 실었습니다.




달력 뒤편엔 제철로 만든 음식을 선보입니다. 그림으로 그려놨지만 생생해서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음식이지요. 음식을 만드는 법과 지방마다 다른 음식 조리도 함께 설명되어 있어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우리나라에 그렇게나 맛있는 음식이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만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의 음식들을 찾아다니며 음식의 맛과 멋을 전하는 저자를 보며 음식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맛집 기준은 첫째 집밥 같은 백반, 둘째 비싸지 않은 가격, 셋째 그럼에도 믿지 않을 만큼 놀라운 맛이랍니다. 밥을 먹다가 어머니의 손맛이 절로 그리워질 만큼 마음을 파고드는 맛, 다양하고 풍성한 반찬과 제철 음식으로 담은 넉넉한 한 상, 그중 소박하지만 확실한 한 끼를 선사하는 음식들을 <2024 허영만의 식객 캘린더>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달력에서 일정과 기념일만 보지 말고 내 몸을 보하는 건강한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여유를 선사하는 탁상달력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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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 소방단
이케이도 준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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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일본 기후현에서 태어난 저자는 게이오기주쿠대학 졸업 후 대형 은행에서 근무했습니다. 1998년 "끝없는 바닥"으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후 "철의 뼈"로 제3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변두리 로켓"으로 제145회 나오키상을 수상했습니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본 국민 작가 반열에 올랐고, "하늘을 나는 타이어"는 작가 작품 최초로 영화화되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외 주요 작품으로 "민왕", "일곱 개의 회의", "노사이드 게임", "아키라와 아키라", "샤일록의 아이들" 등이 있습니다. 그럼, 작가의 신작 <하야부사 소방단>을 보겠습니다.



주인공이자 미스터리 작가인 미마 다로는 부모가 초등학생 때 이혼했고, 어머니의 예전 성으로 바꾼 뒤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런 아버지 노노야마 가쓰오가 죽은 것은 다로가 아케치 고고로상을 받기 1년 전이었고, 아버지 친가가 있는 야오로즈 면의 '하야부사 지구'는 수십 년 만에 들린 것입니다. 작년 봄 다로는 쓰던 소설을 취재하기 위해 근처에 방문했다가 이곳에 들렀고 이 산촌의 매력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데뷔작으로 상을 받고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차기작을 낼수록 인터넷에는 혹평 댓글이 넘쳐났고 초판 부수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나마 소설 잡지에 연재하고 있어 겨우 먹고살지만 도코에서의 생활은 힘들었고, 아버지가 남긴 이 집에서의 풍경을 보고 충동적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도시에서는 이웃들과 친분을 맺은 적이 없었지만, 이사 온 지 2주 정도 지났을 무렵 자치회장이 찾아와 자치회에 들어가고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그곳에서 뒤풀이로 선술집 세모에 갔더니 지역 소방단 하야부사 소방단의 입회를 권유받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려 소방단에 들어가고 공장장이자 분단장인 미야하라, 공무원이자 부분단장인 모리노, 건설 업체에 근무하는 대원 간스케, 목수인 대원 요타, 양품점을 운영하는 대원 쇼고와 함께 소방 활동과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입단식 날 에지마 씨 집에 불이 나서 정신없는데, 간스케가 올해 들어서 세 번째로 불이 난 거라고 합니다. 제일 먼저 불이 난 곳은 야마다 씨 집으로 올해 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쯤이었고, 두 번째는 도미오카 씨네 헛간으로 2월 15일이었답니다. 하야부사 소방단 단원들 중 대부분은 일하느라 낮엔 동네를 비우기에 집에서 일하는 다로는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라서 다로의 입회를 엄청 환영했던 것입니다.

3월 31일 오후에 집을 나선 뒤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23세 야마하라 히로노부를 찾기 위해 소방대원들은 산을 수색합니다. 폭포 근처에서 실종 당시 입었던 운동복을 찾고 폭포에서 실종사 시신을 발견합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사고인지 사건인지 방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것으로 끝난 것인지 아무것도 모릅니다.

3년 전 이사 온 영상 크리에이터 다치키 아야와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호감을 느끼던 다로에게 편집자 나카야마다가 놀러와 아야를 보고 간 후 그녀의 정체를 알려줍니다. 그녀는 몇 년 전 탈퇴하려 했던 신자 열두 명을 고문해서 끔찍하게 살해한 신흥 종교 오르비스 테라에 기사단의 교인이며 홍보 영상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카야마다가 왔을 때 같이 낚시하려고 산을 가로지르다 이상한 형체를 목격했고, 겐사쿠 씨와 면장 노부오카 신조 씨네 집에도 불이 났습니다. 도대체 누가 불을 지르는 것인지, <하야부사 소방단>에서 확인하세요.




시골이라면 보통 조용하고 한가로워 따분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스터리 작가 미마 다로도 풍경 좋은 시골 마을에서 글을 쓰기 위해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고향 집에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금방 깨지게 되지요. 다로는 자치회와 소방단 활동을 하면서 이곳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이웃집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도시와는 다른 생활을 합니다. 그런데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방화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실종자 시신도 찾습니다. 미스터리 작가가 주인공이라서 그런 걸까요, <하야부사 소방단>의 하야부사는 시골인 것은 맞지만 평온한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게다가 호감을 느낀 영상 크리에이터 다치키 아야는 이단종교와 깊은 관계가 있고, 의심스러운 태양광 사업의 영업사원이 땅을 팔라고 자꾸 찾아옵니다. 명탐정처럼 현장에 가지 않은 채 말만 듣고 사건을 해결하거나, '범인은 이 안에 있다'라는 식의 말은 하지 않지만,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미스터리 작가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일반적으로 글을 쓰는 게 일이라고 생각하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다.

작가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람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소설은 '사람'을 쓰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쓰는 작가는

사람을 만났을 때 상대방의 사람 됨됨이를 파악하려는 습성이 있다.

일부러 그러든 아니든 간에, 작가에게는 그런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p. 408)

사람을 쓰는 작가인 다로에게도 사람 보는 눈이 있고, 그 통찰력으로 단서를 모으고 추리를 합니다. 이제 시골이 따분하다고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아한 백조도 물 아래에서 끊임없이 물장구를 치듯이, 아무 일도 없어 보이는 시골도 그 안에선 수많은 일이 매일같이 일어난다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정반대로 느껴지는 시골과 미스터리를 잘 엮은 <하야부사 소방단>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2023년 여름에 방영되었습니다. 검색해 보니 시청률 10%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고 하니 드라마도 보고 싶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국민작가 '이케이도 준'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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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 - 260*190mm 2024 북엔 달력/다이어리
북엔 편집부 지음, 윤동주 글 / 북엔(BOOK&_)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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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탁상달력이 '북엔' 출판사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애드워드 호퍼, 모네, 빨간 머리 앤, 빈센트 반 고흐, 어린 왕자, 헤르만 헤세, 마티스, 곰돌이 푸, 피터 래빗 등 종류가 많고 크기도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을 보겠습니다.



<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은 크기가 큽니다. 2리터 생수와 함께 찍었는데요, 세로의 크기가 2/3 정도 됩니다. 그리고 가로의 크기는 세로보다 조금 더 기네요. 작은 탁상달력이 아니라 큰 탁상달력이라서 날짜도 그림도 시원시원합니다. 게다가 해당 월엔 전달과 다음 달이 함께 있어 달력을 넘길 필요가 없어서 편합니다.(파란색 네모) 달력 뒤엔 옆의 잘린 작은 그림이 크게 있고, '윤동주'의 시가 전부 혹은 부분이 실려 있고 아래에 제목이 있습니다.



<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은 달력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24 한 눈에 보는 한 해 계획'으로 1년의 중요한 일정과 계획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적을 수 있습니다. 전 여기에 남편과 아들의 생일, 부모님의 생신, 제사, 아들의 제대와 복학, 이사 날짜 등 2024년에 있을 굵직굵직한 일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또한 '2024 한 눈에 보는 한 달 계획'에는 일 년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볼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한 달 계획을 더욱 자세히 적을 수 있어서 단기와 중기적인 계획을 적기에 알맞습니다.




2023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되면 올해를 되돌아보면서 꼭 준비해야 할 것이 있죠, 바로 달력입니다. 예전처럼 벽걸이 달력은 못을 쳐야 해서 사용하지 않은지 꽤 되었습니다. 달력이 없으니 일정 볼 때마다 휴대폰을 보기도 그렇고, 전화받다가 약속 잡을 때도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벽걸이 달력 대신 탁상달력을 한두 개 정도 식탁과 책상에 놔둡니다. 밥 먹거나 거실에서 TV 볼 때 식탁에 있는 탁상달력이 있으니 편하고, 컴퓨터 사용할 때 책상에 있는 탁상달력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2023년은 예쁜 그림과 꽃 등이 그려진 탁상달력과 함께 보냈습니다. 2024년은 <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윤동주 님의 시와 명화들이 함께 있어서 읽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이 더해지는 탁상달력입니다. 크기도 커서 메모하기에도 편하고, 스티커로 표시하기도 좋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에는 더욱 행복한 일들이 <2024년 윤동주와 시를 읽는 명화들 탁상달력>에 적히길 바랍니다.




컬처블룸카페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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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 - 왜 개혁은 항상 실패할까? 202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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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 태어난 저자는 충주의 작은 사찰에서 살며 딴지일보에 한국사·문화재·불교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들녘에서 출간하고 있는 저자의 '시시콜콜 역사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을 보겠습니다.



조선의 건국자들은 정전제를 모델로 삼아서 드라마틱한 토지 개혁을 단행합니다. 수백 년간 누적된 극심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의 토지문서를 모아 불태워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백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무나 땅이 많아 어디가 자기 땅인지도 모르는 양반과 자기 땅이라고는 한 평도 없어서 평생 소작료를 내며 살아가는 소작농이 등장합니다. 1부에서는 조선 땅의 역사를 다룹니다. 생산수단의 평등하고 공정한 분배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꿈꿨던 조선의 시도가 어떻게 흘러갔는지를 알아봅니다. '약간의 특권을 용인한 모든 토지의 국유화'와 '소규모 자영농의 육성과 보호'가 개혁 의지였으나 자그마한 예외 규정을 비틀어 제도와 시스템에 구멍을 낸 사람들, 그들을 비판하면서도 그 방법을 조금씩 변용하여 법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길을 찾아낸 사람들, 어느새 그들의 방식을 표준으로 받아들인 사람들 덕분에 개혁제도는 부패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2부에서는 조선 집의 역사를 다룹니다. 집과 땅의 권리와 소유가 명백하게 분리된 현대와 달리, 조선에서는 집에 대한 권리가 대체로 땅에 예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 문제는 땅 문제보다 덜 예민한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집에 대해 첨예하게 촉각을 곤두세워야만 했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서울이었습니다. 0부터 시작된 서울 신도시 주택 분배의 역사부터 집값이 무한 폭등했던 19세기 말까지, 조선 집의 역사를 서울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마지막 '다시 여는 글'에서는 부동산 개혁은 왜 실패하는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풀었습니다. 조선 사람들이 시도했던 부동산 국유화 개혁을 원점에서 살펴보고, 우리가 집과 땅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조선사를 통해 조금은 배울 수 있습니다.

역사는 우리의 인식과 사상을 형성하는 양분입니다. 조선사의 진짜 가치는, 조선이라는 나라의 훌륭함이나 무능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다각도로 둘러볼 수 있는 수많은 사료에 있습니다. <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은 그런 가치에 부합하고자 인용된 주요 사료의 원문·번역문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일러두기'에 담았고, 참고문헌과 단행본·고서·연구서·학술서 등도 빠짐없이 표시했습니다.




조선이 이른바 '헬조선'이 된 데에는 '농사짓는 이에게 토지를', '실거주자에게 살 곳을'이라는 희망이 완전히 무너진 순간부터였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위기도 넓게 보면 흐름의 일환일지 모릅니다. 과거는 흘러갔고, 미래는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예정되지 않는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세상은 바뀐다'라는 굳건한 희망 속에서 내딛는 걸음입니다. 결국 세상은 바뀐다는 희망을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을 위한 역사책인 <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에서 그 희망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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