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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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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실수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을 바보로 만들었다면 이 이야기가 믿어지겠는가? 어쩌면 세계 최고의 아이큐를 가지고 있었던 한 사람이, 한 선생의 편견과 판단착오로 인하여 평생을 바보 멍청이처럼 스스로를 여기며 살았다는 이야기가 믿어지는가? 바보 빅터는 그런 소년이었다. 말더듬이에 하는 행동도 굼떠서 보잘것 없는 이 소년을 누구나 다 괴롭혔지만, 그들은 한 가지를 잊고 있었다. 그들이 경배하는 모든 천재들은 빅터처럼 어릴 때 부터 고통을 겪어왔으나 목표를 잃지 않은 꿈이 큰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마시멜로를 매일매일 모으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면, 바보 빅터에서는 매일같이 그 꿈을 간직하는 이야기를 배웠다.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멍청하고 무능한 사람으로 여긴다. 실제로 꿈을 이뤘을 거라고 짐작이 되는 사람은 세계에서 1%도 안 되어 보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잃지 말라고 메세지를 전달해 주지만, 그것은 단지 자신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기 위한 작은 약과 같은 것이라고 여기고, 그것이 미래를 나가기 위한 진짜 키워드로 깨닫은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 그랬기에 성공한 사람의 수는 적은 것이다.
바보라 여겨진 빅터를 유일하게 사랑하고 아껴 준 한 선생님이 계셨다. 레이첼 선생님은 특별한 교육관을 가지고 계셨고, 그 중 하나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류이다. 우리는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수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하지만, 그 정보들 중에서 진짜 정보는 몇 가지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주변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은 우리에게 다양한 말을 해준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에 따라서 진실을 말해줄 수도 있고, 거짓을 말해줄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중 가짜를 구별해 낼 만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많지도 않다. 하지만, 한 가지는 할 수 있다. 바로 진실과 거짓이 모여진 정보를 들으면서도, 그에 혼란되지 않고 내 꿈을 이어나가는 것 말이다.
월트 디즈니도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혹평을 받았다. 그의 만화를 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의 만화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지금까지 성공해왔던 모든 만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그의 만화는 대작이었는데,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고? 놀랍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그와 같은 과정을 겪었었다. 처음부터 성공을 겪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들에게는 나름대로 성공을 향하는 방법이 존재하였고, 이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 존재했다. 그들의 차이점은, 그들의 앞에 나있느 성공을 향하는 길을 따르는지, 따르지 않는지였다. 따르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들은 그들 앞에 나 있는 길이 바로 성공을 향한 것인지를 모르고 있었을테니 말이다.
빅터는 17년 간 스스로의 삶을 허무하게 보내 버렸지만, 스스로가 하나의 보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고서 스스로를 갈고 닦는 작업을 착실히 준비해나가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만난 사람들 모두 스스로가 가야할 길을 알고, 패배를 견디고 일어설 줄 알았기 때문에 진정한 정상에 서있을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 위치에 서있는가? 처음의 일부의 성공으로 앞으로의 모든 일들이 성공일 것이라 자부하는가? 아니면, 실패를 맛보고 재기불능의 상태에 빠져있는가? 어떤 경우든지 간에, 당신에게 꿈을 향한 길은 언제든지 펼쳐져 있다. 어떤 순간, 어떤 장소이든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