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굴에 도청기를 단 토끼들 - 열두띠이야기 4
정 위엔지에 글, 조혜란 그림, 심봉희 옮김 / 비룡소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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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다부류 박사 이야기

다부류 박사는 유일하게 동물 최초로 박사 학위를 딴 토끼다. 그는 말도 할 줄 알며, 책읽기를 좋아한다. 어느 날, 그는 과학자들이 만든 모든 물건들이 전쟁에 이용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을 모두 착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를 시작한다. 그는 토끼 피에서 사람을 착하게 하는 모든 물질을 찾아내어 다부류 빵을 만든다. 이 빵을 먹으면 매우 착해지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도 빵을 먹지 않았고 다부류박사는 다부류 폭탄을 만든다. 이 폭탄이 터진곳 주위에 있는 사람들 모두 착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K국에서는 이 다부류 폭탄을 전쟁에 이용하였고 다부류박사는 K국에 붙잡혀 K국을 위해 일하게 된다. 그는 지금 사람들이 다시 본모습으로 되돌아오는 방법을 연구하는 중이다.

뒷이야기

다부류 박사는 이리의 피에서 계속 연구하였다. 드디어, 그 이리속에서 발견된 세포를 토끼에게 주입해 보니 그 토끼는 다른 토끼들을 아주 사납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다부류 박사는 사나워진 토끼에게 다부류 빵을 먹이고 새로 만든 사나워지는 약은 '다부류 특제 해독약' 이라고 이름붙였다. 곧 다부류 해독폭탄을 만들어 K국에게 다부류 폭탄이라 속여서 주었다. 마침 K국 수상은 Q국의 백성들이 착해진 효과가 사라질까봐 다시 Q국에 폭탄을 발사했다. 근데 이게 왠일인가? 갑자기 Q국은 저항하기 시작했고, K국은 Q국에서부터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곧 수상이 찾아와 다부류 박사에게 찾아와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내가 착해지는 약을 만들랬지, 왜 사나워지는 약을 만든겐가?"

그러자 다부류 박사는 재빠르게 거짓말을 했다.

"어라? Q국에 또 폭탄을 던지셨나요? 이런... 같은 곳에 두번이나 던지면 사람들의 본성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답니다."

K국 수상은 그 말에 속아 넘어갔고, 다부류 박사는 탈출 계획을 세웠다. 다부류 박사는 몰래 구한 수면제를 호위병에게 주스를 이용해 먹였다. 미리 부른 헬리콥터를 타고 다부류박사는 K국을 탈출했다. 드디어 다부류 박사는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라에서는 그가 나쁜 위인이라 써놓으며 사람들 모두 그를 외면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다부류 특제 해독약'을 개발했다고 했으나 사람들 모두가 그를 전쟁무기나 만드는 사람이라고 욕했다. 이제 다부류 박사는 선택의 길이 없다. 그는 매우 뛰어난 인재였으나 K국의 무기 사용 때문에 나쁜 사람이라고 욕까지 얻어먹었다. 다음 날, 연구원들은 연구소에서 다부류 박사가 이리에게 먹힌것을 알았다. 책상위에는 어떤 약과 유서가 있었다.

'지금쯤 이 글을 읽을때 나는 이리에게 먹히고 없을 것이라네. 이젠 자네들이 희망일세. 이 유서 옆에둔 약은 다부류 특제 해독약이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라. 만약 실패한다면 내가 지금까지 만든 약 모두 강물에 빠트려라. 죽기전의 내 마지막 소원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한 일은 아무것도 없지만 이 굶주린 늑대를 위해 내몸을 바치는 일이라도 해야지. 모두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네.

다부류 박사가'

연구원들은 그의 죽음을 모두 슬퍼했고,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렀다. 그러나 온 자들은 엄청나게 많은 토끼와 연구원들 뿐이었다. 현재 그는 우리들 사이에서 잊혀졌지만, 그의 업적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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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돼지 임금님 - 열두띠이야기 12
정 위엔지에 글, 이영경 그림, 심봉희 옮김 / 비룡소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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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피피루와 루시시는, 숨바꼭질을 하다가 벽장속에 숨겨진 암실을 발견한다. 그 암실은 옆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면 열리고 닫히게 되있었다. 피피루와 루시시는 암실을 탐험했고, 금문, 은문, 동문, 철문을 발견한다. 그들은 금문의 열쇠구멍에 껌을 이용해 모양을 맞추고 열쇠가게에 가서 맞추었다. 드디어 문이 열렸고, 안에는 매우 특별한 동물들이 살고 있었다. 바로 금돼지들 말이다. 중도에 따라들어온 유명한 범죄자 전갈이 피피루와 루시시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하고, 자신만 금돼지를 모두 차지하려 했다. 이 때 피피루 아빠가 와서 피피루와 루시시를 도와준다.

아, 만약 내가 금돼지들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했을까? 보나마나 내 욕심으로 금돼지의 존재를 알리고 팔아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피피루와 루시시는 대단하다. 그들이 생명이 있으므로 그들을 위해 신고를 하지 않기로 한다. 백금친왕은 인간 세계에 있는 아주 좋은 전자제품의 유혹으로 임금님을 배신한다. '어쩌면 돼지띠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기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최기자가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피피루란 가정의 집에서 금돼지가 발견됬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피피루에게 가볼까요? 피피루씨. 금돼지를 발견한게 사실입니까?

피피루: [아니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야 하는데 이 남자가 왜 알고있는 거지?] 그보다 당신은 누구죠?

최기자: 전 최기자입니다. 전 당신의 아버지 친구로부터 제보를 받았습니다.

피피루: 역시 우리 아빠로군! 이제 망했군, 망했어!

최기자: 왜 그러시나요?

피피루: 만약 금돼지가 발견되었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금돼지를 차지하려 할 것 아니에요? 그래서 사람들 사이의 사이도 나빠지고 생명있는 금돼지에게는 손해만 따를 뿐이죠.

최기자: 그 금돼지가 있는 곳은?

피피루: 저어-기 벽장속에... 웁! 내가 왜 말했지!

최기자: 후훗, 내가 이 상황을 위해 일부러 자루와 마취총을 가지고 왔지.

피피루: 마취총은 안통해요.

최기자: 어쨌든 난 갈거다!

잠시 후-

최기자: 어느 문이지? 에잉, 철문으로 가야지. 오, 열려있구나, 열려있어! 빨리 들어가자구!

최기자: 해골이 쫓아 온다!

해골들: 저 인간 잡아! 우리들 보자마자 소리 꽥 지르고 해골 한 명의 갈비뼈를 부신 인간이야!

최기자: 그럼, 인터뷰를 끝마이겠.... 으아악! 습..니다.

해골1: 드디어 잡았다! 이제 이놈 혼좀 내주자구.

해골2: 그것보다 여기에 잡아서 굶겨놓자.

해골1: 그거 좋은 생각이군! 자, 이녀석 우리방으로 옮기자. 3일 굶으면 정신차릴거야.

최기자: 내가 무슨 갈비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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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타는 호랑이 - 열두띠이야기 3
정 위엔지에 글, 윤정주 그림, 심봉희 옮김 / 비룡소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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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용감무쌍하며 전혀 새로운 일에 쉽게 도전을 하는 호랑이. 다혈질이지만, 매우 용감해서 때때로 다른 사람을 구해 줄 수 있다. 인간 세계처럼 개혁을 시도한 오토바이 타는 호랑이들, 자신의 이빨이 전부 빠졌으나 다시는 다른 동물을 잡아먹지 않고 사슴으로 태어나길 바라는 이빨 빠진 호랑이, 그 밖에도 동물원에 간 호랑이 임금님등이 있다. 이런 호랑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듣게 되었다.

피피루와 친구들은 놀기 위해서 자신들이 알고있는 곳들을 모두 물색한다. 그러나 모두 다른 사람들의 방해로 놀지 못했다. 그런데 마침 쑤위의 할머니가 집에 안계셔 피피루와 친구들 모두 쑤위네 집에서 놀게 되었다. 그런데 쑤위네 집에는 분무기가 있는게 아닌가? 빨간 분무기는 크기가 작아지게 하고, 파란 분무기는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게 했다. 또한 노란색 분무기는 그 모습을 영원히 그대로 보존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 그들은 빨간 분무기와 파란 분무기로 크기가 작아졌다 커졌다 하며 재미있게 놀았다. 그 때 쑤위의 고모가 돌아와 쑤위가 써놓은 분무기 설명서를 읽고 너무 성급한 나머지 노란 분무기를 뿌렸다. 이제 삐삐루와 친구들 모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슬퍼하기 보다는 영원히 놀게 되었으니 매우 좋다고 한다.

나중에 피피루가 중학생이 된 이야기도 나오던데, 피피루가 어떻게 해서 다시 크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어쩌면 노란 분무기를 한번 더 뿌리고 다시 파란 분무기를 뿌렸을 지도 모른다. 만약 내가 호랑이 띠였다면 어땠을까? 어쩌면 도전심이 강했을 수도 있을것이다. 내 특성은 도전심이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나느 이런 약점을 감출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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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랑 절교야 난 책읽기가 좋아
베아트리스 루에 글, 로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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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어느 날, 제니퍼가 학교에 예쁜 안경을 쓰고 온다. 로리타는 제니퍼가 쓰고 온 안경이 샘이 났다. 그래서 로리타는 제니퍼보다 더 예쁜 안경을 갖기 위해서 안경점에 가 시력에 매우 나쁘게 나오도록 했다.

그래서 로리타는 제니퍼의 안경보다 훨씬더 예쁜 하트모양의 안경을 샀다. 그러나 왠일? 로리타는 안경을 쓰니 너무나 어지럽고 흐릿해 보였다. 그래서 안경점에 다시 가 시력이 아주 좋게 나오도록 했다. 그러고서 로리타와 제니퍼는 다시 친해진다. 하지만, 제니퍼는 다시 치아 교정기를 끼고 오는데...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자기도 가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인듯 싶다. 나도 어렸을 때는 이런적이 있었을 까? 잘 기억해 보면 내가어렸을 때 다른 아이가 매우 좋은 물건을 가지고 다니면 매우 부러웠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것이 아주 거대한 로봇 장난감 정도던데, 하지만 지금은 그런 장난감이 오히려 3000만 광년 떨어진 우주에 보내버리고 싶은 심정이다. 이런 어릴적을 기억나게 해주는 이런 책들을 읽어보니, 정말로 즐겁다. 이런 책을 자주 읽어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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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이불 비룡소의 그림동화 59
앤 조나스 지음, 나희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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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처음 표지에 나온 그림을 보면 이불이 너무 색상이 화려하고 예뻤다. 내용을 보자면 그 알록달록하고 이쁜 이불은 자신의 어릴 적에 입었던 작아진 바지, 그리고 커텐천 등등으로 짜집어 엄마가 만들어준 이불이었다. 나는 엄마가 무언가를 만들어준 적은 없는데, 할머니가 스웨터는 2번 짜 주신 적이 있었다. 아기 공룡 둘리를 멋지게 라면머리 아저씨와 자수까지 놓아주신 그 스웨터는 한참 작아졌을 때까지 내가 많이 입었던 스웨터였다. 너무 작아져서 어쩔 수 없을 때 할머니께 실을 다시 풀어 나한테 맞는 옷으로 다시 떠 달라고 부탁을 드렸지만, 외할머니께서는 이제는 눈이 많이 침침해지셔서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고 하셨는데... 어느덧 내가 이제 5학년이 될껀데, 아직도 그 스웨터는 완성이 되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은 엄마가 그런 이불을 만들어 주시니 참 부럽다.

주인공의 입장에서-

나는 오늘 조각이불을 선물받았다. 온갖 헝겊과 내가 어릴때 입던 옷을 잘라서 기운 이불이다. 전혀 새로운 모양과 색깔들이 이리저리 합쳐진 것을 보면 하나의 거대한 마을을 보는 듯하다. 그렇게 나는 강아지 샐리(하늘색 헝겊인형)를 안고 자려는데 샐리가 안보였다. 나는 이 조각이불마을에서 이리저리 눈을 돌려가며 샐리를 찾았다. 푸른 물가에는 샐리가 싫어하니 없을테고, 소가 있는 농장에도 없다. 그리고 낭떠러지 밑에서 쓰러져 있는 샐리를 드디어 발견했다. 아! 이제야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아이는 정말로 상상력이 대단한 것 같다. 그 조각이불이 하나의 마을인것처럼 상상하다니 말이다. 어쩌면, 이 아이는 커서 작가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어디서 들어본 말이지만, 인간의 오감중 두가지 감각을 동시에 사용할 줄 아는 공감각 천재일지도 모른다. 나도 그런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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