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보인다, 나의 특별한 실험책 - 자연의 아이들
라이너 쾨테 지음, 이자벨레 딘터 그림, 김영귀 옮김 / 풀빛 / 2006년 11월
품절


"엄마, 저번에 제가 휴가로 집에 없을 때 화분에 물 안주는 방법을 생각한 적이 있었잖아요?"

"응, 그래서 발명 노-트에 니가 그림이랑 메모하지 않았니?"

"네. 그런데 여기에요. 물의 순환에서 보니까 유리병에 화초를 넣어두고 비닐로 막은 채 창틀에 두면 몇 주일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랄 수가 있대요. 그렇다면 작은 화초일 경우 유리병안에 넣어서 이 조건대로라면 물을 주지 않아도 잘 자라겠어요."

"그렇겠네. 식물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햇빛이라 이 조건이 잘 이루어진다면..."

"아, 그러니까요. 여기 식물은 빛에 얼마나 굶주려 있을까도 꼭 필요해 보고 싶어요. 정말 이럴까요?"

우리 집은 볕이 잘 안드는 쪽이다. 해서 식물 키우기에는 번번히 실패를 많이 했다. 아이가 이 책에서 보고 하고 싶어하는 실험도 잘 될지 일단 봄이 되어봐야 알 듯하다.

이 책을 보며 실험해보고 싶은 것도 많다면서 연신 떠들어대며, 책 속에 푹 빠져 읽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같이 즐거웠다.

우리 같이 실험해 볼래?

<소금쟁이는 왜 물에 빠지지 않을까?>p56

소금쟁이는 물에 가라앉지 않아. 소금쟁이는 가볍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게는 있어. 혹시 물 표면에는 소금쟁이의 무게를 견디는 무슨 막 같은 게 있는 게 아닐까?

실험1. 유리컵에 물을 가득 채운 다음 물이 넘칠 때까지 몇 개의 동전을 넣을 수 있는지 미리 생각해 봐. 이제 조심스럽게 동전을 하나씩 물속에 넣어. 얼마나 많은 동전이 물속에 들어가는 알면 놀랄 거야. 물은 처음에는 전혀 넘치지 않아.

예상치- 50원짜리 동전 20개면 물이 넘칠 것이다. 100원짜리 동전은 13개정도면 넘치지 않을까?

2. 조금 볼록해질 뿐이지. 그것은 마치 물이 섬세한 막으로 덮여 있는 것과 같아.

50원짜리 동전 28개 넣은 후 물은 넘치기 않았다. 점점 볼록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동전이 부족해서 10원짜리 18개를 넣어서 총 46개가 되었을 때 물은 넘쳤다.

100원짜리 동전은 37개째 물은 넘쳤다.

표면 장력을 알고 있니? p57

사실상 물은 막을 형성하지 않아. 그러나 가장 작은 물 분자는 이상하게도 서로 단단히 붙어서 옆에 있는 분자와 떨어지고 싶어 하지 않지. 그것은 마치 물이 막으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단다. 이러한 효과를 '표면장력'이라고 해.

물방울은 언제나 가능한 한 표면의 면적을 작게 하려는 성질이 있지. 이것은 물 분자들 사이에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 대문에 그렇단다. 안에 있는 물 분자는 항상 표면의 물 분자를 잡아당기거든. 그러면 표면적이 가장 작은 형태는 어떤 걸까? 그래 공 모양이야. 마찬가지로 방해받지 않는 물의 표면은 대부분 매끄러워. 왜냐하면 끌어당기는 힘이 작은 산 모양의 물을 재빠르게 다시 끌어당기기 때문에 매끈한 표면을 만들지. 아무리 작은 물방울이라도 우산의 아주 작은 구멍을 뚫고 나갈 수 없는거야. 오히려 작은 물방울들은 물방울로서 함께 머물러 있어. 물론 네가 손가락을 물속에 담그면 쉽게 끌어당기는 힘을 이기고 그것을 따로따로 떼어 놓지. 그러나 가벼운 소금쟁이의 무게로는 그렇게 하기 쉽지 않아.

동전말고 클립으로 응용해볼까?

아래는 클립을 넣어 아이와 표면 장력에 대해 실험해본 것이다.

1. 표면이 볼록하게 형성된 것이 보이니? 물을 컵에 가득 채운 후 클립은 과연 몇개나 넣을 수 있을까?

이렇게 볼록한 막을 형성할 때까지 총 24개의 클립을 넣을 수 있었다.

25개째의 클립이 들어가자 물은 넘쳤다.

우리 집에서 1주일에 한 번은 과학실험을 하는 홈스쿨링을 아이의 친구들과 하고 있다. 그래서 과학에 관련된 책도 이래 저래 제법 구입하는 편이다. 이제는 조금씩 실험 준비물도 구입하다보니 어느 정도 준비가 필요한 과학 실험도 할 수 있지만, 지금도 준비물이 많이 필요한 과학 실험은 하기가 쉽지 않다. 역시 실험 준비물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 아이와 해 볼 수 있는 실험이 최고가 아닌가 한다. 이 책 '과학이 보인다 나의 특별한 실험책'은 특별한 준비물 없이 실험해보며, 과학 원리를 깨우치기 좋은 책이었기에 구입한 후 아이와 함께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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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새를 찾아라 - 신기한 스쿨 버스, 테마 과학 동화 10 신기한 스쿨 버스 테마 과학 동화 10
레베카 카미 지음, 김미영 옮김, 존 스피어 그림 / 비룡소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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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프리즐 선생님과 떠나는 모험중에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나는 모험. 방대한 동물의 왕국,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이번에 프리즐 선생님과 학생들은 신기한 스쿨 버스를 타고 오스트레일리아로 가기로 했다. 아널드는 이번에도 불평을 했다. 하지만 막상 오스트레일리아에 가보니 가장 즐거워 하고 떠나기 싫어하던 사람은 아널드였다.


오스트레일리아에는 매우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우리가 잘 아는 캥거루다. 캥거루는 포유류가 아니라 유대류다. 유대류란 작은 새끼를 따로 주머니에 넣어 키우는 생물이다. 이 유대류에는 왈라비, 주머니쥐등이 있다. 왈라비는 캥거루가 축소된 모습 같으며 캥거루와 같은 종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가면 꼭 봐야할 생물은 오리너구리이다. 이 오리너구리는 물에서 헤엄치며 사는데 너구리입에 오리부리를 붙여놓은 모습이다. 이 오리너구리는 알을 낳는 포유류다. 아쉽게도 알을 낳더라도 젖먹이 동물이라 따로 불리지 않고 그냥 포유류라 불린다.


가끔 오스트레일리아 여행객중에서는 사람이 킬킬 웃는듯한 소리를 들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 소리는 바로 쿠카부라의 소리다. 이 쿠카부라는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한 새인데 막상 그 소리는 매우 끔찍하다. 새들만의 방식이란 역시 특별하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는 대부분의 밀림이 파괴되고 약 20%의 밀림만 남아있다. 이제 우리는 남아있는 생태계라도 지킬 수 있어야한다. 작은 생명의 왕국 오스트레일리아. 환경 파괴라는 악당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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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난 책읽기가 좋아
이경혜 지음, 김상아 그림 / 비룡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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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아직 유치원을 다니는 재승이에게는 한가지 고민이 있다. 자신의 누나가 머리를 짧게 깎았기 때문이다.재승이의 자랑중에 한가지는 누나의 긴 생머리였다. 하지만,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신 후에 모든게 바꼈다.


어머니가 회사에 다니기 시작해서 돌봐주지 못하고, 방도 세를 들었다. 어머니가 바빠서 누나의 머리를 손질해 주지도 못하니 결국 시원하게 깎을 수밖에 없었다. 많은 사람들은 짧게 깎은 누나의 머리가 오히려 시원해 보이고 예쁘다고 했다. 불퉁해진 재승이는 괜히 누나에게 심술을 부리거나 쉽게 짜증을 낸다. 그러나 누나는 재승이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쓰고, 재승이를 괴롭히는 사람도 혼내준다. 많은 사람들은 재승이가 부럽다고 하지만 그래도 재승이는 싸움꾼 누나를 매우 부끄러워한다.


여기 나오는 재승이는 혹시 누나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누나의 겉모습만 보고서 좋아하다니... 그것이 오히려 좋은점도 있는데 말이다. 앞으로는 재승이가 누나를 더욱 더 사랑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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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상어를 만나다 - 신기한 스쿨 버스 테마 과학 동화 5 신기한 스쿨 버스 테마 과학 동화 5
제니퍼 존스턴 지음, 테드 에니크 그림, 이현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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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상어, 초원의 왕이 사자, 하늘의 왕이 독수리라면 바다의 왕은 상어다. 상어는 육식동물로서 그 생김새와 크기는 다양하다. 상어는 고래와 같은 포유류가 아닌 물고기이다. 상어는 우리 인간과 비슷한 점이 있는데, 상어의 뼈대는 다른 물고기와 달리 연골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전체가 연골로 이루어지진 않았으나 연골로 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상어의 서식지는 바다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황소상어의 경우 강까지 헤엄쳐가 브라질 아마존 강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그렇지만 이 상어에게도 무서운 존재가 있다. 어떤 상어가 하마가 있는 지역까지 왔을 때 하마는 상어를 물어죽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무서운 존재는 역시 인간 아닐까? 바다에 둥둥떠다니는 스쿠버 다이빙따위는 쉽게 해치우겠지만, 어선같은 경우 그물을 던질 때 잡히는 경우도 있다. 상어중에는 아주 특별한 상어도 있다. 바로 고래상어다. 이 고래상어는 고래가 아닌 상어지만, 다른 고래처럼 크기가 엄청나게 큰대다 먹이도 플랑크톤과 아주 작은 물고기만 먹고 산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이 고래상어는 별로 위험하지 않다. 사람을 공격하는 종은 약 25종밖에 없다. 전체 상어의 93퍼센트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지만 가까이 가서 놀래킬 경우 공격할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할 상어는 백상아리, 뱀상어, 황소상어, 흰등지느러미흉상어등이다. 이상어들은 사람들이 놀래키지 않아도 공격할 수 있다.

상어는 내가 잘 알지 못했던 물고기이다. 이런 상어에 관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상어의 대부분이 사람을 공격하는 줄 알았는데 7퍼센트만 공격을 한다니, 매우 다행이다. 다음에 내가 바다에 여행갔을 때 상어에게 공격당할 확률이 줄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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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와 미르코 비룡소 걸작선 27
잔니 로다리 지음, 이현경 옮김, 프란체스코 알탄 그림 / 비룡소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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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마르코와 미르코는 너무나 똑같이 생긴 쌍둥이다. 모자도 같고, 얼굴도 같고, 눈동자 색깔, 행동, 옷까지 다 똑같다. 게다가 그들 사이에는 신비한 능력이 있었다. 텔레파시가 통해서 쓸데없이 대화를 나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마르코와 미르코를 아주 쉽게 구별할 방법이 있는데, 바로 망치 손잡이 색깔이다. 마르코는 언제나 하얀 망치, 미르코는 언제나 검은 망치를 가지고 다닌다. 그 망치들은 형제들에게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이 망치가 위험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망치덕분에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 도와줄 수 있었다. 마르코와 미르코의 아버지의 가게에 강도가 쳐들어왔을 때 망치를 던져  총을 떨어뜨리고, 물고기도 잡을 수 있으며 귀신잡는 해병대 못지 않게 겁도 없었다. 물론 실제상황에서... 그들의 약점은 우리가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 빨간 모자 이야기를 매우 무서워한다는 것이다. 데 마지트리스 부인이 와서 언제나 빨간모자 이야기를 들려줄때면 그들은 귀를 막고 의자밑에 숨어 벌벌떨고 있다.

 매우 용감하면서도 순수하며 대단한 그들, 마르코와 미르코. 그들의 자랑은 검은 손잡이 망치와 하얀 손잡이 망치일 것이다.

최기자: 자, 이번에 취재할 마르코와 미르코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제 그들을 취재할 것입니다. 오늘은 그들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날이니... 바닷가로 가보겠습니다! 마르코씨, 그 망치의 기능성은 뭣들이 있나요?

마르코: 이 망치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요. 거기다 악당들이나 귀신 잡는데도 쓰이고, 부메랑처럼 날려서 장난감으로 사용할 수 있죠.

최기자: 망치를 장난감 다루듯이? 한번 들어봐도 되겠습니까?

 마르코: 흠... 알았어요. 하지만 잠깐이에요.

최기자: 읏차! 아유, 무거워라! 이 무거운 것을 이 아이들이 들고다니는 거 맞아?

마르코와 미르코: 맞아요!

최기자: 저도 이 망치를 부메랑처럼 사용해 볼 수 있을까요?

마르코: 되긴 되는데...

미르코: 숙련된 사람이 잘 다룰 수 있는 거여서 아저씨가 날릴 수 있을 지 의문이네요.

최기자: 헛차! 오오! 망치가 날라오긴 하는 구나! 근데... 옆사람한테 날라간다...

행인1: 으아악!

마르코: 와, 배를 맞았다!

최기자: 흠... 왠지 도망가야 할 상황...그럼 이것으로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행인1: 너 거기서! 망치 한대만 맞아라!

마르코: 그것 제 망친데 저 아저씨가 던져본다고 하면서 던졌더니 그렇게 된 거에요. 제가 대신 망치를 던져 혼내드릴께요. 히얏!

최기자: 뒤가 조금 살벌한데... 응? 아아아악!

행인2: 이빨 3개가 빠졌구만.

행인3: 이거 쓰러진 자세가...

마르코: 이아저씨 좀 불쌍하다. 우리가 좀 옮기자.

미르코: 그러자구!

왕기자: 어이쿠, 이거 꽤 다쳤는데? 너희들 참 고맙구나. 여기까지 옮겨주다니. 최기자는 취재할때마다 대부분 다친단다. 어떤 때는 갈비뼈와 기타 대부분의 뼈가 뭉개져서 3년동안 입원했어.

마르코: 오, 미르코! 우리가 잘못했나봐. 우리가 이 아저씨한테 잘못을 빌자.

미르코: 아저씨, 죄송해요. 이 아저씨가 다친것은 우리가 망치를 던져서 그래요.

왕기자: 괜찮아, 괜찮아. 최기자는 다치고 사는게 인생인걸. 자, 이제 인터뷰를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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