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뱀파이어, 농장에 가다! - 못 말리는 꼬마 뱀파이어 4 못 말리는 꼬마 뱀파이어 4
앙겔라 좀머-보덴부르크 지음, 아멜리 글링케 그림, 조경수 옮김 / 비룡소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못 말리는 꼬마 뱀파이어 시리즈 중 농장에 가다, 제 4권이다. 책에다가 꼬마 뱀파이어, 농장에 가다! 라는 말만 새겨두고 나머지를 전부 없앤다면 딱 옛날 책이 될 것 같은 책. 그래서 문학적인 모양이 더욱 더 돋보인다. 

이번에 안톤은 부모님과 함께 방학을 맞이하여 일주일간 농장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 때 뤼디거는 다혈진인 요르크를 피해야 했다. 그래서 뤼디거는 안톤과 함께 농장에 숨어 보내기로 하였다. 안톤은 이제 그 농장에서 편안한 생활보다는, 뤼디거가 들키지 않게 전적으로 도와줘야 할 판이 되었다. 

뤼디거는 아무리 뱀파이어라지만,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 안톤이 힘들고 고생스럽게 도와주었는데도, 뤼디거는 이 모든 상황이 안톤때문이라고 비꼰다. 뱀파이어라 우리 인간과 많이 다르겠지만, 뤼디거도 안톤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안톤은 한편으로는 분노하면서도 착한 여자 뱀파이어 안나덕분에 겨우 화를 누그러 뜨린다. 아무래도 뤼디거의 성격은 남의 도움을 잘 받으면서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성격인 것 같다.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우리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이기적인 모습만 보이지 말고 한번 쯤은 베풀줄도 알아야 되지 않을까? 뤼디거와 안톤이 벌이는 숨막히는 모험. 전 4권을 빨리 모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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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2 - 통일 신라부터 고려 시대까지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은홍 그림, 윤종배 글 / 휴머니스트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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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해상왕 장보고 

우리 어린이들의 위대한 영웅이며, 가장 많이 알고있는 위인중에 한명이다. 장보고는 섬에서 태어난 천민 출신이었다. 당시 신라에는 골품제도, 바로 신분제도가 있어서 당나라로 가 무령군 소장이 되었다. 그때 당나라 사람들이 신라사람들을 노예로 다루는 것을 보고 고향 신라로 돌아가 해적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기로 하였다. 그리고서 장보고는 왕의 명을 받아 청해진에 요새를 세우고 해적들을 해치우는 것 뿐만 아니라 무역을 통해 신라를 유명하게 해주었다. 

대조영과 발해

남북국시대, 말그대로 발해와 신라가 서로 마주보고 있었던 시대다. 이 남북국 시대에서 남쪽 나라는 바로 발해이다. 이 발해는 대조영이 세웠는데, 처음의 이름은 진이었다가 발해로 바뀌었다. 또한 국력을 키워 옛 고구려 땅도 대규모를 되찾았기에 해동성국이란 별명도 얻었다. 이 해동성국이란 바다 동쪽의 훌륭한 나라란 뜻이다. 그렇지만 이런 발해도 끝이 있기 마련이다. 발해의 멸망설은 화산폭발, 내부 분열, 거란의 기습으로 나뉘는데 이 화산폭발은 전혀 기록이 없어서 근거 자료가 없기에 아니다. 하지만 250년간 잘 버텨오던 나라가 한달만에 무너졌을 리 없으니 이런 추측이 가능하다. 발해의 귀족들이 서로 다툼을 하고 있어 나라가 혼란스러울 때 거란이 쳐들어 온 것이다. 

석가탑과 불국사, 석굴암

석가탑의 또다른 이름은 무영탑이다. 이 무영탑은 그림자가 없는 탑이란 뜻이다. 백제에서는 백제의 훌륭한 기술자 아사달을 불러 석가탑을 세우게 했다. 그런데 몇년이 지나도 아사녀에게 아사달이 돌아오지 않는것이다. 아사녀는 아사달의 공사 현장으로 갔으나 들어가지 못하게 해서 주위를 맴돌다 몸과 마음이 상해 연못에 빠져 자살했다. 토막 지식으로, 아사달은 너무 슬픈나머지 산속에 아사녀의 얼굴을 바위에 새겼다고 한다. 그 얼굴은 지금도 있다. 불국사는 경덕왕 때 김대성이란 귀족이 약 30년 걸쳐 지은 절이다. 석굴암은 토함산에 있는 석굴암 보존불이다. 굴 속에다가 지었지만 자연굴이 아닌 인공적으로 만들었다. 매우 슬픈점은 일제시대때 석굴암을 보수한다면서 시멘트를 발라 더 크게 망가뜨렸다. 말그대로 우리나라의 중요한 유산이 일본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것이다. 이 것은 1000년 전의 지혜도 따라잡지 못하는 멍청한 짓이다.  

정확한 지식이 없는 부분도 몇군데 있었지만 내가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상식들이 가득했다. 반드시 전 5권을 전부 읽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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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어린이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3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은홍 그림, 윤종배 글 / 휴머니스트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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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이번에 역사에 관심이 생겨서 다시 보게 된 책. 선사시대는 잘 알지만 정확한 이해를 위해 1권부터 보기로 하였다. 

선사시대

선사시대란 모두 알듯이 초기 인류가 문명을 맺고 살아간 시기다. 선사시대에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로 나뉜다. 초기 구석기 시대에는 같은 돌로 어느정도 다듬어서 도구로 사용했던 시기이다. 그 때의 사람들 식량은 사냥을 해서 잡은 고기와 열매따기, 그리고 물고기 잡이를 이용해 구했다. 만약 주변에 있는 열매를 다 따면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서 다시 딴다. 그 무리는 약 30~40명에 이른다. 드디어 신석기 시대에 이르고 그때에는 돌의 모양이 더 정교해지고 도구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그렇지만 우리 역사를 1년이라 보면 구석기가 362일, 신석기가 2일이고 고조선에서 현대까지가 1년이라 볼 수 있다. 신석기 시대때부터 사람들은 씨앗을 심으면 그곳에서 식물이 난다는 것을 깨닫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저절로 족장이 뽑히며 인구도 늘어났다. 유명한 빗살무늬 토기도 이때 등장한다. 

단군신화와 고조선

단군신화는 우리가 매우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의 해석을 위해 잠시 설명하겠다.

하느님아들 환웅은 인간을 다스리기 위해 땅으로 내려왔다.

-옛날 사람들은 하늘을 신적으로 믿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지도자들을 늘의 아들이라 하여 높이 떠받들었다.

환웅은 비, 바람, 구름을 다스리는 세 신을 데려왔다.

-옛날사람들이 농사를 잘 지을수 있도록 해주는 지도자를 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 사람이 되고싶어했다.

-곰과 호랑이를 신으로 섬기는 부족들이 찾아와 환웅과 힘을 합하고자 했다.

곰은 사람이 되었으나 호랑이는 포기했다.

-곰 부족은 환웅족을 받들며 같이 살았지만 호랑이 부족은 독립을 하였다. 그렇지만 나중에 호랑이 부족이 고조선과 합해진다.

웅녀와 환웅이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가 단군이다.

-곰 부족과 환웅족 사이에서 단군이라는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군은 1500년동안 나라를 다스리다 하늘로 돌아가셨다.

-단군이 1500년이 산 것이 아니라 대대로 단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정치를 하였다.

이런 신화를 무조건 거짓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지만 잘 파헤쳐보면 역사의 진실을 찾을 수 있다. 신화는 거짓말이 아닌 옛날 사람들이 실제로 실현되기를 바라는 소원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 고조선이 멸망한 까닭은 중국 한나라가 고조선을 침략했기 때문이다. 힘에 부친 고조선은 무너졌고 많은 백성들이 포로가 되었으나 몇몇 백성은 진국이나 부여로 흩어지거나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청동기문화의 시작

청동기문화는 말그대로 청동을 사용한 시대다. 이때는 거푸집이라 하여 칼의 모양을 새긴 돌 두쪽을 묵고 그 사이에 구리와 주석을 끓인 물에 녹여서 섞은 후 넣은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굳게 되면 청동칼이 만들어진다. 이 청동칼은 마을사이의 지역전쟁을 위해 쓰였다. 참고로 고조선때부터 청동기문화가 시작되었다.

철기문화의 시작

현재 우리가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자원중에서는 철을 꼽을 수 있다. 그 철을 이때부터 사용했다.

청동검이 찌르는 무기라면 철검은 베는 무기이다. 게다가 더 단단해서 전쟁에서 언제든지 이길 수 있다. 이 철기문화가 시작된것은 고조선이 멸망한 이후이다. 이 철기를 이용해 농사가 더 잘 지어졌다. 

삼국 성립

가야, 신라, 백제는 각각 변한, 진한, 마한을 발판으로 삼아 발전해 갔다. 고구려는 주몽이 졸본을 중심으로 점점 세력을 키웠다. 그런데 가야까지 4개의 국이 있었는데 어째서 삼국이라 할까?

그 까닭을 들자면 가야는 철이 무척 많아서 교역이 잦았지만, 국력이 약했을 뿐만 아니라 기록도 전혀 남기지 않았다. 다른 나라의 기록을 조금씩 모아 겨우 가야를 안 것이다. 가야에 대한 정확한 역사가 없기에, 가야까지 합쳐 사국시대라 할 수 없다. 또한 가야가 멸망한 까닭은 이러하다. 가야는 아라가야, 성산가야, 대가야, 금관가야, 고령가야, 소가야로 6국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국력이 강했던 금관가야는 김수로왕에 의해 역사가 시작된다. 

만화 한국사 바로보기는 작년에 한국사로써는 처음으로 시리즈로 보게 된 책이었다. 작년에 읽을 때 재미가 좀 없었는데,  지금 다시 이 책을 보게되니 정말 재미있고 흥롭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렵던 책이 더 재미있게만 느껴진다. 얼른 2권과 전부 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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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등록한 후 너무 감사한 점은 추천을 받게 되며, 아이가 열심히 쓰고 있는 독서록에 대한 동기부여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금술사는 4학년 내 아이의 눈높이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였고, 나와 남편과 동생의 눈에도 각기 다른 이정표를 제시해 주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알라딘 가까운 분이 소개해 주셨는데, 정말 최근에 많은 즐거움을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오봉초등학교 4학년
최상철

추석때 일요일까지 계속 쉬게 되어서 남해에 임시로 머물 때, 삼촌 책장에서 우연히 찾아서 보게 되었다. 독특한 표지라서 관심을 많이 끌었다, 책 제목을 보고 처음에는 주인공이 연금술사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양 예순마리를 가진 단순한 양치기였다. 양과의 대화가 익숙하고 양치기생활에 익숙해져 단순하게 일생을 보내는 양치기 산티아고. 그의 여정은 집시 할머니에게 점을 보고 나서부터 시작된다.

어렸을 때부터 신학교에 다니며 목사가 되려했으나, 세상을 여행하고 싶어했던 산티아고. 그래서 아버지에게 금화 세 개를 얻어서 양을 몇마리 산 후에 그의 양치기 생활이 시작된다. 지금은 양을 예순마리 가지고 있다. 양털을 깎아 팔고, 많은 여인들과 만나고 목초지를 찾아 떠나는 것. 양들은 물과 먹이만 있으면 되는 동물이기에 편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년이 양들과 자유롭게 노는데 갑자기 보물이 있는데를 알려준다고 한다. 피라미드까지 데리고 가서 보물이 있는 곳을 가리키려 할 때 끝이났다. 너무 이상하게 생각한 산티아고는 유명한 점술사인 집시 할머니에게 점을 보고 그것이 진짜 피라미드까지 가서 보물을 찾게 되는 꿈이라는 것이다. 콧방귀를 끼며 엉터리라 생각한 산티아고는 또 한 늙은이를 만났는데 그 늙은이는 바로 왕인 것이다. 그것도 어떤 모습이든 나타나서 그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을 일깨워주는, 버로 그런 왕이다. 왕은 흰색과 검은색의 보석을 산티아고에게 주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 준 후 표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그 보석들은 우림과 툼밈이라고 또 하나의 표시라 알려주었다. 알려준 대가로 산티아고는 자신의 양 여섯마리를 준 후에 나머지 양을 전부 팔아 여행금을 마련하였다. 마침 이집트 배표가 있기에 곧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이집트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아랍어를 사용했기에 스페인어를 사용한 산티아고는 처음에 꽤 애를 먹었다. 미리 조사한 후에 아랍 어를 배우고 간다면 좋았을 거늘. 게다가 찻집에서 친구라고 생각하며 만나게 된 사람에게 도둑까지 맞았으니 이 일을 어찌하랴. 가게에서 일을 하거나 해서 돈을 벌수밖에 없다. 근처에서 우연히 크리스털 그릇가게를 발견한 후에 거기서 접시를 닦는 일을 한다. 가게 주인은 일년을 일해도 못 벌거라 했으나, 산티아고는 지혜를 짜내어 손님을 늘려낸 후 일 년 만에 양 120마리를 살수 있을 만한 돈을 마련하였다. 돈을 잘 벌지만 갑자기 그 늙은 왕의 말,
"자아의 신화를 잊지 말게나. 자네가 피라미드에서 보물을 찾는것 그게 바로 자아의 신화라네."
라고 떠오르기에 보물을 찾으러 다시한번 여행을 떠난다.

그는 여행을 하며 연금술을 하는 영국인을 만나게 되었다. 이제야 연금술사란 단어가 왜 나왔는지 알게 되었다. 영국인은 연금술사를 만나서 철학자의 돌을 만드는게 목표라던데 왜 자신이 직접 시도해 보지 않고 물어보려고만 했을 까? 어차피 그는 연금술사를 만나 직접 해보라는 대답만 듣고 왔다. 더 중요한 일은 후에 산티아고가 철학자의 돌과 불로장생의 약을 만들어낸 진짜 연금술사를 만나 자연이 어쩌고 한 대화를 하는 것이다. 많이 어려웠지만 대충은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산티아고는 지금까지의 일로 만물, 모든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 바탕으로 바람까지 될 수 있었다. 연금술사는 헤어지기 전, 매우 중요한 속담을 말해 주었다.

"아참 이거 내가 들은 건데, ''한번 일어나면 다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두번 일어나면 반드시 또 한번 일어난다.''라는 속담이야. 자넨 금화를 이미 두 번 뺏겼으니 조심하게."
평생동안 좌우명으로 삼을 수 있을 만한 말이다. 역시 산티아고는 피라미드 앞에서 보물을 찾다가 연금술사가 나누어준 금붙이를 빼앗겼다.
아무리 파도 보물은 못 찾았고, 갑자기 산티아고는 미소를 띄었다. 진정한 보물은 자기 목숨이란 걸... 사람이 목숨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연금술사가 말한 보물은 ''자기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야겠다. 집으로 가져와서 자꾸 반복하여 볼 수는 없지만 정말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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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2-1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학년아이가 놀랍군요. 연금술사를 읽고 이런 감상문이 나오다니요...
다른 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단한 문재인 것 같아요.
상철이는 제 동생이름과 같아서 더 호감이 가요. 놀랍습니다.^^

최상철 2007-02-15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 정말 감사합니다~ 배혜경님. ^^
동생이름과 같다구요? 이런 인연이~ 놀랍네요~ ^^*
 
들쥐 새각시는 고양이를 좋아해 난 책읽기가 좋아
박안나 지음, 구보람 그림 / 비룡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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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들쥐 새각시는 들판에서 뛰어다니는 고양이를 보았다. 그녀는 고양이를 보자 그 멋있는 모습에 홀딱 반했다.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한 땅꾼이를 놔두고 말이다. 결국 새각시는 그 마을의 법칙에 따라 세번째 나들이때 고양이를 만났다. 고양이는 들쥐 새각시를 잡으려 했고 그때 땅꾼이가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새각시를 구했다. 새각시는 나중에 땅꾼이의 명을 따라 땅꾼이네 집에서 일을 하게 된다.

들쥐 새각시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니. 참 웃기다. 고양이는 매우 오랫동안 들쥐와 천적인 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그런 고양이를 좋아한다니 말이다. 들쥐는 같은 들쥐를 좋아해야 하는 법이다. 들쥐 새각시는 경고를 들으면서까지 고양이를 만나려 하다니 정말로 잘못한 듯 하다.

물론 그 후에 들쥐 새각시는 고양이를 미워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고양이에게 뛰어들어간 것은 들쥐 새각시 자신이며 고양이는 자신의 본능을 따른 것일 뿐인데 그런 것이 뭐가 잘못‰榮募?것인가? 그러므로 나는 들쥐 새각시가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나마 뉘우친 들쥐 새각시가 땅꾼이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수 있다면 좋겠다.

만약 이야기에서 새각시가 땅꾼이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되어서 행복하게 되었다는 좋은 결말을 만들수는 없을까? 너무나 슬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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