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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와 떠나는 미술관 여행 - 마음으로 보는 예술 동화 1 ㅣ 지식과 정보가 있는 북오디세이 9
비외른 소르틀란 글, 라르스 엘링 그림 | 박효상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처음 책 표지를 보았을때, 그 사람이 안나가 아니라 마녀쯤 되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로 그 사람은 안나였다. 책표지만으로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구나,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는 렘브란트, 뭉크, 몬드리안, 고흐, 피카소, 르네, 마그리트, 샤갈, 달리, 세잔 등을 만날 수 있다.
안나는 삼촌과 함께 박물관으로 오게 된다. 삼촌은 박물관 큐레이터. 외삼촌이 열심히 그림에 대하여 설명을 하고 있을 때 안나는 매우 심심해 했다. 그런데, 박물관을 돌아다니다가 빨간 드레스를 발견했다. 누군가 버린걸까? 했지만 찾아가는 사람이 아무도 없자 안나는 그 옷을 입는다. 그때 안나는 화가들이 가득모여있는 미술의 세계로 공간이동한다. 거기서 에드바르트 뭉크,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와 앤디 워홀 그리고 앙리 마티스 등을 만나게 되었다.
만약 나도 그런 경험을 갖게 된다면 당장 종이에 사인을 해달라고 한 후에 갖고 와서 비싼 돈을 받고 팔지 않을까? 그중에서 앤디 워홀만큼 특별한 예술품을 만든 화가가 두명이 있다. 바로 뒤셍은 남자 소변기를 그대로 작품이라 내었고 폴록은 종이에 물감 몇가지색을 아무렇게나 튀어서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앤디 워홀은 수프 깡통을 복사해서 그리는 등 그보다 더 특별하게 그렸지만 말이다.
이번에 안나와 떠다는 미술관 여행을 통해, 내가 모르던 새로운 위인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뒤셍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폴록같은 경우는 잘 알지못햇던 화가였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마지막 그림은 너무 쉽게 보여 나도 그릴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이런, 작가를 알아보니 2000년 7살의 안나가 그렸다고 한다. 제목은 ''화장실을 찾아 나선 사냥꾼'' 안나가 궁금해서 네이버에서 찾아보았지만, 나오지 않았다. 2006년 지금은 그럼 13살인가? 다른 작품도 있을까 궁금했는데.... 어쩌면 다음에 미술관으로 체험 학습을 갈 때면 더 편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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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서기 2007. 4. 14 토요일
날씨 : 여름같은 무더운 날씨
같이 간 사람 : 윤 예지, 박 병호, 나, 어머니
이번에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개최한 '르네 마그리트 전'에 가게 되었다. 요번엔 병호와 예지와도 함께 보러 가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서울 시립 박물관에 도착했고, 드디어 전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저번에 앙리 마티스전을 개최했던 장소였다. 나에게 전혀 새로운 화가이며 초현실주의자, 르네 마그리트. 거대한 박물관속에서 그의 작품을 찾아 해맸다.
르네 마그리트는 프로이트의 무의식에 대한 내용에 영향을 받아 현실을 초월한 현실같지 않은 세계를 그려냈다. 이 초현실주의는 현실 세계가 아니며 우리가 보는 사람마다 전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는 것이 환상세계, 초현실주의이다. 르네 마그리트는 그림을 그리기 전까지는 생활이 궁핍해 벽지를 그리는 일을 하여 생계를 이어갔다. 그림을 그리고서 유명해 지자, 그는 취미생활로 가끔 영화 포스터나 벽지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그는 1898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출생했다. 그리고 나의 어머니가 태어나시기 3년 전인 1967년 우리나라 광복절날 돌아가셨다. 광복절에 돌아 가시다니, 그는 우리나라와 참 관련이 깊은 것 같다.
그의 작품중 가장 인상이 깊은 작품은 대화의 기술이다. 대화의 기술은 돌로 지은 거대한 작품이 있고 그 아래에 매우 조그마한 두 사람이 있는 그림이다. 제목이 대화의 기술인 까닭은 이 건물을 이룩한 것처럼 대화를 이용해 거대한 꿈을 이룩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또 하나의 특별한 작품은 보물섬이다. 섬위에는 새들이 있는데., 새들이 초록색이며 아래는 잎이고 위는 비둘기이다. 이런 비둘기가 여럿 모여있고 진짜 풀도 몇 개가 있다. 과연 이런 새들이 있는 섬은 보물섬이로다!
또 올마이어의 성과 피레네의 성은 하울의 움직이는 하늘에 떠있는 성을 연상케 한다. 올마이어성은 올마이어의 움직이는 하늘에 떠있는 나무와 돌로 이루어진 성, 피레네의 성은 피레네의 움직이는 하늘에 떠있는 거대한 바위가 밑밭침인 성으로 말할 수도 있겠다. 하울이 기계라면 올마이어성은 나무, 피레네 성은 돌이다.
인상파이자 입체파이자 색채파이자 초현실주의파였던 르네 마그리트 전. 그의 환상 세계는 내 마음에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