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 호르몬으로 시작하는 저속노화 건강법
안철우 지음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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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고난 동안이 아니더라도 예전 세대보다 젊어 보이는 분들이 많다. 공식적으로 실제 나이에서 열 살 정도는 빼야 외모 나이가 얼추 맞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심한 분들은 20살 정도를 빼야 되는 분들도 있다. 요즘 사람들이 예전보다 젊어 보이는 이유가 과연 잘 먹어서, 관리를 잘해서, 고생을 안 해서? 이런 이유들이 정답일까? 내가 요즘 읽은 책은 <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는 책이다.

 

이 책은 2007년부터 2년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201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 분야 우수 업적 교수상을 받았고, 전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혈관대사 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였고, 현재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국내 당뇨병 호르몬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안철우 교수가 저속노화에 반드시 필요한 인슐린, 성장 호르몬, 멜라토닌, 옥시토신 호르몬이 어떻게 우리의 건강과 삶의 질을 좌우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인간이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도록 돕는 탁월한 지침서로 우리는 우리 몸과 마음이 어떤 원리로 상호작용하며 균형을 유지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이가 같아도 제 나이보다 건강하고 젊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지금껏 우리는 그것이 타고나는 것이라 여겼지만, 그렇지 않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진짜 나이는 우리 몸속 호르몬에 의해 결정된다.”(p.20)고 말했다.

 

60조 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 몸은 모양과 기능이 서로 다른 다양한 세포들이 모여 뼈, 근육, 혈액, 심장, 신경 등 다양한 조직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세포들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야 몸이 병들지 않는다. 세포는 스스로 일하지 못하고 지시를 받아야 하는데, 각각의 세포가 제 할 일을 제대로 하게끔 신호를 보내서 지시를 내리는 역할을 호르몬이 한다. 몸속의 많은 호르몬들이 각자 제 역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과하거나 부족함 없이 균형이 잘 맞춰져 있어야 천천히 나이 들고 사는 동안 건강하다.

 

호르몬은 젊었을 때는 왕성하게 분비되고 제 역할을 잘하지만 20세부터는 분비량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40대가 되면 분비량이 급격하게 떨어져 한창때와 비교했을 때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인다. 이렇게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 쑥쑥 크던 키가 더 이상 크지 않고, 피부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으며,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등 이전과 다른 이상 증상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노화가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주민등록상에 찍힌 나이보다 몸속 호르몬이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서 젊음과 노화가 결정되므로, 오랫동안 젊고 건강하고 싶다면 호르몬을 관리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는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호르몬 관리법이 들어 있어서 누구나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질병이 있는 사람은 회복을 앞당길 수 있고, 질병이 없는 사람은 건강을 유지하며 젊은 몸과 마음을 지킬 수 있다. 백세시대에 젊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고 되돌리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수 건강지침서다. 고령화 시대에 젊고 건강하게 천천히 나이 들고 싶은, 저속노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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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마인드셋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내 몸의 주도권을 되찾고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법
정희원 지음 / 웨일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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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름살이 생기고 흰 머리가 늘어나게 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시간을 거스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천천히 건강하게, 잘 나이가 들기를 바라는 저속노화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에 발표를 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202584.5세에서 2072년에는 91.1세로 늘어나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가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년 뒤인 2045년 평균 수명이 120세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건강하게 살다가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책은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인 정회원 저자가 그동안 수많은 환자와 독자를 만나면서 저속노화 개념이 악용되거나 오남용되는 현실을 목격하고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어려운 환경을 직시하고, 새로운 관점이 시급함을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병원 안팎에서 만난 사람들은 늘 피로했고 건강은커녕 회복조차도 어려워했으며 시도와 포기를 반복하는 것을 보고 이 악순환의 핵심 원인을 몸보다 먼저 지치는 마음에서 찾았다. 우리는 건강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회복을 막는 사고방식 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 몸과 삶을 바라보는 방식부터 바꾸는 것, 그것이 진짜 저속노화를 위해 필요한 '마인드셋'이다.

 

저속노화는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삶의 기간을 연장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다. 단순히 겉모습의 젊음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신체적·정신적 건강까지 균형 있게 관리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혈당 문제가 없는 건강한 성인들에게 매일 4시간씩만 자도록 수면을 제한하자 불과 6일 만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세포의 포도당 흡수율이 40%로 떨어진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수면 부족은 충동 억제 등 자기 조절을 담당하는 뇌 전두엽 기능을 저하시켜 이른바 달고 짜고 자극적인 맛의 가속노화 음식을 탐닉하게 하고, 하루 평균 300를 더 섭취하도록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서 운동해봤자 근육 생성 효율은 바닥을 긴다.”고 말한다.

 

저자는 속도의 관점을 강조하면서 저속노화는 건강하게 나이 들기임을 강조한다. 이에 특정 음식, 생활 습관 등 단편적인 실천이 개념의 혼란을 부추긴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싫은 사람에게 저속노화에 대한 흔한 오해들’, 2장은 저속노화를 실천하고 싶은 사람에게 건강에 대한 잘못된 통념들’, 3장은 가속노화를 권하는 사회 건강을 실천하지 못하게 하는 현실들’, 4장은 느리게 나이 드는 마인드셋 삶에 녹아든 저속노화의 장면들’,이다. 특별히 저속노화의 필요성, 저속노화 실천 전략, 가속노화를 부추기는 사회구조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저속노화는 식생활, 운동, 생활 습관, 뇌 건강까지 포함하는데, 핵심은 식습관이다. 우리 몸은 매분 매초 노화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시기와 방법으로 늙지 않는다고 한다. 그 차이는 노화를 가속시키는 식습관에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당분을 피하고, 단백질 식단에 식이섬유 등 섬유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 책을 읽는 중에 마음에 와 닿는 말은 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보다 수명이 더 짧다.”고 한 말이다. 생각의 방향이 실제 생리적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노화는 단지 세포의 쇠퇴가 아니라 개인과 사회가 그 쇠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가속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고 하니 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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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고를 일으키는 의사들
대니엘 오프리 지음, 고기탁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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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 의료사고로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이며 대부분의 의사는 유능하고 성실하며 도덕적이라 하는데 이러한 사고는 왜 반복해 일어나는가. 어떻게 하면 사고를 방지해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의료사고 문제는 해당 의사와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그 정도 또한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예방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

 

한편 의사는 무엇보다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처럼 치유를 위해 자신에게 몸을 맡긴 그리고 자신이 도움을 주려던 환자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는 상황을 용납해서는 안 되며, 그로 하여금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를 염려하게 해서도 안 된다. 의료과정에서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환자에게 안전에 대한 신뢰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여러 원인으로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 책은 뉴욕 대학교 의과 대학 교수이자 뉴욕 벨뷰 병원에서 30년 가까이 환자들을 돌보는 대니엘 오프리 박사가 의료 사고는 정당한 의학적 치료의 부작용이었을까? 아니면 명백한 부주의로 인한 결과였을까? 의료 실수 때문에 출혈이나 신부전, 혈전을 겪는 환자들은 어떤가? 얼마나 많은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위해를 당했을까? 일이 잘못되었을 때 의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의료 사고를 일으킨 의사들은 소송을 통해 징계받았는가? 환자들은 충분한 보상을 받았는가? 소송하지 못한 환자들은 어떻게 되었는가? 의료 실수를 줄이고 환자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할까? 등 질문에 대해 원인과 해결책을 찾으며, 크게 두 가지 비극적인 의료 사고를 중심으로 여러 사례와 연구를 바탕으로 환자의 인간적 존엄성과 안전을 집중 조명하고, 만연한 의료 피해를 최소화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의료 사고는 환자가 아무리 주의를 해도 일어날 수 있다. 병원은 생명을 살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곳이다. 의료 사고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병원이 병을 만든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대수롭지 않은 질병이나 간단한 수술을 받다가도 죽거나 불구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축농증(부비동염) 수술을 받기 위해 병의원을 찾았다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사망하기도 한다. 간단한 성형 수술 도중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해 숨지는 경우도 있다. 의료 사고는 불가항력적인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의료진의 실수나 오진, 부주의, 의사소통 부재, 시스템 오류 등의 결과로 생긴다. 따라서 의료 사고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의료 실수로 인한 사망은 의료 실수 때문에 피해를 보는 환자들의 일부 사례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의료 실수 때문에 출혈이나 신부전, 혈전을 겪는 환자들은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이런 부작용은 매우 심각한 위해다. “이제는 진단 실수와 진단 지연도 의료 실수로 간주되면서 예방 가능한 위해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p.25)고 말했다.

 

이 책은 의사 에릭 토폴이 추천하는 대로 의료 실수의 원인을 능숙하게 진단하며, 모든 환자가 이해할 체계적 분석을 넘어서 의료 서비스를 정상화하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므로 의료 사고를 당한 자들과 의료 소송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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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에서, 그러나 믿음으로 - 두려움 대신 믿음으로 도망 대신 담대함으로
이승희 지음 / 두란노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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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상에는 성도들만이 아니라 불신자들이 더 많이 살아가고 있다. 이런 세상살이를 어떻게 신앙적으로 하며, 불신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까가 늘 주요 관심사이고 기도제목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불신자들과 완전히 단절된 삶을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런 세상살이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불신자들과 분리된 삶은 복음을 전할 기회를 상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두란노출판사를 통해서 서평단에 참여하여 이 책 <세상 속에서, 그러나 믿음으로>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담임목사로 30년 이상 목회하면서 백년이 넘은 전통적 교회를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개혁 교회로 변화시키며 말씀의 능력과 예배를 중시하며 타협 없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이승희 목사가 세상과 신앙에 대한 앎과 삶의 새로운 결단을 위해 강단에서 외친 설교를 엮은 것으로 바알과 아세라의 시대를 살아낸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삶에서 성도로서 어떻게 신앙을 지키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와 날마다의 순종, 그리고 말씀을 붙드는 일상의 결단을 통해, 신앙은 단지 머무는 것이 아니라 견디며 나아가는 여정임을 강조한다. 세상과 타협되고 있는 이 시대에,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믿음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엘리야에게서 배울 수 있는 신앙의 삶이란 믿음의 고백이라고 하면서 신앙의 고백 없이 신앙의 삶은 불가능하다.”(p.16)고 말한다. 엘리야의 시대는 하나님을 신앙하면 목숨을 잃는 시대다. 요즘으로 말하면, 예수를 믿으면 취업도 어렵고, 국가에서 제공해주는 모든 복지도 누리지 못한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무조건 감옥에 수용된다. 이런 시대에 엘리야는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신앙을 용기 있게 고백한 것이다. 이것이 신앙으로 사는 삶이다. 저자는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시다.”라는 고백이 나의 삶에 있었는지, 아니면 돈 앞에 양심을 저버리고, 나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조차 외면한 적은 없었는지 정직하게 점검해 보자고 강조하다.

 

이 책을 읽다가 기억에 남는 문장은 엘리야와 바알 선지자들의 갈멜산 대결(왕상 18:21)이었다.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라는 엘리야의 말에 이스라엘 백성은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했다. “신앙의 삶은 양다리를 걸치는 것이 아니다. 주일만 주님의 날로 여기고, 다른 요일은 나의 날로 사용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의 삶이 아니다.”(p.98)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 것은 무너진 제단을 다시 세우라는 것이다. 왕상18:30절에 보면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라고 했다. 우리들도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해야 한다. 그 첫 번째가 예배의 회복이다. 예배의 회복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는 것이다. 그 두 번째는 기도의 회복이다. 세 번째는 말씀 순종의 회복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일은,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는 가장 소중한 일이다. 삼상 15:22절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다고 했다.

 

엘리야갸 활동하던 때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은 아합이었다. 그는 이방 여자 이세벨과 결혼하고 우상숭배와 폭력 정치로 나라를 망치고 있었다.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들은 바알 우상숭배에 편승하고 유일신이신 하나님을 저버렸다. 엘리야는 주저 없이 아합과 이세벨의 범죄를 견책했고 그것은 목숨 건 영적 싸움이었다. 세상 속에서 그러나 믿음으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원하는 성도들과 신학생,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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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동양 편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
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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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 역사 관련 분야의 콘텐츠를 좋아하고 있다. 이번에 리앤프리 카페를 통해서 만난 책이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동양 편>이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세계사를 지리라는 수단을 활용해서 알려주기 때문이었다. 지도와 지리는 단순히 땅의 모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거를 보여주는 창이자 미래를 읽기 위한 청사진이다.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산맥과 바다의 이야기가 담긴 지리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에서 역사와 지리, 세계와 사람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한영준 저자가 중국부터 중앙유라시아, 동남아까지 살펴보며 전 세계를 아우르는 지식을 유쾌한 설명으로 방대한 세계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이했으며, 간단하지만 명료한 일러스트 컬러지도 45컷을 수록하여 복잡한 지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제공한다.

 

중동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으며, 미국의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어떻게 서로 다른 정치 성향을 띠게 되었는지, 중남미는 어쩌다 라틴아메리카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 지역의 역사를 제대로알기 위해선 그곳의 지리를 먼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문명이 탄생한 중동을 비롯하여 중동의 문명이 전파된 유럽, 유럽의 문화에 영향을 받은 아메리카, 그리고 식민 지배를 받은 아프리카 순으로 배치하여 길고 긴 세계사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의 지리를 설명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이라고 말한다. 중국 본토의 3개의 강은 하, , 강이 있다. 하는 북중국의 황하, 수는 남북의 경계인 회수, 강은 남중국의 장강을 가리킨다. 저자는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옥한 평원을 가진 데다, 한족은 그 평원을 기반으로 가장 부유한 역사를 누렸기에 강이 지닌 역사적, 지리적 의미가 크기 때문”(p.17)이라고 했다.

 

우리가 중국의 강만 제대로 알아도 중국 지리와 지도 절반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북중국에 있는 황하는 한족의 문명이 시작된, 한족의 정신적인 고향이며, 남중국에 있는 장강과 주강 유역에는 한족과 다른 역사와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았다. 그러다 이들도 한족에게 동화됐고, 중원의 개념도 시간이 지나면서 넓어졌다. 장강 유역의 개발이 황하 유역보다 늦은 것은 남중국에 구릉과 산지가 많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난징과 상하이는 장강 하류 북부 평원에 위치해 있어서 도시로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것은 텍스트로만 배웠던 역사를 지도와 함께 봄으로써 동양의 역사를 한층 더 선명하게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 역사는 그동안 많이 배웠지만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와 중앙 유라시아에 대해서는 위치부터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더욱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연대표만 훑으며 사건을 달달 암기하는 것만이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지도가 읽혀지고 역사를 알게 되고, 지리를 알게 되고 시사가 이해되게 되었다. 국제사회가 시끄러운 요즘, 각국의 이익에 얽혀 있어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서로 사랑하고 평화로운 이웃으로 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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