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리셋 - 무너진 호흡만 바로잡아도 만성 통증이 사라진다
신효상 지음 / 이덴슬리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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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사람이 하는 운동이라고 한다면 바로 호흡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호흡은 정말 중요하다. 숨을 쉴 때 아주 중요한 것은 어떻게 숨을 쉬는 지이다. 우리의 인체기관 중 호흡을 할 때 산소가 몸속으로 들어오는 통로가 되는 관문은 입과 코이다. 그 중 호흡은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한다.

 

이 책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신효상 원장이 스트레스, 공황장애,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 척추측만 등 현대인이 앓는 각종 통증의 근본 원인이 우리 몸의 체계와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는 데 호흡과 맨발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걸 알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여 수많은 환자에게서 통증 호전 및 자율신경계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수십 년간 연구하여 깨달은 올바른 호흡의 중요성제대로 호흡하는 방법을 담았다.

 

이 책은 의학서라고 하기 보다는 우리 몸과 마음의 언어를 다시 배우는 인문학 수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는 언제부터 가슴으로만 숨 쉬기 시작했을까?”, “왜 우리는 뇌가 아니라 몸의 기억을 잃어버렸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를 아기였을 때의 나, 잠든 아이의 배처럼 고요히 오르내리는 그 호흡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생존의 방식이었노라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호흡의 과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며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인 호흡을 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안내한다. 또한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훈련 방법들을 제시하여 이를 꾸준히, 바르게 실천하다 보면 누구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원래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바른 호흡을 하게 된다. 바른 호흡이란 입을 닫고 코로 숨 쉬는 가로막 호흡으로, 흉강과 복강을 나누는 가로막 호흡근을 들숨과 날숨에 따라 아래위로 움직이며 체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호흡법이다. 그러면 혈액과 림프의 순환이 좋아지고, 내장의 연동 운동도 활발해지는 등 우리 몸의 전반적인 균형을 잡게 된다.

 

그러나 성장을 하면서 구부정한 자세, 조이는 옷, 과도한 휴대폰 사용 등 잘못된 생활방식과 습관이 고착화되며 어느새 가로막보다는 목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얕고 빠르게 숨 쉬는 상부 흉식 호흡을 하게 됐고, 코가 아닌 입으로 구강 호흡을 하게 되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게 되었다.

 

호흡(呼吸)이란 숨을 내쉬고() 들이마신다()는 뜻이다. 충분히 내보내야 들이마시는 숨도 많아진다. 운동 등을 하고 나서 호흡이 급격하게 빨라지는 이유는 몸 안에 축적된 산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숨을 들이쉴 때 공급받은 산소는 폐를 통해 혈액에 녹아들어 체내에 전달되어 그곳에 저장된 영양분들을 분해하고 각 체세포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해지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결국, 숨 쉬는 법을 다시 배우는 과정은 약해진 몸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길이다. 당장 모든 것을 바꾸지 못하더라도,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 큰 차이가 생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제대로 숨 쉬고, 제대로 먹고, 제대로 걸어야 한다는 세 가지 기본적인 행위만 교정해도 놀라울 정도로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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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뚜벅이 시점 세계여행 - 인생의 경험치는 걸음 수에 비례한다
송현서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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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전에 아내와 함께 북유럽 여행을 하고 왔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 스웨던의 스톡홀름-> 노르웨이의 오슬로 -> 핀란드의 헬싱키 -> 러시아의 모스크바 코스로 다녀왔다. 이젠 크루즈 여행을 하려고 적금을 들고 있다. 크루즈 여행은 해외의 여러 유명 명소를 한 번에 방문할 수 있는 데다 이동 중에도 호텔 수준의 숙소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박에서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수준 높은 서비스는 여정을 즐겁게 하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선내에 공원·인공파도·아이스스케이트 링크·암벽등반 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여행사 콘텐츠 마케터, 여행 에디터로 근무했고 현재는 프리랜서 여행 크리에이터,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현서 작가가 오션 뷰를 감상하며 호주 시드니 근교 울런공에서 스카이다이빙 하기, 자연 그대로의 요르단 와디 럼 사막 투어 떠나기,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일과 여행 두 마리 토끼를 잡기, 미술관에서 도슨트를 들으며 명작을 실제로 관람하기,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서 트레킹 하기 등 21개국 25개 도시 인생 여행지를 뚜벅이 여행을 통해 이룬 버킷리스트와 그 과정에서 배운 것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강렬한 추억 하나로 사랑하게 되는 도시가 있다에서는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탈리아 피렌체, 호주 시드니, 포르투갈 신트라, 프랑스 니스, 캐나다 퀘벡에 대해 소개한다. 2아는 세상이 많아진다는 건에서는 미국 뉴욕, 요르단 와디 럼, 스위스 바젤, 벨기에 브뤼셀 & 겐트, 영국 런던에 대해 소개한다.

 

3처음부터 사랑하지 않아도 괜찮다에서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프랑스 파리, 그리스 아테네에 대해 소개한다. 4일상과 여행, 그 사이 어디쯤에서는 포르투갈 리스본, 태국 치앙마이, 튀르키예 괴레메 & 이스탄불에 대해 소개한다. 5갔어도 다시 한번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싱가포르, 크로아티아,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에서 작가는 요르단 와디 럼 사막에서의 12일이 경험주의자에게는 호캉스보다 더 큰 휴식이었다고 말한다. 새로운 풍경을 계속 접하면서 모래의 촉감, 사막 위 바위의 모양, 일몰의 색, 전통 음식의 향, 어둠 속 별의 밝기, 그 아래서 온몸으로 아는 세상을 넓히고 있는 나. 경험치가 늘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가벼운 마음과 긍정적인 기분을 얻는다. 사막에서의 시간은 경험주의자에게 최적화된 휴식이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을 읽다가 보니 사막 위에 세운 2,000년 전의 고대 도시 페트라, 지구 위의 화성이라 불리는 와디 럼 사막과 중동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수도 암만까지. 사막보다 뜨겁고 밤보다 깊은 땅, 요르단에 갔던 추억이 떠오른다. 고대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였던 페트라에는 2천여 년 전의 기술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신비의 유적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작가가 경험한 세계여행 이야기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다녀온 여행자로서 추천하는 여행 팁, 가볼 만한 곳, 꼭 먹어야 하는 음식 등도 알차게 소개하고 있으므로 뚜벅이 지구 여행자를 위한 든든한 여행 친구이자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세계여행을 꿈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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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상하이 : 쑤저우·항저우 -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40
서진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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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전에 중국 상하이로 여행을 다녀왔다. 상하이는 전통과 현대의 건물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동양의 파리로도 유명하다. 중국 경제, 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며 동방명주 같은 멋진 건물들이 즐비해 있어 미래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지를 비롯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즈니랜드까지 위치하고 있는 상하이는 비행시간도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나라로 눈부신 스카이라인과 풍부한 문화유산,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며, 중국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여행에 빠져 업으로까지 삼은 K-직장인. 여행이 주는 설렘과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는 데 마음을 기울이고 있는 서진연 작가가 초고층 빌딩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야경과 강변을 따라 늘어선 유럽식 건축물들, 올드 시티와 현대가 공존하여 가는 곳마다 색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도시, 상하이 랜드마크는 물론, 상하이가 어떤 곳인지, 여행을 가서 무엇을 보면 좋을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상하이의 핵심 명소를 다양한 사진으로 설명해주고 다양한 먹거리와 핫한 쇼핑 명소, 여독을 풀어줄 마사지와 나이트라이프까지 상하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차게 담았다.

 

이 책은 중국 여행을 두려워하는 초보 여행자들을 위해 기초부터 실전 정보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요즘 대세인 여행지를 원하는 MZ세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하이 핫 플레이스와 요즘 뜨는 맛집, 인기 아이템까지 알려준다.

 

상하이는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시기에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눈을 피해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세웠고, 윤봉길 의사는 상하이의 훙커우 공원에서 일제군에게 폭탄을 던져 독립에 대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이 책에는 상하이를 푸둥, 난징둥루 & 와이탄, 예원, 인민광장 & 난징시루, 신천지, 징안 & 옛 프랑스 조계지, 쉬자후이, 훙커 등 총 8개 구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8개 구역을 구역별 추천 코스는 물론, 관광 스폿, 식당과 쇼핑 명소, 마사지와 화려한 상하이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바까지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에는 주가각, 오진 등의 근교 수향 마을을 비롯해 정원의 도시 쑤저우, 동파육의 고장 항저우 등 상하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근교 여행지를 소개하며, 구역별 상세 지도를 비롯해 일부 관광 명소의 내부지도까지 여행지 구석구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해 두었다.

 

요즘에는 모든 비즈니스가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상하이야말로 플랫폼 같은 도시이다. 모든 것을 일단 다 수용한다. 그중에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전략을 가져간다. 그래서 이 도시가 빨리 발전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플랫폼을 사람에 비유하자면 포용성 높고 영리한 사람인데, 그게 내가 생각하는 상하이다움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지하철, 버스, 페리 등 상하이 대중교통 이용법부터 중국어 메뉴판 보는 법, 고덕지도·알리페이 등 중국 여행에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사용법까지 수록되어 있어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책 한권만 가지고 있으면 여행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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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태국에 빠지다! - 방콕 in 치앙마이 out 온 가족의 리얼 여행기
우미 지음, 서진 그림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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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전에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 지역을 여행하고 왔다. 10여 년 전 방콕에 이어 두 번째 태국여행이었다. 태국은 관광으로 먹고사는 나라로 불린다.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과 일자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씽하파크, 시크릿가든 등 주요 관광지는 한국인들로 넘쳐났는데, 한 해 2백여만에 이른다고 한다.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치앙마이는 1296년부터 란나 왕국의 수도였다. 태국 제2의 도시다. 타이 문화의 원류지로 왓프라탓 도이수텝, 왓 체디 루엇등 불교 유적지가 즐비하다. 고산족 민속 마을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다. 혼혈이 적어 피부가 희고 미인이 많다. ‘북부의 장미로 불리는 배낭여행자 천국이다. ‘천사의 도시라 불리는 수도 방콕까지는 687킬로다. 나에게 태국 이미지는 찬란한 불교 사원과 로얄 맛사지 정도였다. 기회 있는 대로 싸왓디 캅(안녕~), 컵쿤 캅(감사~) 하며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눠보았다.

 

이 책은 결혼 전 CS강사, 자기계발강사, 대기업 회장실 비서로 일했으며, 20대 때부터 틈만 나면 태국을 다녔으며, 방콕을 마음으로 수십 번 들락거린 자칭 방콕 매니아 우미(서진엄마)

태국에서의 추억을 가족과 함께 나누기 위해 친정 부모님, 남편, 초등학생 딸까지 온 가족을 이끌고 태국으로 한 달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기록한 방콕과 치앙마이 가족 여행 가이드로 방콕과 사랑에 빠진 삼대 가족의 첫 방콕 여행기부터 편안함과 설렘 가득한 치앙마이에서의 기억 그리고 사랑하는 태국으로 또다시 떠난 가족들의 행복한 순간까지 유쾌한 태국 여행의 모든 것을 담았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방콕과 사랑에 빠진 삼대 가족의 한 달 살기에서는 방콕으로 한 달 동안 여행을 떠난 온 가족의 이야기와 가족 여행을 위한 팁과 노하우를 전해준다. 2왜 이제야 치양마이에 왔을까에서는 치앙마이에서 홈스테이한 여행기를 유쾌하고 재치 있게 전하며 치앙마이에서 즐길 거리도 수록했다. 3사랑하는 태국으로 또다시 떠난 패밀리에서는 또다시 방콕과 치앙마이로 떠난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가족들 특히 아이들과 부모님을 모시고 태국에서 한 달 살기를 했다고 하니 부럽기도 하고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짐작이 간다. 나는 베트남 나트랑으로 35일 동안 아내와 딸, 그리고 아들 내외와 손주를 데리고 다녀왔는데도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가족끼리 한 달 살기를 해외로 떠난 사람들은 많이 봤지만 삼대가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떠나기는 정말 쉽지 않기에 저자의 이야기에 푹 빠졌다.

 

태국에서는 한국에서는 쉽게 누릴 수 없는 마사지도 마음껏 받을 수 있고, 한국에서 누렸던 문화생활도 누리면서 아이들은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며 어른,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멋진 여행지라는 생각이 들어 나도 기회가 되면 한 달 살기를 시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 책에는 가족들이 함께 간 여행 후기와 태국에서 틈틈이 그린 아이의 그림도 생생한 태국의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다. 또 항공과 숙소부터 여행지 추천과 여행지별 팁, 한 달 살기 비용, 꼭 필요한 태국어까지 태국 가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기에 태국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거나 태국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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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편지 - 자녀에게 들려주는 돈과 인생에 관한 65가지 지혜
앤서니 폼플리아노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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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가족은 혈연으로 만난 천륜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하늘의 뜻에 따라 맺어지는 혈연의 관계이지만 서로 생각이 달라 실망하는 일도 생겨나고 갈등의 골이 깊어져 꽤 오래 냉랭함이 계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들어와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집이고, 언제나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관계가 가족이다. 어느 부모가 그렇지 않겠습니까만, 사실 생각대로 말이나 몸짓은 잘 따라주지 않는 게 현실이다. 부모는 자식이 하고 싶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게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그게 쉽지 않다. 자식이 부모에게 듣고 싶은 소리는 우린 너를 믿는다. 우린 언제나 네 편이라는 말보다 부모의 웃음소리라고 한다. 그런데 자식 앞에선 어른 노릇한다고 엄하게 대하는 게 보통 부모들의 몸짓이다.

 

이 책은 미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금융 멘토이자 기업가인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한때 위험천만한 쾌락을 좇고, ‘최악은 아니니까 괜찮다며 도전을 주저했으며, 부자가 되리라고는 생각도 안 해본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인사이트 있는 투자자이자 촉망받는 기업가로 그가 남부럽지 않은 가정과 성공을 이루기까지는 아버지의 가르침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자식의 결함을 물질로 메우지 않았다. 대신,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방부터 치울 것’, ‘절대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것’, ‘비합리적인 사람을 설득할 시간에 다른 길을 찾을 것같은 실용적이고 현명한 삶의 태도와 능력을 인내심 있게 심어주었다. 저자는 위험하게 살아온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주어진 삶을 덤이라 생각하며 자녀들에게 어떤 자산을 남길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65통의 편지들을 담았다.

 

저자는 창업과 직장 생활을 하며, 전 세계를 여행하며, 전쟁 지역에서 훈련을 받으며, 2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며 얻은 통찰과 지혜를 전달한다. 인상 깊은 비유로 돈과 인생에 관한 인사이트를 담은 교훈들은 내 자녀가 떳떳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에게 좋은 지침이 되어준다.

 

나는 <부자 아빠의 편지>라는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부자 아빠가 아들 딸에게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어 부자로 살 수 있는지 비결이 담겨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부모의 입장에서 본인이 겪었던 것에 대한 소희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좀 더 나은 방법이라고 조언을 기대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특히 지금 좋은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고 지금 나쁜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읽으면서 많은 공감을 가졌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는 동안 수백, 수천 명과 좋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은 낮아. 평생 좋은 사람 다섯 명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축복이지. 아주 특별한 삶을 살 수 있어. 아빠 인생에서 가장 좋은 예시를 찾을 수 있지. 바로 너희 엄마와의 관계란다. 그 한 사람이 내 인생의 모든 사람을 다 합친 것보다 더 큰 행복을 안겨주거든. 우리는 부부인 동시에 가장 친한 친구야. 우리는 함께 여행을 다니고 서로의 경력을 뒷받침하는 걸 좋아해. 그리고 너희 엄마는 너희들을 키우는 데 있어서도 최고의 짝꿍이지.”라고 편지를 쓴 것을 보면 부부관계가 좋았으며, 자녀들에게 부모로서 좋은 본보기가 된 것을 보고 나는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평범한 일상들로 비범한 인생을 만드는 주제적이고 지혜로운 부자의 인생 원칙들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린다. 현명하게 자산을 관리하는 법,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비합리적인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 법, 타인을 존중하면서도 내가 성공하는 법과 실패와 회복을 통해 배우는 평생 학습의 중요성까지, 내 자녀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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