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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자가 되는 대출의 비밀 - 대출 경력 10년 은행원이 알려주는
이훈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평점 :
요즘 사람들은 돈에 미쳐 돌아간다. 그 증거는 '영끌'이나, '빚투', '주린이' 같은 신조어가 하루가 멀다 않고 쏟아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100세 시대에 돈이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왜 나는 부자의 대열에 끼지 못했는가 생각하면 나는 너무 바보같이 산 것만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돈에 관심을 가지는 일은 당연한데도 나는 그것을 무시하고 살아왔다.
이 책은 ‘대출로 부자 되는 세상’이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훈규 부동산경매/투자전문가가 인생 최대의 결정을 앞둔 부동산 초보자들이 가장 알고 싶어 하고, 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대출기초부터 주택담보대출, 담보신탁대출, 전세자금대출, 건축자금대출, 경락잔금대출, 비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대출 비밀을 한 권에 모두 담았다. 한 번 읽고 덮어두는 책이 아니라, 필요할 때 꺼내어 읽어볼 수 있도록 저자의 모든 부동산 대출 지식과 노하우를 꾹꾹 눌러 담았다. 고금리 시대에 독자들의 돈을 아끼고, 점점 사라지는 대출 규제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 돈을 불릴 방법과 대출을 몰라서 손해 보는 사람이 없도록 대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준비한 자와 공부한 자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나는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근로소득을 얻고, 일정량의 돈을 은행에 넣어 금융소득을 얻으며, 부동산에도 적절히 투자하여 소정의 임대소득도 얻었어나 부자가 되지 못하였다. 모아둔 현금이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더라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저자는 “대출에 대해 잘 알게 되면, 자신이 가지고 싶은 부동산을 좀 더 효율적인 가격, 적절한 타이밍에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매수할 수 있는 부동산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최상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런 대출을 폭넓게 활용하면 자산을 증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대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빚지는 것을 싫어하며, 혹시 빚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갚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남들보다 빠른 시간 내에 경제적 우위를 차지하고 싶다면, 대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고 상황에 맞게 대출을 받아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대출은 받는 이유(쓰임)에 따라 좋은 대출과 나쁜 대출로 나뉜다. 나쁜 대출이 소비를 위해 받는 대출이라면, 좋은 대출은 생산을 위해 받는 대출이다.
이 책에서는 사업을 시작할 때 초기 자본이 필요하게 되는데. “자본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대출을 받아서 초기 자본금을 마련해야 한다. 초기사업 자에게 지원해주는 정책자금대출이 있다.”(p.107)고 말한다.
지난 11월에 나는 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일억 원을 30년 상환으로 대출받았다 주택대출이 모두 장기분할상환이니 중간에 시세가 떨어진다고 해도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대출받는 것이 두렵고 불안한 사람이라면 “왜 우리는 은행에 저축만 하고 부자들은 그 돈을 이용했을까?”라는 질문을 꼭 한번 자신에게 던져봐야 한다. ‘빚을 잘 내는 것’도 능력인 시대다. 이 책을 읽으며 잘 받은 대출은 부자가 되는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도구이고, 그에 따른 이자는 아깝게 낭비되는 돈이 아닌 기꺼이 지불해야 하는 ‘사용료’임을 깨닫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