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 : 실전 편 - 개정판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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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 규제는 점점 심해지고 잦은 개정으로 세법이 점점 복잡해지는 요즘, 세금 지식을 공부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절세율의 차이는 확연히 다르다. 왜 누구는 세금을 절약하고, 왜 누구는 세금 폭탄을 맞을까?

 

금융 관련 공부를 하면서 옆에 두고 볼 책이 필요했고 그렇게 눈에 띈 책이 바로 <부동산 세무 가이드북 실천편>이었다. 실제 세무컨설팅 과정에서 자주 문의하는 부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부동산 관련 공부하는 이들이 눈여겨볼 만한 책이다.

 

이 책은 세무법인 정상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이 법인의 이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세법 전담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신방수 세무사가 부동산을 취득할 때 내는 취득세, 처분할 때 내는 양도소득세, 부동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 내는 상속세와 증여세 등 부동산 거래 단계마다 내는 세금에 대비해 부동산 투자 및 관리에 꼭 필요한 세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반인이 스스로 부동산 세금을 풀어내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복잡하기 때문에 잘못하다가는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저자는 양도세 계산 시 취득가액은 다운계약서상의 금액으로 할 수 밖에 없는지, 통장에서 인출된 금액이 있는데 이 금액으로 거래금액을 입증하면 되는지, 취득 당시의 취득계약서를 소급해서 만들면 안 되는지 등 일반인도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준다.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좋은 투자 물건을 찾아내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물건을 찾았는데 발생한 수익금의 대부분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면? 투자수익률은 큰 폭으로 떨어진다. ‘세금이야 정해진 만큼 내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는 움직이는 돈의 단위가 큰 부동산에서는 예외이다. 1분 고민해서 1,00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이 부동산 세금이다. 부동산에서 세금은 곧 현금 지출을 의미한다.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투자하기 전에 이 세금에 대해 제대로 알아 대비해야 한다.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동산 세금 기초지식 쌓기에서는 부동산 세금 기초지식을 알아보고, 2부동산 세금 절세원리의 모든 것에서는 취득세, 보유세, 종합소득세, 양도세 등의 부동산 세금 절세원리를 살펴본다. 3주택 수 산정과 1세대 1주택 비과세 적용법에서는 주택 수 산정과 1세대 1주택 비과세 적용법에 대해 알려준다. 4‘1세대 1주택의 비과세 특례(일시적 3주택 포함)’에서는 1세대 1주택의 비과세 특례를 정리한다. 5조합원 입주권(분양권)과 비과세 적용법에서는 조합원 입주권(분양권)과 비과세 적용법을 알아본다. 6다가구주택·다중주택·상가겸용주택·별장· 감면주택 등과 절세법에서는 다가구주택·다중주택·상가겸용주택·별장·감면주택 등과 절세법을 살펴본다. 7상업용 부동산과 토지에 대한 세무상 쟁점에서는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에 대한 세무상 쟁점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개정세법 등 최신의 고급 정보를 모두 다루었고, 실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문제 해결을 쉽게 하도록 했다.

 

복잡해진 부동산 세금을 가장 쉽게 세목별로 정리한 이 책은 일반인은 물론, 부동산업업계, 세무 상담과 신고를 도맡아 하는 세무업계의 종사자 등이 우선적으로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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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기독교시대 교회 - 왜 교회를 떠나는가, 어떻게 다시 오게 할 것인가
짐 데이비스.마이클 그레이엄.라이언 버지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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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한다. 한국사회에서 종교의 신뢰도 면에서 개신교가 유난히 떨어진다는 사실이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사회적인 존경을 잃은 지 오래고, 내부적인 자기 확신마저도 크게 흔들리는 것 같다. 기독교가 들어온 지 1세기 남짓의 짧은 역사 만에 해외 선교사 배출 2위라는 놀라운 위업을 달성한 한국 교회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교회는 자랑을 잃고, 평신도는 자부심을 잃고, 목회자도 자신감을 잃었다. 많은 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탈교회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까?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올랜도그레이스교회 짐 데이비스 목사, 팟캐스트애즈 인 헤븐총괄 프로듀서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그레이엄, 이스턴일리노이대학교 라이언 버지 교수 등 세 분의 공동 저자가 한국교회보다 앞서 위기가 시작된 미국교회의 탈교회 현상에 관한 사회학적인 분석을 담았다. 저자들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급속한 종교적 변화, 즉 여러 교단과 다양한 신학 스펙트럼에 걸쳐 수많은 사람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을 연구했다. 미국교회는 1990년대 중반 이후 1년에 수십만 명씩 교세가 줄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25년간 4천만 명이 교회를 떠났으며, '종교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비중도 매년 1~2%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교회도 지난 3년간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른바 (가나안 성도)가 약 54만 명이 된다고 한다. 한국 교회도 위기를 느끼고 이 책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저자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알기 위해 한때 교회에 몸을 담고 있었지만 지금은 교회를 떠나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이 떠나게 된 이유와 이야기들을 들었다고 한다. 사람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교회보다 세상이 더 좋아서 신앙을 버린 이들도 있고, 교회가 보여주는 덕스럽지 못한 모습들, 교회의 분쟁,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교회에 실망해서 떠나게 된 이들도 있다. 저자들은 교회에 실망해서 떠난 사람들에게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종교는 사회에 유익을 주거나 해를 끼치지 않지만, ‘교회는 해롭고 악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저자들은 교회를 떠난 사람들에 대해 '그들은 원래 특이한 사람들이야!', '이상한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떠난 것이야!'라고 말하기보다, 통렬한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불완전한 교회여도 여전히 이 세상에 교회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교회는 공적 질서를 잃고 각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사사기 2125절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는 막다른 지점에 이른 것 같고, 스스로 고칠 능력이 없이 무너져 내리는 구체제, 앙시앵레짐처럼 느껴지기도 하며,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함이 가시지 않았다. 대형교회들은 수평이동의 착시현상에 빠져 문제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고, 각 교단의 수뇌부는 대체로 무능하고 위기의식이 없기에 무슨 대책을 세울 것 같지도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때일수록 스스로를 점검하고 기도하며 어떻게 새로운 복음의 접점을 마련하여 그 문화 속에 들어갈 수 있을지 따져 봐야 한다. 그리고 기독교 신앙이 무엇인지 선포하며 그 모델을 보여 주되, 세상에서 존경받는 교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교회, 교회를 떠나간 성도라도 끝까지 보듬는 교회를 꿈꾸는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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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교과서 3 : 고객편 -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 장사다 장사 교과서 3
손재환 지음 / 라온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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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구조조정이나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인들의 은퇴가 빨라지는 요즘, 창업을 준비하거나 이미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무엇부터 준비하고 시작할지 모르거나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변 사람들에게 장사에 관한 정보를 듣거나 장사 아이템, 창업 자금 확보, 상권분석 등 관련 자료를 찾아보지만, 실제로 가게를 창업하고 운영하면 그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안경전문회사 ()지앤디의 경영자이며, 30년 넘은 장사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안경사들의 창업 컨설팅과 안경피팅의 노하우 등을 강의하는 손재환 저자가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방법을 담고 있다. 장사의 고수는 어떻게든 고객의 마음을 빠르고 정확하게 캐치해 고객 만족이나 감동으로 가져가는 사람이므로 반 박자 빨리 고객을 읽어 주도권을 쥐고, 대화를 이끌어가며, 고객에게 확신을 주는 동시에 불신과 불안을 없애는 비결을 알려준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매장을 오픈하고 사장이 고민해야 할 것을 두 가지로 말한다. 첫째,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둘째, 고객의 유형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면 어떻게 만족시키느냐 하는 문제다(p17). 대화하면서 마음을 끄집어내고 그 원하는 것을 제공함으로써 설득하고 만족을 주는 과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장사는 심리전이라서 살까생각했던 손님도 판매자가 말 한 마디 잘못하면 금방 변심해서 가버릴 수가 있다. 장사를 하다 보면 여러 유형의 고객을 만나게 되는데 이때 고객을 소중히 다뤄야 하는데, 험하게 다루면 튕겨나간다. 특히 신규 고객은 쉽게 이탈해버리고 말 것이다. 말도 행동도 조심스럽게 하고 심혈을 기울여 그가 불편해하는 것, 원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만약 매장 안에 재방문 고객과 신규 고객이 같이 들어와 있고 엄청나게 바쁜 상황이라면, 신규 고객에게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장사 중에도 특히 까다로운 유형인 안경업. 제조부터 서비스까지의 모두 섭렵해야 하며, 패션, 미적 감각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상품이기에 그가 지난 수십 년간 대해 온 고객들 가운데에는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서비스업의 고객 중 가장 극단적 사례로 제시될 만한 케이스도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의 실수를 줄이는 대화의 스킬에서 고객 응대는 사람과 사람이 대면하는 일이다.”고 하면서 고수는 추가 구매를 권하지 않는다. 욕심이 들어가면 클레임이 나온다. 처음 방문한 고객은 그분이 원하는 것과 고객 만족까지만 확보하는 게 고수의 장사법이다. 고객이 원하는 만큼만 것이 장사하는 사람의 가장 큰 실력이다.”(p.190) 라고 말했다.

 

저자는 고객을 홍보맨으로 만드는 단골의 법칙에서 한 사람이 만족하면 137명이 연결된다, 고객을 영업사원으로 만들어라, 장사는 더하기가 아니라 승수, 장사의 기본은 양심판매, 과하지 않게 덤을 잘 써라, 저곳에 가면 내가 원하는 게 있어, 재방문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건 관심, 딴 데 갔다 다시 온 단골이 진짜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뒷 표지에 반 박자 빠르게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효율적인 비즈니스 협상 기술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장사의 노하우!”라는 글이 쓰여 있다. 공감이 가는 말이다. 장사를 시작하려고 하는 분들이나 이미 장사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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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움의 힘 - 삶을 다시 설레게 만들어 줄 아주 특별한 감정
모니카 C. 파커 지음, 이상미 옮김 / 온워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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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세상을 볼 때 모든 것이 경이로웠다. 그런데 어른이 되면서 우리의 일상적 삶은 대부분 진짜 놀라움이나 진정한 감동이 없이 흘러간다. 철이 나면 날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더욱 그렇게 된다. 왜 우울증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사람들 간 공감 수준이 떨어지고, 이제 더 이상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절망 속에서 느끼는 세상과의 단절감이 커져만 갈까? 우리는 어쩌면 행복이라는 함정에 빠진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오페라 가수, 상공회의소 시이오(CEO), 연설가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모니카 C. 파커가 우리의 어떤 초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좋은 삶이란 심리적으로 풍요로운 삶에 가까웠다고 말한다. 심리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사는 사람이란, 개방성이 높고 지적 호기심이 많고 유연한 세계관을 갖고 있으며, 많은 감정을 경험하고 그 감정을 통해 의미 찾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며, 경이로움을 쉽게 느끼는 사람이다. 경이로움은 이처럼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신체적·심리적 건강까지 증진시킨다. 또 더 관대하고 더 나은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철학·문학·종교 등은 경이로움이라는 토대 위에서 발전해왔다.

 

이 책의 표지에 삶을 다시 설레게 만들어 줄 아주 특별한 감정’. 이라는 부제가 아주 유혹적으로 다가온다. 경이로움이 어떻게 창의성을 촉발하고, 겸손을 심화시키며, 성과를 높일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책의 제목에 걸맞은 책이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이로움의 다섯 가지 요소로 관찰하기(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마음의 개방성), 이리저리 거닐기(호기심을 자극하는 인지적 산책), 깍아 내기(정신의 조리개를 좁히고 몰두하기), 압축하고 해제하기(경외감을 느끼기 위한 촉매), 우와! 그리고 후우!(경외감 느끼기)를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시청각 장애를 이겨 낸 헬렌 켈러, 달에 다녀온 뒤 가치관과 관점의 변화를 겪은 우주비행사들, 76일간의 표류 끝에 생환한 스티븐 켈러핸,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빅터 프랭클, 우주를 통해 신을 깨달은 아인슈타인처럼 다양한 인물들을 경이로움이라는 차원에서 조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이로움을 경험하려면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대신 경이로움을 잘 느끼는 마음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주어진 모든 기회를 활용하는 것. 이것이 바로 경이로움을 위한 마음가짐의 핵심이다.”(p.133) 고 했다. 사실 경이로움을 구현하는 것은 우리 마음이다.

 

우리가 초심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뇌의 습관을 바꾸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무탈한 일상에 감사해야지, 사소한 것에도 기뻐해야지 정도로는 오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저자는 개방성-호기심-몰두를 경이로움으로 가는 길목의 필수 요소로 꼽는다. 그러면서 관찰하기, 새로움 추구하기, 삶의 속도 줄이기, 현재에 존재하기, 지루함 견디기, 도전적인 활동하기 등을 구체적인 실천법으로 제시한다.

 

이 책을 읽고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와 주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이 시대에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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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파리 - 최고의 파리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15
오윤경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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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가운데 나를 바라보고 힐링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북유럽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젠 기회가 되면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가고 싶다. 센 강과 함께 2,000여 년의 역사가 흐르는 매력적인 도시, 파리는 프랑스의 주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난 곳이다. 센 강변에는 아름답게 보존되어온 역사적 건축물들과 개축되거나 현대에 들어 새롭게 건축된 독창적인 건물들이 많다. 센 강변은 1991년 유네스코에 의해 그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책은 현재 마이리얼트립과 본인의 홈페이지를 통해 신선하고 특별한 파리 체험 여행을 디자인하는 트래블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오윤경 저자가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파리 시내 16개 구역과 근교의 매력적인 볼거리 14곳을 두루 돌면서 확인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이자 최대도시로서, 경제, 문화, 정치, 외교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도시이다. 또한 낭만과 역사가 조우하는 도시이며, 여행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유럽의 도시 중 첫 손에 꼽히는데 지금, 2024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중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파리의 심장인 루브르, 파리 패션의 중심지이자 쇼핑의 메카인 마레, 고흐·르누아르·세잔·모네 등 역대 화가들이 사랑한 예술의 거리 몽마르트르, 19세기 지식인들이 사랑한 노천카페와 서점이 밀집된 생제르맹데프레 등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는 물론, 상점과 식당 정보까지 모두 담고 있다. 또한 화려함의 상징 베르사유 궁전, 인상파 예술가들의 고향 지베르니, 신비한 아름다움이 서린 몽생미셸, 고흐가 사랑한 작은 마을 오베르쉬르 우아즈 등 파리 근교의 명소도 함께 소개한다.

 

파리여행 하면 베르사유 궁전을 빼놓을 수 없다. 베르사유 궁전은 파리 4존에 위치하는데 RER C라는 일종의 파리 광역전철 같은 것을 타면 금방 갈 수 있다.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메트로는 꼭 타봐야 하는 랜드마크! 파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이한 메트로를 꼭 가보고 싶다. 마음이 복잡한 날이면 어김없이 공원에 앉아 쉬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집주변에 마땅히 쉴 만한 공원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파리여행 중 잠시 쉬어간다 생각하고 파리지앵들처럼 공원에 앉아 피크닉을 다녀와도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터넷정보는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정보가 넘쳐나 중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처음 떠나는 여행, 여행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인터넷 정보 보다는 여행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의 앞부분에는 파리 여행이 낯선 이들도 한눈에 지역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 여행 정보만을 추려 정리해놓았다. 일정별, 테마별, 장소별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들이 구분되어 있어 여행을 떠나기 전에 큰 어려움 없이 여행계획을 짤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가장 중요한 여행 중 위급한 가운데서도 어떻게 대처하면 되는지, 기관들의 전화번호 까지 친절하게 수록해 두었으니 이 보다 더 좋은 여행정보 책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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