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우 호주 - 시드니ㆍ브리즈번ㆍ멜버른ㆍ퍼스, 2024~2025년 최신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제이민 지음, 원동권 사진 / 트래블라이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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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대륙이 하나의 나라로 이루어진 유일한 나라로 우리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나라 중 하나다. 또한, 유학생, 워킹 홀리데이, 여행과 사업 등으로 매년 수많은 한국 분들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면적은 세계 6위이지만, 인구는 55위일 정도로 인구 밀도가 낮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안을 따라 발달한 도시에 살고 있다. 국토의 35%가 아웃백이라고 불리는 사막으로, 이 지역에는 사람이 별로 살지 않는다. 수도인 캔버라를 기준으로 한국과 1시간의 시차가 있고 호주 내에도 시차가 있어, 캔버라와 퍼스 간에도 시간이 다르다. 남반구에 위치하고 있어 계절은 완전히 반대로, 한국이 여름이라면 호주는 겨울이다.

 

이 책은 풍부한 해외 경험을 토대로 베스트셀러 여행 가이드북을 집필해온 제이민 여행작가와 십년 이상 현지에 거주하며, 호주 구석구석의 최신 정보를 발 빠르게 수집하는 원동권 사진작가가 철저한 현장 취재와 검증을 통해 생생한 호주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담았다. 특히 한반도의 35배에 달하는 면적만큼이나 광활한 호주의 테마 여행 정보를 다채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호주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인기 지역은 물론 가슴이 탁 트이는 대자연 여행지들을 아우르며 호주의 특별한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 책은 700여 페이지의 방대한 책을 세 권으로 나누어 1최강의 플랜북에서는 ‘YES/ NO’의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내 취향의 여행지를 알아보고, 호주 대표 랜드마크와 핫 스폿부터 액티비티, 이색 테마 여행, 미식 & 쇼핑 정보까지 호주 여행 버킷 리스트를 골고루 둘러본다. 2호주 동부 실전 가이드북에서는 호주 동부와 남서부로 나눠 호주의 인기 지역을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도록 핵심 여행지를 집중 조명한다. 3호주 남서부 실전 가이드북에서는 로드 트립, 자연 여행을 테마로 한 소도시 여행 정보를 충실하게 소개한다.

 

이 책에는 환상적인 바다를 품은 해변에서 꿈같은 휴양을 즐기거나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숲속을 걷는 힐링 여행부터 캥거루가 뛰놀고 별이 무수히 쏟아지는 숲에서 즐기는 낭만 캠핑, 다리 꼭대기를 걷는 스릴 만점 클라임, 산호초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고래상어와의 수영, 쿼카와 코알라 등 희귀 동물과의 포토타임, 수만 마리 리틀 펭귄의 퇴근길과 바다거북의 알 낳는 장면을 보는 특별한 경험까지, 신비로운 체험 여행으로 가득하다.

 

몇 년 전에 아내가 호주여행을 다녀왔는데 호주 시드니와 멜번이 좋았다고 한다. 이유는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 카페가 많이 있다는 것이다. 커피가 정말 너무 맛있었고, 디저트도 맛있고 사진 찍기도 좋았다고 한다. 단점은 카페를 너무 일찍 닫는데 오후 2~3시만 되면 닫으니까 좀 오래 앉아 있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한다. 하지만 호주에는 공원도 많아서 물이랑 간단한 간식을 사서 공원으로 가서 공원에 누워서 책을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했다.

호주는 어떤 곳인지, 날씨는 어떤지,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할지, 여행 경비는 얼마나 들지, 시차는 얼마나 생기는지 등 낯선 여행지에 대한 세세한 궁금증과 놓치면 안 될 여행 노하우를 빠짐없이 소개한다.

 

이 책 한권만 있다면 일생에 단 한번 떠나는 여행이라도 세상 부러울 것 없는 호주 여행이 가능하다. 여행 갈 때는 이 책 한권만 가볍게 들고 떠나도 손색이 없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팔로우하라. 책 맨 앞에 수록한 나의 호주 여행 다이어리를 보는 재미도 솔솔 하다. 호주여행을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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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외로운 전쟁 -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800일
민병선 지음 / 민들레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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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공정, 청렴 등 도덕적 이상을 내세웠던 진보진영이 권력의 단맛을 보더니 기득권에 취해 사회적 변화와 요구를 팽개치고 부패로 망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들은 평소 법치와 개혁, 사회적 약자 보호를 부르짖었으나 실제 드러난 민낯은 특권과 반칙, 위선과 가식투성이였다.

 

이재명은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민간업체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재명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이익을 포기하고 민간업체에게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은 자신이 개발 사업에서 얻은 수익은 없으며, 오히려 공공주택 건설과 도시 재생 등을 위해 노력했다고 반박한다. 이재명은 정치적 투쟁을 하고 있는가? 개인적 비리로 전쟁을 하고 있는가?

 

이 책은 20년간을 기자와 경기도지사 보도특보를 비롯해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캠프와 함께한 민병선 기자가 대장동 보도의 문제를 중심으로 기득권의 음모를 파헤친 기록이다. 언론과 검찰의 팀플레이를 추적함으로써, 대장동 잔혹극을 통한 이재명 죽이기의 시나리오를 펼쳐 보여준다. 첫 번째 보도날짜는 왜 913일이어야 했는지, 이 잔혹극의 원작자는 누구인지, 교묘하게 몰아붙인 정황과 저의는 무엇이었는지, 단계별 공격 패턴과 주 타깃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최종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자세하게 파헤친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진보 언론에게 이재명은 어떤 존재인가?’에서는 이재명이 진보언론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를 통해 언론과 정치인의 관계, 기자의 호감과 비호감이 기사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준다. 2토건 비리의 저승사자 이재명에서는 인권변호사 이재명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선주자에 오르기까지, 그가 걸어온 과정을 보여준다. 3이재명 죽이기, 대장동 잔혹극의 전말에서는 조선일보와 검찰의 이재명 죽이기 과정을 자세히 점검해본다. 4이재명의 빛나는 순간들에서는 정치인 이재명이 꿈꾸는 국민을 잘살게 만드는 해법과 실천으로서의 정치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를 들여다본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언론의 지속적 보도가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목격했다. 박근혜 탄핵 촛불혁명,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등이 그렇다. 처음에는 옹호하던 이들도 언론 보도가 이어지면서 뭔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기 시작됐다."(p.9394)고 하면서 사자성어 삼인성호(三人成虎)를 들어 세 사람만 거짓을 공모하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는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알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 의혹으로 징역 5년이 구형된 황운하도 막상 재판이 진행되는 걸 보니 없는 세 사람이 짜면 호랑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고사성어 '삼인성호'가 떠오른다."고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가 죄가 없이 불공정한 언론보도가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언론이 잘못하고 있다면 언론을 상대로 고소를 하면 될 텐데 왜 고소는 하지 않고 계속 재판을 받고 있는가?

 

이재명은 대선이 끝난 지 1년 반이 넘도록 수사를 받아오고 있으며, 800일이 넘도록 이재명은 혐의에 맞서 전쟁 중이다. 이 싸움은 언론, 검찰과의 싸움이 아니라 자신의 비리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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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를 부탁해! - 미래의 내가 보낸 일기장
김희정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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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일기를 써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기 쓰기는 대부분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지시로 시작한다. 쓰기 싫어도 써야 하니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억지로 쓰는 일기라 재미도 없다. 그래서 쓰다 말다 흐지부지 해진다. 일기를 꾸준히 쓰지 못하는 것은 무의식 속에 제대로 써야 한다는 강박이 켰기 때문이다. 일기는 매일 쓸 필요도, 특별한 내용을 담을 필요도, 형식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SNS 게시물부터 핸드폰에 남긴 생각 한 줄도 일기이며, 일상의 기록이 소중한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20년 이상 매일 일기를 쓰고 있는 김희정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더 쉽고, 편하게 일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어른이 되고 난 후 아이였을 현재의 나에게 추억을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도록 일기 쓰기를 부탁한다는 기발한 설정을 더해 읽는 재미를 준다. 또한, 각 내용의 시작 부분에 초등 국어 교과 과정에서 해당하는 부분을 함께 표기해두어 아이들과 함께 보는 부모님들이 교과서와 함께 체크하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글이나 그림으로 쓰는 일기, 사진, 영상으로 쓰는 일기의 방법, 일기장 꾸미기와 보관 방법, 영상이나 사진의 보관법 등도 알려준다.

 

세계 역사에 이름을 남긴 많은 사람들이 규칙적으로 일기를 썼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다. 꾸준함을 기를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며, 계획을 잘 세울 수 있고, 기록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등 일기 쓰기가 가진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꾸준히 일기를 쓰는 일은 쉽지 않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글로 쓰는 일기에서는 일기에 들어가야 할 내용, 여러 가지 형식의 글 일기에 대해서 알려준다. 2그림으로 쓰는 일기에서는 그림일기는 어떻게 쓰며,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 여러 가지 형식의 그림일기에 대해서 알려준다. 3사진으로 쓰는 일기에서는 사진 일기는 어떻게 쓰는지,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 알려준다. 4영상으로 쓰는 일기에서는 영상 일기는 어떻게 쓰는지, 영상을 어떻게 찍는지 알려준다. 5일기 보관하기에서는 일기장을 꾸며서 보관하는 방법 및 사진과 영상을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모든 기록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되어 가므로 어린이들에게 기록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싶었고, 도처에 있는 수많은 보물들을 바구니에 차곡차곡 담듯, 일상의 여러 가지 일들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기록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매일 아침 5분 동안 나의 꿈 목표를 쓰고 있다. 그리고 나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 더 긍정적이고 활기에 찬 하루를 사는 축복을 선물로 얻었다. 성공하는 삶은 성공하는 하루하루가 모여서 이루어진다. 매일 아침, 내가 생각한 것들을 기록해놓으면, 거짓말처럼 그 생각들이 그날 현실로 나타나곤 한다. 그래서 나는 꿈의 일기장이라고 부른다. 하루 5, 나는 점점 많은 꿈을 꾸게 되었고, 그것을 점점 더 뚜렷한 현실로 바꿔놓을 수 있었다. 나는 몰라보게 활력에 찬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삶에 대해 더 명쾌하고 유쾌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타인에게 매 순간 감사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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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은 결과로 말한다
김수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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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인간의 생각을 평범한 것들 위로 끌어올려 주는 날개이다. 내일에 대한 꿈이 있으면 오늘의 좌절과 절망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꿈을 가진 사람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인생의 비극은 꿈을 실현하지 못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현하고자 하는 꿈이 없다는 데 있다. 절망과 고독이 자신을 에워쌀지라도 원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인생은 아름답다.

 

이 책은 보험사에서 16년간 보험 텔레마케터로 일해 온 김수경씨가 수많은 고객을 만나고 경험하며 배우고 깨달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해 준다. 저자는 일을 그만두고 싶은 위기가 올 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계약을 잘 따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거절 고객의 마음을 돌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자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사람을 대하는 TM에 있어 가장 중요한 멘탈, 마인드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한다.

 

저자는 16년 동안 보험 텔레마케팅 일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을 설득하려 하지 않았고 고객을 존중하면서 고객 니즈에 맞게 상품을 잘 설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남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의사를 남에게 조리 있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의 심중을 헤아리면서 상대의 말을 잘 듣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객을 무조건 내 방식대로 설득 시키려고만 하지 말고 먼저 고객의 말을 경청해보고 설명해보라. 경청 속에 답이 있고 니즈를 뽑아낼 수 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한 건 계약하려다가 가족 계약까지 여러 건 세트로 요청하는 경우가 있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실패를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인생이라고 한다. 성공한 내 모습만 상상하라. 원하는 것만 상상하면 반드시 현실이 된다.”(p.115)고 말했다. 타인의 성공은 겉으로 보기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피와 땀과 노력과 열정의 값진 결실이다. 저자가 성공을 향해 내딛은 첫 걸음은 바로 미래를 꿈꾸는 것이었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뚜렷한 목적을 가져 스스로를 미래로 이끌었던 것이다.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해보고자 한다. 나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가? 성공한 내 모습은 어떠한가? 자문해본다.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텔레마케팅을 열심히는 하는데 왜 계약이 쉽게 되지 않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텔레마케팅이 얼마나 매력적인 직업인지에 대해 알려준다. 3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계약을 쉽고 빠르게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4장에서는 텔레마케팅의 핵심 기술과 노하우들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텔레마케팅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루고자 하는 꿈을 생생하게 상상하며 끌어당기고 있다. 꿈은 저자가 살아가야 할 존재의 이유라고 하면서 나와 늘 함께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천국처럼 살다 천국처럼 갈 것이다.”라고 말한다(p.260). 생생하게 꿈꾸면 반드시 꿈은 실현된다. 생생하게 꿈꾸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러진다.

 

이 책은 현재 TM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이제 막 TM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 앞으로 TM 영업직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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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서 만난 경영지혜 - 리더는 나무에서 배운다
김종운 지음 / 예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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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의 삶을 행복하게 보내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나는 복잡한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며 산이나 바다 근처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자연과 흙을 밟으며 피톤치드 공기와 냄새, 새 바람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살고 싶었다. 그래서 강원도 평창에 아담하고 쾌적한 전원주택을 지었다. 마당에 작물과 화초를 열심히 심고 가꾸며 전원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잔손이 너무 많이 간다. 봄부터 한 여름엔 집 주변의 풀과의 전쟁으로 지치기도 한다. 전원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유지 관리하느라 재미는커녕 일거리만 잔뜩 짊어지는 형국에 놓이게 되었다.

 

이 책은 30년 직장생활 중에서 20년간 경영컨설턴트, 포레스트힐링인스트럭터인 김종운 저자가 우리 주변에 쉽게 보이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쳤던 나무들이 속살거리는 이야기를 흥미로운 경영 이야기와 접목하여 재미있게 전달해 준다. 스물다섯 그루 나무를 통해 경영자들에게 경영의 지혜를 전해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나무, 리더십을 말하다에서 소나무는 매우 척박한 토질에서 다른 나무들이 자라기 좋지 않은 곳에서 먼저 뿌리를 내리고 잎을 내고 그 잎을 땅에 떨어뜨려 그 땅의 기운이 좋아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소나무의 '으뜸'을 의미하여, 소나무는 나무 중에 으뜸인 나무라는 뜻을 가진다. 매일매일 전쟁 같은 일상을 보내는 경영자들은 소나무 숲을 통해 솔선수범과 희생정신, 후대를 양성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경영자들이 은퇴 후 산을 가까이하게 되면서 현직에 있을 때 나무에 대해 좀 더 일찍 알았다면하는 아쉬움을 갖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나무와 숲을 통해 책이나 교육으로는 미처 배우지 못하는 다양한 통찰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영자에게 대자연은 곧 스승이자 지혜의 창고인 것이다. 나무의 생을 통해 경영에 필요한 철학, 미션, 전략, 인재, 고객에 대해 배우듯이 수년 후에 과일이 열릴 것을 믿고 자라나는 과일나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것과 같이 경영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 인()’ 자를 붙여 법인이라 불리는 기업도 하나의 생명체와 같아서 나무를 가꾸듯 경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토양을 잘 일구고, 거름도 주어야 하듯이 기업의 바탕이 되는 핵심가치를 잘 지켜야 하며, 거름이 되는 인재와 기술을 적재적소에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 소개하는 나무들은 소나무, 느티나무, 구상나무, 오리나무 등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무들이다. 아파트 화단에서도 만나 볼 수 있지만 이름을 잘 모르거나 잘 구분하지 못했던 나무들의 특징을 묘사하고 비슷한 나무들과 구별하는 방법도 알려 주고 있다. 경영의 지혜 못지않게 나무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어 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경영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의사결정인데 경영은 선택, 즉 의사결정의 연속이다.”라고 하면서 경영자라면 짊어져야 할 운명이다. 운명이 그렇다면 의사결정을 좀 더 현명하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확한 타이밍에 할 수 있는 혜안을 갖추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p.216) 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식물학자처럼 나무를 알 필요는 없다. 다만 살아가면서 내 주변에 있는, 자주 마주치는 나무를 보며 이름 정도는 알아 두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무로부터 배우는 리더십을 이야기 한다. 스타트업과 기업의 리더들에게 꼭 한번 읽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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