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세상에 나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인간관계 법칙 30가지 10대를 위한 데일 카네기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카네기클래스 옮김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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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부모들은 자식 농사만큼은 정말 내 맘대로 안되더라는 말을 한다. 나 역시 이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을 보면 자녀 교육에 그다지 성공한 케이스는 아닌 듯하다. ‘성공한 자녀로 키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10대 자녀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4가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첫째 재능이 있어야 하며, 둘째 창의적인 사고와 기업가 정신이 요구되며, 셋째, 무엇보다 아이들의 성공의 발판이 되어줄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며, 넷째,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87년에 나온 책이지만 21세기 지금, 현시대에서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움직이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읽고 활용하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1912YMCA에서 말하기 수업을 열면서 이름이 알려졌는데 그때 수강생들이 말하기에 앞서 인간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인간관계론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은 전 세계 1억 부가 팔렸으며, 100년이 넘게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배우지 못한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성적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살다가 사회에 나온 아이들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절대 혼자 살 수는 없다. 실타래처럼 얽힌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보통 때는 잘 모르다가도 몸이 몹시 아플 때 가까운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평소의 인간관계 속에 몸과 마음의 건강이 걸려 있는 함께 사는 존재들로서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인간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고,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지혜로운 인간관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인간관계의 핵심 원리 3가지’, 2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6가지’, 3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 12가지’, 4상대방을 변화시키는 방법 9가지로 청소년들이 세상에 나가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인간관계의 법칙 30가지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했다.

 

이 책의 특징은 원서의 예화와 예시를 그대로 가져오되 내용을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각색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주요 인물이나 사건 등은 따로 보충 설명을 해 두었고, 청소년들의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본문에 주옥같은 구절 옆에 영어 원문도 같이 실었다.

 

이 책을 읽고 인간관계의 법칙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한 챕터씩 읽은 날짜와 실천한 날짜를 적으면서 인간관계를 실제로 훈련하며 30일 챌린지로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독서뿐만 아니라 실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책에서 가르쳐 준 대로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인간관계 지침서를 늘 곁에 두고 읽으면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하고 싶다. 인간관계를 잘 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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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 -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로 포착하는 파국의 신호들 서가명강 시리즈 34
남재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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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총, 칼을 들고 싸우는 것만이 전쟁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는 지금 식량 전쟁 중이다. 이 위기는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잘 사는 나라에서는 비만과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는데, 빈곤국에서는 굶주림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전문가들은 다가올 식량 전쟁에서 제일 먼저 치명상을 입게 될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식량의 해외 의존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다. 곡물자급률은 20퍼센트, 식량자급률은 48퍼센트 정도로 비상시 국민에게 충분한 양의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에 있어서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꼴찌이다. 쌀이나 밀 같은 우리 주식의 대부분이 바다 건너 다른 나라로부터 온 것이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식량기후전문가이자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남재철 특임교수가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식량 위기, 즉 미래 식량 전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 저자는 남극에서 살아본 첫 기상청장으로 30년간 기상청에서 일하며 대기환경, 기후 변화 등 기상 분야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과 다양한 경력을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대급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기후 변화가 가져올 식량 위기이며, 특히 OECD 가입국 중 식량 안보지수가 최하위를 차지할 정도로 식량 안보에 취약한 우리나라는 시급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기후 변화가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에서는 지구 기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하면서 기후 변화와 식량 위기의 연관성을 이야기한다. 2풍요로운 지구의 끝, 굶주리는 세계의 시작에서는 한반도의 달라진 기후가 농업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며 현재에 이르렀는지 진단하면서 우리나라 식량 안보의 취약성에 대해 지적한다. 3인류 최악의 재난, 이미 시작된 식량 전쟁에서는 과거의 식량 위기 사례를 되돌아보며 다가올 글로벌 식량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4인류의 식탁을 구할 최후의 해법에서는 우리가 식량 전쟁에서 살아남을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개인, 기업, 정부 차원에서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21세기에 인류가 극복해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자원으로 식량, 에너지, 물을 들고 있다. 인간은 이 세 가지를 반드시 공급받아야 살 수 있는데, 이 자원들이 부족해서 문제가 심각하다. 그런데 식량, 에너지, 물 위기는 기후 변화, 인구 문제, 도시화 문제와 연계되어 발생한다. 지구상에 있는 나라들이 현재 소비하는 자원을 그대로 쓰고 산다면 지구가 1.7개 있어야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자원인 물, 에너지, 식량 소비 줄이기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나라도 식량 위기를 겪을 수 있는 인식을 국민 개개인이 하고 식량 위기 대응에 동참해야 한다고 하면서, 일회용품 덜 쓰기, 에너지 아껴 쓰기와 같이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역대급 기후 변화로 지구가 끓어오르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식량 위기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식량 위기의 위험에서 살아남는 길을 알려준다. 우리 식탁의 안전을 지키고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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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블랙박스를 열어라 - 우리는 죽음 직전까지 행복해야 한다
김진주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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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웬만한 자동차에는 다 블랙박스가 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사고가 나서 서로의 과실을 주장할 때 블랙박스는 도움이 된다. 또한 블랙박스가 있으면 보험료도 할인해준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생에도 블랙박스가 필요하다. 나를 지켜주고 내편이 되어주는 것들이 있다. 재산도 집도 직업도 다 필요하지만 가족과 친구, 동료들, 즉 사랑하는 사람들만 하겠는가. 언제든지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들,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를 지지해주고 내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야 말로 내 인생의 블랙박스이다.

 

이 책은 요양병원 20년 경력의 간호사로 건강을 리셋해주는 건강코치이며 평생 무료 크루즈 여행가이자 인생2막 행복 작가인 김진주씨가 100세 시대 인생을 보는 패러다임을 바꾸고 인생의 절정을 사는 법,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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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가장 큰 적은 근심이다. 그래서 많이 팔리는 약 중의 하나가 신경 안정제 계통의 약이라고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마음을 조절할 수 없기에 약의 힘을 빌려 평안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질병보다도 더 무서운 것은 질병에 대한 근심이다.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30만명 이상의 미군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 전쟁에 참여하지 아니한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장 질환 때문에 죽었다. 그 이유는 남편과 아들과 형제들과 친척들을 전쟁터에 내보내놓고 근심하다가 심장질환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실패와 질병, 환난과 고난이 우리를 아무리 괴롭혀도,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의 것이 된 이상, 우리는 두려워할 게 없다. 하나님이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를 책임져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p.13) 라고 말했다. 성경 이사야서 431절을 보면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행복은 거꾸로 생각해야 얻어진다.”고 말한다. 성공하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이 내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은 자기가 더 열심히 일하면, 더 나은 일자리를 가지면, 완벽한 동반자를 만나면, 10킬로만 살을 빼면 지금 보다 더 행복할 거라 믿는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는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얼마나 자주 느끼는가에 있다고 한다. 직업적으로 성공하거나, 엄청난 돈을 번 다음에야 비로소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건 눈앞에 있고 팔만 뻗으면 닿을 수 있다.

 

dl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죽음 직전까지 행복할 인생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꿈을 꾸며 그 꿈의 끝의 관점에서 무엇이든 시작하면 된다. 자기 삶의 운전대는 자신이 잡아야 한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인생을 스스로 이끌 수 있다.”(p.5)고 말했다. 우리는 스스로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자꾸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어떤 삶을 살고 있더라도 우리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고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어머니가 나를 버렸든, 아내와 이혼을 했든, 남편이 바람을 피웠든, 관계없이 행복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 책은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 행복 내비게이션을 켜라고 강조한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 어떤 순간이라도 우리는 행복을 선택할 수 있다. 죽음직전까지 행복하도록 안내하는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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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세일즈 카피라이팅
간다 마사노리 지음, 김수연.이수미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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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에서는 근무하는 회사나 직급, 학력, 연령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었다. 사회가 정해준 대로 성실하게 일하다 보면 자연히 돈이 벌렸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부업으로 하는 부동산 투자로 수억 원의 이득을 본 30, 검정고시 출신의 성공한 20대 스타트업 CEO, SNS에 자신의 채널을 만들고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는 40대 주부. 이루 말할 수 없는 보통 사람들이 부자로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젠 누구나 돈 부자, 시간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나 역시 오랜 시간동안 자기계발 책도 꾸준히 읽으며 나 자신을 채찍질 해 오며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우물 안에 개구리였던 것 같다.

 

이 책은 경영컨설턴트, 작가이며, 일본 최대 규모의 독서회 리드 포액션의 발기인이며, 이해하기 쉬운 언어와 문체로 기존의 비즈니스 서적 독자층을 확대해 실용서의 열풍을 불러일으켜 출판계에서 비포 간다 마사노리’, ‘애프터 간다 마사노리라 불리는 간다 마사노리가 세일즈 비법과 카피라이팅 노하우를 담았다. 고객에게 지금 당장의 행동을 재촉하는 <PASONA의 법칙이나 동봉한 샘플을 사용하게 하는 실황 중계 노하우가 소개되어 있다.

 

카피라이팅이란 제품, 서비스 또는 아이디어를 홍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여기에는 대상 청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참여, 구매 또는 원하는 특정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만드는 것이 포함된다. 카피라이터는 이러한 기술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하여 주의를 끌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욕망을 만들고,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한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금단의 법칙에서는 당신의 비즈니스를 먼저 깊게 이해하고, 문장은 정보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나면, DM으로 반응을 얻어내는 필살의 공식(문구)을 전달한다. 2금단의 DM’에서는 무료로 고객이 일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3금단의 편지에서는 뉴스레터를 통해 단기간에 비즈니스를 안정시키는 방법과 뉴스레터를 엔진으로 삼는 방법을 알려 준다. 4금단의 세일즈에서는 우수한 영업맨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5간다 마사노리의 세일즈 레터에서는 고액의 특별 이벤트를 위한 집객 노하우와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높이는 핵심 비결을 전한다.

 

저자의 마케팅의 핵심은 감정 마케팅이다. 카피라이터는 이러한 기술과 스토리텔링을 사용하여 주의를 끌고,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욕망을 만들고,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한다.

 

감정 마케팅 비법은 고객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고객부터 확보해야 한다. 가장 많은 실수가 애용자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 이유가 거의 대부분 감정 때문이다. 나 역시 감정적인 결단으로 고객을 잃은 경험이 있다. 만감이 교차하는 일이었다. 그렇다고 그 고객을 잃을 순 없다. 그래서 감정은 정말 중요하다.

 

카피라이팅은 표현하기에 따라서 반응이 달라지는데 그 생생한 실제 사례를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카피라이팅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으로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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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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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뭘까? 누군가 우리에게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살다라는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참 많은 뜻이 있지만, 그중 가장 처음의 정의는 생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생명을 가진 존재가 태어나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누군가를 만나고, 또 헤어지고, 죽음으로 이별하기 전까지 일평생 살아가는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주어진 생을 유지하는 것이 삶이라면, 우리는 왜 살아야 할까? 또 사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삶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끊임없는 질문이 계속해서 터져 나온다.

 

이 책은 인천교육행정정책연구회 소속의 시교육청 공무원 11명이 처음으로 글쓰기를 배우고 책 제안에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평범한 일상속의 이야기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 혹은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을 솔직 담백하게 한 명이 3편씩 33편의 글을 풀어쓴 가슴 따뜻한 에세이집이다.

 

나이가 많건 적건 마음을 털어놓고 말할 친구가 없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친구 없이도 살아갈 수 있지만 만약에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없다면,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는 요즘 작가들은 글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아들 셋이 장성하여 모두 군대에 가게 된 부모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기왕이면 국가를 수호한다는 자부심으로, 체력단련과 자기 계발의 시간이라 여기라는 말을 해주었다는 부모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의 그리워 부르는 그 이름에서 친정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그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하는 말에 동감이 간다. 나 역시 어머님을 하늘나라에 보내고 이튼날 아버지마저 하늘나라로 가셨기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자욕양이천부대(子欲養而親不待)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부모를 잃은 자식의 슬픔을 가리키는 말로 부모가 살아계실 때 효도를 다하라는 뜻이다.

 

전라도 시어머니와 경상도 며느리에서 작가는 지역감정으로 사소하게 부딪히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한다. 전라도 시어머니와 경상도 며느리라 신경전도 만만치 않았던 세월, 동고동락하며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보듬어주던 행복한 기억이 더 많았던 우리, 미운 정 고운 정으로 부대끼던 시간은 진짜 가족이 되기 위함이었다고 고백한다.

 

마음의 보석상자에서 작가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듣고, 정보를 취득하기도 하며 공부도 한다. 도서관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을 주는 복지 공간이다.”라고 말한다. 도서관은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주고, 힘든 업무의 기억마저 행복한 추억으로 만들어 주는 힐링 아지트이며, 내 마음의 보석상자와도 같다.

 

현대사회는 웰빙을 넘어 웰니스시대라고들 한다. 웰니스는 웰빙·행복·건강의 합성어다.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웰니스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현대인에게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솔직한 작가들의 모습에 공감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도 11명의 작가들처럼 스스로를 사랑하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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