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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신학 - 결혼의 큰 비밀, 언약으로 세워지는 부부 상호작용에 대하여
권율 지음 / 샘솟는기쁨 / 2025년 2월
평점 :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결혼은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다. 사람이 시작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지으실 때부터 가정이라는 제도를 주셨고,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가정을 이루어 가게 하셨다. 하지만 요즘 수많은 부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아픔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어떻게 해야 소중한 ‘부부 관계를 제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 하던 중 이 책 <부부 신학>을 읽었다.
이 책은 부산 세계로병원 원목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교회들을 순회하며 집회와 강의로 섬기며 선교지(몽골, 필리핀 등) 신학교 교수 사역을 지원하며,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는 권율 목사가 언약으로 세워지는 부부, 남편과 아내의 상호작용, 결혼의 거룩한 정서, 부부 관계와 태도에 이르기까지 결혼생활의 실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 ‘부부 신학’으로 좀 특이한 제목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부 신학’이란, 예수님을 믿는 남편과 아내가 일상 중에 하나님을 말하고 또 하나님이 그 둘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경청하는 것이다. 크리스천 부부는 세상의 그들과는 구별되는 존재이다.”(p.264) 라고 설명한다.
나는 올해로 결혼한 지 48년째다. 결혼 햇수 48년이라면 부부생활을 통달할 만도 하련만, 아직도 사랑이 무엇인지 부부가 무엇인지 감도 못 잡고 정글 속에서 헤맬 때가 많다. 그 만큼 부부생활은 어렵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결혼한 부부가 겪는 여러 상황과 문제들을 성경과 교리에 근거하여 진단하고 상담학적 접근을 통해 해답을 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의 주제는 창세기 2장 24절, 그리고 사도 바울이 인용한 에베소서 5장 31절, 32절을 중심한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로 접근해 가며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이 매우 탁월하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참된 부부로 거듭나기’, 2장은 ‘변할 수 있는 부부의 사랑’, 3장은 ‘떠남과 연합과 한 몸 됨’, 4장은 ‘부부의 사랑 업그레이드하기’, 5장은 ‘사랑하며 함께 꿈꾸는 부부’, 6장은 ‘행복한 부부 관계 누리기’, 7장은 ‘티격태격 실제 상황들’, 8장은 ‘이혼과 재혼, 그리고 현실’이다. 요즘 우리 사회의 심각한 이혼율도 걱정이지만, 정말 걱정스러운 건 기독교인 부부들도 불신자들 못지않게 갈라서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결혼생활과 부부 관계에 대해서 성경적인 원리를 충실하게 드러낼 뿐만 아니라 각 장이 끝날 때마다 ‘나눔’과 적용을 위한 ‘질문’을 달아 놓아 부부들이 독서 모임을 가질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부부 권태기를 영적 권태기에 연결하고 이혼의 성경적인 시각, 자녀 교육 등을 잘 안내하고 있으므로 크리스챤 부부들이 ‘성경이 가르치는 부부’는 어떻게 서로 사랑해야 하는지 모두가 한 번씩 읽어보면 좋겠다. 저자의 결혼생활을 통해 읽어낸 진정한 사랑과 연애, 결혼과 가정, 출산과 양육 등을 경험하게 한다. 저자의 ‘연애 신학’도 읽어보고 싶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