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 - 디지털 주의 산만에 대처하는 9가지 단계
프란시스 부스 지음, 김선민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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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다. 급속히 발달한 통신기기는 다양한 분야의 역할을 통합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편리하고 신속한 생활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휴대폰 하나면 통화는 물론, 문자메세지 교환, 이메일 수신 및 전송, 모바일 뱅킹 및 심지어는 휴대폰을 통해 음주측정까지 해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따라서 디지털기기의 효용을 누가 더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활의 편리함의 척도가 측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많다. 출근길에 보면 어른 앙 할 것 없이 모두 스마트폰을 한 손에 들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감상한다. 심지어 멀티테스킹이라는 명목하에 컴퓨터 화면에 수십 개의 창을 띄워 놓고 있으며,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머리맡에 두고 잠이든다.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세상이 일과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인간의 주의력은 한계가 있으므로 하나의 일을 하다가 다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어떤 일을 집중적으로 하다가 습관적으로 이메일을 한 번 확인하고 돌아오면 다시 집중하기 위해 일을 파악해야 한다. 나는 디지털 주의 산만에 빠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오늘 병원에 갔다 와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서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대인들의 생활방식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고, 특히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기로 했다.

 

이 책은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저널리즘으로 셰필드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프란시스 부스가 이 책의 제목대로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우리들로 하여금 주의 산만에 빠진 것은 아닌지 측정해보도록 해주며, 주의 산만을 이겨내는 9가지 단계에 대해서 알려준다.

 

요즈음 누구나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다. 스마트폰 중독이란 중독증을 유발할 정도로 지나치게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잠시라도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한 생각이 드는 등 지나치게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되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견디지 못하고,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생활에 문제가 생길 정도의 상태를 말한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것은 스마트폰이 또래와 어울리는 소통의 도구이자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려고 하면, 우리가 평소에 하는 행동을 바꿔서 억지로라도 주의 집중을 연습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디지털 세상에서 집중하는 법은 스마트폰, 이메일, 소셜미디어 때문에 주의가 산만해지지 않고 온전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해서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디지털 세상에서 스마트하게 디지털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자랑할 만하다. 이 책이 다양한 실용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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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철학이란 무엇인가?
쇠렌 오버가르 외 지음, 김랜시 옮김 / 생각과사람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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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상당히 딱딱하고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나는 대학에서 철학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다. 교수님이 입에 침을 튀기면서 철학 강의를 했지만 많은 학생들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만큼 철학은 부드럽지도 단순하지도 쉽지도 않다. 그렇다면 우리들 각자의 삶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부드럽고 단순하고 쉬운가? 결코 그렇지 않다. 살림 걱정, 노후 걱정, 취직 걱정, 자식 걱정 등 우리 삶에는 어디 하나 무른 구석이 없다. 삶이란 딱딱하고 복잡하고 어렵다. 철학이 딱딱하고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까닭은, 철학의 출발점이요 터전이라 할 우리의 삶이 바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이란 쉽게 말하면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을 밝히려고 노력하고 이와 같이 노력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말한다. ‘철학이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한다.

 

내가 대학에서 배웠던 철학을 생각하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스피노자, 칸트, 헤겔, 마르크스 등 위대한 철학자들의 이름과 대표적인 저서 또는 명언을 기억하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 분들 사상의 핵심을 파악하고 있지는 못한다. 철학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간이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보람 있는지, 우주는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등이 바로 철학이다.

 

이 책은 코펜하겐 대학교의 철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쇠렌 오버가르와 훌 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폴 길버트, 훌 대학교 인문학부 학장인 스티븐 버우드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영어권에서는 처음으로 메타철학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입문서다.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단순 물음에서부터, 인문학과의 관련성, 분석철학과 대륙철학, 진리의 추구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기초적이고 입문적인 면은 거의 모두 다루고 있다.

 

서양 철학은 크게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으로 나뉜다. 그 중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형이하학의 영역은 동양에 들어와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나, 인문학의 근간이라고 일컬어 질 수 있는 형이상학에 대한 개론서는 그리 많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의 주요 목표를 메타철학을 인식론 혹은 도덕철학과 같은 동등한 철학의 하위 분과로 소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명시적 메타철학’, 즉 철학의 본성, 타당한 철학적 방법론 등 명시적 철학논의라고 부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p.24)고 말했다.

 

저자는 메타철학의 주요 질문에 대해서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철학을 왜 해야 하는가?’ 라는 세 가지 질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떤 딱딱함을 극복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삶에 있어 사유하는 모든 과정은 일반적 의미의 철학이라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나에게 철학이라는 단어가 딱딱하고 어렵기만 한 이유는 어쩌면 사유의 기회조차도 갖지 못할 만큼 복잡하고 여유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형이상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형이상학에 대해 알고자 하는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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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 - 네트워크화 된 세상에서 그들은 어떻게 소통하는가
다나 보이드 지음, 지하늘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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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셜미디어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터넷 미디어의 힘이 확산되고 있으며, 요즘의 화두가 소셜미디어라는 데에는 누구나 동의한다. 물론 소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 없이 살 수 없듯이 소셜없이는 살 수 없다. 소셜과 인터넷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개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등 거시적 측면에서도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인터넷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소셜이야말로 소통과 비즈니스의 최첨단 장비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소셜을 귀찮다는 이유로 망설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미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소셜미디어는 무엇인가? 명쾌하게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소셜 미디어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가입한 이용자들이 서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면서 대인관계망을 넓힐 수 있는 플랫폼을 가리킨다.

 

이 책은 하버드대학교 인터넷과 사회를 위한 버크만 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청소년 문화와 기술 전문가 다나 보이드가 십대의 소셜 미디어 이용을 둘러싼 주요 미신들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정체성, 사생활, 중독, 위험, 왕따, 불평등, 해독능력 등으로 큰 주제를 나누어 논지를 전개해 나간다.

 

요즘 어디를 가나 거리에서, 전철에서, 버스에서 중·고생에서 70대 시니어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공부를 하거나 정보를 찾거나 게임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스마트 시대를 즐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고생들은 수업 중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정보를 찾고 있고, 대학생들은 카카오톡으로 친구들과 과제를 하고 그룹 채팅을 하며, 새로운 정보와 동영상과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내가 만난 십대들의 경험과 관점을 반영하기 위함이다.”라고 하면서 십대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인생에서 SNS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게 된 것처럼, 십대의 목소리가 이 책을 이루고 있다.”(p.9)고 했다.

 

이 책에서는 소셜 미디어의 결과로 달라지는 것은 십대의 사회적 연결과 자율성에 대한 영원한 욕구가 이제 네트워크화된 대중 속에서 표출된다고 했다. 저자는 네트워크화된 대중은 네트워킹 기술에 의해 재구성된 대중이다. 따라서 그들은 동시에 네트워킹 기술로 구성된 공간이자, 사람과 기술, 행위가 교차함으로써 형성되는 상상 속의 커뮤니티라고 강조한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십대는 네트워크화된 대중이 모여 드는 디지털 거리들을 만들어냈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어른들로부터 격리하거나 십대의 온라인 참여를 제한하고, 십대의 모든 움직임을 추적하는 등의 방법으로 반응하지만 규제도, 어른이나, 기관의 감시도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십대를 도울 수는 없다고 한다.

 

이 책은 현명하고 정교하며, 실제 십대의 경험에 대한 희귀하고 멋진 감성으로 가득하므로 인터넷으로 연결된 십대들의 생활을 걱정하는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그들이 온라인에서 무엇을 왜 하는지, 무엇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 집착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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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리언트 - The Brilliant Thinking 브릴리언트 시리즈 1
조병학.이소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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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창조성의 시대다. 창조적 아이디어와 발상의 전환이 창조경제시대를 열어준다. ‘창조경제란 지금껏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며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적 마인드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창조경제는 누구라도 기발한 발상이 있고 그 것을 실현할 수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그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세계는 지식기반사회를 너머 창조경제 패러다임으로 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자 창조경제를 국정기조로 내세우고 있다. 창조경제는 창조성에 의해 부를 창출하는 가시적인 성과 외에도 거시적인 안목에서 건강한 창조생태계 형성을 목적으로 삼는다.

 

이 책은 현대경제연구원의 수석연구위원이자 지식비즈니스실 실장으로 41만 명이 학습하는 Creative TV를 총괄하고 있는 조병학과 현대경제연구원 지식비즈니스실에서 Creative TV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R&D를 총괄하고 있는 두 공동 저자가 우화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창조적일 수 있는지를 다룬다. 주인공 독수리 헤라와 베라의 대화 한마디를 읽을 때마다 놀라운 창조성의 비밀이 쏙쏙 들어오도록 만들어진 어른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북이다.

 

우리의 생각은 새로움을 갈망한다. 지금도 우리의 생각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옷을 생각하기도 하고, 멀쩡하게 돌아가는 시계를 갖고도 새로운 시계를 갖고 싶어 한다. 놀라운 무언가를 이룬 사람들도 더 놀라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이렇게 우리는 항상 새로움을 갈망한다. 이성도, 감성도, 심지어는 감각도 그렇다. 이들을 연결하고 강화하는 언어와 이미지조차도 새로움을 갈망한다. 모든 것이 새롭지 않으면 감옥에 갇히듯이 과거에 갇히고, 느린 속도지만 곧바로 퇴화하기 시작한다.

 

이성이나 감성은 어떨까? 감각이 둔해지게 되면 이성과 감성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변화를 그냥 흘러가는 것 중의 하나라고 판단한다. 이렇게 이성과 감성은 살아있는 채로 서서히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죽지 않기 위해 우리의 생각은 새로움을 갈망한다. 생각이 추구하는 새로움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식은 내재된 과거의 인식과 결합되어 또 다른 갈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저자는 창조성은 크게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했다. 첫째는 개인의 창조성이다. 개인의 창조성은 학습과 경험을 기반으로 감성과 감각적 능력이 융합해 발현된다. 문제는 감성적 능력을 키우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데 있다. 둘째는 집단 창조성이다. 집단 창조성은 개인의 창조성과는 다르다. 집단의 창조성이 개인의 창조성의 합이 아니라 개인의 창조성의 융합체이기 때문이다.

 

미래는 놀라운 생각으로 만들어가는 현실이지만, 창조적 사고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융합의 시대에 필요한 창조성의 본질을 찾는 방법을 날카로우면서 흥미진진하게 풀어간다. 창조성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매우 유익하리라 본다. 저자들은 생각을 창조적으로 함으로써 행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물이 흐르듯이 엮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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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 어떻게 탁월한 팀이 되는가
코이 뚜 지음, 이진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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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팀과 조직의 미래는 팀 역량과 팀워크의 질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달려있다. 세월호 침몰로 인한 참사를 겪으면서 팀워크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 세월호 선원들의 팀워크가 좋았고, 사고이후 대처하는 관계당국의 협업이 원만했다면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선원들은 개인의 위기나 재난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정부와 많은 유관기관과 상호 협조해야 하는데, 위기관리 팀워크가 작동하지 못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갈수록 복잡해지고 급속하게 연결되고 있다. 비즈니스환경도 다양한 협업이 절실한 시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조직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이자 핵심 단위인 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책은 팀워크 및 전략 리더십 분야 컨설턴트이며, 2006년에 기업 전략 컨설팅 회사인 인베스타를 창립하여 다양한 조직과 팀을 대상으로 조직개발과 리더십 교육, 전략 컨설팅을 하고 있는 코이 뚜가 최고의 성과를 창출해 낸 전설적인 7개 슈퍼팀을 소개하며 이들의 비법과 함께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행법을 제시한다. 그가 고른 슈퍼팀은 애니메이션으로 세계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픽사, 골프 라이더컵 유럽 팀, SAS 영국 특수부대, 적십자사, 록 밴드 롤링스톤스,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팀, 페라리 F1이다.

 

저자는 스티브 잡스가 뛰어난 통찰력과 재능에도 팀원에게 멍청이, 쓰레기들이라 불렀으며, 회사를 위해 일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위해 일하다가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지적한다. 그가 훗날 애플의 진정한 CEO가 된 것은 픽사를 그래픽 회사로 운영하려 했던 그의 생각이 틀렸고 영화제작사로 비전을 제시했던 팀원들이 맞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저자는 픽사의 사례를 통해 훌륭한 인재는 탁월한 팀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이지만 이들 개개인이 엄청난 팀워크를 발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서로 협동할 수 있도록 공동의 목표를 갖는 것이 슈퍼팀이 되는 첫번째 습관이라고 제시한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성과를 올리는 팀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7가지 습관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공동의 목표를 가질 것을 권한다. 픽사는 위대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해 스티브 잡스를 포함한 개성 강한 인재들을 한 팀으로 뭉치게 만들었다. 둘째, 리더들의 팀을 만들라는 것이다. 2010년 골프 라이더컵에 출전한 유럽팀이 타이거 우즈가 있는 미국팀을 상태로 승리한데는 개인의 역량보다 팀워크를 이끌어낸 결과이다.

 

그리고 위대한 팀원을 선발하고, 성공의 조건을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준비하고, 개성을 존중하고 화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록 밴드 롤링스톤스가 결성 후 50년이 넘게 세계 최고의 밴드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개성을 존중하고 화합하는 팀워크를 갖췄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새로운 팀 분위기와 팀워크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위기가 닥쳐올 때 언제든지 매뉴얼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정부기관에서도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고 훈련하는 팀워크를 갖춘다면 세월호 같은 참사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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