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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 -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초래하는
이명준 지음 / 북투어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위기극복과 경기회복을 위해 양적완화를 실시하고 있다.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자산을 매입하여 시중에 돈을 푸는 정책을 말한다. 양적완화나 외환시장개입은 모두 자국통화 가치를 낮추고 불경기를 교역상대국에 떠넘기는 인근궁핍화정책이다. 이렇게 볼 때 환율전쟁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우리는 선진국 양적완화의 피해를 줄이고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외환보유액 확충은 효과적인 정책수단이 될 수 있다. 선진국의 양적완화에 대응해서 원화의 급격한 절상을 억제할 뿐 아니라 외환보유액 확충은 그 자체가 확장적인 통화정책으로 경기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선진국이 출구전략으로 돌아서면 충분한 외환보유액은 유동성 위기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 중인 저자 이명준이 공식물가와 체감물가 사이의 차이는 왜 발생하는지, 우리의 삶을 고달프게 만드는 인플레이션이 전세계적으로 어떻게 심각해지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다. 또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어떠한 금융위기가 발생할지도 예측하였다. 무엇보다 양적완화, 환율전쟁, 미국의 셧다운, 신흥국 금융위기, 비트코인 열풍, 아베노믹스의 영향, 유럽 PIIGS(피그스) 국가 재정위기 등 최근 수년 간 발생한 전세계 경제상황의 영향을 일관된 논리로 설명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해 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향후 우리가 겪을 고통스러운 시기를 ‘인플레이션 시대’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수년간은 우리가 생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지배하는 시대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인플레이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대비책으로 금과 은의 투자를 제시하였으며, 금, 은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투자방법, 목표가격 등을 제시하였다.
최근의 국제 경제상황은 우리나라와 국민 ㅁ두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황이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이듯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서 위기 후 우리나라의 위상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3년까지 출생한 50대를 가리킨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우리나라 경제의 산증인인 이들 베이비붐 세대는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노후준비는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경제에 대해서 별로 아는바가 없는 나에게는 좀 어려운 책이다. 또한 생소한 경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다소 딱딱한 면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경제에 대해 많은 간심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 현상은 지금보다 더욱 심해지고 우리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느 한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이 아닌 범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인플레이션 시대’는 우리에게 고통스러운 기간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인플레이션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