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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디자인 북 - 잘나가는 인생 : 남부럽지 않은 인생 : 개념 있는 인생
박정효 지음 / 알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모든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행복한 삶,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지금의 문명발달과 산업발달을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다른 어떤 시대보다 고도의 문명과 산업의 발달을 이룬 현대인들은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2013년 9월 UN이 발표한 ‘2013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조사 대상 156개 국가 중 41번째였다. 갤럽의 세계 여론조사와 유엔 인권지수 자료 등을 토대로 산출한 국가별 행복지수는 국가의 경제력과 비례하지 않는다. 덴마크가 1위, 미국은 17위, 독일 26위, 일본 43위 순이었다. 세계 15위권 안에 드는 우리나라의 경제력에 비해 국민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낮았다. 행복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바람이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는 자살률과 우울증, 급증하는 이혼율과 고독 같은 현상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하여 주목받은 행복 교육 컨설팅 회사 ‘블룸컴퍼니’의 박정효 대표가 행복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행복한 인생으로의 변화를 위한 실용적인 행복 활동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왜 행복해져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질 수 있는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다양한 행복 증진을 위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직접 적용하고,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바람직한 실천 가이드라인을 제안한다.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은 펜과 포스트잇을 옆에 두는 것이다. 읽다가 필요하면 가져오겠다는 어설픈 의지 대신, 처음부터 이를 옆에 두고 시작하기 바란다.”(p.8) 고 했다. 이 책은 ‘펜과 포스트잇이 필요한 책’이다. 책 중간 중간에 제시되는 활동을 머릿속으로만 하지 말고, 펜으로 적어가며 실행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의 목적은 읽고 지식을 쌓는 데 있지 않다. 지금까지의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 그래프를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포스트잇에 적고, 내 안의 긍정적인 정체성은 무엇인지 스스로 작성해서 행복나무를 만들어야 한다. 행복을 꽃 피울 수 있는 블룸코드를 찾아 다양한 스토리를 구상해서 기록해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눈에 보이는 행복 리스트를 만들어라”고 말한다. 행복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나의 라이프 스타일 이어야한다. 하루하루의 삶에서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 언제든지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행복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저자는 ‘행복나무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행복나무 프로젝트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나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이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라이프 도구다.”(p.129)라고 하면서 “행복나무 프로젝트는 ‘토양, 씨앗, 나무’로 구성”된다고 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행복나무 프로젝트’와 ‘하하 프로젝트’를 통해 행복나무를 심고 가꾸므로 내 행복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꾸고 다듬어야 한다. 우리는 늘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는 일이 많지만, 언제까지 행복을 미룰 수만은 없다. 지금 당장 펜과 포스트잇을 들고 행복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만의 행복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