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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서 명상을 만나다 - 우리 고전에서 세상을 읽고, 명상으로 나를 만난다
손기원 지음 / 새로운제안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최근 CEO들이나 리더들 사이에서 “고전읽기”붐이 한창이다. 첨단과 미래를 논하는 시대에 왜 리더들은 고전에 눈을 돌리는 것일까? 그 이유는 사람을 다루고 조직을 이끄는 것은 시대가 변해도 한결같이 인간이 풀어야 할 난제이고, 이것이 곧 경영의 핵심이다. 그래서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고전 속에 경영의 핵심이 숨어 있다.
그러나 변화와 속도의 시대인 지금, 리더들 앞에 경영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난무하다보니 기본 원리보다는 유행을 좇고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다 보니 핵심을 놓치고 만다.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변화의 본질을 읽어야 하며 그 해답은 고전에 있다.
고전은 어렵고 험한 길을 살아온 사람들의 인생 지침서다. 또한 수많은 세월에 걸쳐 검증받은 책이기도 하다. 그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전에서 무엇인가 얻어갔다는 것을 뜻한다.
이 책은 지혜경영연구소 대표 및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초빙교수로 있으며, 우리 고유의 철학과 명상과 경영학을 접목한 <지혜인 리더십>과 <지혜인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ㆍ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ㆍ한국은행ㆍ신한은행ㆍ삼양사 등 각 기업과 단체에서 교육하고 있는 저자 손기원 대표가 한국사상과 유학을 공부한지 10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한국의 5000여 년 명상의 뿌리에서부터 유학과 불교, 노장에 이르기까지 우리 고전에 나타나는 명상의 철학과 원리를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이들 명상법을 계승해 현대인에게 적합한 형태로 개발된 ‘지혜인 명상’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집중, 신명, 창조, 힐링, 인성, 소통, 리더십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이 명상의 종주국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이 명상의 종주국이라는 증거로 “우리나라가 양궁, 골프, 사격, 당구 등 특히 ‘집중’을 요하는 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것은 한국인의 오랜 집중 명상 전통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인의 집중력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집중 명상법의 결과인 것이다.”(p.61) 라고 말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명상의 방법으로 앉아서 하는 명상 이외에도 걷거나 누워서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맞는 명상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말하기를 “명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화를 내거나 흥분하면 호흡이 거칠어지고 그런 상태가 되면 생명력을 약화시킨다. 따라서 호흡은 편안한 상태에서 고르고 깊게, 천천히 쉬어야 한다. 그런 다음 마음을 온전히 집중시킨다. 이를 위해 수식관을 하듯 들숨에 ‘하나’를 날숨에 ‘둘’의 숫자를 반복한다. 마음이 다른 곳으로 달아나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것이다. 호흡과 집중법을 익히면 다음은 바른 자세로 앉아 정좌명상을 진행한다. 또 매일 아침저녁으로 명상을 하는 ‘1일 1생’ 명상을 통해 자기의 일과를 늘 점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홍익인간 사상에서부터 유·불·도 및 퇴계 사상을 통해 진리학습과 명상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마음 안에 있는 욕심을 없애주므로 참된 평안과 행복을 누리게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