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밀도
제임스 리 지음 / 등(도서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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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 1년에 여행 갈 수 있는 5일을 위해 300일을 일한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단지 여행을 가서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오는 것이 끝이 아니라, 일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말 그대로 재충전해서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웃음을 지어보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새로운 관점을 들어보고, 새로운 생각을 살펴보는 의미 있는 여행을 보내고 올 수 있다.

 

이 책은 여행칼럼니스트로서 현재까지 100여 개국 해외여행을 한 제임스 리 작가가 여행을 하면서 내면에 숨겨진 자신을 찾기 위해 무수히 경험했던 크고 작은 감정의 변화와 여러 생각들 그리고 간단한 여행노트를 내 개인의 인생이야기를 여행이라는 그릇에 오롯이 담았다.

 

작가는 호주 시민권자로 십 수년 간의 호주 이민 생활 끝에 눈으로 직접 본 시드니 카지노 한인 피살사건, 한인 이민 브로커 피살사건 등을 다룬 논픽션 소설을 통해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한 문제를 들춰내 약자에 대한 폭력을 비판하며, 소외되고 억압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당신을 파괴할 권리를 여행에 주지 않는다면 여행은 당신에게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이 세상만큼이나 오래된 꿈이다. 여행은 마치 난파와도 같으며, 타고 가던 배가 단 한 번도 침몰하지 않은 사람은 바다에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작가는 지난 30여년간 여행 거리를 총 합산해보면 약 지구 23바퀴에 달했다고 한다. 정말 발이 부르트도록 줄기차게 지도 위를 날아다녔고 앞으로도 두 다리 멀쩡할 때까지 다닐 계획이라고 하니 부럽기도 한다. “여행이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정의를 내릴 수 있는데 그래서 여행은 제2의 인생이라고도 한다. 나 역시 30년 동안 250회 이상 비행기를 타고, 1,000번 이상 낯선 도시에서 밤을 보내고, 50개국을 여행했다.

 

작가는 설렘과 두려움을 마음에 동시에 담고 떠난 나 자신으로부터의 자유여행은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는 낯선 나, 나의 내면의 소리를 찾는 과정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여행의 경험은 현실을 살아가는 힘이 되어준다. 여행이 끝나면 나는 변함없는 내 일상으로 돌아오고 여행은 과거 속에 자리하지만, 이제는 그 과거가 예전의 과거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과거는 현재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는 한번쯤 살아볼만한 세상임을 느끼게 만든다.

책을 덮고 나면 알게 되는 여행의 목적은 낯선 나라와 사람들을 만나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짝사랑하는 것이다. 여행지에서 낮선 사람과의 만남으로 이전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 길을 잃어 우연히 발견한 골목길에서 문득 내가 되고자 했던 모습이 생각난다. 내가 바랐던 나, 내가 잊고 싶었던 나, 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를 찾는 것이 궁극적인 이유가 아닐까.

 

이 책은 내가 원했던 삶을 여행을 통해 재발견하게 되고 더 나아가 내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하게 하고 아직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아득한 감정을 흔들며, 결국 온 힘을 다해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려 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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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마음 - 성경적 마음 이해
김은영 지음 / 두란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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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 힘들다고 말한다. 힘겨운 인간관계나, 중한 질병 또는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마음이 편치 않고 힘들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마음의 고통과 갈등을 경험할 때가 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슬럼프에 빠질 때, 마음을 새롭게 하여 기쁨과 평안을 얻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질문에 해답을 찾고 있던 중 이 책 <편한 마음>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심리학과 상담심리를 전공하고 마음지킴상담센터 센터장으로 기독상담자들의 수련을 돕고 있는 김은영 박사가 우리 마음과 관계 영역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주제들을 기독교적인 시각으로 이해하고자 성경에 근거한 마음의 원리들을 찾아보고, 심리 정서적인 차원에서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내 주변에 살고 있는 이웃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경적 혜안으로 따뜻하게 풀어나가면서 독자를 편한 마음으로 이끈다. 책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관계와 사례들을 중심으로 정보들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적 마음을 이해하는데 가이드 역할을 한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나누어 1장은 나를 알고 너를 아는 시간’, 2장은 내 마음을 내가 몰라서’, 3장은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인간 본성, 우리는 원래에서 윌리암 R. 밀러와 해럴드 D. 델라니가 <심리학에서의 유대-기독교 관점>이라는 책에서 인간 본성에 대해서 인간은 영적인 존재 인간은 신이 아님 인간은 죄인 인간은 이 땅의 대행자 인간은 영적으로 건강할 수도, 못할 수도 있는 존재 인간은 관계적인 책임이 있는 존재 소망을 가질 수 있음 변형할 수 있는 존재라고 8가지로 제시하는데 동의가 된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깨달은 내용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인간은 신이 아니다’-인간은 도덕적 권위자가 아니다. 타인의 부탁이나 요구를 적절히 거절하고 선을 긋는 것도 지혜이다. 둘째,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인간은 본래 죄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안에서 치유받고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셋째, ‘인간은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다’-인간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는다. 가정 내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개인의 존재감을 찾는다. 넷째, ‘인간은 소망하는 존재이다’-인간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임을 강조하며, 각자의 삶에서 의미 있는 소망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문장은 성경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고 말씀한다.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것이 성을 지키는 것보다 어렵다.’(p.300)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지키라고 우선순위를 주신 것은 마음이다.

 

마음을 지키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꾸준히 좋은 말씀과 지혜로 마음을 채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며, 때로는 고요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마음의 중심에 사랑과 용서, 그리고 희망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마음은 단순히 개인의 평안을 넘어, 다른 이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치는 힘이 된다.

 

이 책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그 사랑을 이웃으로 확장하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음의 평안을 찾고, 사랑과 관계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그리스도인 부부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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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 - 써보면 기억되는 어휘와 문장 그리고 시어들
윤동주 지음, 민윤기 해설 / 스타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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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은 29세의 나이로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하여 옥사하였다. 2025년은 광복80주년이자 서거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그가 다녔던 일본의 도시샤대학에서 216일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윤동주의 시는 민족의 고통과 청년의 순수한 이상을 대변하는 작품으로 널리 사랑받으며,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책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윤동주 전 시집전체를 필사하면서 시의 해설을 읽도록 저널리스트, 잡지편집자, 유투버, 문화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민윤기 시인의 해설을 담았다. 서시, 별 헤는 밤, 참회록, 자화상, 십자가등 널리 알려져 있는 대표작뿐 31편과 시작 활동의 초기인 청소년기부터 독립운동 혐의로 검거되기 전까지 쓰인 동요, 산문, 미완성 원고까지 그의 시적 감성과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를 잘 엿볼 수 있는 주옥같은 작품을 수록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북이다. 윤동주의 시를 천천히 필사하다가보면 읽기만 할 때와는 달리 우리의 어린 시절, 그 순수했던 감수성이 되살아나고, 지치고 상처받은 스스로에게 따스한 위안과 치유라는 소박하고도 소중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윤동주 시인은 새로운 길에서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p.26). 이 시에서 은 인생을 상징한다. 시인은 같은 길을 가고 있지만 언제나 가야 할 길을 새로운 길이라고 말하며 날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인 의지를 보여 준다.

 

시인은 십자가에서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p.42)

 

이 시에서의 십자가에는 조국 광복을 위한 고귀한 희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인은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조국의 절망적인 현실에서 예수의 고난을 행복으로 인식함으로써 예수가 진 십자가의 구원처럼 자신에게 그 조국을 위한 희생이 요구된다면 자기희생을 감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진다.

 

이 책은 제본이 매우 탄탄해서 필사하기가 좋고, 매일 매일 아껴 쓰고 싶을 정도로 깔끔한 필사북이다. 각주처럼 시에 대한 해설까지 덧 붙여져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다. 손으로 직접 글을 베껴 쓰는 필사는 단순히 글을 쓰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휴대폰과 늘 함께하는 MZ세대에게 필사는 잠시나마 디지털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손으로 쓰는 시가 되어주고 있다.

 

윤동주의 시가 이토록 우리에게 의미를 지니는 것은 그의 시에 담긴 섬세한 표현들 뿐 아니라 시대가 담긴 그의 삶 때문이기도 하다. 시대의 암울함이라는 그릇에 담길 수밖에 없었던 그의 삶과 시는 앞으로도 계속 읽히고,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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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
임용한 지음, 손무 원작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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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난세를 살아가고 있다. 난세란 무엇인가. 어지러운 세상이라는 뜻이며 혼란스럽다는 얘기다. 대통령이 탄핵위기에 있고 주변국들의 이런 저런 외압에 바람 아닌 태풍 앞에 성냥불 같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닥친 난세에 성공한 리더들은 왜 고전을 공부했는지 알 필요가 있다. 난세의 영웅 조조, 이순신, 나폴레옹, 모택동,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손정의, 마크 주커버그 등 이들은 성격도 시대도 다르지만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손자병법>을 읽었다는 점이다.

 

이 책은 현재 유튜브 채널 [임용한TV][인문채널휴]를 운영하고 동아닷컴 칼럼 임용한의 전쟁사를 연재하고 하고 있으며 KJ인문경영연구원 대표로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역사학자 임용한 저자가 전쟁에서 찾은 전략과 전술을 고스란히 담았다. 기원전 6세기 서양에서 벌어진 마라톤 전투부터 가장 최근에 벌어졌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까지 전쟁에서 수많은 장수들이 어떻게 승리하고 패배했는지를 알려주다.

 

손자병법의 원저자 손무는 춘추시대 오나라의 인물이다. 춘추시대 최고의 명장으로 고대 동양 군사전략의 최고봉이자 당대 최고의 책략가이다. 제나라() 낙안 출신이며 손자병법 13편의 저자이다. 춘추시대의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평가되는 인물로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을 으뜸으로 생각한 병법가로서 전쟁에 숨겨져 있는 보편적인 원리를 책으로 저술하여 오나라 왕에게 선물했는데, 이를 계기로 오나라 왕은 그를 장군의 재목으로 등용하게 되었다. 오나라군대는 손무의 지휘하에 3만의 병력으로 초국의 20만 대군을 대파하였고 그 이후에도 제후국들과의 전쟁에서 계속된 승리를 거두었다.

 

손자병법은 지금으로부터 2500여 년 전에 쓰인 책이지만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구석구석 찾아내어 밝혀 주는 삶의 지침서나 다름없다. ‘손자병법싸워서 이기는 방법에서부터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방법까지 우리에게 적자생존의 길을 밝혀 보여 준다.

 

손자병법을 읽고 깨닫게 핵심 메시지는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전쟁은 경제학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전쟁은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것이다. 셋째, 계략으로 이기는 것이다. 넷째, 유연성을 지녀야 한다. 다섯째, 사람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대에는 춘추시대처럼 많은 군사를 일으켜 적진으로 향하는 전쟁은 드물지만, 세계 각국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보전, 외교전, 자원, 무역규제, 경제압박 등 소리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시대와 정세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손자의 지혜가 영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손자병법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손자병법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 책이기 때문이다. 오늘날도 대한민국은 체제전쟁 중이다. 한 팀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허물고 사회주의체제로 끌고 가려는 반 대한민국세력 팀이다. 또 다른 팀은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키고 사회주의체제로 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팀이다.

 

이 책에서 전쟁이란 나라의 중대한 일이다. 죽음과 삶의 문제이며, 존립과 패망의 길”(‘()’)이라고 했다. 손자병법은 백전백승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더 높게 평가한다. 전쟁에서 이기더라도 그 과정에서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전쟁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사, 막대한 물적 비용, 상당한 시간과 기회비용, 국가의 흥망성쇠가 걸린 중대사이므로, 경외심을 갖고 신중하게 지피지기에 임하여야 한다.

 

이 책은 대통령 탄핵과 구속으로 삶의 혼돈 속에서 길을 잃은 대한민국의 국민들, 특히 리더의 자리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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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더치맨 2025-02-17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AI 시대 생존 전략 - 구글 AI 엔지니어가 공개한 AI 활용 비법
세가 쳉 지음, 홍민경 옮김, 샤오위핀 정리 / 더페이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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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직업의 지형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많은 직업이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런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며, 특정 직업은 여전히 수요가 높을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스탠포드대학교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인재이자 다국적 AI 기업인 아이카라의 공동 창립자 겸 CEO 세가 쳉과 비전 매거진의 기자였으며 기술, 서비스,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프리랜서 작가인 샤오위핀 두 공동저자가 AI 혁명 시대에 생존과 성공을 위한 전략을 직장, 학습, 비즈니스, 미래라는 4가지 영역에 걸쳐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제시한다. AI 기술을 자신의 조력자로 삼아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인문학적 소양과 논리적 사고를 통해 AI 시대에서도 경쟁력 유지하기, 그리고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가치를 AI로 강화하는 접근법 등을 자세하게 알려 준다.

 

우리는 AI초고속 발전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이 시대를 만들어 내는 요즘이니 만큼 자고 일어나면 시대가 달라지고 환경이 달라지고 살아가야 할 미래가 바뀐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AI를 공부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AI로 인해 일자리를 빼앗길까 봐 걱정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하면서 직장에서 오래 살아남고 싶다면 “AI를 보조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AI의 발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p.21)고 말했다.

 

'AI를 다룰 줄 아는 자가 당신의 자리를 노린다.’ 하지만 빼앗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에 ‘AI를 다룰 줄 아는 누군가가 빼앗을 것이다이 말이 무서워진다. 그렇다면 계속 두려움과 불안속에서 살아갈 것이 아니라 AI를 공부해야겠다는 결론을 가지게 된다.

AI 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우리는 놀라운 발전 속도에 방향을 잃은 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시대적 도전에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AI가 모든 것을 바꿀 것처럼 보이는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공감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성 같은 인간 고유의 가치는 AI조차 대체할 수 없는 핵심 자산인 만큼 AI를 단순히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대신, 자신의 능력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장과 업무, 학습과 사고, 비즈니스와 경영, 현재와 미래라는 4가지 영역에서 어떻게 AI를 똑똑한 비서로 활용할 수 있을지, 그리하여 미래의 가치를 선점할 수 있을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나침반과 같은 책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변화의 폭은 너무나 커서 우리는 과거의 방식으로는 성공하기는커녕 생존하기도 힘든 시기에 살고 있다. 트렌드의 변화를 적절하게 읽어내는 사람만이 디지털 경제 시대에 성공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 세상의 흐름을 생생하게 짚어내어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하려는 이들은 이 책을 통해 AI시대 생존전략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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