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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인간 - 내 인생 좀먹는 인간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살아가는 법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 지음, 변선희 옮김 / 알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세상을 살다 보면 나를 불편하게 하는 ‘유해인간’을 수없이 만나게 된다. 그들은 회사 상사나 동료, 친구, 이웃, 연인, 심지어 가족 등 여러 모습으로 포진해 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상대를 움직이려고 하는 조종자,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남의 인생까지 망가뜨리는 사이코패스, 하루 24시간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권위주의적인 상사, 남이 소유한 것까지 움켜쥐려는 질투심 강한 친구, 누가 몇 시에 집에서 나가 언제 누구와 들어가는지 시시콜콜한 일까지 수군거리는 험담꾼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부류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해악을 끼친다는 사실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이들과는 상종하지 않고 지내고 싶지만 대부분은 어쩔 수 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한다.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선에서 거리감을 둘 수 있을까? 이 유해인간이 내 기분과 삶을 망치지 않게 하는 방법은 뭘까?’
이 책은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이며, 강연자인 저자 베르나르도 스타마테아스가 자신을 둘러싼 인간관계를 되돌아보고 그 가운데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에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유해인간’이란 사사건건 부딪히며, 인생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짜증 유발자로 성질 같아서는 한 방에 날려버리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어 내 인생에서 제발 사라져주기만을 간절히 바라게 되는 사람을 총칭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유해인간이란, 화를 잘 내고 공격적이며 불안정하고 빈정거리는 사람으로 보통 화내는 사람, 무시와 공격을 반복하는 사람, 험담하는 사람, 비판주의 자 등이다.”라고 했다. 어쩌면 나에게 유해인간이란 나 자신도 포함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유해인간’을 총 1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죄의식을 강요하는 사람, 질투심 많은 사람, 남을 깍아내리는 사람, 언어 폭력자, 거짓말쟁이, 사이코패스, 구태하고 안일한 사람, 험담하는 사람, 권위적인 상사, 노이로제에 걸린 사람, 조종하는 사람, 나르시시스트, 불평하는 사람 등이다.
또한 저자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을 예로 들며 어떤 행동과 언어를 사용해야 유해인간의 영향력에서 효과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결국 모든 유형의 유해인간으로부터 내 자신을 지키는 핵심은 바로 우리 내면의 자존감과 자아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남을 깍아내리는 사람을 다루는 요령을 다섯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로 공개적 반론을 절대 삼가야 한다. 둘째로 사람들 앞에서 맞서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되 절대 그의 친구는 되지 마라. 넷째로 그를 향해 미소를 지어라. 다섯째로 게임에 말려들지 말라.
이 책을 읽는다면 유해인간들로부터 휘둘리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 직장인들에게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