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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속마음이 보이는 심리학
시부야 쇼조 지음, 김하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사람의 속마음을 알고 싶은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다. 부부간에, 친구간에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속마음을 미리 알아 챌 수 있다면 인간관계가 훨씬 더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상황인지 혹은 그 사람의 성향이 어떠한지를 파악할 수 있다면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을 전공한 문학 박사이며, 야마나시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메지로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십 년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기초로 사람의 심층 심리를 연구해 온 저자 시부야 쇼조가 사소한 단서만으로도 상대의 모든 것을 꿰뚫는 방법을 제시한다. 몸짓, 행동, 말투, 옷차림, 소지품 등 그동안 그냥 지나쳤던 깨알 같은 단서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상대방의 성격과 속마음이 훤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에서 알려 주는 실용성 100퍼센트의 심리학 지식으로 무장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인간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우리사회에 심리학 열풍이 불면서 심리학을 활용한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이 등장하였고, 대학가 상담센터나 치유카페도 사람들이 몰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으며, 세대별 혹은 다양한 주제로 ‘00심리학’이란 제목이 붙은 책이 서점의 서가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구심점을 잃은 사람들이 심리학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책은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심리학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에서부터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천 기술까지 폭넓게 해설한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기 위한 심리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심리는 눈에 보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몸짓, 행동, 표정, 말투, 옷차림, 헤어스타일, 소지품 등에 그 사람의 성격이나 마음 상태가 자기도 모르게 반영된다. 사람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지만 비언어적 제스쳐를 통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할 때 표정이나 상반신의 움직임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다리의 움직임까지는 쉽게 숨기지 못한다. 다리에는 의외로 많은 표정이 숨어 있다. 다리의 움직임을 잘 관찰하면 상대방이 미처 숨기지 못한 진심을 읽어 낼 수 있다.”(p.22)고 말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일러스트와 시각적인 구성으로 되어있다. Part 1 이론편에서는 몸짓과 행동, 외모와 취향, 감정 표현을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Part 2 실천편에서는 이론편에서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연애, 가족 관계 등 실제 인간관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심리학 지식을 소개한다. ‘꾸짖는 모습으로 파악하는 상사의 유형’, ‘친구와 연인 사이를 가르는 6가지 기준’, ‘결혼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 ‘아이의 거짓말에 대처하는 법’ 등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상대의 속마음이 보이는 심층 심리테스트’를 수록하여 젊은 청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이 일, 연애, 가정, 친구관계로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