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까이 죽음을 마주했을 때 - 자녀 잃은 부모의 희망 안내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 오혜련 옮김 / 샘솟는기쁨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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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태어나서 한번은 죽는다. 죽는 것 때문에 인간은 누구나 두려워하고 있다. 인간이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이 세상 어떤 과학과 의학의 힘으로도 인간의 죽음을 막을 수는 없다.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죽음을 피해보려고 중국 전국과 해외까지 원정대를 파견해 불로초를 찾도록 지시하고, 여러 약초를 이용하여 불사약을 만들게 했지만 그도 별수 없이 죽음을 맞이하고 말았다.

 

이 책은 스위스 출신의 정신과 의사, 전 세계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로 평생 죽음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죽음을 단순한 소멸이 아닌 옳겨감으로 바라보며, 자녀를 잃은 부모들에게 고통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700회 이상의 강연과 연구를 통해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죽음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이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영적인 성장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았다.

 

죽음이란 예나 지금이나 인간을 가장 곤혹스럽게 하는 문제이다. 생명에 대한 애착은 인간의 본성 깊이 뿌리박힌 강한 본능인 반면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필연적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생명에 대한 애착이 강할수록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의 부제는 자녀 잃은 부모의 희망 안내서로 우리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우리가 마주하게 될 죽음혹은 그 이상의 벽과 같은 것을 마주하게 될 때, 문을 내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죽음은 생의 완성이자 졸업이며, 또 다른 출발을 앞둔 작별 인사이고, 새로운 시작을 하기 전의 종결이다. 죽음은 위대한 변화다. 이 변화는 모든 시대와 문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서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랑하는 가족이 죽어 갈 때, 죽기 전 며칠이나 몇 주 동안 집에서 잘 돌보아 준다면 죽음은 악몽이 아닌, 나눔과 사랑의 아름다운 경험일 것이다. 또한 이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p.94)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사랑하라고 강조한다. 사랑할 수 있을 때 최고로 사랑하라고 한다.“전혀 사랑하지 못했던 것보다 사랑했다가 잃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면서 사랑이 전부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면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사랑이 전부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일을 마치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 다시 그의 빛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위해 휴식과 긴 수면으로 들어간 것이다.” 사랑하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이 책에서 저자는 장례식은 우리 사람에서 소중한 사람의 죽음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시간입니다. 이 사실을 수용하는 의식이며, 이후에도 서서히 이별하면서 찾아가는 마지막 장소입니다. 조문과 장례식에서 슬픔의 과정은 소중합니다. 여기에서 제외된다면 가족이 아니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비록 어린 가족, 형제자매의 죽음을 만나더라도 장례식에 함께 참여할 것을 권한다. 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죽음은 고통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천국이 있으므로 다시 만날 소망이 있다. 천국이 없다면 실망과 좌절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으므로 이별을 참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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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을 주는 역사 이야기
강혜영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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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통령 탄핵 정국이 시작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는 물론 국민까지 다양한 셈법을 통해 각각 살려는 방법을 꾀하는 각자도생 길을 찾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고 우리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고민이 된다. 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역사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유튜브 채널 일상의 인문학강혜영의 친절한 역사 이야기에서 100회 이상의 역사 강연을 올리며 다양한 외부 강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경일대학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초빙교수로 재직중인 강혜영 저자가 역사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생의 방향성과 통찰을 제시한다. 단순히 과거를 나열하거나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를 통해 우리가 현재 직면한 삶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도록 돕는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시대 중심으로 전개되는 기존 역사책들과는 달리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치적 지도자, 성공한 2인자, 세상을 이롭게 한 이들, 사상가와 예술가, 독립운동가, 경계인 등의 주제를 대표하는 선조들의 사상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이 남긴 명언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보다 직접적이고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각 인물들이 마주친 고민과 선택들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여 우리가 자문해볼 만한 질문들을 제시한다. 이런 질문들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감으로써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인물들의 일화는 우리 삶의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는 한 인물의 결단이 그 시대의 흐름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보여주면서, 독자로 하여금 내가 만약 그 상황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데, 이런 점이 이 책을 읽게끔 하는 매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을 받은 실패의 가치를 재조명해준다는 것이었다. 역사 속 인물들의 삶은 그 자체로 완벽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실패를 통해 자신을 단련하고 더 나은 길을 찾아갔다는 점이 강조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처럼 우리가 현재 겪는 어려움과 실수 또한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이 책은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나도 명확하고 강렬하다.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역사 그 자체를 배운다는 의미와 역사를 통하여 배운다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 과거 사실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며 역사적 인물이나 사실들을 통하여 현재의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다.

 

이 책은 320페이지라는 다소 많은 분량이지만,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가 있어서 손에 잡으면 놓을 수가 없이 금방 읽힌다. 각 장마다 흥미로운 일화와 함께 역사적 사건들이 잘 연결되어 있어서 마치 이야기책을 읽는 듯한 편안한 느낌이랄까, 아무튼 덮으면 읽고 싶고 읽으면 멈추고 싶지 않은 중독성 있는 책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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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독립투사 박열
김일면 지음, 김종화 편역 / 국학자료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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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일 독립투사 박열에 대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 평소에는 박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영화를 보면서 박열이라는 독립투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우리에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어서 나에게는 새로웠다. 영화는 1920년대 일본에서 재일조선인 권익신장과 친일파 응징에 앞장선 그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박열18세에 일본으로 가서 흑우회 등 항일 단체를 이끌었고 1923년 일본 왕세자 폭살혐의로 투옥된 후 22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세계 최장의 옥살이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은 1970년대부터 일본에서 위안부 논의 환경을 조성했고, 이후 한국의 위안부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재일한국인 평론가이자 철학자인 김일면 저자가 일본 도쿄로 유학을 가서 살면서 박열의 애국적 희생과 항일투쟁을 감내하는 모습을 직접보고 많은 감명과 깨달음을 받고, 박열의 애국정신을 후세에 전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쓴 것이다.

 

박열은 190223일 경상북도 문경군 마성면 오천리에서 태어났다. 7세 때부터 서당에서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9세 때 함창 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다. 학교에서는 조선어 사용을 금지시켰고, 조선의 역사는 가르치지 못하게 하여 일본의 역사를 가르쳤다. 일제의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찬 교육은 소년 박열에게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15세에 경성고등보통학교 사범과에 입학했다. 당시 수재들만 모인다는 이 학교에서 박열은 우수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으나 일본 정부에서 주는 돈으로 공부한다는 것이 창피하기도 하던 차에, 사상이 건전치 못하다는 이유로 3학년 때 퇴학당했다. 19193·1혁명이 일어나자 시위에 나선 것은 물론, 지하신문을 발행하고 격문을 살포하는 등 독립운동에 가담한 것이 퇴학의 직접적인 이유가 되었다.

 

1923, 관동대지진 이후 퍼진 괴소문으로 6천여 명의 무고한 조선인이 학살되었으며,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일본내각은 불령사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 청년 박열을 대역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 “그들이 원하는 영웅이 돼줘야지일본의 계략을 눈치 채고 박열은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일본 황태자 폭탄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사형을 무릅쓰고 재판을 받는다. 박열은 사랑하던 아내이자 동지의 죽음을 가슴에 묻은 채 몇 차례 감옥을 옮기며 23년이라는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다가 일제가 패망하자 19451027일 복역 중이던 아키다형무소에서 석방되었다.

 

이 책의 곳곳에 등장하는 장문의 그의 글들과 일본인이 행하는 법정에서도 민족을 대표 할 만큼의 당연한 권리를 주장했던 그의 기개는 왜 이제까지 몰라보았을까 싶을 만큼 당찬 울림의 소리들이었다. 2차 세계 대전의 끝과 함께 일본이 항복하면서 한국은 독립을 되찾았고, 이 날을 기념한 것이 오늘 날의 광복절이다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행한 악랄한 행위들을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은 너무나도 상세하게 전해준다. 나라를 빼앗긴 결과가 얼마나 비참하고 고통스러운지 배우게 되었다. 독립투사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단결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독립의 기초가 되었다. 이 시기의 역사는 우리에게 희망과 저항의 정신을 가르쳐준다. 그의 감옥에서의 심문조서 내용, 법정 내용 등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본문을 읽어 가는데 쉽게 책장을 덮을 수가 없었던 책이기도 하다. 부록으로 박열의 고향인 경북 문경의 박열 의사 기념관 홈페이지에 기록된 박열 연대표를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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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시그널 - 세계 0.01%만 아는 부와 성공의 비밀
남현우 지음 / 이너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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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은 각 개인의 가치관, 삶의 경험, 그리고 꿈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들은? 어떤 이들은 성공을, 어떤 이들은 사랑을, 또 다른 이들은 건강과 행복을 소원한다. 이러한 소원들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발현이다.

 

오래 전에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내가 하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것들을 끌어당기고, 부정적인 생각은 부정적인 것들을 끌어당긴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현재 캐시메이커 대표, 크몽 최상위 2% 전문가, 와디즈 펀딩률 1,297% 달성 작가, 그리고 28살에 아파트를 매입하고 매출 3억 원 이상을 기록한 사업가인 남현우 저자가 부자가 되고 싶은 열망에 책을 손에 들었고, 독서를 통해 생각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누구나 나처럼 삶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결심하고 지금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를 얻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을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간절한 믿음이 만났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삶을 창조하는 원동력이 내 안에 있다는 믿음은 원하는 것을 실제로 이루어지게 하는 창조력을 지닌다. , 우리 내면의 숨겨진 힘을 잘 활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누구나 내면에 숨겨진 힘을 찾는 법을 알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면의 숨겨진 힘을 찾는 6단계가 있는데, 1단계는 나는 누구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며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2단계는 내면에 숨겨진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 3단계는 양자역학을 활용해 시각화하여 꿈을 현실로 끌어당겨야 한다. 4단계는 내면의 에너지량을 높여야 한다. 5단계는 IBF 명상으로 내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6단계는 현실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수익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저자는 “10억 원을 끌어당기는 것과 10만 원을 끌어당기는 데 같은 노력이 든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모두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설정하든, 그 목표의 크기에 상관없이 같은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매번 끌어당김의 법칙을 말만하고 제대로 알지는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돈, 건강, 인간관계, 행복 등 인생의 모든 면에서 비밀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이 책 <돈의 시그널>을 읽으면서, 흡입력에 빠져들었고 미친 듯이 읽었다. 일반적으로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읽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 책은 읽고 또 다시 읽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 펜으로 줄을 쳐 가면서 읽었다. 또한 어느 순간부터 노트에 무엇인가를 기록하기 시작하였다. 끌어당기고 싶은 것이 생겼다. 그래서 매일매일 내 자신에게 최면을 걸기위해 기록했다. 아직 진행 중이지만, 많은 것을 이루어내었다.

 

이 책은 충분히 준비했다고 자신하며 퇴장했던 은퇴자들과 근심 없는 노후를 보내고 경제적 위기 없이 통제 가능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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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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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없는 시대라고들 한다.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한 생활을 하며 부유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작 희망은 사라져버린 시대라고 한다. 청년들은 전통적인 삶을 포기했고, 장년은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더 누리기 위해 아등바등할 뿐이고, 노년은 지난날을 아쉬워하며 하늘의 부름을 기다릴 뿐이다. 모두가 기대가 없다. 이 사회가 변할 것이란 기대감이 없다.

 

희망이 없을 때 유일한 희망은 희망을 갖는 것이다나는 정말 힘들고 지쳐서 일이던 무엇이던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이 문구를 떠 올리며 버텨왔고 여기서 벗어나면 힘들었던 지난날들이 추억으로 기억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오늘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개설하여 자연과 인간 생태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양한 세대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최재천 교수가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한다.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지금 내가 선택한 길이 맞는지 불안한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 수업인 것이다.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AI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통섭형 인재가 되려면’, 3진짜 공부를 하라’, 4책 읽기는 빡세게’, 5모든 일의 마지막에는 글쓰기가 있다’, 6소통이 안 될 때는 토론 대신 숙론’, 7아름다운 방황을 하라’, 8어느 줄에 설 것인가’, 9대한민국에서 애 낳는 사람은 바보?’, 10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11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생태적 삶의 전환등 동물의 사회를 오랜 세월 관찰하면서 얻은 통찰과 끊임없이 방황하며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고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통섭, 공부, 독서, 글쓰기, 소통, 진로, 생태적 삶 등 다양한 삶의 주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저자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라는 시로 시작한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과 포기를 결정하여야 한다. 과연 내가 선택한 길이 옳은 길인가. 선택하지 않은 길을 갔으면 나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미련이 있다. 아직도 선택할 길과 포기할 길이 많이 남아있는 우리는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포기하였는가? 저자는 컴퓨터과학자 앨런 케이의 말을 인용해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발명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학기술의 발전, 특히 최근 AI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일자리가 AI로 대체되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질 수 있을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저자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두렵게만 보지 말고 아예 관점을 바꿔서 노동을 새롭게 정의 내릴 것을 제안한다. 관점을 달리하면 일자리는 없어져도 일거리는 남고, 오히려 더 많아질지 모른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어느 길이 성공하는 길일까 따지고 계산하면 희망은 없다지레짐작하여 포기하지 말고, 절실하게 꿈을 찾아 방황하고 부딪쳐 보라고 말한다. 미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에, 아무도 알 수 없다. 확실하지 않은 것에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특히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많은 시간을 쏟고 있지만, 막상 아무런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는 심적으로 많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시간만 축내고, 결국은 다 무의미해질까 봐. 시작하는 힘이 필요한 시기다. 실패든, 성공이든 용기내고 도전해야 된다. 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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