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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책으로 당신을 말하라 - 삶의 전환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책쓰기 가이드
이임복 지음 / 영진미디어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일평생 살다가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책 하나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봄 직한 생각이다. 이처럼 책을 남긴다는 것은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것이고 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유한한 삶 속에서 무한의 불멸성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한권 내겠다는 꿈을 꾸지만 실제적으로는 쉽지가 않다.
이 책은 ‘세컨드브레인 연구소’ 대표, 페이스북 ‘책쓰는 공작소’, ‘책 권하는 남자의 책 권하는 이야기’ 운영자인 저자 이임복이 그간의 강의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책쓰기에 대한 기초에서부터 출간, 출간 이후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한다.저자 스스로가 책을 쓰면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와 현재도 진행 중인 ‘책쓰기 강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누구나 자기 책을 가졌으면 하면서도 아무나 자기 책을 가질 수는 없다고 말한다. 책을 쓰기 싶은 열정과 갈망이 있느냐와 없느냐에 따라 자기 책을 가질 수도, 갖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모두 준비단계, 수집단계, 책쓰기 단계, 출간 단계, 출간 이후 단계 등 다섯 단계로 나뉘어 있다. 각 단계에서는 그 단계에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을, 예제를 들어가며 친절하면서도 편안하게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읽기만 해도 쉽게 이해할 할 수 있고, 적용하며 응용까지도 할 수 있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반대로 일상에서 찾지 못하는 정신적인 만족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글로써 풀어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글을 쓰고, 책을 낸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글 잘쓴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글이 필자의 사고를 드러낸다고 한다면, 이 사고를 이해할 수 있고, 이해하도록 쓰는 것이 글이다. 글쓴이가 하고픈 말을 글로 쓰고, 읽는 이는 필요에 의해서 읽는다면, 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책쓰기의 첫 번째 단계는 문장력이나 표현력과 같은 글쓰기 기술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발견이라고 말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요한 것이 글쓰기 기술이라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참모습을 먼저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이렇게 쓴 글이어야 글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모든 사람이 자기 이야기처럼 공감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책쓰기의 그 마지막이, 책을 출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이 출간 된 이후에도 어떤 마케팅을 통해,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책을 읽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까지도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생각만 하고 있었던 책 스기를 실행하여 직접 책 쓰는 일에 부딪히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책을 내고자 하는 분들의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