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영혼에게 말걸기
제니퍼 로스차일드 지음, 양영철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누구나 자신과 대화를 한다. 실제로 이야기를 나누듯이 소리를 내어 대화하는 사람도 있고 소리없이 응얼거리기만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떤 식으로 이야기 나누든 그것은 해로운 대화이거나 아니면 유익한 대화,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우리는 자신과 나누는 이 영혼의 대화를 통해 우리의 생각벽장 속에 들어 있는 내용물들을 바꿀 수 있다. 생각벽장 속에 놓여 있는 선반과 상자를 올바른 것들로만 가득 채우고 싶다면 올바른 생각을 하고 올바른 말을 하면 된다.
우리는 성서에서도 영혼의 대화를 발견할 수 있다. 다윗은 셀프토크의 대가였습니다. 그의 시편을 보면 끊임없이 자신과 대화하며 한탄하고 좌절하지만 그러면서도 스스로 용기를 주고 여호와 하나님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 42:5)고 자신에게 당부하듯 명령하듯 말한다.
이 책은 시각장애인으로 성서연구 교재를 만들고 비디오로 성서를 가르치는 강사이자 CCM가수이며 여성을 위한 온라인잡지 「WomenMinistry.Net」의 창설자이며,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자신의 이야기와 유머, 천상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통해 수많은 청중들에게 ‘보이는 시력이 아닌 보이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권하고 있는 저자 제니퍼 로스차일드가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성서내용, 그리고 남다른 삶의 경험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무심코 내뱉어왔던 부정적인 말들을 진실에 기초한 ‘영혼의 대화’로 바꾸는 획기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내 삶을 변화시키는 ‘영혼의 대화’에서는 영혼의 평안을 깨뜨리는 부정적인 말들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고, 그런 말들로 가득찬 우리의 ‘생각벽장’을 새롭게 정리정돈하는 법, 지혜로운 말로 건강한 삶을 가꾸는 법, 그리고 힘겨운 문제들에 맞서 진실을 이야기하는 법을 들려준다.
2부 ‘평안한 영혼을 위한 일곱 가지 말’에서는 욥기, 시편, 잠언 등에서 가져온 일곱 개의 글귀, 즉 <내 영혼아, 깨어나라>, <내 영혼아, 희망을 노래하여라>, <내 영혼아, 고요하고 평안하여라>, <내 영혼아, 즐겁게 지난날을 회상하여라>, <내 영혼아, 평온하게 휴식하여라>, <내 영혼아, 계속 전진하라>, <내 영혼아, 타인을 고양시켜라> 등 진실을 말하는 법과 깨달음, 희망, 평온함과 휴식을 가져다주는 영혼의 대화법을 들려준다.
헬렌 켈러의 눈은 내가 어렸을 때 보았던 것들을 본 적이 없고, 그녀의 귀는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나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은 적이 없다. 그녀는 88년이라는 세월을 어떤 소리도, 어떤 풍경도 즐기지 못하고 살았지만, 어마어마하게 넓은 시야를 지닌 여성이 되었다. 세상은 꿈과 환상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누가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인가? 헬런 켈러가 말한 대로 “시력은 있으나 비전이 없는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과 영혼의 대화를 하는 법을 배우게 되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과 좀 더 친밀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책이 내 영혼을 평안하게 해주는 말을 하므로 자신과 좀 더 친밀하게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