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힘 - 말없이 사람을 움직인다
아가와 사와코 지음, 정미애 옮김 / 흐름출판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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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을 설득해야 할 일이 많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주고 그 사람의 마음을 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그 대상이 낯선 사람이라면 더욱더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소통의 시대라고 한다. 그만큼 상대방과 대화를 통한 소통이 중요하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다른 사람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은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닫아버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전문 인터뷰어, 방송 캐스터, 코멘테이터, 탤런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인 저자 아가와 사와코가 20년 동안 1천명이 넘는 유명 인사를 인터뷰하며 터득한 상대의 마음을 여는 궁극의 지혜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어떠한 칭찬이나 말보다도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는 듣기가 그 비결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제대로 잘 들어주고, 적절한 리액션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누구나 듣기보단 말하기를 좋아한다. 이해하는 것보다 이해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자기 말을 아끼고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이야말로 기술이 필요하다. 협상과 설득의 성패도 결국은 '듣기'에서 판가름난다. 잘 들어야 상대의 관심사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지혜에 대해 다룬다. 두 번째 장은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요령을 담았다. 샛길로 빠진 이야기 되돌리는 기술, 빤한 대답을 피하는 질문, 말없는 사람을 상대하는 법 등 대화를 할 때 누구나 겪는 문제의 해결법을 자신의 실수담을 통해 힌트를 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장에서는 진심을 담은 피드백의 기술의 정리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지혜에서는 저절로 말을 하게 하는 마법에 대해 다룬다. 많은 사람들이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보다 내가 이해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해를 받으려면 먼저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진심으로 듣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상대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2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요령에서는 샛길로 빠진 이야기 되돌리는 기술, 빤한 대답을 피하는 질문, 말없는 사람을 상대하는 법 등 대화를 할 때 누구나 겪는 문제의 해결법을 자신의 실수담을 통해 자세히 알려준다. 3진심을 담은 피드백의 기술에서는 앵무새 질문을 활용하여 상대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 맞장구가 필요하다. 대화할 때는 대화에만 집중하고, 듣는 힘으로 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은 말이 통하지 않는 고객을 대해야 하는 샐러리맨, 매일 낯선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상담원, 부하직원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리더까지, 비즈니스 현장에서 진솔한 소통을 원하는 이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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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답안에 반역을 권함 - 후회 없는 인생을 위한 청춘 설계서
허우원용 지음, 김태성 옮김 / 공명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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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척도 없이 문득 찾아온 청춘은 고민거리부터 안기기 마련이고, 그 속에서 젊음의 가치를 알아보기란 어렵다. 그런데도 열정은 차고 넘친다. 시도 때도 없이 샘솟는 열정으로 젊었을 때의 고민은 언제나 더 커 보인다. 청춘의 고민은 훨씬 치열하고, 사람들은 그것을 성장통이라 쉽게 부른다. 비로소 세상을 알아가는 치열한 청춘들은 오늘도 고민에 빠져 있다. 하지만 삶이 그다지 심각할 게 없다는 걸 깨달았을 때 청춘은 저만치 가버린다. 청춘이 꼭 특권은 아니다. 그것은 병이기도 하다.

 

이 책은 타이완대학병원 의사 출신으로 중화권에 큰 영향력이 있는 대만 작가 허우원용이 젊은이에게 도발적인 조언을 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저자는 청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보다는 남이 권하는 삶에 아무런 사고도 하지 않고 쫓아가는 이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호되게 나무란다. 정답은 주류논리가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착하고 체제 순응적인 젊은이들을 비판하면서 가슴 뛰는 삶을 살려면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릴 정도로 너무 착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지나치게 착한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성공과 돈이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주류 논리는 거짓이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진실을 자신의 머리로 직접 검증하라. 남이 권하는 인생, 내 머리로 승인하지 않은 인생에 반역을 권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전적 해석에 따르면 이른바 착하다는 것은 아이가 도리를 알고 말썽을 부리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착하다는 것은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p.25)고 했다.

 

저자는 주류 논리를 의심하지 않고, 남들이 옳다고 하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해보지도 않고 따라가는 우리의 현실에서 너무도 흔한 유형의 젊은이들을 너무 착한 사람들로 규정하면서 가슴 뛰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너무 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들의 가장 큰 함정은 바로 그들이 의심조차 하지 않은 채 착하게 따라가고 있는 그 주류적 사고가 틀리면 우리는 영원히 회복될 수 없다.

 

이기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추천사에서 “‘젊은이는 실패해도 좋다는 식의 기성세대들이 던지는 위로, 나는 그것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실패를 피해가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방법론일지 모른다. 그러기 위해 젊은 층과 기성세대가 감정을 공유하고 함께할 수 있는 인문학적 방법론을 서로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건강하고 쉽고 빛나는 청춘 경영의 방법은 주위에서 강요하는 모든 주류 논리를 내던지고 진정한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검증하여 자기를 존중하며 사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또 다른 형태의 암울한 시대를 사는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진정한 멘토가 될 것이므로 젊은 청춘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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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이긴 7가지 습관 - 2번의 암 수술로 8개의 장기를 잘라낸 암 생존자의 극복비결
황병만 지음 / 힐링앤북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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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100만 명 시대라는 말이 생겨났을 만큼 이제 주위에서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은 암에 걸리며,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14조 원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둘러싼 문제들은 신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심리, 사회, 경제적인 것으로도 번져 이제는 암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할 필요성까지 제기된다.

 

이 책은 두 번의 암 수술로 8개의 장기를 잘라낸, 1%의 생존율을 100%로 만든 기적의 사나이 황병만씨의 암 극복 비결을 담은 것이다. 저자는 암보다 무서운 건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암을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와 긍정의 자세는 암을 이기는 강력한 무기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런 긍정의 힘은 가족에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암 경험자에서 이제는 희망의 전도사로 나선 저자의 특별한 암 극복 비결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또한 암 환자를 위한 생활 매뉴얼과 저자가 추천하는 걷기 길과 마라톤대회를 소개한다.

 

저자는 결혼을 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19855월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여기저기 병원을 돌아다니는 동안 암은 4기로 진척되었고, 직장과 대장의 반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그 당시만 해도 암이라고 하면 무조건 죽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절망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서른셋, 한창 일할 젊은 나이에, 게다가 임신 5개월의 아내를 두고 억울해서라도 죽을 수는 없다고 생각을 했다. 오직 살아야겠다는 의지로 기적처럼 암을 극복했다.

 

건강이 회복된 후에는 성실하게 살지 않으면 죄를 짓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았다. 자신이 암 환자였다는 기억도 희미해질 즈음 2003년 위암 4기에 걸렸다. 결국 두 번의 수술로 위, 비장, 부신, 직장을 모두 들어냈고, 소장, 대장, 췌장, 십이지장은 절반만 남았다. 그래도 그는 살아남았다. 남들은 그러고도 살 수 있냐?’고 묻는다.

 

21세기에는 암이 더 이상 사형 선고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감기 같은 병이다. 지금도 암으로 투병하는 많은 환우들이 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환자 스스로 자신감과 의지를 갖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두 번의 수술을 받고 생존율이 1%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지만, 꾸준한 운동과 식사요법으로 생명을 되찾았다. 그는 콩과 두부, 소고기 등의 식단으로 밥상을 차리고, 매일 1만보 이상 걸었다. 체중과 혈당 체크 결과, 운동량은 매일 건강관리표에 기록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암을 이긴 7가지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첫째, 생존율 1퍼센트여도 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둘째, 산에서 은둔하지 말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라. 셋째,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라. 넷째, 직업을 갖고 부지런히 일하라. 다섯째, 운동은 숨 쉬는 것처럼 꾸준히 하라. 여섯째, 체중, 운동량 등 매일 건강 상태를 기록하라. 일곱째, 절대로 원망을 하거나 화를 내지 말라 등이다.

 

이 책은 단지 머릿속으로 사유하거나 상상한 내용이 아닌 행동과 삶으로 보여준 내용들로 구성되었으므로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과 의료인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암을 진단받아 치료중인 환자, 또는 회복기에 접어든 환자들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 힘을 기르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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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어떻게 나쁜 습관을 멈출 수 있을까
프레드릭 울버튼 & 수잔 샤피로 지음, 이자영 옮김 / 소울메이트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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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습관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잘못된 습관은 우리를 고통 속으로 밀어 넣기도 한다. 생리학적으로 우리 인간의 두뇌는 거의 세 살 이전에 90% 이상 완성된다고 한다. 유아기에 형성된 습관은 평생 동안의 삶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된다. 이 시기에 과격한 TV나 영화를 보거나 특히 부모의 격한 말이나 행동을 보면 아이들은 말 없는 고통을 겪게 된다. 영유아기의 교육은 유년기와 청소년기까지 연결되어 습관으로 형성되며 자연스럽게 자녀의 품성이 된다. 청소년기에 건강한 습관과 성품이 형성되려면 먼저 부모가 건전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늙어 죽을 때까지 고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인간의 삶 속에 버릇이 아닌 것이 없다. 입고 먹고 자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모두 제각각이다.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버릇이 있고, 실패하는 사람에게는 실패할 수밖에 없는 버릇이 있다. 세계적인 성공 모델인 빌 게이츠도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장점과 좋은 습관을 배우고 익혀서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어 왔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25년 이상 중독 상담을 전문적으로 해 온 임상심리학자이며, 롱아일랜드 지역 마약 퇴치를 위한 볼드윈 약물남용퇴치본부의 임상감독자로 활동했으며, 맨해튼과 아칸소에 상담센터를 설립하여 다양한 정신과적 문제에 관한 서비스와 함께 중독자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저자 프레드릭 울버튼이 삶이 중독으로 인해 서서히 병들어 가는 것을 막고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나쁜 습관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일지라도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마약이나 술뿐 아니라 쇼핑, 스마트폰, 온라인게임, 운동, , 성형, 종교, 인간관계 등 일상에서 즐겨하는 활동에도 중독될 수 있다.

 

저자는 중독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사람들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우울이나 불편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며 중독자들은 사랑과 돌봄에 목말라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심리적 허기를 채우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1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독이 무엇이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신의 습관을 잘 통제하고 있는지, 습관이 끔찍한 문제로 진행되고 있는지, 습관을 잘 활용하고 있는지 아니면 남용하는지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중독자들이 왜 사람 대신 물질이나 행위에 의존해 결국 친밀감을 경험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지, 회복하는 과정에서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핵심 인물을 찾는 방법도 제시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중독적인 습관에 실질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을 소개하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술, 담배, 인터넷, 음식, 도박, 마약, 등에 중독된 사람들이 실제적으로 도움 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전국 중독 치료 기관들의 정보와 연락처를 수록했다.

 

이 책은 중독환자 뿐만 아니라 중독 환자 가족들과 중독에서 빠져나오고자 수많은 시도와 연이은 실패를 경험한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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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이 있다면 감정을 흔들어라 - 하버드대학교 설득.협상 강의
다니엘 샤피로.로저 피셔 지음, 이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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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만 중요한 자리에서 감정에 휘둘려 낭패를 볼 때가 있다.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나 미팅에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오히려 큰 손해를 입게 되는 때가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여 원래 하고 싶었던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하려고 하지 않았던 말까지 내뱉어버리는 바람에 후회스런 결과를 맛보게 된 때도 여러 번 있었다.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은 바로 감정 때문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 강조돼야 할 순간 감정의 영향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어진 것이다.

 

이 책은 하버드협상연구소에서 함께 연구하며 감정이 협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온 저자 다니엘 샤피로와 로저 피셔가 협상에 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정을 잘 다루는 강력한 틀을 제시하는 것이다.

 

저자들은 감정의 원인을 유발하는 5가지 핵심 관심을 알고,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상대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로, 인정, 친밀감, 자율성, 지위, 역할을 꼽고 있다. 상대를 인정하고, 친밀감을 강화하고, 의사 결정의 자율을 존중하고, 상대와 지위를 갖고 경쟁하지 말고, 성취감을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어떤 협상 테이블에서도 상대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해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그간 수많은 협상 관련 책자들은 논리적이고 전술적인 측면을 강조했지만 하버드대에서 진행됐다는 협상 강의를 담은 이 책에서는 가슴으로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협상 장면에서 보면 이성과 감정이 모두 개입되는데, 감정에 문제가 생기면 협상 자체가 진행이 안되고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부정적 감정은 협상의 중요한 문제로부터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려놓고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관계를 망쳐 놓기 십상이며 원하는 결과를 얻기엔 거리가 먼 돌발적인 행동을 하게 만든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협상을 할 때 우리는 상대와 실제로건 가정으로건 이견을 해결하려 한다. 협상 후에 만족을 느끼고, 가능하면 최소한의 시간과 자원을 투입해 이견을 해결하고 싶어한다. 이는 함께 노력할 때 달성된다. 상대(파트너)의 지적 능력과 이해력을 나의 능력과 합치면 서로 만족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하면서 우리가 상대와 친밀감을 느끼면 협력이 쉬워진다. 상대를 낯선 사람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여긴다. 그 결과 서로를 아끼고, 상대를 보호하려 애쓰며, 상대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모색한다. 새로운 생각에 거부감도 없으며 나의 마음을 바꾸는 데도 훨씬 개방적이 된다. 상대에 대한 충성 때문에 정직하게 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합의를 모색하며, 합의 사항을 이행할 가능성도 높아진다.”(p.110-111)고 말했다.

 

특히 나는 이 책의 제3부정적 감정을 긍정적 감정으로 바꿔라에서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하밀 마후아드(전 에콰도르 대통령)의 기고를 통해 페루와의 영토분쟁 협상에 5가지 핵심관심인 인정, 친밀감, 지위, 자율성, 역할을 어떻게 적용했는지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모든 동료들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살찌우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요적인 지혜를 담았으므로 회사 경영자는 물론 협상가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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