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최고의 헌신 -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그릇으로 온전히 빚어지게 하는 책
앤드류 머레이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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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교회에서 헌신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또한 헌신예배도 많이 드린다. 그러나 헌신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 헌신이 되는 것일까?

 

이 책은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라고 불리는 앤드류 머레이가 하나님께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최고의 헌신인 거룩함을 어떤 의미로 사용하시는지를 깨닫고, 그분이 뜻하시는 거룩함이 우리의 거룩함이 되도록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어떤 것인지, 또 우리의 거룩함은 어떠해야 하는지, 거룩함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를 발견할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최고의 헌신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거룩함이다. 성경에서 어떤 단어도 거룩함만큼 그 기원과 의미가 영적인 것은 없다. 거룩함 외에 어떤 다른 단어도 우리를 하나님의 깊은 신비와 그분의 자녀가 누리는 한없는 특권과 축복으로 인도할 수 없다.”고 말한다.

 

헌신이란 단어의 의미는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가 몸과 마음을 바쳐 추구해야 할 헌신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거룩함이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6)라고 말씀하셨다.

 

이 책에서 저자는 거룩함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거나 그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거룩함은 우리 안에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구원을 통해 우리를 소유하셨고, 성화를 통해 그분이 우리의 것이 되게 하셨다. 거룩해지는 일에서 우리의 역할은 단지 전 생애를 드리는 것뿐이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방법에 복종하고, 모든 지체와 모든 힘을 그분의 제단 위에 올려놓는 것뿐이다.”라고 하면서 이것은 우리에게 성화의 과정에서 순간적인 것과 점진적인 것, 한 번에 완전히 되는 것과 아직 불완전해 완전해질 필요가 있는 것 사이의 관계에 관한 질문에 해답을 준다. 하나님께서 정결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 존재는 하나님의 완전한 거룩하심으로써 거룩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만드신 것에 관해 그 거룩함을 인정하고 유지하고 실행함으로써 거룩해져야 한다.”(p.55)고 말했다.

 

저자는 우리에게 당신은 거룩해지기 원하는가?”라고 질문하면서 그렇다면 너희의 거룩한 자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의 마음속에 잠기게 하라. 와서 그분을 당신의 하나님으로 주장하라. 거룩하게 하시는 거룩하신 이로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주장하라. 오직 거룩하심은 그분 자체라는 사실만 명심하라. 그분께로 가서 경배하라. 그분께 영광을 올려드려라. 당신 안에서 거룩함을 찾지 마라. 자아를 내려놓고 거룩함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에 감사하라. 그분의 임재가 당신의 마음을 채울 때, 그분의 거룩하심과 영광이 당신의 기쁨이 될 때, 거룩하신 이가 당신의 전부가 될 때 당신은 그분의 거룩함으로 거룩해질 것이다.”(p.95)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제목처럼 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최고의 헌신은 한마디로 거룩이다. 하나님은 분명하고 절대적으로 당신의 거룩함을 원하신다. 우리는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택하심을 받은’, 그리고 거룩하게 하시려고 선택된존재이다. 영원으로부터 하나님의 뜻과 지금 그 분의 뜻이 목적하는 것은 우리의 거룩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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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으로 - 나를 향한 하나님의 유일한 바람
김수영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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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푸르고 뜨겁던 시절 품었던 목회에 대한 호기심을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지금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김수영 목사의 <폭풍속의 동행>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2007년 간암 진단을 받은 후 지금까지도 투병 중인 저자가 폭풍처럼 몰아치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절망의 끝에 선 사람들을 하나님의 광명의 얼굴을 온전히 마주하는 지름길로 인도하고 있다.

 

이 책은 싸늘한 수술장, 생사의 경계점에 서서 비울수록 가득 차고, 작아질수록 커지는 역설의 진리를 생명으로 체득한 한 나눔교회 김수영목사가 가슴 깊은 곳에서 퍼 올린 진실한 고백이다. 하나님을 향해 전심으로 달리는 마음이 무엇인지, 그 전심을 하나님이 어떻게 받아주시는지를 담고 있다. 하나님의 전심을 먼저 경험하고 그분을 향한 전심을 진실로 드린 귀한 목회자의 고백적 말씀이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만든다.

 

저자는 절망의 죽음을 경험할 수 있었던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나 우리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 하고 있다. 간절히 하나님을 부르짖으면서 전심으로 그의 얼굴을 구할때 변치 않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분이 아닌 마음의 전부를 하나님께 드려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구하며 그분의 손에 나를 맡길 때 하나님께서 나를 은혜의 자리로 이끄십니다.”라고 말한다. 전심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무엇이든 다 주고 싶어 한다.

 

저자는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병실로 돌아와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살려주셨지만, 저는 현대 의학을 익힌 의사들을 통해서 살려주셨습니다. 암이 줄어든 것도 신기하고, 4년 만에 수술을 받게 된 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과정을 통하여 나를 살려주시는 것일까? 너무나 쉽게 마음이 식어버리는 나를 무슨 이유로 살려주시는 것일까? 나를 더 훈련시키시기 위함일까? 내게 무엇을 가르치시고자 함일까? 그리고 이런 질문과 함께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열정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조금씩 느껴졌습니다. 나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언제나 일부가 아닌 온 마음, 전심(全心)이었지만, 내가 느끼는 강도는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전심이 마음 깊이 들어온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의 사랑만큼 그분을 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p.8)라고 고백한다.

 

이 책은 김수영 목사가 나눔교회 강단에서 전한 메시지로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변치 않는 하나님의 전심을 만나라에서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열정은 결코 식지 않는다, 하나님은 확실한 사랑의 증표를 보여주신다고 전한다. 2하나님은 오직 우리의 전심을 원하신다에서는 내 마음이 왜곡된 이유를 알아야 하며, 예수님이 마음의 주인 되실 때 전심이 회복된다고 가르친다.

 

3하나님은 전심자들에게 능력을 베푸신다에서는 내 마음의 전부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우라, 마음이 회복되면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전심으로 답하라. 전심으로 부르짖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전한다. 4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질 때 생명을 살린다에서는 천 개의 생명도 아깝지 않은 사랑이 부어지며, 하나님과 하는 마음의 동행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전한다.

 

이 책은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는 어떤 고난 중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종 김수영목사를 통해서 고난 중에도 전심을 다하는 헌신을 배울 수 있게 되고, 성도들에게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큰 은혜를 받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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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은 없다
최영훈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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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로 호명된 젊은이들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이 세상이 막막하기만 하고, 할 일들은 또 많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에 지치고, 막상 그렇게 발을 내딛게 된 사회생활은 또 쉽지만은 않다. 이런 아픔을 공감하면서 가슴 따뜻하고, 들으면 치유가 되는 듯한 힐링의 도서들은 청춘들의 다친 아픔을 아물게 해주었지만, 낫고 나서 다시 살아 가야하는 삶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스스로 고스란히 짊어지고 가야 할 현실이다.

 

이 책은 현재 지식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진로정보원장으로서의 업에서 삶의 행복을 발견하고, 자신과 청춘들의 꿈을 채워 나가고 있는 저자 최영훈이 청춘의 꿈을 좌절시키는 벽은 두려움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대한민국 청춘미아들에게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자신의 스토리를 위해 청춘이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 필요한 현실적인 자료와 사례들을 제시한다.

 

10~20대에 유행하는 약어 중 넘사벽이라는 표현이 있다.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라는 줄임말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힘으로는 격차를 줄이거나 뛰어넘을 수 없는 상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자신의 무력감을 표현하기 위해 잘난 상대방을 두드러지게 과장해 보이는 경우 사용한다.

 

화려한 도시의 삶을 사는 이 시대의 차도녀, 차도남들.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한계를 경험하지만, 사랑과 꿈에 대한 열정을 갖고 산다는 건 어쩌면 사치에 불과하다. 하지만 꿈과 사랑을 잃고 그냥 그렇게 살다가는 어느 날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서글프게 보일지도 모른다. 조금 느리게 걷더라도 꿈을 갖고 걸어보면 어떨까.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꿈을 잊은 채, 사회가 정해준 꿈을 이루기 위해 팍팍한 하루를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미아들에게 함께 꿈을 꾸고 이뤄나가자고 강조한다.

 

이 책이 다른 청춘 멘토들의 책과 다른 점이 있다면, ‘꿈을 꾸라고 얘기하기보다는 ’, 그리고 어떻게꿈을 꾸는지 풀어내며, 누구나 한 번쯤 가졌을 법한 꿈에 대한 열정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주변과 같은 삶을 산다는 것은 주변과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행동을 하고, 같은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과 같은 삶을 살아서는 절대 꿈을 이룰 수 없다.”고 하면서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한비야, 안철수 교수도 모두 한번쯤은 주변과 다른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또한 주변과 달라야 하는 것, 그것이 꼭 답은 아니지만 지금의 환경 속에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이라면 주변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행동하고, 다르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고 20대에게 가장 친근한 언어로 풀어낸 꿈 이야기에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청춘의 소중함을 깨닫고 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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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라는 거짓말 - 직장인 1만 명의 행동평가를 통해 도출해낸 인재 보고서
오쿠야마 노리아키.이노우에 겐이치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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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구직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은 학벌과 학점, 어학 점수 등 소위 스펙쌓기에 치중하고 있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스펙, 사회의 편견 등을 타파하고 진짜 인재를 찾기 위해 열린 채용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학력보다 능력중심의 채용을 위한 정부의 정책도 그 흐름에 한몫했다. 어학 점수, 자격증, 학점이 취업의 성패를 좌우하던 시대는 이쯤에서 안녕. 이제 핵심은 한 줄의 스펙 대신 자신의 능력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는 것이다.

 

이 책은 직장인 1만 명의 행동평가를 실시한 개념화능력개발연구소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이며, 조직을 배치하고 지원하는 데에 탁월한 직관을 가진 컨설턴트이자 평가자인 저자 오쿠야마 노리아키(奧山典昭)와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과 영업, 프로모션을 담당하면서 전략 상품 개발을 주도하고, 조직 운영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조직을 성장시키는 인재 육성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오면서 사람을 알고, 사람을 키우며, 사람을 활용한다는 모토로 기업체 교육과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이노우에 겐이치로(井上健一郞)가 높은 성과를 내는 진짜 인재들의 모습과 그들의 업무 법칙을 밝혀 오늘날 허울뿐인 스펙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디에서든 환영 받는 다이아몬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스펙만으로는 정말로 일을 잘하고 업무력이 높은 인재를 찾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흔히 유능함의 특징으로 받아들여지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 신속한 행동,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은 실제 업무에 크게 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가진 지식과 경험만 사용할 뿐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든지 숙고가 필요한 업무를 막무가내로 진행하는 등의 문제를 종종 일으킨다고 지적한다.

 

흔히 조직 내 인재라면 풍부한 지식과 경험, 긍정적 자세, 빠른 행동, 명랑하면서도 뛰어난 언변, 사교성 넘치는 태도 같은 것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두 저자는 10여 년간 1만명 정도의 조직원들을 관찰하고 평가한 결과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면 대체 어떤 사람들이 일을 일답게 해서 조직을 혁신시키는가.

 

진짜 인재들은 화려한 스펙이 아닌 업무력을 갖추고 있었다. 바로 사고하는 힘’ ‘조직을 위해 기꺼이 움직이는 힘’ ‘유효한 정보를 모으는 힘’ ‘자신을 높이는 힘이 바로 그것이다. 이 네 가지 업무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유효한 성과로 이어진다. 결국 오늘날 회사와 직장인에게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능력이 바로 업무력이다. 업무력이 높은 사람이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운명을 타고난다.

 

저자들의 결론은 업무의 완성도 그 자체에 집중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다른 외향적인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일 그 자체만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들이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려고 하다 보니 다른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 남들에게 잘 보일 생각도 하지 않고, 남에게 어떻게 비쳐지는지, 나에게 어떤 오해가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하지 않는다. 모든 조직의 성패는 업무력이 강한 사람을 지켜주고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달렸다고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살펴보니 그동안 화려한 스펙을 쌓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비소로 나에게는 스펙이 아닌 진짜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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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하고 공유하라
제프 자비스 지음, 위선주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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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현재 성공의 일등공신은 누가 뭐라고 해도 유튜브다. 인터넷이 정보를 퍼뜨리는 힘은 가히 폭발적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인터넷에서 공유해 새로운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을 실현하고 있다. 정보를 무한 복제하고 확산시키는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가치,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도구가 됐다.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가치를 증폭시키는 원리는 경제 패러다임에도 적용돼 공유 경제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세계적인 미디어 활동가이자 뉴욕대 제프 자비스 교수의 디지털 시대 생존법으로 정보 공유 시대의 전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우리가 공개를 두려워하는 까닭, 공개하고 공유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명한 책이다.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을 통해 사생활과 정보가 실시간으로 까발려지는 시대에 현명하게 대처할 만한 공유와 공개의 노하우를 제시한다.

 

저자는 인터넷이 평범한 사람의 작은 힘을 놀라운 결과로 이끌고 있으며 공유경제 시대에 맞춰 인터넷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더욱 철저하게 파고들어 공개하고 소통하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공개하고 공유했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혜택에 초점을 맞춘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통 방식이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바꾼다는 주장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고 기업과 정부의 기밀이 누설되는 등 수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을 비롯한 인터넷 기업 등의 빅브라더 논쟁, 위키리크스의 기밀 폭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저자는 이런 사생활문제를 새 시대의 형태,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해석한다. 사생활에 너무 얽매이면 링크의 시대에 관계를 맺을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이집트 혁명과 소비자 운동을 예로 들었다. 구글 마케팅 매지너 와엘 고님이 개설한 페이스북 페이지는 이집트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 저자는 뉴미디어 연구 블로그 버즈머신을 운영하며 컴퓨터 제조업체 델로 하여금 ‘1억 달러 고객서비스 개선 작업을 실시하게 강제했다.

 

이 책은 구글 위키리크스 베스트바이 하기스 레고 홀마크 같은 기업의 사례를 들며 공개와 공유로 거둔 효과를 살펴본다. 공개와 공유의 과정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문신의 법칙’, ‘1면의 법칙’, ‘소셜 파산의 법칙’, ‘공격자 무대응의 법칙’, ‘와인의 법칙’, ‘정직의 법칙’, ‘황금 법칙’, ‘바보짓 안 하기 법칙8대 지침을 제시한다.

 

저자는 공개와 공유가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정보의 공유는 공유경제와 공유산업을 창조했다. 공유경제는 공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빌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고 수익을 내는 경제 활동을 일컫는다. 공유경제 모델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켜야 한다. 새로운 시대는 소통하고 협력할수록 놀라운 창조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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