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 정성 - 꿈을 완성시키는
송수용 지음 / 멘토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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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꿈을 이루려고 제사를 천 번이나 드렸다고 한다. 구약성경 열왕기상 3장에 보면 지혜로운 왕 솔로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린 나이에 왕좌에 등극한 솔로몬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일천번제를 드렸다. 말이 천 번이다. 신에게 드리는 제사는 준비해야 할 것과 갖춰야 할 격식이 너무 많아 보통 사람은 한 번 치르기도 엄두가 안 난다. 솔로몬은 모든 정성을 들여 마침내 제사를 천 번 지냈다. 그 정성에 감동하신 하나님께서 소원을 묻자 솔로몬은 자기 백성을 이끌 수 있는 분별력을 구한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든지라”(왕상 3:10)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솔로몬은 알고 있었다. 이를 마음에 들어 하신 하나님은 부귀와 영광을 허락하며 그의 생애를 복되게 하셨다.

 

이렇게 정성은 하늘의 마음도 움직이는데 사람의 마음쯤이야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움직이게 되어 있다.

 

이 책은 군 대위로 10여 년간 근무했으며 인생혁신이라는 큰 뜻을 품고 전역한 후 제지회사, IT회사, 외식회사, 음식물처리기회사에서 다시 10년을 보내고 젊은이에게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직장인에게는 하면 된다는 의지를, 사업가에게는 실패는 없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한국인재인증센터 대표이자 DID 마스터 송수용 대표가 정성을 다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꿈을 이룬 사람들에 관해 정리한 결과물이다.

 

DID는 들(D) (I) (D)의 약자로, 영어로는 ‘Do It...Done’으로 설명할 수 있다. DID 정신으로 정성을 다해 외식업계의 진주가 된 보일러 수리공, 작은 정성으로 수백 배의 수익을 올리는 경영자, 야수 같은 청년이 공주처럼 아름다운 여인을 아내로 맞이할 수 있게 해준 정성, 사랑, 이야기 등 직접 현장에서 만난 이들에 관한 이야기와 정성으로 최악의 상황을 멋지게 반전시킨 인물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례를 담고 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힘든 걸까? 다른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 혼자만 힘들게 살아갈까? 자포자기의 탄식과 냉소적인 목소리가 곳곳에서 넘쳐난다. 무엇을 간절히 바라고 소망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거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진짜로 내가 가야할 길이 아니라서 전 우주가 나를 막아서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정성이 부족하다고 얘기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는 가난하기 때문에 좋은 학교에 갈 수 없고 허약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학벌이 딸려서 취업을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 무엇 때문에 똑같이 가난하고 허약하고 못 배웠는데 누구는 경영의 신이 되고 누구는 낙오자가 된단 말인가? 가난을 부지런히 일해야 하는 성공의 밑천으로 삼을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불리한 조건으로 만들지는 자신이 선택한다. 가난해도 자신이 선택한 일에서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p.75)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가 그동안 내 인생에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되돌아 보았다. 이 책이 꿈을 이루는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성공하고 싶지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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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잘하는 사람이 세상을 리드한다 - 1% 리더들의 유머 내공 쌓기
홍성현 지음 / 작은씨앗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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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광고를 보면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 코드가 유머다. 일례로 만년 2위였던 모 통신사는 쇼를 하라!’는 웃음을 키워드로 한 광고로 업계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유머에 주목하고 있는 건 광고계뿐만이 아니다. 대기업 신입사원 면접시에는 상황을 설정해주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면접관들은 이때 유머로 재치 있게 해결하는 사람들에게 점수를 더 준다고 한다.

 

유머가 왜 화두가 되고 있을까? 지식 중심의 사회에서 게임, 놀이, 재미라는 감성에 빠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뇌를 활용하는 감성을 키워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유머는 감성 경영의 키워드다. CEO나 비즈니스맨들이 다투어 유머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노크하는 일은 이제 일상적인 일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책은 웃음과 유머로 사람들의 마음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행복한 유머동기부여가로 유머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세상(유행만세)’을 운영하며 한국웃음유머트레이닝센터 원장, 한국크리스토퍼리더십센터 강사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홍성현이 어린 시절 어머니를 여의고 힘들게 살면서도 끝내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야기부터 어느 날 갑자기 반갑지 않은 손님처럼 찾아온 청력장애라는 시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아내와 함께 재치 있는 유머로 극복해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대인들은 유머에 인색하고 서툴고 잘 웃지 않는다. 하루 24시간을 살면서 잘해야 한 번 웃을까 말까할 정도로 웃음에 인색하다.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을 성공으로 이끌고 싶다면, 그리고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고 싶다면 그 웃음 횟수를 두 배, 혹은 세 배로 늘려야 한다.

 

이제는 유머 있는 리더가 존경받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 능력 있는 리더가 유머라는 옷을 입었을 때에 조직에서 발휘될 시너지는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한다. 진짜 웃음은 상대를 편안하게 해줄 뿐 아니라 기운을 북돋아준다. 그래서 상대도 미소를 짓거나 함께 웃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웃음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 더 큰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그것이 나를 더 성실하고 정직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유머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고 한다. 우리의 삶을 좀 더 윤택하고, 여유롭게, 그리고 성공을 더 앞당겨줄 비밀 노트는 다름 아닌 유머에 있다. 인생의 문이 닫히면 웃음과 유머로 열어라! 웃음과 유머는 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이자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낙천적으로 살면서 항상 웃는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산다. 유머는 고통과 불안, 우울증을 사라지게 하고 세상을 유쾌하고 즐겁게 살도록 돕는 활력소이자 보약이라고 할 수 있다.

 

오리온그룹 허광회 상무보는 이 책은 단순한 유머집이 아니다. 유머러스하고 감동 넘치는 이야기로 빼곡하다.”고 추천사에서 말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웃으면서 즐겁게 살아야지라는 다짐이 불꽃처럼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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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행학습을 금지해야만 할까?
열린사회참교육학부모회 지음 / 베이직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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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인 교육공약은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2013학년도 기준으로 종류만 3000개가 넘는 까다로운 대입전형부터 손보겠다고 밝혔다. 전형을 대폭 줄여 수시모집은 학생부 혹은 논술시험 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로 단순화할 전망. ‘선발기준이 뭐냐는 비판을 받았던 대입 입학사정관전형도 학교생활 충실도를 적극 반영하는 쪽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선행학습 금지를 법제화하겠다며 초중고교생의 선행학습을 억제하겠다고 한다. 대신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는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고 독서·예체능·직업체험 교육을 실시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겠다면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약속했다.

 

학부모와 교육계에서는 선행학습에 대한 찬반이 나뉘고 있다. 교과부는 학교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시험 출제를 특별법으로 금지하겠다는 입장이고, 교육시민단체,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특별법만으로 사교육의 선행교육 행위를 막을 수 없다면서 학원 등을 규제하는 방안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고질병으로 정착된 선행학습의 심각성을 파헤치는 책으로, 열린사회참교육학부모회는 선행학습으로 인하여 빚어지는 문제는 공교육의 붕괴, 가정경제의 파탄, 학교폭력 문제, 문제아 증가, 게임 중독 등을 야기하여 사회 및 국가적인 문제로 거론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사실을 이 책에서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널리 인식시켜 다시금 교육과정이나 체계를 가다듬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또 오랫동안 고착된 교육현실의 두터운 벽을 극복하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고민할 필요성도 제기한다.

 

열린사회참교육학부모회에서 이 책을 출간한 것은 선행학습으로 파생된 부작용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육당국에서 이를 바로잡으려는 의지가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그토록 선행학습금지법의 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그 어떤 사회적 합의점도 도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모두 다섯 가지 파트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Part 1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 선행학습 금지에서는 선행학습을 법으로 금지할 수 있을지, 선행학습의 문제와 공교육의 붕괴 현상에 대해 고찰하고 선행학습 금지에 선행되어야 할 조건을 이야기 한다. Part 2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현주소에서는 조기교육, 조기유학, 우리나라의 현행 입시제도에 대해서 다룬다.

 

Part 3 ‘학교교육과 사교육의 관계에서는 학교교육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서 살펴보고 PISA에 비춰본 우리나라 교육의 평가와 실태를 알아본다. Part 4 ‘선행학습, 무엇이 문제일까?’에서는 선행학습의 문제점과 실태와 의식조사, 오해와 진실, 선행학습 규제와 금지의 당위성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Part 5 ‘자기주도 학습법에서는 선행학습의 대안,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특징과 대비전략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 책은 언론이나 방송에서조차 이런 문제에 대해 범국민적 염원을 더 이상 수수방관한다면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하면서 선행학습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내신제도를 비롯해 대한민국의 입시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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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안목 - 고전과 비즈니스에서 세상과 사람을 읽는 법을 배우다
김봉국 지음 / 센추리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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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한 일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날카로운 안목이 필요하다. 예나 지금이나 천하를 얻은 사람들은 세상을 읽는 남다른 눈을 가졌다. 인재를 중시하고 용인술이 탁월하다. 그리고 의지를 갖고 자신의 길을 간다. 나설 때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결행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경우 미련 없이 물러서는 용단을 보인다.

 

경제기자이자 이데일리 창업멤버 대표이사였던 저자 김봉국씨는 지난 20년간 수많은 초일류 기업의 CEO, 경제경영 석학들을 만나 그들의 경영철학의 승리요인을 분석했다. 유방 조조 구천에서 이병철과 스티브잡스까지 시대와 환경은 달랐지만 자신의 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의 뒤에는 공통돤 메시지가 있었다. 바로 끊임없는 배움과 노력을 통해 탁월한 안목을 갖추어 승자가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소 언론사를 이끌며 스스로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 승자의 안목을 더 길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두 가지에서 승자의 안목을 배웠다. 하나는 고전, 철학, 역사서 등 인문학이다. 인문학을 통해 역사의 승자들을 공부하고 그들의 장점을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다른 하나는 오랫동안 경제기자로 활동하며 만난 성공한 CEO, 고위 공직자들의 승리 경험담이었다. 고전과 현대 이론과 현장을 종횡무진 오가며 다양한 사례와 명쾌한 분석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기호를 성과로 변화시킨 이들의 탁월한 안목을 소개한다.

 

저자는 승자의 안목에서 비즈니스 현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리더들의 성공 요인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또한 고전과 역사에서 대륙을 제패한 제왕들의 탁월한 안목을 찾아내 이들을 성공으로 이끈 승자의 안목을 결행(決行), 순리(順理), 인덕(仁德), 혁신(革新), 공유(共有) 등 다섯 가지 강의로 제시했다.

 

첫째로 결행(決行)은 비난과 반대에 부딪혀도 할 일은 한다는 우직한 실천의지를 말한다. 저자는 당장 할 수 있은 일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둘째로 순리(順理)는 타이밍이다. 살다보면 나가야 할 때, 멈춰야 할 때, 물러나야 할 때가 있다. 이것을 적시(適時)에 결정하기 위해서 역시 본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안목이 필요하다. 셋째로 인덕(仁德)은 상대가 먼저 나를 찾게 하는 용인술이다. 그러기 위해선 소통을 잘해야 한다. 넷째로 혁신(革新)은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흐름을 읽고 판을 주도하는 능력이다. 됐다 싶을 때 다시 점검하라. 위기는 도둑처럼 찾아온다. 다섯째로 공유(共有)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비전을 공유하고 성과를 나누면 조직의 충성도는 높아진다. 한 사람의 똑똑함보다 열 사람의 어리석음을 조합하라.

 

이 책에서 저자는 작은 리더를 잘해야 큰 리더가 될 수 있다. 팀장을 잘해야 임원이 될 수 있고 임원을 잘해야 사장을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사장을 할 사람이 따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자리를 만들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하는 자리에 갈 수 있을까. 그의 논리에 따르면 리더십은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이 책에는 승자의 안목을 자신의 자리에, 내가 속한 조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천적이고 종합적인 해법도 함께 제시하여 우리의 삶의 통찰과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지혜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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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책 - 행복할 경우 읽지 말 것!
아르튀르 드레퓌스 지음, 이효숙 옮김 / 시공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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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행복을 키워드로 내세운 힐링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합리적 행복’ ‘행복을 꿈꾸는 보수주의자’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 ‘행복에 이르는 일곱 고개’ ‘행복해지는 방법’ ‘사오정 넘고 오륙도 돌아 행복 공동체로’ ‘나눔, 행복한 동행’ ‘가족과 함께한 행복한 독서여행등이 다. 왜 행복서 출간이 잇따를까?

 

박근혜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기치로 내걸고 행복을 시대적 용어로 만든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새 정부 들어 추진된 핵심 정책 중 연체자 빚 탕감 프로그램은 국민행복기금으로, 저소득층 임대주택은 행복주택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이 책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라디오 진행자, TV 시평 담당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아르튀르 드레퓌스가 지하철에서 우연히 벌어진 일화. 공원에서 만난 사람들, 냉장고 속 마카롱 등 일상적 소재를 통해 무모하리만큼 진부한 주제인 행복에 관해 담담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1960년 여름에 인류학자이자 다큐멘터리 작가인 장 루슈와 사회학자 에드가 모랭은 자기들 시대의 프랑스인들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날 결심을 했다.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당신은 행복한가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사람들은 그게 당신이랑 뭔 상관이오?”라며 퉁명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언제나 그렇다오라며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이가 얼마나 될까. 오늘 우리에게 이런 인터뷰 요청이 온다면, 무어라고 하겠는가? 흰색 머플러를 두른 어떤 여인처럼 그런 건 눈에 보이기 마련이잖아요! 내 얼굴에서 보이지 않나요?”라고 자신 있게 답하겠는가? 줄무늬 재킷을 입은 남자처럼 이제 나는 그것을 이해하려 들지도 않아요라고 체념한 듯 이야기하겠는가? 이 책에서는 이러한 대답들을 통해 스스로의 행복에 관한 정의를 내리게 한다. 즉 다른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의 행복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느껴보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성적표는 OECD 가입국 기준 자살률 1, 행복지수 세계 56위이다. 선진국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경제 대국이지만 주변에는 나는 불행하다.”며 늘 우울해하는 사람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성공을 향해 오로지 앞만 보며 달려온 개개인과 우리 사회. 어떻게 해야만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꿈꾼다. 각종 대중매체는 성공을 손에 거머쥐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일 내보낸다. TV 드라마에 등장하는 화려한 주인공이 아닌, 자기 자신의 삶을 살펴보자. 과연 행복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행복에 관한 이야기들을 열거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고, 따뜻한 감상에 젖게 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결코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님을 조금씩 천천히 알아갈 것이다. 책이 두껍지 않아 언제나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나 읽고, 사색을 하거나 있는 그대로 음미하기 좋은 책이다. 행복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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