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콴유와의 대화 - 마키아벨리 군주론에 입각한 강력한 리더십의 정체를 묻다 아시아의 거인들 1
리콴유 & 톰 플레이트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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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싱가포르를 몇 번 여행했는데도 또 가고 싶다. 싱가포르는 말레이 반도 끝 가난한 어촌마을에 불과했었는데 반세기 만에 1인당 GDP 400달러에서 5만달러 넘는 아시아 최고 부국이다.

 

싱가포르에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이름일 수 있지만 리콴유 전 총리가 있다. 그는 금세기가 낳은 위대한 정치인, 진정한 비전을 가진 사상가, 동남아시아의 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인물,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독보적인 사상가, 동양과 서양 그리고 유렵과 아시아가 가진 가치관들의 가장 이상적인 결합 이라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지도자로 일컬어진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에게 쏟아진 각국 정치지도자들의 찬사는 시대를 만든 인물이라는 평가다. 헨리 키신저는 시대가 인물을 만드느냐, 아니면 인물이 시대를 만드느냐 하는 오래된 논쟁에서 리콴유는 후자가 옳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미국의 LA타임스 논설실장 출신인 저자 톰 플에이트가 싱가포르의 총리 및 장관인 리콴유와 2009년 이틀간 나눈 대담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리콴유 전 총리를 플라톤의 철인정치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현대에 구현한 국가지도자로 풀이한다. 특히 리콴유는 동서양의 다양한 인물들의 평가를 토대로 국가 지도자의 리더십을 설파한 것이 흥미롭다.

 

싱가포르의 아버지 리콴유는 올해 90세다. 그는 서구 언론에서 호의적으로 평가되는 인물은 아니었다. ‘뉴욕타임스의 전설적인 칼럼니스트 새파이어는 그를 두고 동남아시아의 작은 히틀러라고 논평한 바 있고, 다른 지면에서도 싱가포르는 태형과 벌금의 나라라는 꼬리표를 달고 소개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시아의 가난한 도시국가 싱가포르를 풍요롭고 안전한 국가의 상징으로 뒤바꾼 리콴유의 리더십에 대해 싱가포르는 리콴유가 총감독한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다고 극찬하면서 싱가포르는 모든 구성원이 오로지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죠. 그래야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못 가진 자들과 기꺼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리콴유는 20114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자들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그러나 이 선거에서 야당에 6석을 잃자 리콴유는 다음 달 이제 젊은 세대가 싱가포르를 이끌고 나갈 때가 됐다며 고문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신념의 지도자란 이미지 아래 숨겨졌던 의외의 열린 자세도 발견한다.

 

리콴유는 처음 제시했던 방안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그 밖에 어떤 대안이 남아 있는지 검토한다. 내게 막다른 골목이란 없다. 나는 현재 시스템을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자는 이런 리콴유를 플랜 A가 실패하더라도 빨리 벗어날 수 있는 플랜 B가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한다.

 

자유만 가지고 뭘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말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 자유인가?”란 대목에선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에 있는 자가 피하기 힘든 독선을 보게 된다. 시대가 인물을 만드는가, 인물이 시대를 만드는가? 리콴유는 두 명제가 모두 진리임을 이 책을 통해서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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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 - 융합과 혁신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MIT미디어랩 이야기
프랭크 모스 지음, 박미용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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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미래가 궁금하면 실리콘 밸리를 가고, 20년 후 미래가 궁금하면 MIT 미디어랩을 주목하라고 했다. 팔다리가 절단된 사람들이 자연스레 걸을 수 있게 하는 인공기관 파워풋’, 환자 스스로 치료법을 사용하는 데 참여하게 할 수 있는 웹서비스, 인간의 복지와 건강을 위한 첨단 기술을 통해 20년 후 미래사회를 그려볼 수 있다.

 

이 책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소장으로 재임하면서 MIT 미디어랩을 오늘의 세계 최고의 기술연구소로 성장시킨 주역 프랭크 모스의 생생한 경영 현장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 그곳의 교수진과 연구생들을 마법사와 제자들로 애칭하며 함께 호흡하고 동고동락한 경험, 우수한 두뇌들이 팀을 이뤄 거미줄처럼 협력해나가는 과정을 현장감 있게 써내려 간다.

 

MIT 미디어랩이 어떤 곳인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학들에서 손꼽는 수재들이 250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가는 곳이다. MIT 미디어랩은 인간을 위한 기술이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미디어.예술.의료 등 전 산업에 IT를 접목,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융합 기술연구소이다.

 

MIT 미디어랩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즉 건축가부터 컴퓨터 과학자, 전기공학자, 음악가, 뇌과학자, 물리학자, 시각예술가 등에 이르기까지 별별 사람들이 무엇을 만들 것인지 생각하며, 일반 회사나 업계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세미나를 통해 숱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낸다. 이런 창조적인 혼돈속에서 실용적인 것에서부터 괴짜 같은 것까지 1년에 발명만 수백 가지 쏟아져 나온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열정의 힘에서는 전례 없는 창조적 자유라는 원리를 소개한다. 2학과제 폐기에서는 미디어랩의 학제적정신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3고된 즐거움에서는 즐거운 발명이라는 미디어랩만의 차별적인 접근법에 대해 얘기한다. 4계획된 우연적 발견에서는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것들이 큰 생각으로 발전하거나 발전할 수밖에 없도록 미디어랩이 어떻게 환경을 조장하는지를 설명한다.

 

5새로운 정상正常에서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던 인간 능력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 있는 인간 능력 증강기술을 소개한다. 6함께 살며 배우기에서는 사람과 기술 간의 새로운 관계와 스마트폰, 로봇 등 기술이 사람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어 사람으로부터 배우고 사람을 이해하며 돕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7미래는 주체의 시대에서는 의사나 금융가와 같은 전문가들과 일반인들 사이의 케케묵은 불균형을, 기술이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8나는 창조자다에서는 모든 인간이 분출하기를 고대하고 있는 표현력과 창의성을 발산시키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를 통해 미래에는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알아본다.

 

이 책은 기술은 어렵고 딱딱하기만 하다고 생각하는 인문주의자들도 기술에 인간성을 입히는 미디어랩의 이야기로부터 자신들의 편견을 무너뜨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게 해 준다. 이 책에는 매 페이지마다 세상을 변화시킬 깜짝 놀랄 아이디어가 넘쳐흐르며, 독자들을 혁신으로 이끌 힌트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귀한 멘토 역할을 해줄 것이므로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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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회복 - 갈급한 영혼이 소생하는
강은혜 지음 / 두란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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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도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한때 기도를 통해 주님과 친밀히 교제하면서 천국의 기쁨을 맛보았지만 어느 결에 기도를 잃고 기도가 회복되지 않아 답답함으로 탄식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은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일본과 미국에서 청년기를 보내고, 3대째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의사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현재 온누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강은혜목사가 20여 년 동안 주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계속해 오면서 몸소 체험하고 깨달은 기도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담았다. 또한 기도의 현장에서 부딪치는 영적 전쟁의 실체와 성령의 역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기도할 수 없는 이유를 기도의 본질과 하나님의 본성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2,30년 교회를 다녔다고 하면서도 기도가 뭔지도 모르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내면의 상처 때문에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해 기도가 어느 선에서 멈추는 사람도 많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도를 통해 얻은 경험과 깊은 독서를 통해 깨달은 진리를 아주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기도의 본질에서는 기도란 무엇인지 기도의 3요소에 대해서 알려주며, 하나님은 누구신지, 하나님의 본성과 믿는데 왜 인격이 변하지 않는지 깨우쳐 준다. 2기도의 현장에서는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세대를 향해 영적 전쟁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3기도의 삶에서는 기도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전해주고 있다. 그야말로 기도의 삶은 사랑하기, 내려놓기, 바라보기 훈련을 통해 기도 회복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한국 교회가 기도의 본질을 회복하고 부흥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데 불쏘시개 역할을 해 준다. 우리는 기도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곧 자신의 욕심이나 한계를 벗어나 기도의 중요성과 우선성을 깨우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기도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모두 개인위주의 좁은 신앙을 벗어나 공동체중심의 열린 신앙으로 나아갈 수 있다.

 

기도는 위대한 사역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교회마다 많은 사역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사역의 구조조정을 통해 교회가 신앙의 본질적인 사역, 즉 기도에 더 많은 힘을 쏟는다면 한국 교회는 복음의 능력을 세상 가운데 드러내는 하나님의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

 

기도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도하지 못하거나, 뜨거웠던 기도의 현장이 머나먼 과거로 기억되어 있는 분들, 혹은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이 삶의 현장을 뜨거운 기도로 채우고 싶은 분들, 기도의 회복을 원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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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슈트 - 취업의 비밀
리처드 볼스 지음, 조병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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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각자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만 취업에 성공하는 길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보기 어렵다. 역대 정부는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일자리를 늘렸지만 대부분 효과를 내지 못했다.

 

학벌이 좋고 인턴이나 공모전 수상, 어학연수 등의 경력이 많아도 불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스펙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펙이 별로인데도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왜 취업이 안 될까?” “내가 선택한 직업이 과연 맞나?” “내 삶에서 직업이란 과연 무엇인가?” 각종 리서치센터가 내놓는 실업률 수치는 사그라질 줄 모르고 청년 실업은 물론 노인 일자리 문제까지 부상하고 있는 요즘, 첫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전직 또는 근본적인 커리어전환을 모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던졌을 질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를 잠재울 수 있는 묘책은 있을까.

 

이 책은 지구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자”(<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자 미국 최고의 커리어 전문가”(미은퇴자협회)로 칭송받으며 미국훈련개발학회, 미국커리어개발협회를 포함한 수백여 곳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성공회 신부로 일하는 저자 리처드 볼스 박사가 구직자와 커리어전환자들이 가장 원하는 직업, 필생에 걸쳐 꿈꾸는 직업을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담 경험과 취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실행매뉴얼을 설계하여 자기 파악, 적합 직업 선별, 직접 접촉3단계로 이루어진 구직 과정을 설명하고, 각 단계마다 필요한 정보와 과제를 충실히 정리했다.

 

이 책은 현재 20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26개 나라에 소개되면서 천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취업안내서가 된 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기만의 독특한 소질, 스킬, 흥미를 발견하도록 도우면서 어려운 시기에도 직업을 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취업시장이라는 단어는 사실 잘못된 용어다. 애초부터 취업시장이란 없다. 채용을 원하는 고용자들과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이 장소를 정해놓고 한 곳에서 만나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그런 시장이 있기만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 곳은 실제로 없으며 구직자와 채용자는 단지 개별적으로 만날 따름이다. 그럼에도 편의상 취업시장이란 말을 계속 쓰기로 하자. 취업시장의 내부 사정은 항상 변한다. 그래서 구직 길을 나설 때는 언제나 최근의 시장 동향을 반드시 연구해야 한다.”(p.43)고 말한다.

 

이 책은 원하는 꿈의 직업을 찾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으로 구직 중인 모든 사람, 취업 중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전직과 커리어전환을 꿈꾸는 사람, 베이비부머 세대 그리고 학업 중인 고등학생과 대학생 모두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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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 트레이닝 그것이 최선인가 - 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Thinking Strategically’의 최신 번역서
애비너시 K. 딕시트 & 배리 J. 네일버프 지음, 박주관 옮김 / 타래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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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어릴 적에 게임을 즐겼다. 오늘날에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대규모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전략 게임, 팜빌 같은 소셜미디어 게임에 빠져 있다. 게임은 상호작용하고, 경쟁하고, 상상력을 발휘하고픈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게임에 대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게임은 우리 시대 그리고 향후에 가장 중요한 미디어라는 점이다. 이제 게임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미래 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게임은 인간의 깊은 본성에 강력히 호소하기 때문에, 그토록 강렬한 것이며,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힘입어 이제는 사회적인 미디어로 발전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미래 핵심 미디어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잠재력을 긍정적 사회 에너지로 활용하는 움직임이 시작돼야 할 시점이 아닐까?

 

이 책은 미국 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인 애비너시 K. 딕시트와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인 배리 J. 네일버프 두 공동저자가 우리의 선택과 사고를 게임이론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무언가를 결정할 때 우리가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두어야 하는지, 그것에 대한 리스크나 이익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일과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을 돕는 것이 목표이다. 전략적 결정을 연구하는 행동과학 분야를 게임이론이라고 부르며, 여기에서의 게임은 체스, 어린이 교육, 테니스 경기, 회사 합병, 광고, 무기 통제 등 광범위한 분야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은 전략적 사고법을 실행에 옮기는 안내서가 되도록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게임이론과 행동 전략에서는 전략에 대한 문제점이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 유효한 전략, 약간 뒤떨어진 전략, 확실하게 뒤떨어진 전략을 소개한다.

 

2전략적 사고의 방법과 기술에서는 죄수딜레마 해결법과 전략 사례들을 중심으로 전략 행동의 요령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과 주제별 전략,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의 혼합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게임 이론의 전략적 응용에서는 전략적 상황에 대해 극단적인 전략, 투표, 유인, 교섭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증명 가능한 자료를 토대로, 깊이 있는 전략 법칙의 실천 과정과 인센티브제의 필요성과 비즈니스 스쿨에서 취급한 23가지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전략적 법칙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략이란 본래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여러 전투를 계획하고 조직을 만들어 수행하는 방책을 말한다. 그러나 요즘 전략이란 말은 아주 일상적인 언어가 되어 버렸다. 국정을 이끌어가는 국가전략부터 군사전략, 인맥관리전략, 글로벌전략, 성장전략, 대응전략, 입시전략까지 모든 일에 전략적 사고가 요구되는 시대다. 기업이든 국가든 지금의 환경을 정확히 분석하고 미래를 과학적으로 예측해서 5년 후, 10년 후를 대비하는 전략을 세우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다.

 

이 책은 전략을 배우는 학생들과 기업의 실무진들이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실례를 들어 보이며 친절하게 풀어 나간다. 그러나 무엇보다 보통사람들이 쉽게 들여다보기 어려운 전략의 세계를 드라마처럼 보여주며 전략의 과정을 풀어나가는 독특한 서술방식이 눈에 띤다. 덕분에 독자들은 청춘드라마를 보듯이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전략이란 힘겨운 산을 즐겁게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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