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 트럼프의 귀환, 놓쳐서는 안 될 정책 변화와 산업 트렌드
김광석 외 지음 / 이든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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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모델과의 염문, 세 번의 결혼, 여섯 번의 파산 등 수많은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고, 이어 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하고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싸우자를 외친 도널드 트럼프의 행보는 지칠 줄을 모른다. 여섯 번에 이르는 파산, 대통령 연임 실패, 수많은 사건·사고를 겪고도 그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책은 정부 부처의 경제 자문위원 및 기획·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광석 실장과 체슬리투자자문박세익 대표, 명지대 박정호 교수, 오태민 건국대학교 오태민 겸임교수 등 시대를 꿰뚫는 4명의 저자들이 경제, 정책, 자산투자 분야에서 끝장 토론을 벌인 결과를 담았다. 미중 분쟁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세계경제는 정말 침체일로에 접어들 것인지, 셰일가스와 암호화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트럼프가 생각하는 달러 기축통화 체제의 대안은 무엇인지, 짝수 해와 홀수 해의 주식시장, 트럼프 2.0 시대 유망 주식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전달한다.

 

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해리스가 되기를 바랬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측은 한국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방위비 분담금 증액은 국가 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 방위비 분담 문제에 대한 여론 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다. 트럼프는 자국의 이익을 위하는 일이라면 동맹국이나 자유 우방이라고 하더라도 가차 없이 배제 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정상외교를 통한 관계 개선으로 북핵 위협을 관리하겠다고 했지만 오히려 김정은에게 말려들 것이다. 트럼프는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많은 핵무기를 가진 누군가와 잘 지내면 좋다재집권하면 김정은과 잘 지낼 것이라고 말했는데 아메리카 퍼스트정책을 앞세우는 트럼프 2시대에는 한반도 안보와 한·미동맹, 북핵 대응과 대북정책, 대중 외교 등에서 많은 제약과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2.0 시대가 되면 대한민국의 배터리와 전기차, 반도체 산업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견된다. 안보 문제와 국방비 지출, 재정 적자 및 군수 산업의 미래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정책들이 대한민국에 부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분석과 대비가 있다면 불안 요소들을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책에서 공화당 정강정책을 초강경 국경과 이민정책을 내세우고 있는데, 국경이민 통제로 한해에 200만 명 이상 불법입국자들이 몰렸던 국경을 봉쇄하겠다고 강조하고 미국역사상 최대 규모로 불법이민자 추방작전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또한 세계 3차 대전이 발발하지 않도록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가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 가상화폐에서 미국이 패권을 누리겠다.”는 발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는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면서 남은 비트코인 채굴량 전체를 미국이 확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의 귀환, 놓쳐서는 안 될 정책 변화와 산업 트렌트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트럼프 2기 시대의 변화에 대한 전망과 해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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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국가 카자흐스탄 - 디지털 노마드 시대, 선두주자의 꿈을 향해
손치근.조은정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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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카자흐스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카자흐스탄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000선교사 때문이었다. 한국에서 목회를 잘 하고 있던 000목사가 갑자기 카자흐스탄으로 선교하기 위해 떠났고, 매월 선교보고가 왔었다. 그래서 이번에 <형제국가 카자흐스탄>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카자흐스탄은 영토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나라이며, 지리적으로 유라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원유를 비롯해 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나라, ()실크로드 시대를 맞이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나라, 고려인들이 사는 나라이다. 또한 카자흐스탄은 한민족과 친연성이 많으며, 한국과 미래에 더욱더 함께 협력해 나갈 형제국가이다.

 

이 책은 30년 넘게 외교 분야에 종사한 손치근 박사와 중앙아시아 지역전문가 및 한·러 전문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은정 두 공동 저자가 대한민국 외교관 신분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발로 뛰며 얻은 많은 경험과 소중한 네트워크, 현지에서 습득한 생생한 정보 등을 담았다. 저자는 한민족과 카자흐민족 사이에 존재하는 친연성을 따라가 보며, 역동적인 미래를 함께 열어갈 동반자인 카자흐스탄을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전달한다.

 

이 책은 모두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알타이 문화연대 형성, 한민족의 시원을 찾아서에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계통적 친연성에서 온 연결고리를 알아본다. 2새로운 카자흐스탄으로 아스타나는 이륙준비 완료에서는 황량한 스텝 초원 위에 세워진 미래도시 같은 수도 아스타나에 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 3검은 황금의 땅, 카스피해 연안 개발에서는 카스피해 연안 개발의 역사와 현황, 미래의 개발 협력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4시르다리야 강가에서 세 번 놀란 까닭에서는 시르다리야 강가의 전설적 인물인 코르큿 아타와 크즐오르다시 거리명 속의 자랑스러운 코리안 디아스포라인들을 소개한다.

 

5실크로드 오아시스의 길 카라반 쉼터 타라즈와 쉼켄트에서는 실크로드 선상의 고대 무역중심지였던 타라즈와 쉼켄트, 잃어버린 도시 투르키스탄의 흔적을 찾아본다. 6경제문화의 수도, 중앙아시아의 허브 알마티에서는 경제문화의 수도인 알마티를 관광루트를 자세하게 전해준다. 7까레이스키의 성지 우슈토베에 오기까지에서는 고려인 디아스포라가 우슈토베에 오게 된 이유와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현주소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다.

 

흔히 '까레이스키'로 알려진 고려인은 구소련 지역에 거주하던 한민족들이 스스로를 꼬레사람이라고 부르는 데서 기인해 고려인이라 호칭하는 데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고려인들은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의 많은 부분을 상실했지만 고려일보, 고려극장 등을 통해 한국말을 고집스럽게 고수하면서 러시아,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그리고 유럽 문화와 한국의 현대적인 문화가 합성된 그들만의 독특한 유라시안 코리안 문화를 창조했다.

 

이 책을 통해서 카자흐스탄은 우리에게 에너지와 광물자원이 많은 나라, 실크로드 국가, 고려인이 사는 나라, 우리와 친연성이 있는 나라임을 알게 되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카자흐스탄 전반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카자흐스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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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마시는 습관, 보이차 - 한의사 부부의 피 해독과 체온 상승 비법
선재광 외 지음 / 전나무숲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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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사 후 친구들과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건강과 웰빙 문화에 관심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서서히 차()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차 문화가 격조 있고 여유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어져 있지만 커피 대신 차를 마신다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이 없다. 또한 여러 방송매체에서 보이차 관련 보도를 자주 접하다 보니 커피 대신 보이차 추출물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고 하여 보이차를 매일 마시고 있다.

 

지난 해 중국 여행을 가서 보이차를 구입했는데, 357g짜리 보이차의 둥근 외형은 검은 색에 빈대떡같이 눌려있고, 차의 탕 색은 맑고 영롱한 와인 빛이어서 아름답기까지 하다. 이런 이유로 이번에 <건강을 마시는 습관, 보이차>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대한한의원 원장인 선재광 박사와 대한보구한의원의 맹선숙 원장 두 공동저자가 35년 동안 직접 경험하고, 수많은 환자를 통해 검증받은 보이차의 놀라운 치유 효능에 대해서 자세하게 전해준다.

 

저자 선재광 박사는 1997년 겪은 IMF 사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무절제한 음식 섭취 등 나쁜 생활습관으로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어 당시 몸무게가 105kg에 육박했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전 단계에 통풍, 관절염까지 생겨 매일 질병과 싸우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던 중 보이차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후 보이차를 꾸준하게 마시니 놀라운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혈액이 맑아지면서 몸이 정화되고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이 배출되었으며, 체중 역시 30kg이나 줄어들어 정상화됐다고 한다. 그래서 보이차를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게 되었고, 보이차를 마신 분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보이차의 위력을 더 느끼게 되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자는 물론이고 암을 걱정하거나 초기 암, 치매가 조금씩 진행되던 환자들에게도 보이차는 어김없이 탁월한 효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자연이 내어주고 자연이 만들어주는 보이차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따라서 보이차를 마시는 일은 단순한 기호 행위를 뛰어넘어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구도[求道]의 길이다. 보이차의 원산지인 운남성은 차나무에 있어서 가장 축복받은 환경으로 일조량과 강수량이 풍부하며 깨끗한 수질에 영양분이 많은 산성 토양이어서 차나무가 찻잎 가득 유익물질을 머금을 수 있다. 찻잎은 끊임없이 햇볕, 바람, 습기, 뜨거운 열기를 만나 서로 어우러진다. 그렇게 완성된 한 잔의 보이차에는 한 잔의 자연이 담기게 된다.

 

내가 매일 마시고 있는 보이차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물을 끓이고, 다구를 예열하고 차를 우리는 과정 하나하나, 차를 마시기 전에 찻잔에 비치는 탕색을 감상하고 향을 맡아본 후 맛을 입으로 음미하는 삼품(三品) 과정을 거치는 모든 순간에 깃든 여유로움이 마음을 평온히 가다듬어 준다.

 

보이차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우리 몸에, 곧 건강에 얼마나 좋은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보이차와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풀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당분 가득한 인스턴트 음료보다 보이차를 마셔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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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타이베이 - 2025~2026년 최신판, 완벽 분권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장은정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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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가운데 나를 바라보고 힐링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아내와 처제 두명과 함께 타이베이에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이면 도착하는 타이베이는 타이완=야시장이라 할 만큼 도시 곳곳에 늘어서는 야시장과 군침 도는 먹거리들, 아기자기한 옛 거리, 화려한 마천루와 야경 등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한국인 취향에 꼭 맞는 중화권 최고의 여행지다. 도심에서 몇십 분만 벗어나도 만날 수 있는 진청색 바다를 시작으로 예류, 타이루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기다리며 기찻길에서 풍등을 날리며 소원을 빌 수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이 책은 한곳을 천천히, 깊이 둘러보는 것을 좋아하는 14년 차 여행 작가. 직장인 시절, 큰맘 먹고 떠난 세계 여행 중 내가 좋아하는 곳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여행 작가가 된 장은정 작가가 십여 년간 타이베이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누구보다 타이완 문화를 사랑하는 여행 작가의 노하우를 담아내 타이베이를 더 깊고 특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타이베이 근교에 있는 예스진지를 비롯해 온천 마을 베이터우와 우라이, 로맨틱한 노을이 펼쳐지는 단수이, 대자연의 품 타이루거국가공원 트레킹 코스를 다양한 이동 교통편과 함께 상세하게 안내한다.

 

중화권 여행에서는 왠지 모르게 긴장하게 된다. 복잡한 한자와 언어의 장벽은 물론, 익숙하지 않은 음식이나 문화 등에 있어 하나라도 더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이 책은 타이완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과 자유여행자를 위해 A부터 Z까지 차근차근 안내하는 가이드북으로, 여행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역사, 문화, 날씨 등의 기초 정보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하기, 투어 예약, 길 찾기 등 여행자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몇 해 전 인기를 끌었던 꽃보다 할배타이완 편을 본 사람이라면 아기자기한 타이베이 시내와 마지막 여행지 타이루거 협곡을 기억할 것이다.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인 국립대만대학교,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배경이 된 단수이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촬영지 스펀과 징통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를 책 속에서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추억 속의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이라면 여행 목적에 맞게 두 권으로 묶었다는 것이다. 1권은 여행자들이 꼭 경험해 봐야 할 타이베이 여행법과 여행 준비에 필요한 정보만을 간추려서 모았고, 2권은 타이베이 관광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미식, 쇼핑, 교통, 나이트라이프 등 실용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또한, 여행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가볍게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는 여행 기초 정보는 물론 여행 실천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책을 읽다가 보면 자유로운 여행을 하다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당황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팁을 준다. 이 책의 끝 부분에는 여행 계획 세우기, 항공권 예약하기, 숙소 예약하기, 각종 서류 준비하기, 예산 짜기, 로밍 및 심카드 준비하기, 가방을 싸기 까지 타이베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 한권이면 누구나 타이베이 여행을 두려움 없이 기쁘고 행복하게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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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사용설명서 - 도지코인, 시바이누부터 트럼프 재당선 이펙트까지 새로운 돈의 미래
김가영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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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년 전에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많은 손해를 본 적이 있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투기성 자산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젠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대체될 수 있으며, 투자 대상을 넘어서서 우리 삶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상자산은 일반적으로 전쟁 상황에선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만 있으면 거래할 수 있기에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상자산을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빗대어 디지털 금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이번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재당선으로 밈코인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면 밈코인 투자는 안전자산일까, 위험자산일까.

 

이 책은 KBSEBS의 시사 프로그램 작가로 커리어를 시작해 2017년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다룬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것을 계기로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어 자본시장 전문 매체 <딜사이트>의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기자를 거쳐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컴퍼니 빌더 언오픈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종합경제지 <블로터>에서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를 중심으로 자본시장 전반을 취재하고 있는 김가영 작가가 소셜미디어의 인플루언서부터 미 대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 상황에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밈코인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특히 밈코인의 유래부터,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한 암호화폐 시장이 쌓아 올린 서비스와 기술의 궤적을 자세하게 안내한다.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암호화폐 결제 회사인 트리플-A(Triple-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코인 보유자 수는 56,200만 명으로 2023년의 42,000만 명에서 약 34% 증가했다.”고 말한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사용자 수가 2억 명 이상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코인에 투자한다고 볼 수 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 수가 앞으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밈코인이란 특별한 비전 없이 재미로 만들어진 코인을 말하는데 과거에는 투자자들이 밈코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지지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묻지마 투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어떤 식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알려 준다. 특히 NFT, 메인넷, 디파이, 디앱, 마이그레이션, 레이어 2 프로토콜 등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들을 여러 가지 사례와 비유를 통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밈코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밈코인의 정의, 밈코인이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떤 양상으로 발전하는지를 설명하면서 블록체인의 탄생이 어떻게 밈코인으로 이어졌는지 상세하게 소개한다. 또한 실제로 밈코인을 만들기 어렵지 않다는 점을 짚으며 누구든 쉽게 밈코인을 만들 수 있도록 그 방법도 순서대로 제시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당선을 바탕으로 밈코인의 강세를 예상하고 있는 때, 이 책을 통해 밈코인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밈코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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