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7분 솔루션 - 하루 7분, 90일이면 인생이 바뀐다
앨리슨 루이스 지음, 이미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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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더 많은 희망, 더 많은 기쁨, 그리고 더 많은 만족을 원한다. 오늘 보다는 내일의 삶이 더 행복하기를 원한다.

 

시간 관리 전문 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앨리슨 루이스는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는 순간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경험을 한 후 다른 사람들도 자신의 목표를 찾고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 시간 및 인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시스템이 바로 하루 7분 동안 삶의 방향을 잡고 실천 계획을 세우는 7분 솔루션이다.

 

이 책의 겉 표지에는 ‘하루 7분, 90일이면 인생이 바뀐다!’는 글이 적혀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좀 더 충만하고 덜 피곤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챙겨야 할까? 다행히 변화는 무거운 바위를 내려놓듯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삶의 방향과 제대로 대면하는 순간 당신의 세상은 여원히 변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7분 솔루션’이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을 바꾸고 싶어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또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모른다. 이런 이들에게 저자는 ‘7분 솔루션’과 함께 시작하라고 말한다.

 

‘7분 솔루션’은 삶의 목적을 찾아 그것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면서 남에게도 베풀고 싶은 나의 소망이 낳은 결과물이다. 7분 솔루션은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라 체계화 및 단순화를 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생산성을 높이는 하나의 전략이다. 단순히 삶을 7분씩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삶을 가능케 하는 일곱 가지 필수 요소를 통해 의미 있는 삶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삶의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7가지 핵심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직접 적으며 체계화할 수 있는 워크시트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팁들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7분씩 90일 동안 지속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일반 성인이 집중할 수 있는 최소 단위가 7분이라고 말한다. TV, 영화 등 현란하고 자극적인 매체에 자주 노출되고 멀티태스킹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한 가지에 모든 의식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때문에 7분만이라도 ‘내 삶’에 집중하여 의미를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내가 해오던 습관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한 번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이 7분 솔루션을 90일 동안 지속하여 습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7분 솔루션은 왜 필요한가?’에서는 당신의 심장은 지금 두근거리고 있는가? 7분 솔루션이란 무엇인가? 당신의 문제는 깨어 있지 않은 것이기에 깨어나라고 하면서 지금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 질문한다. 2장 ‘일곱 가지 삶의 신호’에서는 의식적으로 인식하는가? 동기를 부여받았는가? 성장하고 배우고 있는가? 진정으로 참여하고 있는가? 견디고 있는가? 몰입하고 있는가? 믿음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등이다. 3장 ‘7분 솔루션으로 의미 있는 삶 창조하기’에서는 7분 시스템과 도구 활용하기, 인생을 더 의미 있게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하루에 7분을 투자하여 습관을 바꾸고 천천히 삶의 방향을 바꾸어나가기로 했다. 매일 7분씩만 노력한다며 나의 삶은 완전히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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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전성철 지음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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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덥고 어디 갈 곳도 없는 나는 온 종이 집안에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을 쐬면서 책을 한 권 읽었다. 그것은 국제변호사 전성철의 미국 로스쿨과 로펌 생활 성공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는 책이다.

 

저자는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비하면 모든 게 좋아졌는데 훨씬 많은 젊은이들이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은 법조인을 목표로 스물아홉 무일푼으로 미국 MBA와 로스쿨에 도전한 뒤 웨이터, 빵공장 직공, 택시기사, 야적장 수위, 야채장수에서 맨하튼 로펌에서 CEO 1만 명의 스승이 되기까지 치열한 고난과 역경, 실패의 순간들을 살아오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의 인생이야기이다.

 

요즘엔 청춘들을 위한 이야기가 차고 넘치고 있다. 내가 요즘 읽은 책 중에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 찬 청춘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들을 감싸안아주기 때문이었다. 나도 세상을 살면서 방황한 적이 있었다. 우정과 사랑에 배신을 당하고, 나 자신의 내부적인 문제와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있었다. 그 때마다 나에게 힘이 되어 준 것은 꿈을 잃지 않도록 한 한 권의 책이었다.

 

꿈을 가지는 것은 자신의 세계를 가지는 것과도 같다. 그 누구라도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줄 수는 없다. 그러므로 꿈을 향해 나가는 것은 자기다운 삶을 향한 여정이자 자신의 세계를 가지기 위한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은 스스로의 가야 할 길을 찾게 해주며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게 해주는 삶의 정수다. 그 꿈을 따라가는 것이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자기답게 살라’는 것은 목표와 꿈을 확실하게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포시랍게’ 자라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너무 ‘포시랍게’ 자란 요즘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묻고 싶다.

 

나는 이 책을 다 읽고 깨달은 것은 인생은 그냥 되는대로 대충 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저자는 그만하면 치열한 삶을 살지 않아도 이미 성공의 반열에 올라서있는데도 잠시도 쉬지 않고 애쓰는 모습이 존경스럽기 하다.

 

비록 지금 어려운 일에 봉착해 고생한다고 해도 많은 경험을 토대로 훗날에는 큰 지도자로 성장한 사례가 인류 역사에 허다하다. 그래서 선인들이 말씀하시기를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던 것 같다.

 

요즘 젊은이들이 취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양상이지만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워 힘들어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그러나 결코 좌절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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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비자 법法 술術로 세상을 논하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는 고전 지혜 시리즈 1
조득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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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다보면 양반과 상놈들의 갈등을 소설화 한다든가 임금과 신하들간의 갈등을 소설화 하는 작품들이 많다. 또한 사극드라마를 보면 어린아이가 서당 훈장선생님 앞에서 공자왈, ~하고, ~허라. 하고 읊조린 후 뜻을 풀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옛 성현들의 지혜로운 인생철학에 감동을 받을 때가 많다. 어려운 한자로 되어 있어 쉽게 접하지는 못하지만 가끔 아이의 한문교과서를 들여다보면서 한자 한자 읽어내려 가다보면 마음이 평온해짐을 느낀다. 고전은 과거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얻게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 만화 ‘한비자, 법法술術로 세상을 논하다’는 ‘만화로 재미있게 읽는 고전 지혜 시리즈’의 첫번째로, 어렵고 난해한 고전을 만화라는 틀을 통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이 책에는 인생의 철학과 교훈, 그리고 지혜 등 인간 내면의 세계를 파헤친 내용들이 놀라우리만치 섬세하고 아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구전 이야기를 매우 흥미롭게 기술하고 있고, 뛰어난 통찰력으로 국가 통치를 위한 법과 술을 담고 있다.

 

첨단과학 문명 속에 살면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고전속에 담겨진 인생의 진리와 철학을 전해주지는 못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듣다 보면 주로 옛 성현들의 말씀이 교두보가 되어 그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의 삶의 긴 여정에서 부딪치게 될 수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헤쳐 나가는 방법을 일러주면서 고단하고 지친 삶을 행복한 삶, 성공한 삶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를 들려준다.

 

이 책에는 한비자가 주장한 법과 술에 대한 내용이 매우 흥미롭게 쓰여 있는데, 한비가 주장한 법法과 술術은 인간 내면에서부터 시작되는 이기적인 사고를 극복하여, 나라의 해를 없애고 부국강병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원칙이다. 임금이 써야 하는 칠술七術 일곱가지는 첫째, 신하들의 말을 사실과 맞추어 볼 것. 둘째, 법을 어긴 자는 반드시 벌을 주어 위엄을 보여 줄 것. 셋째, 공로자에게 상을 주어 있는 힘을 다 발휘하게 할 것. 넷째, 신하들의 말에 주의하고, 말한 것에 대해 책임지게 할 것. 다섯째, 속임수를 쓸 것. 여섯째, 모른 체 하며 상대방을 시험해 볼 것. 일곱째, 헛말과 거짓으로 상대방을 시험해 볼 것 등이다.

 

또한 이 책의 <내저설 하편>에 보면 임금이 경계해야 할 육미六微가 기록되어 있다. 첫째, 임금의 권세를 신하에게 빌려주는 일. 둘째, 임금과 이해를 달리하는 신하가 외세를 이용하는 일. 셋째, 신하가 술책을 꾸미는 일. 넷째, 이해가 대립되는데 신하가 끼어드는 일. 다섯째, 내분(內紛)이 일어나는 일. 여섯째, 적국의 모략에 의해 신하를 임면(任免)하는 일 등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정치의 미학이 담겨있다.

 

그동안 역사나 이야기를 통해 보고 들어왔던 내용들을 상기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했고, 각 주제별로 담고 있는 교훈까지 읽으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의 지혜를 얻게 해 준다. 또한 나라의 흥망이라는 거창한 목표는 아니더라도 개인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가정과 직장, 단체 등에 적용하게 된다면 조직 사회에서 어떻게 처신해 나가야 좋을 것인지 자세하게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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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춘 - 설렘과 시련을 안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낸시 랭.소재원 지음 / 작가와비평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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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날,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일들을 하면서, 어떤 결과를 이루어 내기도 했었다. 사람들이 무언가에 미쳤다고 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그렇게 바빴던 시기를, 괜한 심리적 압박감과, 이에 억압되어 나를 더욱 표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강박관념과 함께 했다. 그런 심적 부담으로 인해 내 자신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내가 왜 그렇게 바빴나?’,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결국 얻은 게 뭐가 있나?’ 결국 그 시기가 지난 후, 나는 회의감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리고는 다짐했다. 이젠 여유를 즐기며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찾고, 심적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무책임하게 일을 벌려놓지만은 않겠다고. 의욕이 없고, 열정이 죽었다는 말들은, 몇 개월 전에 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도, 많을 일을 하고 있지도 않고 있는 지금의 나를 향해 하는 말이다.

 

나는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 무언가에 미쳐서 살 때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에 미쳐서 사는 삶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거나, 미적지근하게 사는 인생보다 훨씬 낫다. 그러나 아무래도 구체적인 역할모델이 있으면 더욱 좋다.

 

이 책은 하고 싶은 일에 온몸을 던지는 두 청춘, 30대의 걸어다니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20대의 약자들을 대변하는 소설가 소재원이 겪은 이야기를 ‘에세이 소설’이란 그릇에 담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청춘을 공유하면서, 청춘이라는 시간 속에서 가슴 벅찬 설렘에 웃기도 하고, 때로는 큰 시련 때문에 눈물도 흘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낸시령과 소재원은 여느 청춘처럼 휘청거리며 살아왔고, 또한 이를 이겨내고 살아왔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그 방식은 매우 다르다. 성별, 성격, 그리고 하는 일이 상당히 상반된 성향을 지니고 있다. 서로 잘하는 점도 있지만, 약한 점들도 있다. 낸시랭은 ‘4차원적’이면서 자유분방하다는 이미지를 가졌고, 소재원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르포 소설을 쓴 작가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청춘에 대한 책을 쓰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로 간의 차이와 모순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청춘의 길’에 대한 답을 찾는다. 바로 이 점이 책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중 한 대목을 소개한다면 소재원이 실연을 했고, 그것을 낸시랭과 상담을 하는데 낸시령은 자신의 삶 속에서 얻은 지혜를 전해준다. 수많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가 허점은 숨기고, 사실을 과장하는데 비해 이 책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

 

이 책을 통해서 특정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두 사람은 젊은 시절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더불어 헤쳐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이 책을 받아 들고 깨끗한 흰 색 표지에 명조체로 쓰여진 ‘아름다운 청춘’이란 제목이 내 눈에 확 들어왔다. 뿐만 아니라 좌측 하단에 그려진 낸시랭의 캐리커쳐는 자칫 딱딱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해 준다.

 

아름다운 청춘으로 살려면 저자의 말처럼 슬픔과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하고 싶은 일로의 도전 정신이 있어야 한다. 또한 청춘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지혜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바로 그것을 깨닫는데 있다. 이 책을 읽는 자들 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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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임재 기쁨 - 안식과 기쁨을 주는 그리스도의 임재와 행복한 동행
찰스 스펄전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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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을까? 예수님의 심장이 내 속에서 뛰는 것처럼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는 것을 내가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어떤 특별한 성령체험을 하면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하시는 어떤 시간과 공간에 함께 있으면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설교의 황태자’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찰스 스펄전은 19세기 중반 영국의 목회자로서 전 세계 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살이라는 믿기지 않은 나이로 뉴파크스트리트 교회에 부임해 38년 간 목회하면서 세기적인 부흥을 주도한 그의 저서인 이 책은 비록 19세기 작품이지만,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오늘날의 작품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그 내용과 깊이에 있어 전혀 손색이 없다. 이 책은 스펄전의 집필과 설교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저서이다.

 

이 책에는 스펄전의 사역과 삶의 기준이자 자양분이 되었던 말씀의 묵상 내용이 고스란히 농축되어 있다. 스펄전은 인간을 구속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핵심 개념으로 삼아 그리스도의 임재와 친밀한 사귐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임재와 사귐을 경험하는 순간에 누리게 되는 평안과 안식과 즐거움이 얼마나 강력한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 ‘기쁨을 주는 그리스도의 임재를 경험하라’에서 “임재는 단지 예수님을 깊이 있게 묵상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분을 있는 그대로 장엄하게 묘사할 수는 있지만 의도적으로 찾아오시도록 만들 수는 없다.”고 하면서 “묵상을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은 즐겁고 교훈적이지만 실제로 임재하시는 것은 그 이상의 무엇이다. 그분의 모습을 마음에 간직할 수는 있어도 임재를 경험하기 전에는 ‘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내게 오시어서’라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달콤한 축복’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그늘을 드리우시면, 그 밑에 앉아보자. 예수님이 과일을 맺으시면 달콤함을 누려보자. 성경은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아 2:3)라고 말한다. 예수님이 나무들 사이에 있는 사과나무 같다면 그분을 멀리할 것이 아니라, 그분의 그늘에 앉아 열매를 맛보아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넉넉히 누릴 수 있는 두 가지를 알려준다. 첫째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마음의 휴식이다.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엿고,” 둘째는 그리스도 안에서 달콤한 축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다윗은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시 55:22)고 했다. 짐을 지고 있다면 주님께 맡겨라. 그 짐을 직접 짊어지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도 하나님의 실체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모든 염려를 내려놓아야 한다. 예수님이 조용히 배의 고물로 가셔서 베개를 베고 주무신 것처럼 말이다. 주님은 사랑하는 이들에게 잠을 주실 때, 평안과 안전도 함께 허락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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