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오키나와 - 최고의 오키나와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9
이주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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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지리환경과 비슷한 문화, 비슷한 물가, 인프라 등의 이유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여행 가는 국가이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120만 명이 해외에 나갔는데 그 중에 일본으로 여행을 간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오키나와는 일본의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태평양과 동중국해 사이에 있다. 일본 본토에서 약 640km 떨어져 있으며, 중국, 대만, 필리핀과도 가까운 편이다. 주요 도시는 오키나와 현의 중심인 나하이다. 인천공항에서는 비행기로 2시간 30분 정도면 오키나와 대표 공항 '나하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책은 10여 년 회사원과 여행작가 생활을 하면서 매출과 실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일보다 사람이 어렵다는 걸 몸소 체득하며 살고 있으며, 네이버 대표카페 나홀로 여행가기, 나만의 추억만들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여행작가협회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영 작가가 오키나와 여행에 꼭 필요한 필수 정보를 담았다. 나하를 비롯한 남부, 중부, 북부 등 오키나와 곳곳의 대표 볼거리와 볼거리 근처의 가성비 맛집, 멀어도 일부러 찾아가봐야 할 맛집 등을 제대로 소개한다.

 

몇 년 전 일본 오사카를 여행하고 왔는데 오사카 발전의 심장부인 기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한 오사카 성부터 오사카의 역사를 담고 있는 나니와노미야 유적 공원까지 둘러볼 수 있는 오사카 성 일대, 복고풍 거리가 옛 오사카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덴노지·신세카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항만 지역 베이 에어리어 등을 둘러보는 행복한 여행이었다. 이런 추억을 생각하면서 오키나와에 대해서 매우 궁금했었다.

 

이 책에는 단체여행을 하면서 동행에 따라, 숙소에 따라, 지역에 따라 총 18가지 추천 일정이 수록되어 있으며, 단순하게 볼거리 동선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이동 방법과 소요시간, 이동하며 들르기 좋은 레스토랑까지, 저자가 경험한 수많은 코스 가운데서도 고르고 고른 최적의 코스를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는 효율적인 여행을 위한 여행 일정 및 지역별 추천 코스를 수록하고 있다. 특히 관광, 맛집, 쇼핑, 야경 등 지역별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오키나와는 어떤 도시를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느냐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저자는 일정별·지역별·테마별 추천 여행 일정을 수록하여 여행자의 형편에 따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권과 비자, 일본 입국 방법, 유용한 준비물, 날씨, 세금 환급 등 꼭 알아야 하지만 긴 설명은 필요 없는 정보들을 Q&A 형태로 간단하고 이해하기 쉽게 수록했다.

 

오키나와는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격전지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으며, 전후에는 미군 기지가 설치되었으며, 현재도 오키나와에는 미군 기지가 존재한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본 본토 사람들과는 약간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 온화하고 친절한 성격으로 유명하며, 전통문화와 예술을 중시한다. 또한, 오키나와는 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히며, 건강한 식습관과 공동체 중심의 생활 방식이 그 비결로 여겨진다.

 

나는 아내와 함께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오사카 자유여행을 두려움 없이 갈 수 있게 되어 저자들에게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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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 - 리스본에서 피니스테레까지 순례길 700km
정선종 지음 / 작가와비평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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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년 전부터 막연하게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 구상을 하기 시작했다. 평생 눈치를 보면서 직장 생활을 했으니, 은퇴 후에는 아내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뇌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 같은 좋은 호르몬이 나오는 일이 무엇일까? 그것은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뒤로 하고, 계속 끊임없이 걸으며 나를 알아가고 비울 수 있는 멋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때, <산티아고 그 두 번째, 포르투갈 길>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삼성 그룹에 입사하여 회장 비서실 홍보팀, 삼성전자 수출부장, 스페인 포르투갈 법인장, 제일기획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35년간 삼성에 몸을 담았던 정선종 저자가 산티아고로 향한 두 번째 여정인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인 산티아고를 거쳐 땅끝마을 피니스테레에 이르기까지 36일간 걸은 700km의 순례길을 생동감 넘치는 문장으로 담아낸 여행 에세이이다. 특히 저자가 찍은 사진과 함께 동반자인 아내의 스케치를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포르투갈 길의 풍경을 더욱 실감나게 전한다.

 

나는 언젠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 번 쯤은 걸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의 세 제자 중 한 사람인 야고보가 복음을 전하려고 걸었던 길이기 때문이다. 유럽 각지에서 출발한 순례자들은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부의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한다. 야고보는 어느 날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예수님의 계시를 받았는데, 당시 땅끝은 로마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이베리아 반도였다. 야고보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순교했고 그의 시체가 있는 자리에 별이 떴다고 한다. 그리고 그 별이 가리키는 곳에 산티아고 대성당이 지어졌다. ‘콤포스텔라는 라틴어로 별의 땅을 의미한다. , ‘별이 점지한 야고보의 시신이 묻혀 있는 땅이라는 뜻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2017년에 첫 산티아고 순례길로 프랑스 길을 다녀왔고 두 번째로 포르투갈 길을 다녀왔다고 한다. 포르투갈로 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스본에서보단 제2의 도시 포르투에서 출발을 하는데, 리스본에서 포르투까지 숙소와 식당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기도 하고 대체로 차도를 따라 걷는 구간이 많아 위험하다고 한다. 저자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포르투갈 길을 온전히 느끼고자 수도 리스본에서 출발해 산티아고를 거쳐 피니스테레까지 총 721km의 순례길을 따라 걸었다고 한다. 프랑스에 비해 순례자에게 친절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고 마음씨 좋은 포르투갈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는 7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느 길 앞에서건 주저하지 않고, ‘천천히, 꾸준히 그러나 끝까지걷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코 포기하지 않는 저자가 부럽기도 하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산티아고 길을 걷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접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걷는 사람들의 상황과 마음가짐에 따라 길은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힘든 걸 겪어 내야만 인생의 달콤함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카미노는 인생 길이다. 부엔 카미노 좋은 여행이 되길, 너의 길에 행운이 있길이라는 뜻이다. 얼마나 예쁜 말인지. 순례자들은 길을 걸으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 말을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한다고 한다. 내일이면 떠난다. 아쉽지만 언젠가는 산티아고에 꼭 다시 올 것이다. ‘언젠가는 꼭이라는 말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허망할 것인가. 빨리 산티아고 길을 걷고 싶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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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유쾌한 반란 - 아침마다 두근두근 설레는 당신의 노년을 위해
와다 히데키 지음, 김소영 옮김 / 지니의서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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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나고, 특히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 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의 단계에 들어서는 시대가 되면서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크다. 60세에 은퇴를 하면 남은 삶을 편히 쉬면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이 오랫동안 자연스럽고 당연한 삶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누구나 100세까지 사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60세에 은퇴를 하면 이제까지 사회생활을 해온 만큼의 세월을 살아가는 것을 준비해야 하는 셈이다.

 

이 책은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에서 국제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 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노인 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으며, 현재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원장인 와다 히데키가 오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정리한 마음이 늙지 않는 노년 생활의 노하우를 담았다.

 

공자의 논어에 보면 사십이불혹(四十而不惑)”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는 마흔 살에는 세상의 일에 현혹되지 않고 분별력을 갖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대개 이 나이에 무슨이라며 자신의 무기력을 정당화하기 위한 핑계로 나이 탓을 한다. 저자는 이런 자세를 나이 주박이라고 표현한다. 스스로 주술을 걸어 마음의 빗장을 걸고 자유를 빼앗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이 탓은 자기 자유를 스스로 속박하는 저주인 셈이다. 이제 나잇값 못 하는 사람이 더 멋있어 보이는 시대가 왔다. 과거엔 나잇값을 못 한다고 하면 눈총을 받았지만 이제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 사람 같은 패션을 즐기고 스스럼없이 더 즐겁게 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나잇값을 잊고 젊은 마음으로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 이 책에서 해답을 준다.

 

매일 매일이 뻔하고 지루한 노년의 하루가 아니라 날마다 가슴 두근거리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깨어나는 제2의 청춘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세월이 가는 건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지만 무기력한 늙은이가 될지, 젊은 마음으로 생생하면서도 성숙한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삶을 살아갈지는 선택의 문제임을 깨달을 것이다.

 

나는 저자가 쓴 <이 나이 먹었으면 즐길 때도 됐잖아>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는 60대 중반을 넘어 70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그는 생활 속에서 매사에 나이를 자꾸 신경 쓰며 주저하는 자세, 나이 주박은 마음은 물론 몸의 노화까지 가속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나는 단지 세월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열심히 살아온 죄 밖에 없는데, 왜 요즘 나보고 가족들조차 꼰대라고 하는지 다소 억울한 면이 없지는 않다. 그냥 이런 시대의 변화를 생각하면서 남이 나를 맞춰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 스스로 좀 변화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는 것은 거부할 수 없다. 나이에 따라 나잇값이라는 것도 따라붙어 우리 행동과 자유를 구속한다. 그러나 나이의 척도는 해마다 더해지는 숫자에 있지 않다. 중요한 건 마음이다. 이 마음에 따라 나이는 고무줄처럼 탄력이 생긴다.

 

뒷방 늙은이’ ‘고집불통’ ‘불평불만은 많은데 지갑은 열지 않는 자린고비라는 말을 듣지 않고 이제껏 힘들었으니 지금이라도 즐겁게 살고 싶은 고령자, 목표만 그리며 달려오느라 즐겁게 산다는 말이 낯선 고령자,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맞이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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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코리아 2025
(사)미래학회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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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폭발적인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날 정도며, 불안하기 까지 한다. 특히 대한민국의 변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앞으로 과학기술은 얼마나 발전하고 한국 사회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우리의 인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 책은 2025을씨년을 맞으면서 우리로 하여금 다양한 정보 가운데 미래 성공과 돈을 가져다주는 시그널을 함께 찾아보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14명의 저자들을 통해 미리 예측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미래는 현재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라는 글이 나온다. 이 글은 인도의 지도자인 마하트마 간디가 남긴 말로서 미래를 위하여 우리로 하여금 무언가 하도록 주문한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하면서 빠른 방식은 바로 무엇을 우리가 현재 실행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미래를 위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무엇 가운데 중요한 하나가 현명한 시그널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본다. 우리는 다양하고 혼란스러운 신호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때로는 소음과도 같은 신호들 가운데 우리에게 성공과 돈을 가져다주는 시그널은 과연 무엇일까.

 

2025년에는 제3차대전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에는 도널드 트럼프가 새 대통령으로 들어서게 되고, 미국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는 이전보다 더 심하게 대립할 것이다. 우리를 적대국으로 규정한 북한의 새 헌법 체제는 남북 간의 격랑을 예고하며, 이스라엘과 중동 간의 전쟁,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내 정치 상황을 보면 당장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끝이 보이지 않는 살얼음판 정국이 전개되고 있다.

 

이 책은 2025 시그널로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분야, 인공지능 첨단 기술 분야, 그리고 정치 국방 문화 환경 분야 등 지난해 미래학회가 뽑은 14개 부문별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최근 반도체와 AI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 첨단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분야와 정치 국방 문화 환경 분야에서도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AI 세상이 된 것만 같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어보면 2025년은 우리가 경험하고 지내온 2024년 보다 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긍정적인 시그널보다 부정적인 시그널이 훨씬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미래의 불확실성 속에서 현재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를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해준다.

 

시그널을 무시하고 기존 트렌드에 안주하였다가는 개인은 물론 가족, 기업, 조직, 국가가 급변하는 상황에 대비하지 못하여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 책에서 14명의 저자들이 소개하는 다양한 기술과 트렌드는 수년 후에는 중심기술이 되고 주목받는 트렌드가 될 것이기에 이 책을 읽고 준비한다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정세를 헤쳐 나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미래를 살펴보고 준비하도록 하는 이 책을 누구나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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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받아들이게 하지? - 목표를 이루려면 서로를 받아 들이도록 해야한다.
김동환 지음 / 더로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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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 좋은 것만 선택한다면 행복하겠지만, 위기의 순간들 또한 불가피하게 찾아온다. 위기의 순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우선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국가도 회사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 어디서 닥칠 줄 모르는 불안에 떨어야하는 것이 아니라 떨쳐내야한다는 인식이다.

 

이 책은 재료분야에서는 전자부품의 양산 개발을 했었고, 응용화학 분야에서는 친환경 코팅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의 팀장을 지낸 김동환 작가가 각자 가지고 있는 최고의 도구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도구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 다양성을 존중하며 일을 해결해 나간다는 것은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협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며,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서, 어떻게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에는 양계농장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하고 있다. 농장 주인은 두 명의 일꾼을 고용하여 한 팀을 이루어 일하게 한다. 두 명의 일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를 십분 활용하여 팀을 만들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서로간의 차이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 서로 보완해야 하는 것과 서로 고쳐 나가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두 명이 한 팀을 만들어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혼자 일하는 것보다는 둘이 의견을 나누고 한 단계 높은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것은 어렵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첫 번째 일꾼은 사료를 더 많이 주어 달걀을 낳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일의 작은 부분을 강조하고 차근차근 큰 그림을 그리는 스타일이다. 두 번째 일꾼은 닭들이 달걀을 잘 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좋은 음악을 들려주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일의 큰 그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팀원들은 자신만의 도구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팀의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회사 내에서, 직장 내에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서로 다르다. 처음에는 자신이 가진 정답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 정답이 옳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정답을 하나하나 만들어 냈던 공부와는 다르게 학교 공부를 벗어나면, 자신이 만든 정답이 필요하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로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협력을 통해 자신의 삶을 영위한다.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결국 사회의 조화를 깨뜨리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공선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삶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며, 이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모든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 책은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지, 서로 견해의 차이로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길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원만하게 타협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방법을 알려주므로 많은 도움이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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