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꿔라, 예수의 심장으로! -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 세상을 살린다 KOSTA 시리즈 8
김진홍 외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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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라고 말했다. 예수의 마음을 품기 위해서는 내 심장 즉, 내 마음은 버려야 한다. 예수의 심장을 받아야 자신이 변화될 수 있고, 그렇게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라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의 심장에 참된 변화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의 마음을 품지 못한 오늘의 교회는 세상의 조롱이 되고 있다.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어야 하는데 빛은 꺼진지 오래되었고, 소금은 맛을 잃었다.

 

예수님은 “너희는 땅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제 맛을 잃었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그 후부터는 아무 쓸모가 없어, 다만 내던져져 사람들의 발아래 밟힐 뿐이니라.”(마 5:13)고 하셨다.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이 말씀에서 “다만 내던져져 사람들의 발아래 밟힌다는 것”은 복음을 전하다가 핍박을 받는 영광스런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과 동화되어 세상 사람들이 그에게 아무런 이질감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구원의 간증은 있지만, 생활의 증거는 없는 상태, 의롭게 되었다고 잠시 기뻐했었지만, 이내 힘빠진 삼손처럼 평범한 세상의 샐러리맨처럼 살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교회가 세상의 등대로 우뚝 서려고하면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심장이 우리 안에 작동해야 한다.

 

이 책은 전세계 청년 및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나님을 만나게 하고 인생의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여 수많은 주의 젊은 헌신자들을 배출해 온 국제복음주의학생연합회 코스타가 복음을 전하고 부흥집회를 열면서 전했던 강사들의 메시지를 모은 ‘코스타 시리즈’ 여덟 번째 책이다. 코스타 영적 리더 5인(김진홍, 이동원, 김동호, 유기성, 박성수)이 각자의 개성과 경험과 관심사를 토대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김진홍 목사는 “우리 한국교회는 그동안 교회 안에서 성경을 해석하기만 해왔다. 그러나 지금부터 한국교회는 세상을, 조국을 변화시켜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먼저 변화되어서, 조국과 역사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신앙으로 발돋움해야 합니다.”고 말한다.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개원식에서 리승만 박사가 임시의장이 되어 이윤영 목사에게 식순에도 없는 기도를 부탁함으로 역사적인 대한민국의 첫시작을 알리게 했다. “대한민국 민주국회 제 1차 회의를 열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하며, “이제 우리가 다 일어나서 성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텐데 이윤영 목사님께서 단상에 올라 오셔서 기도를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여 국회 회의록에 이윤영 목사의 당시 기도 전문이 실려 있다.

 

이 책에서 선한목자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유기성 목사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바꾸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자신도 쉽게 바뀌지 않는데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겠습니까?”라면서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나의 심장을 예수님의 심장으로 바꾸면 됩니다. 예수님의 심장이라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니, 내 심장은 떼어내고 예수님의 심장으로 바꾸어야 내가 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이랜드그룹의 박성수 회장은 “우리는 직장과 직업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아야 한다. 직장은 단순히 나의 생계유지 수단만이 아니다. 직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사람들을 섬기는 도구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변화되고,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변화되어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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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대전 - 블록버스터 사이버전쟁 소설
유성일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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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동해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나의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통화연결음악(컬러링) ‘홀로 아리랑’은 더없이 애잔하다. 노래 가사 대로 하염없이 해풍을 맞으며 일본의 침탈 야욕에 시달려야 하는 독도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우리나라 동쪽 끝 섬 ‘독도’는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거리에 있다. 독도는 동해바다 거칠고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며 그 자리를 언제나 지켜온 돌섬이다. 사람이 살기 척박하기 그지 없는 작은 섬, 괭이갈매기만이 서식했던 그 섬, 수 천년 간을 외세의 침임 속에서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문화를 지켜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상징하는 영토 그것이 독도이다.

 

이 책은 독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한국과 일본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 픽션이다. 동북아 강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와 각국 사이버 부대의 위력 등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기에 한국에서 보기 드문 ‘블록버스터 사이버 전쟁 소설’이다.

 

IT 전문가가 쓴 소설답게 놀라울 정도로 사실적인 사이버 전쟁 묘사와 북한, 중국, 러시아, 미국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과 흥미진진한 상상력과 치밀한 스토리로 한 번 잡으면 결코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유성일은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수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여 일본이 독도침탈 야욕을 실제로 드러내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 또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지, 그기에 대해 우리는 어떤 논리와 역사적 근거들로 그들의 침탈 야욕과 망언에 대처해가야 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독도에 불법 상륙한 일본 극우파를 초병이 총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하자 한국과 일본은 전운에 휩싸이게 된다. 양국의 최첨단 군함들이 독도에서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상에서 IT기술을 활용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사이버부대가 일본에 참패당하자 다급해진 국정원은 사이버 민병대 사령관 유민우를 영입해 작전명 ‘적벽대전’으로 반격에 나선다.

 

그러나 유민우는 일본이 아닌 중국과 러시아를 공격한다. 일본의 IP를 타고 들어가 독도 분쟁으로 예민해 있던 조어도와 사할린 문제를 자극시켜 일본 함대를 물리치자는 전략이다. 유민우가 의도한대로 조어도 문제가 불거지자 중국과 대만의 민간 선박들은 조어도로 달려가고 급기야 다급해진 일본은 어쩔 수 없이 독도 근해에 대치중이던 함대를 조어도와 사할린으로 분산시키게 된다.

 

이 책은 한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지 않고는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IT와 전쟁무기에 대해서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 때문에 이 책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또한 독도를 사랑하게 되고, 일본이 절대 독도를 넘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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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신화 - 현대 소설 속 종교적 인간의 이야기
유요한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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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정교 분리를 엄격히 규정하는 나라다. 국사편찬위원장을 지낸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사실 역사적으로 정교분리 원칙은 종교가 세속정치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속정치가 종교를 탄압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면서 요즈음 기독교 정당을 만들려고 하는 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사회와 정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 종교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교회가 기독교의 이름으로 정당을 만드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정당을 통하지 않고도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종교는 문화마다 제각기 다른 형태로 존재하며 역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계속해 왔다. 여러 종교연구자들이 자신의 관점에서 종교를 정의해왔으나, 대개 매우 포괄적인 종교 현상의 일부만을 부각시키는 불완전한 정의가 많았다. 타일러처럼 “영적 존재들에 대한 신앙”이 종교라고 정의한다면, 영적 존재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전통은 종교의 범위에서 배제될뿐더러 신앙이 종교와 동일시되거나 종교의 본질로 간주되어 신화, 교리, 의례, 공동체 등 신앙 이외의 요소는 모두 주변으로 밀려나게 된다.

 

이 책은 종교학자 유요한 서울대 교수가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하던 핵심교양 “종교 상징의 세계” 수업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매주 작품 한 편씩을 읽어 오도록 하여 텍스트 내용을 중심으로 토론과 강의를 함께 진행하면서 “종교학적 관점에서 이 작품을 이렇게도 읽어낼 수 있지 않겠느냐” 하고 설명해준 내용을 담고 있다. 책 표지에 ‘현대 소설 속 종교적 인간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었는데, 결국 ‘문학과 종교’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는 16편의 소설이 있다. 조지 오웰의 <1984>, 윤태호의 <이끼>,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코맥 맥카시의 <로드>,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윤대녕의 <대설주의보>, <대설주의보>, 오쿠다 히데오의 <면장 선거>, 켄 폴릿의 <대지의 기둥>, 밀란 쿤델라의 <불멸>, 욘 A. 린드크비스트의 <렛 미 인>,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구효서의 <저녁이 아름다운 집>, 천운영의 <그녀의 눈물 사용법>, 김훈의 <공무도하> 등이다. 문학이 종교를 열망하고 인용한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지금·이곳의 텍스트를 대상으로한 젊은 종교학자의 해석은 유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우리 시대의 신화'는 의미와 차별성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소설은 인간에게 가장 심오하고 폭넓은 영향을 끼친 종교적 성찰과 상징을 포함하고 있고, 신화의 주제와 소재들을 끊임없이 차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인간과 종교란 과연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현대에도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겪을 수밖에 없는 위기와 한계에 부딪힌다. 절대적으로 척박한 환경, 강제된 노동과 굶주림, 인간성을 잃어버린 사람들, 부조리 앞에서의 무기력함, 약속의 배신과 외로움,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남들의 시선, 실현되지 않는 삶의 목표와 소망들, 자기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픔, 늙고 변해가는 인간의 육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 다양한 인간의 위기는 옛 신화의 주인공이 겪은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책을 읽으므로 여러 권의 소설을 읽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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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심리학 - 비즈니스를 위한 심리학의 7가지 조언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차경숙 옮김 / 파라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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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심리학을 소개하는 책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심리학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비즈니스는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관계로 만나게 되는 모든 유형의 사람들, 소비자, 고객, 상사, 부하, 종업원, 심지어 자기 자신의 심리까지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결국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인간심리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에노모토 히로아키는 도쿄대 교육심리학과를 졸업한 심리학 박사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7가지의 심리학적인 조언을 해 준다. 앞으로는 경제학이 아니라 심리학이 비즈니스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바야흐로 마음의 충족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비즈니스는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비즈니스의 기본이 되는 심리학의 개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개념들이 비즈니스의 세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우리는 그것을 우리의 비즈니스 라이프를 위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모른다.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 심리학자의 친절하고 명쾌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매일 똑 같은 일상에 똑 같은 업무와 틀에 박힌 생활을 하다가 보면 기계적이고, 수동적으로 살게 될 때가 많은데 이러한 생활에서 하루하루 의미를 느끼며 살 수 잇는 방법, 지식이나 능력은 동료와 비슷한데도 전혀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동기부여 방법, 의기소침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 계산법, 비즈니스의 모든 국면에서 열쇠를 쥐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자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강점 살리는 기술 등이 자세하게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것을 개발하여 더욱 큰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자아실현이고 그것을 원한다면 단순히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 데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사람들은 누구나 단순히 돈을 버는 것만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생활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결국 타협도 하지 못하고 도전도 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자세로 시간이 지나간다. 어떻게 보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것은 철부지나 게으름뱅이라는 양면을 갖는다. 그 차이는 종이 한 장과 같다.”고 말한다.

 

일을 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활용하는 사람은 자기 컨트롤이 가능한 사람이다. 자신이 스스로의 관리인이 되는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능력이나 성격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면 비즈니스에서나 개인적인 일에서나 기대하는 만큼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상사나 동료 혹은 부하의 평가는 중요하다. 그러나 남들의 평가에 조종당해서 다른 사람의 안색이나 살피는 자세로는 자신의 강점을 알아낼 수 없다. 강점을 모른다면 당연히 그것을 활용할 수도 없다”고 하면서 “건전한 자기평가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직장인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비즈니스를 하는데 무엇이 이익이 되며, 무엇이 손해가 되는 것들인지, 또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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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속 숫자의 거짓말 - 정부와 여당, 기업, 정치가는 통계로 우리를 어떻게 속이고 있는가?
게르트 보스바흐 & 옌스 위르겐 코르프 지음, 강희진 옮김 / Gbrain(지브레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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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수백 개씩 쏟아지는 통계자료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시그널이 이러한 통계숫자화 되어 발표되는데 통계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정적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통계의 중요성은 산업사회에서 지식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날로 커지고 있다. 통계를 활용하는 사례는 다양한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정책 기획단계에서부터 통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에 통계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거짓말에는 세 종류가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이 책은 여러 가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사된 수치가 한두 가지 기준을 바꿈으로써 어떻게 조작되고 확대되는지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선거, 정부의 발표, 정치가들의 숫자놀음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국민연금, 의료보험, 노후연금 및 은행의 자료도 스스로 의심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코블렌츠 응용학문대학(레마겐 캠퍼스)에서 통계학과 수학, 경험론 등을 가르치고 있는 게르트 보스바흐와 환경 관련 용어집을 출간할 만큼 환경문제와 기후보호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옌스 위르겐 코르프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들은 “통계는 이용하기에 따라 현상을 미화하고, 허풍을 떨고, 대중을 호도하고, 현실을 조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통계와 수치 전부를 불신하는 태도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 그러니 숫자 자체를 부정하기보다는 숫자를 올바르게 활용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음양이론과 동전의 양면’에서는 사라진 동전의 뒷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제2장 ‘숫자보다 더 많은 거짓말을 하는 그림’에서는 그래픽의 거짓말에 대해서 다룬다. 제3장 ‘인과관계의 함정’에서는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제4장 ‘절대적 수치와 상대적 수치’에서는 상대적 수치의 거짓말과 절대적 수치의 거짓말에 대해서 말한다.

 

제5장 ‘백분율이 지닌 무소불위의 힘’에서는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백분율에 대해서, 제6장 ‘표본 추출 방식에 따른 오류’에서는 표본 집단에 따라 달라지는 통계에 대해서, 제7장 ‘선거 결과 예측을 둘러싼 진실’에서는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과정을 다룬다. 제8장 ‘장기적 예측의 한계’에서는 예측의 적중률과 예측 기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제9장 ‘통계의 기적’에서는 윌­로저스 현상과 심슨의 역설을 다루고 있다.

 

제10장 ‘또 다른 수법들’에서는 간략하게 살펴보는 아홉가지 숫자놀음에 대해서 소개한다. 제11~13장에서는 의료보험, 연금보험, 실업급여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들을 살펴본다. 제14장 ‘피해자와 가해자’에서는 15가지 사례를 통해 그 뒤에 숨은 조작 동기들을 살펴보았다. 제15장 ‘포기란 없다’에서는 통계를 대하는 15가지 기본 원칙에 대해서, 제16장 ‘연습이 대가를 만든다’에서는 12개의 연습문제와 풀이를 정리하여 누구든지 직접 접해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숫자의 거짓말을 꿰뚫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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