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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책쓰기다 -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당신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이름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이런 이름 중 시장에서 통용되는 이름을 브랜드라고 한다. 누군가의 이름을 듣고 연상되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브랜드다. 최근 책을 통해 강력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이런 변화에는 저명한 학자나 전문작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적잖이 동참하고 있다. 그중에는 한때 평범한 직장인이었다가 책을 통해 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난 사람들도 있다. 대기업 경영혁신팀장에서 변화경영전문가로 변신한 구본형, 엔지니어 출신 과학 칼럼니스트 이인식, 오지여행가 한비야가 바로 그들이다. 그들은 어떻게 자기만의 브랜드 구축에 성공했을까. 책은 개인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는 데 튼튼한 디딤돌이 되어주며, 독서가 글을 소비하는 것이라면 쓰기는 글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 책은 1994년 이랜드그룹에 입사하면서 책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고, 이랜드그룹의 필독서 200권을 필두로 지난 15년간 3,000여권의 경제, 경영, 마케팅과 자기 계발 분야의 책을 읽었고 책을 통하여 얻은 지식으로 2004년 디자인회사를 창업한 조영석 대표는 ‘당신이 쓴 책 한 권, 인생을 바꾼다’는 슬로건으로 ‘성공 책 쓰기 코칭 센터’를 만들어서 책을 쓰고 싶은데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쉽게 책을 쓰고 출판까지 진행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책 쓰기를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책 쓰기를 쉽게 시작할 수 있는지, 책 제작과 출판은 어떻게 하는지를 알려 준다. 이 책은 책 쓰기에 관한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기계발을 하는 방법으로 책쓰기를 제안한다. 책쓰기는 평범한 사람이 한 분야의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창조적인 투자로, 자기 분야를 대표하는 고유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책쓰기에 도전해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 당장 책을 써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첫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책을 써라고 한다. 예전에는 25~30세까지 배운 지식과 경험을 60세 무렵까지 써먹고 이후 10~20년은 은퇴시기, 즉 노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명 100세 시대에는 60세 이후에도 무려 40여 년을 더 살아야 하므로 한다. 이때 책을 낸다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둘째, 몸값을 높이려면 책을 써라고 한다. “진정한 몸값 올리기는 경쟁자와 자신을 차별화했을 때 가능하다”라고 하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책으로 써 보라”고 조언한다. 단, 직접 경험하고 실천해 새로운 성과를 낸 일 등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책을 써라고 한다. 사업을 하려면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할 수 밖에 없다. 저자는 “한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라면 기업의 가치를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고 하면서 “출판이 어떤 광고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수많은 책이 증명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책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으므로 되든 안되든 시작해보려고 한다. 글재주도 없고, 쓸 시간이 없어도 한 권의 책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으므로 도전하련다. 내 책이 세상에 나와서 수많은 사람들이 내 책을 집어 들고 읽으면서 공감하는 장면을 상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