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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유럽 데이 - 2011-2012 최신판
곽정란 외 글 사진, 장백관 기획 / TERRA(테라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는 여러 번 여행을 했고, 미국, 멕시코, 캐나다, 하와이를 비롯하여 아프리카 나라로는 남아공을 여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동료들과 함께 한번 가본 나라보다는 새로운 곳,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을 넘어 동유럽으로 가게 되었다. 13박14일 동안 독일,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까지 6개국을 여행했다.
동유럽에서는 동남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동에 빠져들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는 1년 내내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도시이며, 신의 휴양지로 불릴 만큼 대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동화 속 마을 할슈타트, 세계 3대 야경이자 동유럽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프라하는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과 다수의 CF 배경으로도 선보였던 곳으로 동유럽여행의 로망이자 로맨틱 여행의 성지이다. 헝가리의 명물 ‘세체니 온천’은 로마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역사 깊은 곳으로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고풍스런 건물을 배경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소금광산’, ‘쉔부른 궁전’,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둘러보았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참고 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두껍고 무거운 가이드북은 있으나 가방에 넣어두고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짐만 될 뿐이었다.
이 책은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자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유럽여행’ 가이드북이다. 책의 엄청난 부피와 무게의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는 여행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책의 내용은 더 많지만 콤팩트한 디자인과 구성으로 부피를 확실히 줄였다. 또한 유럽 주요 도시는 물론, 소도시까지 총 120여 장의 지도를 수록했다. 또한 런던, 파리, 로마처럼 규모가 큰 15개 대도시의 경우, 국내 최초로 각 도시별로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펼침용 별책 지도를 따로 제작해, 본문 속에서 지도를 일일이 찾거나 지도책을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했다.
이 책은 유럽의 주요 국가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자는 목표 아래 유럽에 상주하는 ‘유로자전거나라’의 지식가이드 30여 명이 1년간 모두 함께 발로 뛰며 만든 유럽 13개국, 101개 도시 집중 가이드북이다. 1년 365일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함께 나눠 온 ‘유로자전거나라’ 지식가이드들의 유럽 여행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살펴보는 중에 가장 내 마음을 끌었던 것은 Best11이었다. 유럽에서 꼭 봐야할 여행지 Best11, 누구나 반하는 유럽의 소도시 Best11,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지 Best11, 유럽 최고의 박물관, 미술관 Best11, 유럽의 명품 아울렛 Best11 등 한눈에 유럽을 볼 수 있게 했고, 각 도시별, 주요 관광지별로 사진을 첨부하여 유럽 여러 나라들의 관광지를 미리 둘러볼 수 있게 하여 많은 도움을 준다. 책의 끝부분에는 여행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여행 예산 짜기, 항공권 구매, 환전, 유럽의 교통 기차, 저가항공, 버스, 인터넷, 카메라, 빨래, 출국, 입국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