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혜 手中慧 - 내 손안의 지식은장도, 개정신판
SERICEO 콘텐츠팀 엮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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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문지식이나 이론이 사람의 능력을 변별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식이나 이론을 독점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전문직업인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전문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옛날의 살던 아나로그 시대와 디지털의 시대의 삶에서 접목하고 바란스를 맞추어 균형잡힌 삶을 살아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고, 공감하는 삶을 살아 갈 때 새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새 시대의 리더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뱅크이면서 결단력을 발휘하고 무엇이든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의 소유자여야 한다.

미래는 다양한 장르의 지식을 융합한 새로운 창조 아이디어가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하드 파워뿐만 아니라 소프트 파워를 가진 기업과 개인이 주도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업무 능력이나 권위를 가지고 하려고 하는 리더는 더 이상 모든 것을 장악할 수 없다. 새 시대의 리더는 직원들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가슴을 울리는 멘토링을 해주며, 최근 뜨는 핫이슈와 정보도 섭렵하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SERICEO에서 매월 1,000여 명의 CEO가 참석하는 조찬 세미나에서 경영자들에게 제공되어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자료들 중 특히 인기가 있었고 리더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되는 다양한 정보와 지혜 중 곁에 두면서 수시로 꺼내보기 좋을 유머, 명언, 경제ㆍ경영 트렌드, 와인, 골프 상식 등 27가지를 엄선하여 정리한 것이다. 경영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비즈니스 업무나 고객 만남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CEO, 지혜를 훔치다’에서는 CEO의 원천이 되는 불황이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명언, 백만장자들의 법칙, 인재를 알아볼 수 있는 조언 등을 알려 준다. 특히 소금, 개미, 와인, 야구, 골프, 산, 마라톤 등을 통해 배우는 지혜에 대에서 말해준다.

2부 ‘CEO, 마음을 흔들다’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요소들을 제공한다. 협상과 거래에서 이기는 손자병법, 덕담용 사자성어, 유쾌한 행복백서, 신세대 용어 완전정복, 실제 술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음을 사로잡는 건배사’ 등 실용적인 항목들을 담고 있다.

3부 'CEO, 여유를 즐기다’에서는 영감을 주는 클래식, 다큐멘터리,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CEO의 감성과 마음건강에 영양분이 될 만한 지식들로 채워져 있어 독자들이 손쉽게 교양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와인 상식, 건강과 장수 토크, 한국의 자연휴양림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지난주 휴가 기간에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대관령 자연휴양림에 가서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서식하고 있는 많은 야생동물들, 야생화 정원, 황토 초가집과 물레방아, 숯 가마터 등을 둘러보면서 무더위를 식혔다. 이 책에서는 바쁜 업무 때문에 소홀해지기 쉬운 문화적 감성을 충전시켜주고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돌아볼 수 있는 Tip을 제시한다. 특히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휴양림 10곳을 자세하게 소개하여 가족들과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갖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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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의 경제학 - 세계를 움직이는 새로운 힘
하라다 다케오 지음, 강신규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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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경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 시점, 이 책은 미국식 금융 자본주의의 다음 단계를 모색하는데 필요한 준비를 하기 위한 안내 책자라고 할 수 있다. 포스트아메리카 또는 탈 미국 시대에 요구되는 진정한 삶의 길은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속에 해답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핵심 키워드가 바로 ‘음과 양’이다.

미국 내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개도국에서는 ‘마이크로 파이낸스’로 이름만 달리 부를 뿐,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가난한 자들의 몫까지 지속적으로 착취한 것이 바로 미국식 금융 자본주의다. 그 자본주의가 지금 금융 멜트다운을 일으켜 드디어 붕괴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국과 유럽이 동아시아 국가들로 점차 집중되고 있는 부의 동진을 막기 위한 시나리오를 펼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동아시아 국가들은 미국식 금융 자본주의라는 게임의 함정에 빠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곧 문명의 대결인 만큼 미국과 유럽이 설정한 게임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아시아 국가들을 선도할 근본 원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동아시아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음양 사상만이 미국과 유럽의 거대 시나리오에 대항할 수 있는 근본 원리라고 주장한다.

1820년 무렵 일본, 중국, 조선, 인도 그리고 동남아시아로 구성된 아시아가 세계 총소독의 58%를 차지했다. 그러다가 18세기 중반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20세기에 접어들자 미국이 공업화를 이룩했다. 그리하여 1950년에 이르자 서유럽과 영국의 구 식민지(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가 세계 소득의 56%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그에 비해 아시아의 점유율은 19%로 하락했다.

그러나 1950년을 기점으로 아시아 각국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룩함으로써 20세기 후반의 현대사가 전개되었다. 그런 고도 성장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총소득이 1992년에는 37%까지 다시 상승했다. 이것을 통해 저자는 ‘아시아 경제권이 돈을 벌어들이고 있고, 부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큰 그림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아시아 경제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 중국, 그리고 일본이라는 삼각구도다. 국제 사회에서 이 삼각구도가 지니는 위상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멜트다운, 금융 자본주의의 어두운 그림자’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불가사의한 속셈과 금융 자본주의, 미국식 게임의 함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2장 ‘동아시아를 이끄는 펀더멘털’에서는 뉴노멀 시대를 이끌어갈 근본 원리, 음양 사상과 동아시아에 세속화된 음양과 풍수에 대해 설명한다. 3장 ‘밀교로서의 음양 사상과 새로운 질서’에서는 황실의 식탁에 잠재된 철학과 신조, 그리고 사상과 음양 사상의 역습과 대항에 대해서 설명한다. 4장 ‘탈 미국 시대를 위한 새로운 나침반’에서는 자금의 유출과 유입으로 본 신경제 질서의 흐름, 탈 미국 시대를 위한 음양 사상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 책은 팍스 아메리카나의 시대가 끝나고 조화와 균형으로 세계를 이끌 음양 사상을 통해서 동아시아에서 태어나 거기서 살고 있는 독자들에게 풍요로운 인생을 살게 해 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므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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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죄 죽이기 - 삶 속에서 죄를 죽이기 위한 9가지 방법, 개정판
존 오웬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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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 역사상 최고의 개혁주의 신학자로 꼽히는 존 오웬은 청교도 운동을 일으킨 신앙의 선배들의 신학사상을 개혁주의와 칼빈주의, 그리고 성경주의적으로 새롭고도 방대하게 정립한 청교도시대에 전무후무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로마 가톨릭의 비성경적이고도 형식과 절차만을 강조하는 예전적 신학에 반기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영국 국교회의 미온적이고도 타협적인 신학과 신앙관을 맹렬히 거부했다. 그는 가장 성경적이고도 건강한 교회 공동체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국가를 세우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신했던 최고의 신학자이자 목회자요, 교수였다.

이 책은 존 오웬의 대표작으로, 로마서 8장 13절의 말씀을 주해하고 그것을 현실에 적용한 것이다. 이 책에서 오웬은 오늘날에는 좀처럼 다루지 않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즉,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성령의 능력을 통해 이 세상에서 부름을 받을 때까지 자신들 속에 역사하는 죄와 타락한 본성들에 대항해 일생 동안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죄들이 있다. 시기, 질투, 정욕 등... 이 책은 우리 안에 남아있는 죄들을 어떻게 씻어 없애버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찬송가의 가사처럼 “육체의 정욕을 이길 힘은 보혈의 피”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죄를 이기기 위해서는 죄의 성격과 함께 성령과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이해를 그 어느 책보다도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 준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육체적 행위를 죽이는 일’에서는 우리가 행해야 할 의무에 대해서 먼저 말한다. 즉, ‘몸의 행실’을 죽이는 일에 대해서 알려준다. 2장 ‘죄를 죽이기 위해 힘써야 할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속에 지속적으로 거하는 죄의 잔존,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는 죄의 활동성과 항상 극단을 추구하는 죄의 속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3장 ‘죄를 죽이기 위한 원천인 성령’에서는 인간의 어떤 방법으로도 죄를 이길 수 없고, 죄를 죽이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이라고 말한다.

4장 ‘영적 은혜의 전제 조건’에서는 평화와 위로는 하나님만이 주시는 특권이며, 죄를 죽이지 않을 때 일어나는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5장 ‘죄를 죽인다는 의미’에서는 마음속에서 죄를 몰아내고, 일시적으로 죄를 짓지 않고, 순간적으로 죄를 이긴 것이 죄를 죽인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한다. 6장 ‘죄를 죽이기 위한 3가지 지침’에서는 타락한 죄의 습관을 무력화시키고, 죄의 힘을 억제하고 죄의 정욕과 싸워 승리하라고 조언한다.

7장 ‘죄를 죽이기 위한 기초와 원리’에서는 성령을 소유한 자만이 죄를 죽일 수 있다고 한다. 8장 ‘죄를 죽이기 위한 9가지 방법’에서는 꼭 실천해야 하는 것들을 설명해준다. 9장 ‘죄를 죽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에서는 성령의 도움을 구하라고 말한다.

찬송가의 가사처럼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다시 성케 하기도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이 책은 죄 문제로 인해 갈등하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거룩한 삶을 살도록 해주는 안내서이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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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유 - 아직 배우지 못한 단순한 기술
고세진 지음 / 순정아이북스(태경)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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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 풍부해져도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인간은 늘 더 많은 것, 더 나은 것, 더 멋진 것, 더 아름다운 것을 바란다. 현자들은 소유욕의 노예가 되어 불필요한 것들에 얽매이는 삶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법정 스님은 그것을 ‘무소유’라고 표현했다. 법정스님이 남긴 유언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말빚을 남기기 싫으니, 당신의 이름으로 펴낸 책을 모두 절판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스님이 남긴 책들에 대한 열광적인 관심으로 이어져, 스님의 책들이 서점가의 베스트셀러의 상위를 차지하는 현상을 낳았다. ‘무소유’라는 말은 불필요하게 많이 가지고 있는 소유들에 얽매이고 집착하고 더 많이 소유하려고 싸우는 악순환을 끊으라는 뜻이다. 다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삶을 어지럽히고 망가뜨리는 욕심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 책은 전 아세아연합신대 총장이며, 미국 시카고대에서 근동고고학을 전공하고 이스라엘 예루살렘대 총장을 지낸 신학자이자 고고학자인 고세진 교수가 강의실 밖으로 들고 나온, 이 시대에 필요한 혜안을 담은 책이다. 그는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물질이 풍부해져도 사람들의 욕심은 자꾸 커지고 함께 사는 방법은 오히려 서툴러지는 이 사회를 보다 못해 삶 속에서 길어 올린 지혜와 종교적 성찰을 담은 신앙에세이집을 내놓게 되었다.

저자는 행복을 찾아 조용하고 신선한 곳으로 떠나기를 권하지 않으며, 분주한 이 세상 한복판에서도 고요한 산속에서처럼 평온한 삶을 살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무소유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무소유로는 행복할 수 없다고 한다.

‘유소유’란 ‘유익한 소유’를 가져야 한다는 것으로, 이기주의가 만연한 사회에 주는 대안 책이다. 패역과 절망의 끝인 양 어지러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무소유 정신만으로는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소유하지 않고 지탱되는 삶이 있는가? ‘버림’과 ‘가짐’ 사이에 균형이 깨지면 어느 한 쪽을 강조하게 되고 우리는 방향을 잃게 된다. 버릴 것은 버리고, 있어야 할 것은 반드시 있어야 균형 있고 조화로운 삶이 이루어지는 법이다.

저자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타 종교인들에게도 목사이자 신학자, 기독교인이 고난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원색적인 신앙 이야기를 하면 거부감이 생기고 역효과만 생기거든요. 해결할 수 없는 고난이 왔을 때 우리는 그걸 어떻게 해결하는지 우리의 소유 속에 신앙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무소유와 자신에게 진정 중요한 것을 지키는 유소유가 동시에 필요하다고 밝힌 저자는 꼭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남을 위해 나누고 공유하며 더불어 사는 사랑과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유소유 정신을 발휘한 사람의 롤모델로 자신의 생명을 내놓고 인류를 살린 예수 그리스도를 꼽았다.

예수께서는 “여우들에게는 굴이 있고, 공중의 새들에게도 집이 있지만, 인자에게는 머리 둘 곳도 없다.”(눅 9:58)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달아났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호화롭고 권력 지향적 이어서는 안된다. 소유하려고 열을 올리지 말고, 주기 위해 밑바닥까지 낮아져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세상이 종교를 걱정해야 하는 지금, 목회자와 신앙인들이 하루빨리 성공이란 단어를 버리고 영혼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테레사 수녀의 “신은 우리에게 성공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신은 단지 우리가 노력하기를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라는 말을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분주하고 복잡한 세상에 살면서도 평안하고 균형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크리스천이나 비 크리스천이든 꼭 한번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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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스타일 - 자신.공감.실천
진희정 지음 / 아라크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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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조금 넘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참으로 엄청난 시련 속에서 역경을 헤치며 성장해왔다. 반도의 허리가 동강난 채 출발한 지 3년도 못 되어 북의 남침에 의한 비참한 전쟁으로 강산이 초토화되고 아직도 유일한 분단국으로 살벌하게 대치하고 있다. 1953년 휴전 후,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으로부터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에 대한 포격에 이르기까지 북의 도발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유민주주의와 놀라운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다.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의 신화를 이룬 중심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으며, 박근혜는 그의 딸이자 청와대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민주화세대와 산업화세대의 갈등을 치유하고,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여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정치인중 하나인 박근혜를 자신, 공감, 실천이라는 세 가지 덕목으로 조명한 책이다.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거치며 존경받는 리더로 서게 된 오늘까지의 길을 세밀하게 짚어보고 그녀가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치인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살펴본다. 다양한 일화와 연설 등을 통해 그녀의 행동을 하나씩 살펴보며 그 안에 담긴 박근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박근혜 스타일이 보여 주는 덕목들을 기업이나 조직, 개인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담고 있다. 동시에 그녀가 만들어낸 가시적 성과들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또한 지양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썼으며, 박근혜 개인에 대한 자서전이나 인물 평전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롤모델적 요서를 찾아내기 위해 애쓴 흔적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신-‘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마음 다스리기’에서는 ‘나를 믿는 마음'인 동시에 ‘늘 스스로 새로워지려는 마음’을 의미한다. 그는 웬만한 일에는 화를 내지 않고 아픈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그러나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원칙주의자의 잣대를 들이밀었다. 덕분에 늘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지켜올 수 있었으며, 부정적인 스캔들 한 번 없었기에 철저하게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다.

2장 공감-‘소통을 부르는 일관성의 법칙’에서는 공감력이다. 대중은 그녀에게서 진정성을 느끼고 그녀에게 신뢰를 보낸다. 늘 겸손한 자세로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진심 어린 미소를 보낸다. 거짓 웃음이나 악어의 눈물로 그런 ‘척’하지 않는다. 진심을 담은 그녀의 말 한 마디, 미소, 눈물로 대중들을 움직일 수 있었다.

3장 실천-‘강력한 신뢰는 행동에서 나온다’에서는 정치가로서 박근혜의 위상을 높여주는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강력한 위력을 지닌 한마디 말이다. 한마디 말을 하기 위해서 박근혜는 오랜 시간 해당 사안을 공부하고 생각하고 고민한 말이기에 대중의 가슴속에 파고드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과 결혼한 박근혜, 희망의 대한민국, 새 영도자 박근혜라는 보물을 발견하고 그녀를 통해 자신, 공감, 실천이라는 세 가지 덕목을 배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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