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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 제이콥스의 끈질긴 기도의 능력
신디 제이콥스 지음, 김애정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기도하지 않는 목회자는 목에 연자맷돌을 매단 사람과 같다. 목회를 하다보면 별의별 일들을 다 겪게 마련이다. 목회자에 대해서 사람들은 비판하고, 귀신들은 조롱하고, 육신은 실망시키고, 용기는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고, 교인들은 들어왔다 빠져나갔다를 반복하고, 그의 버팀목은 부러지고, 어떤 이들은 그를 버리고, 또 어떤 이들은 그를 부인한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기도의 필요성과 기도의 능력을 알고 있으면서도 끈질기게 기도하지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은 기도를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도록 도전을 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신디 제이콥스는 해마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여러 교회와 집회에서 수십만 명에게 중보기도와 회개, 부흥을 전하는 열정적인 기도의 사람이며, 현대 기도운동의 전면에서 활동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중보기도 사역자이다. 남편과 함께 제너럴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중보 기도와 예언으로 사회 개혁에 힘쓰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응답받을 때까지 끈질기게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권고한다. 끈질긴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기도의 법칙은 우주에서 최상위 법칙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개입을 승인함으로써 다른 법칙들을 능가할 수 있다.’라는 전제 아래 크리스천들이 이 땅과 사회, 사람들을 위한 거룩한 중보자로 세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즉 크리스천의 중보가 결핍될 때 이 땅도, 사회도, 사람도 고통스럽게 되고, 우리의 중보가 쌓일 때 온갖 악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들의 중보기도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밖에 없기에 거룩한 중보자의 부담을 가지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개인과 사회 모두를 위해 끈질기게 기도하라는 실천적 기도 제안서이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정말로 기도를 하고’ 싶고, 또 ‘잘하고’ 싶은 갈망이 있다. 많은 이들이 기도의 축복과 능력과 그 필요성을 귀가 닳도록 듣고 또 들었음에도 왜 평소에는 마지못해 시간을 때우듯 기도하는 것일까? 그러다가 왜 다급한 위기나 고난이 닥쳤을 때만 기도하는 것일까? 왜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에게 기도란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저자는 기도응답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즉 ‘마음의 깊은 상처’, ‘용서하지 못하는 것’, ‘쓴 뿌리’, ‘고백하지 않은 죄’, ‘마음의 진’들을 점검하고 금식으로 기도하기, 말씀으로 기도하기, 힘들 때 찬양으로 기도하기, 여러 세대와 함께 기도하기, 선포하는 기도하기, 하나님 나라를 중보하기 등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를 제안한다. 저자의 이런 제안을 따라 나의 기도생활에 적용하면 어느새 ‘끈질긴 기도용사’가 될줄 믿는다.
저자는 이 책의 결론 부분에서 특정한 영역에서 기도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라고 한다. 첫째, 무엇을 위해 기도하는지, 누구를 위해 기도하는지 날짜와 함께 성경에 기록하라. 둘째, 기도 일지를 써라. 셋째, 용기를 북돋워주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
이 책은 나로 하여금 ‘끈질긴 기도의 능력’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기도하도록 불을 붙여준 책이다. 기도의 용사가 되기를 사모하는 모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