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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로 채우라 - 성령이 주시는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기쁨 ㅣ 마틴 로이드 존스 리빙워터시리즈 4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전의우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나는 <생수를 구하라>, <생수를 마셔라>는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이 책들은 금세기 최고의 강해설교자로 불리는 마틴 로이드 존스의 저서로 그가 66년부터 68년 질병으로 은퇴하기 직전까지,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전한 오전 설교로, 육체의 한계를 뚫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피를 토하듯이 선포한 복음전도 설교이다. 당시 그는 대장암에 걸려 있었다. 인생의 종착역을 앞두고 그가 전한 메시지의 주제는 ‘생수’였다. 수가성 마을 야곱의 우물가에서 예수님이 생수를 주제로 사마리아 여인에게 전한 복음을 가지고 존스 목사는 56차례나 설교했다. 주님이 주시는 물은 ‘생수’다. 생수는 모든 것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만일 우리 삶에 풍성함과 활력이 부족하다면 생각해 봐야 한다. 과연 나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그 생수가 있는가?
이 시대는 감성의 만족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주는 모든 것을 통해서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킨다. 마약은 잠시 만족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약기운이 떨어지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 술도, 쾌락도 다 마찬가지이다. 세상이 주는 것은 모두 마찬가지이다. 문제를 악화시키고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뿐이다. 우리는 바로 이런 시대에 살고 있다.
마약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고, 가슴에서 감성을 도려내지 않고도 완전한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해줄 수 있는가? 우리에게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해답이 있다. 주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면 완전한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주님은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3~14)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우리에게 ‘생수’를 주실 수 있다. 주님이 주시는 물은 생수이다. 그 물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생기를 주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지 못한다면, 우리를 움직이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생수를 가진 것이 아니다.
존스 목사가 말하는 생수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생수이자 생수의 근원이시다. 그분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다. 그 생수는 2011년을 사는 오늘의 한국 크리스천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다.
존스 목사는 결코 목마름을 채우지 못하는 껍데기 종교의식, 종교적 허위의식을 개탄한다. 그러면서 생수의 근원인 주님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온갖 신앙적 방법론이 난무하고 있지만 본질인 생수의 근원과의 위대한 대면이 없다면 모든 것은 헛된 것이 될 뿐이라고 강조한다.
주님은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7:37~38)고 하셨다. ‘명절 끝 날’은 초막절의 마지막 날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를 지내며 의식을 마무리 하는 단계에 있었다. 성대하게 종교의식을 치렀지만 백성들의 심령 속에 여전히 갈증이 있었다. 이 때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하셨다.
종교는 마음에 위안은 주지만 진정한 생명과 구원은 주지 못한다. 교회활동을 하면서 갈증을 감출 수는 있겠지만 갈급함을 완전히 잠재우자면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우리의 목마름을 해소해주고 우리의 발에 힘을 주며,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생수로 채우도록 이 책은 도와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