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뉴욕 - 최고의 뉴욕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프렌즈 뉴욕,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이주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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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에 미국 LA, 센프란시스코, 뉴욕에 관광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 때가 그리울 정도로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관광이란 말 그대로 보는것이다. 가이드의 안내로 다니면서 보는, ‘왔노라 봤노라 찍었노라. 여행은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나 얘기 나누고 그 나라 음식을 직접 먹어보는 체험과 교류를 하는 것이다.

 

이제는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시간 여유가 있다가보니 마천루의 도시 뉴욕에 가고 싶던 차에 <프렌즈 뉴욕>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했던 6년 동안 미국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취재한 이주은 작가가 햇살 좋은 날, 센트럴 파크 푸른 잔디 위에서 즐기는 피크닉부터 박물관, 뮤지컬, 거리공연 등 다채롭게 즐기는 문화생활과 어두운 밤에 만끽하는 뉴욕의 야경 & 맨해튼 마천루의 실루엣까지 자세하게 소개한다.

뉴욕은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뒤섞여 있는 문화의 용광로라 할만하다. 세계최강대국 미국에서도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다. 스카이라인을 가득 메우는 뾰족한 마천루, 밤새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야경과 번쩍이는 초대형 전광판 광고가 즐비한 타임스 스퀘어를 지나다 보면 뉴욕이 메트로폴리탄 시티임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잠들지 않는 도시, <프렌즈 뉴욕> 과 함께라면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뉴욕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도 손쉽게 여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최신 대중교통 정보, 박물관 및 미술관 이용 정보, 이색 관광 명소는 물론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찾아낸 숨은 맛집과 쇼핑 명소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세상에서 가장 큰 도시에서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뉴욕은 다양한 곳에서 온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도시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스테이크하우스부터 단지 맛있어서 유명해진 할랄푸드, 뉴요커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베이글, 바쁜 뉴요커들을 위한 뉴욕 슬라이스 피자, 여기에 요즘 유행 중인 한식까지. 대중없이 다양한 메뉴들이 많아 여행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여행자라면 뉴욕에 가면 무엇을 할까, 어떤 것을 먹을까, 어디서 어떻게 놀까 고민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들고 가면 걱정할 것이 없다. 미국 사람들도 여행 상담을 부탁할 정도로 여행에 관해서는 웬만한 미국인보다 더 많이 아는 작가의 여러 가지 팁을 녹여 꼼꼼하게 설계한 일정별, 취향별 코스를 참고하여 나만의 뉴욕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바쁜 여행자를 위한 아쉽지만 알찬 3’ ‘볼 건 다 봐야 하는 꽉 찬 5’ ‘여유 있게 즐기는 7등 여행 기간에 맞춘 추천 코스는 많은 도움을 준다.

 

내가 여행을 떠나는 건 호기심과 설렘 때문이다. 이 나라 저 나라 지도를 들여다볼 때 너무 기분이 좋고, 밤에 비행기를 타고 불빛 반짝이는 낯선 도시에 내려갈 때 가슴이 두근거린다.이 도시에는 어떤 사람이 살고 있을까? 이 사람들은 어떤 취미를 가졌고 무슨 음식을 먹고 살까? 그런 기대감이 끝이 없다. 은퇴 직후는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아직 가슴이 떨릴 때 미국 서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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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 - 39세 월급쟁이 부자가 20년 투자 노하우로 정립한 시장의 속성
제이투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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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 성공하는 모습의 삶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 할뿐 어떤 행동이나 노력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주식투자이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투자한 돈으로 수익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잃고만 있다. 투자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도박을 한 건 아닐까? 늘 주식투자로 손해만 보고 있던 내가 읽었던 책은 <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39세에 월급쟁이 부자가 된 투자자이며, 제약회사 영업팀에서 11년째 일하면서 일과 이후와 주말에는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하고 있는 제이투 저자가 정글 같은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투자자로 살아남으면서 마흔 이전에 이미 월급쟁이 부자가 되면서 주식투자의 사계절 사이클을 읽어내 상승장과 하락장을 스스로 구분하고, 현금 비중을 조절해 노후 연금으로 10억 원 이상을 벌 수 있는 비법을 담았다.

 

최근 세계 증시가 대폭락을 겪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 악화, 아시아 시장 급락, 엔케리 트레이드 청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이처럼 주식시장은 예상할 수 없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가기 때문에 자연재해 같은 이런 경제 위기 한가운데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이 책에서는 주식시장의 사계절이 어떤 의미인지 살피고,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각각 달리 대비하는 성공 투자 전략을 공개한다. , 상승장에서는 60%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섯 가지 전략 강력한 시그널, 전고점 돌파 여부 확인하기, 이슈의 중심인 대장주로 버블 구간 확인하기, 버핏 지수로 버블 구간 구분하기, 공포 지수로 버블 구간 확인하기, 달러와 엔으로 버블 구간 확인하기와 하락장에서도 20%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섯 가지 전략 하이먼 민스키 심리 곡선 활용하기, 고점 대비 30% 하락 지점 찾아내기, 월봉과 연봉으로 저점 찾아내기, 공포 지수로 바닥 구간 확인하기, 달러와 엔으로 폭락 구간 확인하는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장은 전고점 돌파 이전과 전고점 돌파 이후로 나뉜다.”고 하면서 전고점 돌파 직전은 더블딥이 오느냐 마느냐 하는 심리 싸움이라고 했다. 주식을 하다보면 뇌동매매도 하고 몰빵매매도 하게 된다. 분명 한 번씩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손해도 보았을 것이다. 이런 경험이 없다면 아직 주식시장의 쓴맛을 맛보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대중은 공포에 짓눌려 선뜻 증시에 뛰어들지 못한다(이 시기를 주식투자 사이클 상 여름). 오히려 주식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려가야 하는 시점이지만 두려움으로 인해 막상 주식을 매입하기가 힘들다. 증시는 더블딥 구간에서 힘겨루기하다 사람들의 의심을 타고 전고점을 뚫어낸 뒤 빠르게 상승한다(이 시기를 주식투자 사이클 상 가을).

 

이 책은 주식투자를 진짜 배우고자 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썼다. 순식간에 자신이 감당하지도 못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 빨리 포기하는 편이 낫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주식시장 사이클을 따라가면, 답안지를 들고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허구나 과장 없이 저자가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만 함축했다. 주식을 통해서 제대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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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의 부가 온다 - 10배의 부를 끌어당기는 성공의 비밀
박서윤(소피노자/지혜의 여신) 지음 / 라온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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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성공이란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성공이 꼭 보장되지는 않는다. 노력은 내 방식대로 하지만, 결과는 쉽게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이다. 사람이 희망을 갖고 일을 계획하지만, 때로는 운명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사람들이 성공과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실행 방법이나 수단에서 소홀함과 많은 실수가 있을 수 있으며, 노력의 강도나 자질과 능력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 내가 성공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으로 읽은 책은 <10배의 부가 온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현재 교육 기업인 봄들애 인문교육 연구소 대표 이사로 있는 박서윤(소피노자,지혜의 여신) 저자가 10년간 부에 대한 통찰을 직접 배우고 경험한 실전들과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 생각을 나눈 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실천적 지혜들을 담았다. 저자는 10년 전만 해도 빚 35천만 원이 전 재산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10년 전보다 돈 버는 능력이 약 16배 증가했으며, 꿈 리스트에 간절하게 적었던 내 집 마련이라는 글자 덕분에 현재는 사랑하는 남편, 세 아이와 함께 53평 꿈의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시종일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좀 더, 좀 더 힘을 내어 플러스 사고방식과 열정, 재능을 결합하여 베스트가 아닌 퍼펙트가 되라고 나를 채찍질한다. 그냥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무아지경에 빠질 정도로 그 일을 온 맘을 다해, 온 힘을 다해 하라는 것이다. 베스트는 상대적일 수 있지만 퍼펙트는 절대적인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평범한 99%가 아니라 유일한 1%로 살아가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10배 더 큰 부를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원하는 것으로 초점을 이동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어제까지는 원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느라 그저 그런 평범한 인생에 집중했다면 지금부터는 달라져야 한다. 기적이란 기준을 어디에 두는가에서 부터 시작된다.”(p.79)고 말한 것처럼 이 책에 나와 있는 10배 성공의 루트들을 하나씩 따라 하기 시작하다보면 10배의 부가 따라오게 된다. 성공의 길은 평범한 길이 아니다. , 넓은 길이 아니라 좁은 길을 따라갈 때 보인다. 용기도 필요하고, 결단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대가가 10배의 부를 얻는 길이라면 뭘 못하겠는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노후는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돈 때문에 불안한 노년은 보내지 말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노동소독으로는 답이 없으므로 연금성 소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생 중산층을 살다 99.997%의 프레카리아트로 전락하는 삶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하루 빨리 기존의 당연하다고 여겼던 틀과 삶을 완전히 거부하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실패할까봐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는 분, 가진 것이 없다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사람, 삶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여 무기력 증에 빠져있는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간절하게 원하고, 꿈을 꾸고 도전하는 분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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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성교육 - AI보다 현명한 부모의 우리 아이 지키기
이석원.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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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의 등장으로 성교육에 관한 관심이 무척 늘었다. 방송에서 아이에게 성교육하는 연예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며, 성교육과 관련된 도서와 강연들도 많아졌다. 그러나 성범죄는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디지털이 삶의 일부가 되고, 메타버스가 삶에 더욱 깊숙하게 들어오면서 메타버스 성범죄도 많아지고 있다. ‘GPT 성교육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중요한 교육이 되었다.

 

이 책은 11년간 성교육 전문가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이석원 자주스쿨 대표와 상담학 박사. 성교육·성상담·성치료 전문가로 13년째 활동하고 있는 김민영 자주스쿨 대표 두 공동 저자가 챗GPT와 성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챗GPT와 성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변화할 세상을 이해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챗GPT 시대에서 자녀의 성문화 현주소를 파악하고, 양육자가 아이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성교육 방법을 담고 있다.

성교육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성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부적절한 정보나 잘못된 가치관으로 인해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성교육은 적절한 시기와 방법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성교육은 언제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이 성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하는 시기는 9세에서 12세 사이이다. 이때부터 성적인 변화와 생리적인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교육은 이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성교육은 단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과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 책은 GPT’가 초래할 무서운 성문화의 위험으로부터 우리의 아이를 지키는 지혜가 담겨있는데,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GPT라는 기술과 그 기술이 바꿀 문화에 대해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명료하게 설명했다. 둘째, GPT가 성문화에 미치는 영향과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셋째, GPT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인공지능 AI 기술이 일상에 깊이 스며들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과거에는 친구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챗GPT와 같은 AI 챗봇을 통해 자신의 고민이나 일상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챗봇을 통해 학생들은 더 이상 선생님이나 교재만을 통해 학습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다. 외로움을 느낄 때 챗봇에 이야기하는 습관이 들면, 사람들에게 연락할 기회가 줄어든다. 이는 친구 관계의 약화를 초래하고, 깊은 인간관계를 맺을 기회를 잃게 한다.

 

어린이집 성추행 사건부터 최근 딥페이크 범죄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성범죄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소중한 우리 아이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성교육을 가정에서 하려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많지만 막상 시작하자니 부끄럽고 난처한 성교육. 아직도 성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현명한 조력자가 되어 줄 것이므로 부모와 교사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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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땅에서 말씀 찾기 - 베들레헴에서 욥바까지 인문 기행
권종렬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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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기간 수많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 회담이 이어졌지만 분쟁은 끝나지 않았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두 민족이 같은 땅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유럽에서 억압받던 유대인들이 생존을 위해 팔레스타인 땅으로 몰려와 지역의 인구 구성을 바꾸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이주민과 현지 아랍인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분쟁의 씨앗이 싹을 틔웠다. 이렇게 시작된 양측의 전쟁 상태는 일시적인 휴전과 폭력 소강상태를 반복하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한우리교회를 개척하여 이십칠 년째 섬기고 있는 권종렬 목사가 이스라엘 땅 베들레헴에서 욥바까지 직접 발로 밟고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목도하면서 실제 현장의 경험을 생생하게 담았다.

 

저자는 질문하는 그리스도인에게 말씀이 찾아지도록 성령의 조명하심을 일깨우고, 특정한 설교와 가르침에 묶이기보다 우리에게 주신 성경 말씀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은혜와 기쁨으로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다가 보면 고대 중근동 역사와 지리, 문화적 맥락을 살피면서 성경 인물의 삶에 깊이 다가갈 수 있다.

 

저자는 성경 읽기란 성경 속 현장으로 찾아들어 실제와 실체에 바탕을 둔 체험적 성경 읽기를 말한다.”고 했다. 힘든 일이나 고민을 나누는 것도 좋고,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는 것도 역시 큰 힘이 된다. 이렇게 함께하는 성경읽기는 단순히 성경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따뜻한 공간이 된다. 성경의 인물들은 어떤 상황이었을지, 어떤 마음이었는지를 떠올려보면 성경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되어 다가온다.

 

나는 몇 년 전에 이집트를 비롯하여 요르단,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왔다. 이스라엘을 방문하면 성경 속에서 읽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다가올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영적인 감동이 가득하다. 예루살렘의 성탄절 교회를 방문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곳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갈릴리 호수를 방문하면, 예수님이 수행하신 기적들을 상상하며 그 영광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디베랴 호숫가에 날이 밝아오는 시간 요한복음 21장의 예수님과 베드로를 만날 수 있고, 해 질 녘 벳새다 들녘에서 오병이어 기적을 만나기도 하고, 네게브 광야의 뜨거운 햇살 아래 창세기 21장의 하갈과 이스마엘의 눈물을 만날 수 있다. 예수님이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던 요단강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무성한 나무 곁에서 시편 1편의 복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이 일찍 출간되었더라면 이 책을 읽고 성지순례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이제라도 이런 책이 나왔으니 너무 기쁘다.

 

이 책은 성지 여행을 준비할 때, 성경의 지명과 역사적 사건을 알고 싶을 때, 중동 문화의 맥락에서 성경을 읽고 싶을 때,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얻을 것이다.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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