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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나이 드는 법 - 질병과 노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스탠퍼드대 에이징 혁명
임영빈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5월
평점 :


스탠퍼드대 노년내과 전문의 임영빈 선생님의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7가지 건강습관이라는 저서를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
최근에는 정말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책은 바로 슬로우 에이징, 천천히 나이드는법, 저속노화 실천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높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노년내과 전문의 선생님의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기도 하였다.
의대진학을 위해 공부만 하다보니 뚱뚱하고 운동신경이 부족한채 의대에 진학했고, 의대에서도 계속 공부를 해야하니 경도비만에 이를 정도였고 몸에도 이상이 찾아왔지만 딱히 큰 질병은 아니라는 진단만 받았는데 스탠더프대에서 지도교수님이 진료 태도의 근간을 흔들어주셨다고 한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영양사, 간호보조사 등을 보조인력으로만 인식해왔는데 그들과의 협업 및 재활, 운동, 영양, 간호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하다보니 작은 곳에서 배움을 찾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고 그동안 놓치고 있던 회복과 예방 중심의 의학을 채워나갈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건강도 찾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서 에너지와 기능을 유지한채 나이들어가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환자들을 치료하며 깨달았고 그러한 저속노화를 위한 작은 실천들을 이 책에 담아냈는데 모든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기는 어렵겠더라도 작게 나눠 읽더라도 바로바로 실행에 옮기라고 조언하고 있었다.
나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막상 실천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정말 쉽지 않다라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을 지적당해서 뜨끔하였다.
책을 읽는 목적이 사실 건강한 삶을 찾기 위한 목적에서고 나또한 저속노화를 배우고 싶어서 읽는 것인데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저속노화의 삶은 나의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저속노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가속노화를 유발하는 8가지를 먼저 알아야하겠다.
흡연, 과한 음주, 큰 허리둘레 치수, 높은 체지방, 높은 염증 수치, 높은 중성지방, 청소년기 비만, 당뇨 등이 바로 가속노화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 8가지였다. 흡연과 음주는 하지 않지만 다른 것들은 크게 자신이 없는 부분이었기에 먼저 살부터 빼고 건강을 챙겨야한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당뇨와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진 혈당 스파이크의 위험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었다.
혈당 스파이크는 단순히 일시적인 대사현상이 아닌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만성 염증 상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탄수화물도 좋아하고 튀김 등의 고지방식도 좋아하는데 평소에 건강에 좋지 않으니 자제해야한다고 많이 듣고 또 들었지만 슬로우 에이징 책에서 만나는 내용이다보니 더욱 반성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제 정말 이런 것은 줄여야지.
게다가 피부를 위해 화장은 안 하더라도 최소한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라고 들었는데 가끔 자극이 되는 제품도 있었고
바르면 아무래도 갑갑한데다 지울때 클렌징이 너무 번거롭고 오래걸린다는 이유로 자꾸 안 발랐는데 요즘 눈에 띄게 늘어난 나의 피부 노화 현상을 보면서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남자분인 저자 분도 매일 꾸준히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는데 내가 뭐라고? (동생이 무얼 믿고 감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냐 하는데 진짜 너무 정신을 못 차렸었다.) 안 바르고 살았나 싶었다.
내일부터는 반드시 꼭 발라야겠다.
전체적으로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슬로우 에이징을 옆에 끼고 꾸준히 참고해서 실천해야겠다 싶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