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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선언일기 - 성공하는 사람들의 영어습관
고바야시 마야 지음, 신현정 옮김 / 새움 / 2010년 12월
평점 :

아직 어린 아들에게 영어 공부를 시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엄마인 내가 영어회화에 맺힌게 많아 그런지, 우리 아기는 영어로 인한 고생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어려서부터 모국어만큼 능숙하게 영어를 노출시키고 싶었다. 어떤 사람은 한국어를 능숙하게 한 후에 영어를 시작하라 하고 어떤 이는 영어와 국어가 분리되기 전에 시작하라 한다. 확실한 것은 적어도 중학교 입학 전에 시작한 영어, 그리고 너무 어릴적은 아니더라도 어릴적부터 시작한 영어가 도움이 많이 되기는 한다는 것.
우리때는 중학교때부터 영어 공부가 의무화 되었고, 요즘에는 그래도 초등학교때부터 영어를 공부한다 한다.
이 책은 영어를 전공으로 하지 않았으나, 15살에 홀로 유학을 시작한 미국 유학의 어려움을 극봏나 어느 일본인의 이야기이다. 우리나라 사람보다도 발음이 더 나쁘다는 일본인인 그는 "사과"를 "아푸루"라고 발음하며, 현지인들과의 발음문제에 부딪히고, 용기를 잃어야했다. 영어회화의 자신감 부족. 책에서도 지적되고, 나또한 경험한것이 바로, 머리속으로 모국어로 생각한후에 다시 띄엄띄엄 영작한후 입밖으로 내려니 인풋 아웃풋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었다.
작가는 하루 네줄, 10분이면 영어로 생각한다고 조언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을 매일 만나는 일기, 그것도 아주 간결한 문장의 일기로 수행하자는 것이다.
지금은 집에서 아기 엄마로 있기에 막상 영어 공부를 치열하게 할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으나, 여행을 좋아하고, 또 아기를 키워가면서 앞으로 부딪힐 수많은 문제들을 생각하면 영어 공부를 늦게라도 시작하고픈 마음이 든다. 그 대안으로, 고바야시 마야가 내놓은 쉽게 쓰는 영어 일기, 성공하는 사람들의 영어 습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영어에 익숙할때까지 먼저 우리말로 생각하고, '주어+술어' 의 단순한 문장으로 고칩니다.
하고 싶은 말이 길어질 경우에는 한문장으로 정리하지 않고, 여러개의 단문으로 쓰고 그 다음에 그것을 영어로 번역합니다.
그럼으로써 영어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망설임을 서서히 없애가는 것입니다.
동시에 자신이 만든 선언을 수차례 소리내어 읽음으로써 영어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표현의 빈도를 늘려 갈 수 있습니다.
문법에 맞는 영어든 아니든 일단 사용하면 그것은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이어져 자신감이 배가될 것입니다. 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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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의 반복이라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문도 생기지만, 학창시절부터 누누이 듣고도 실천 못한 것이 바로 짧은 시간의 임팩트 있는 반복 학습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런 학습법으로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는 사람의 이야기도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이야기였는지는 가물거린다. 아뭏든,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별 무리가 없으나, 평생을 영어의 족쇄에 매여 있어야 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되는 영어. 이제 좀 즐기면서 공부할 필요를 느낀다.
그리고 나 자신의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서라도 작가의 말 마따나 사실, 발견, 교훈, 선언 이 네가지의 F 에 따라 일기를 작성하면서 밝은 미래로 가도록 자기 암시를 걸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F4 선언일기에 대한 룰과 쓰는 방법을 일러주고, 어떻게 쓰면 좋은지 선배가 쓴 선언일기의 예를 보여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실천, 바로 내가 50일간 쓸 F4 선언일기의 본문이 소개된다. 말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물가까지 데려갔으면 물을 먹는 것은 말의 몫, 학습자의 몫이다. 그래도 자신이 없는 도전자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선배들이 썼던 선언일기의 다빈도 단어들을 뽑아 일기 쓰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긍정적 마인드를 키워주는 미래선언 108가지를 추가함으로써 영어 일기와 더불어 내 마음가짐의 성장또한 돕고 있다.
입밖으로 나오는 말들, 되도록 부정적인 말보다 나의 미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행복하고 긍정적은 표현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안될거야, 난 못 해 보다 할 수 있어 라고 외칠 수 있는 자신감.
영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자신감부터 찾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