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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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님의 글을 읽으면 힘을 얻는다.
항상 모자란 듯, 부족한 듯, 헉헉거리며 살고 있는 나에게 힘을 준다.
주변과 비교하며 스스로 힘들어하는 것보다 자신의 걸음으로 한걸음씩 살아 나가는 것이 제대로 가는 것이라고 깨닫게 해주고,
그런 걸음에 힘을 실어주며,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책을 읽으니 열정이 느껴진다.
나 스스로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독서의 시간이 되었다.

세상에 늦은 일은 없다.
시작 안한 일만 있을 뿐이지,
간절히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은 20대에 배낭여행을 끝마치지만, 한비야 님은 30대 후반에 시작을 했고,
중국어를 배우러 중국에 간다고 했을 때에는 주변 사람들이 다 말렸지만, 40대에 중국어를 배우러 가서 지금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끝마치지 않고 계속 자신의 걸음으로 전진하는 모습에 나도 힘을 얻게 된다.

두드려라, 열릴 때까지!!! 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시도해보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걱정가불로 하나 둘 씩 포기하지 말고,
이 쪽에서 안되면 저쪽에서...지금 안되면 한 번 더...두드려보기로 한다.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고무되는 느낌이 들었고, 열정이 느껴져 마음이 두근두근한 느낌이 든 것은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 이런 글을 쓰는 저자는 얼마나 실행하고 있을까 의심이 들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직접 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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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루즈 디올 - 3.5g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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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색깔이 맘에 들어서 끝까지 아껴쓰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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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나비 - 여행 작가 이소연의 창조적 파리 가이드
이소연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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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 <파리 나비> 라는 제목은 무슨 의미일지 궁금했다.
나비? 날아다니는 나비?

나비처럼 가볍게 떠나고 싶은 자유 여행자를 위한 내비게이션

이 말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남들 다 가는 여행지에 헉헉거리며 발도장 찍는 것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너무 몰라서 놓치기 쉬운 것을 잡아줄 가이드가 필요하다.
패키지 여행자가 아닌 자유여행을 하는 배낭여행자에게 여행가이드처럼 여행을 이끌어주는 존재가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사람이 되었든, 책이 되었든 상관이 없는 것이고......
일단 여행지에 대한 흥미를 높여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비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자, 
여행 길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주려고 한다.

나비 시리즈 책은 <방콕 나비>, <도쿄 나비>, <파리 나비>, <런던 나비>, 지금까지는 이렇게 네 권이 발간되었나보다.

<파리 나비>의 저자는 아기자기하게 이야기 하면서 그곳에 가보고 싶게 만드는 묘한 능력이 있다.
이 책을 재미나게 읽었고 가보고 싶은 몇 곳은 메모해두었다.
여행지는 새롭고 신기한 것이다.
막상 가보면 아무것도 아닐 지 모르지만,
그래도 생각하며 계획을 세울 때 신이나고 힘이난다.
신이나서 자신의 동네자랑, 집자랑을 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는 어느 도시로 여행을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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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이런곳 와 보셨나요? - 파리에서 파리지엔처럼 즐기기
정기범 지음 / 한길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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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나니 마음이 바쁘다.
여행지스러운 곳 말고, 
파리지엥처럼 머물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보냈는지,
인상깊은 장소나 음식은 어떤 것이었는지,
일단 책으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 <파리의 이런 곳 와 보셨나요> 
파리의 어떤 곳이 어떻게 매력적이었는지 알 수 있을거란 생각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것인가?
그저 어정쩡한 느낌이 드는 이 책이 조금은 실망스럽다.
하지만 일반적인 유명 관광지만 나열된 가이드북보다는 다양한 정보와 사진을 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었다.
단순한 여행자가 아니라 파리의 속속들이 속사정을 알아야 쓸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다.

파리에 10여년 살았다는 저자에게 파리라는 곳이 혹시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었던 것인가?
사람도 그렇고 장소도 그렇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글에 행복하게 묻어나는 법인데,
그런 느낌이 전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좀 아쉬웠다.
그냥 파리지엔처럼 파리를 바라보되 유명하다는 것, 파리다운 것 들을 밋밋하게 객관적으로 살펴본 느낌이 들었다.
10여년이 지났기에 설렘, 열정 등이 무던해져버린 건 아닌지......
좀더 열정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자의 시선이 아니라 생활인의 시선으로 본 파리여서인지 담담하고 무던해져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여행자의 시선을 조금 더 생각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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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박명숙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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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어떤 책이 내 손에 들어와서 읽게 된다는 것은 운명같은 거라고......!!!

이 책의 느낌도 그랬다.

읽는 내내 내 마음을 떨리게 했고, 관심도 없던 산티아고 순례길로 이끄는 무언가를 느꼈다.

이상하게도 나는 들썩들썩~ 그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조바심이 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도중, 난데없이 '생장피에드포르'가는 법에 대해서 검색해보기도 하고, 이미 그 길을 걸은 사람들의 글을 찾아보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여행을 하다보면 거듭남의 행위와 관련된 매우 실제적인 경험을 하게 되지요. 당신은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 처한 겁니다. 하루는 예전보다 느리게 지나가고, 길에서 만나는 낯선 사람들이 하는 말을 대부분 알아듣지 못합니다. 어머니 배 속에서 갓 나온 아기처럼 말이죠." (50p)

 

여행이라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 처해 지금껏 무심코 흘려보냈던 시간들을 더욱 의미있게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목적지 자체만이 의미있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가는 과정, 거쳐야 하는 길 또한 의미있는 것이고......

그래서 삶자체가 고행이기는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삶의 길, 순례길을 나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것은 꿈들을 죽일 때 나타나는 첫번째 징후라고 이 책에 나온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그만큼 절실하지 않아서 그런거라는 생각이 든다.

몇조각 나누어서 걸으면 내 평생 언젠가는 산티아고에 닿을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조급할것도 없고, 꿈꾸지 못할 것도 없다.

그냥 내 걸음으로 천천히, 한걸음씩, 너무 힘들지는 않게 걸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그 곳에 가게 되면 이 책에 나와있는 몇가지 훈련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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