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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비밀 - 건강한 삶을 창조하는 10번의 만남 & 10가지 비밀
애덤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예전에 인도에서 만난 한 요가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그 곳에는 독일 사람들이 많이 오기때문에, 독일 사람들을 예로 든다고 했다.
그 곳에 방문했던 독일인들에게 하루에 몇 시간 정도 TV를 보냐고 물어봤더니, 평균 4시간 정도라고 했단다.
하루에 4시간 텔레비전을 볼 시간은 있으면서, 시간이 없어서 요가를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했다.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나는 정말 뼈저리게 공감했다.
한동안 내 몸을 방치하며 뻣뻣하게 굳어있는 나 자신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내가 이렇게 내 몸을 방치했었구나......정신이 번쩍들었다.
누구에게나......당연히!!! 하루에 적어도 30분 정도는 자신을 돌아보며 신경쓸 시간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그 정도는 충분히 해야할 일이다.
건강을 심각하게 잃고 나서야 자신에게 신경을 쓰는 것 보다는 하루 30분에서 1시간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이 책에서 만난 건강의 비밀도 어찌보면 커다란 비밀이겠지만, 사실 그리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사실 건강에 관한 비밀은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생활에 바쁘다보면 실천하기가 힘들다.
그리고 실제로 알고도 실천을 안하는 면이 많이 있다.
술담배 몸에 안좋다는 것 알고도 하는 사람들이고, 인스턴트 식품이 몸에 안좋다고 알아도 먹는 사람들이다.
건강에 더 좋은 다른 방법이 있을거라, 비밀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손쉬운 실천조차 안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의 매력은 우리가 미처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알려주며 확인시켜주는 데에 있다.
영국 출신의 자연건강요법 치료사가 저자여서 그런지 중국 노인이 신비롭게 등장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서양인보다는 더 건강의 비밀들을 실천하기에 유리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어찌보면 다들 알고 있는 기본적인 사항임에도 서양인들은 신기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서 짚어준 신체의 건강, 마음의 건강, 환경과 음식의 건강함을 체크하고 실천하면 우리는 충분히 즐겁게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운동과 호흡 조절,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고,
신념과 사랑의 힘, 웃음과 휴식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좋은 재료로 음식을 먹고, 자신의 양보다 적게 먹으며, 자연친화적인 건강한 환경에서 존재한다면
사람들은 지금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존재할 것이다.
건강의 비밀은 비밀 자체를 아는 것보다 꾸준하게 유지하는 실천하는 마음 자세가 더 중요할 것이다.
건강을 잃고서야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지금 현재에도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을 인식해야겠다.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 건강의 비밀과 함께 존재의 행복감을 누리는 휴일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