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
이토 사이유 지음, 황미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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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99%의 사람들이 양치질을 잘못하고 있다니!

치과의사가 직접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이라는 제목은 충격적이면서도 설득력이 있다.

과연 우리가 해왔던 양치질이 어디서 잘못되었고, 어떻게 고쳐야 할까?

양치질은 그저 치아 표면을 문지르는 간단한 습관이라고 생각했고, 식사 후 칫솔질을 하면 당연히 충치나 잇몸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온 이 양치 습관을 뿌리째 흔들어 놓는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양치질은 '아이의 양치질'일 뿐이며, 이를 고치지 않으면 결국 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다는 경고는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과연 어른의 양치질이 어떤 방식일지 무척 궁금해서 이 책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토 사이유.

치과의사.

근거중심의 의학적 이론과 많은 고령자를 진료해온 수십 년의 실제 경험, 진실에 기초한 '절대 충치도 잇몸병도 생기지 않는 방법'을 제창하고 있다. 구강 건강은 정신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관점에서 '마음 다스리기'와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를 중시한다. 환자에게 맞는 식사와 의류, 생활환경 정비, 다양한 가치관의 수용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로 이어져, 행복한 인생에 도움이 되도록 환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충치균과 잇몸병균의 실체를 밝히다', 2장 '오늘부터 '어른의 양치질'을 시작해볼까?', 3장 '입속에 대한 궁금증', 4장 '현명하게 치과 고르기'로 나뉜다.



이 책을 읽으며, 다들 하고 있지만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양치질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만 잘 모르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반복하는 일이지만, 정작 그 과정이나 방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공감이 갔다.

특히 내가 습관적으로 해왔던 양치질 방식이 '아이의 양치질'이라는 점은 더 충격적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니면 나처럼 당연하게 여긴 채 잘못된 방법을 계속하고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양치 습관을 점검하고, 어른다운 양치질로 나아갈 수 있도록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이 책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굵은 글자와 형광펜으로 표시해 주어서 이해하기 쉽고, 중요한 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되어 있다.

복잡한 설명 없이도 핵심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시각적으로도 세심하게 신경 쓴 점이 돋보였다.

또한 칫솔은 단단한 모와 부드러운 모 두 종류를 다 준비하여 사용하라든지, 스펀지 브러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은 그 효과를 생각하면 매우 실용적인 팁이었다.

칫솔 하나로 모든 부위를 커버하려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는 도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특히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이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입안의 다양한 병원균에 맞춘 도구 사용법을 소개하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구강 관리의 디테일을 짚어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런 세심한 접근은 양치질을 통해 입속 건강을 완벽히 지킬 수 있는 노하우로 느껴졌다.

『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은 치아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꿈꾸는 모든 어른에게 필요한 책이다.

충치와 잇몸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싶다면, 지금 당장 양치 습관을 돌아보고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실천해 보자.

우리의 치아는 나이가 들어도 오랜 시간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치아를 지키는 작은 습관이 우리의 인생을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어른의 양치질'이 당신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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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지음 / 청담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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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떤 판본으로 읽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편집의 가독성, 글씨체, 여백의 미 등 작은 차이들이 독서의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담출판사의 판본은 이러한 디테일에서 독자를 배려한 흔적이 느껴져, 시 한 편 한 편을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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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유고시집
윤동주 지음 / 청담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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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윤동주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어 각각의 매력을 담고 있다.

청담출판사의 책은 특히 읽기 쉬운 편집으로 술술 읽힌다는 평을 듣고 이번에 새롭게 소장하기로 했다.

시는 어떤 판본으로 읽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편집의 가독성, 글씨체, 여백의 미 등 작은 차이들이 독서의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청담출판사의 판본은 이러한 디테일에서 독자를 배려한 흔적이 느껴져, 시 한 편 한 편을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를 읽는다는 것이 시인의 세계에 몰입하는 경험임을 깨닫게 하는 판본이다.



정지용 시인이 서문을 썼다는 점은 이 시집이 가진 문학적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동시대를 살았던 정지용의 목소리를 통해 윤동주의 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깊은 울림을 준다.

그는 서문에서 윤동주의 시가 지닌 순수성과 고결함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시가 한 시대의 혼과 이상을 담고 있음을 강조한다.

정지용의 서문은 윤동주의 시 세계로 들어가는 안내자 같은 역할을 한다.

그의 통찰력 있는 시선과 언어는 윤동주의 시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두 시인이 나눈 문학적 교감의 흔적이자, 지금도 변치 않는 시대의 목소리로 남아 있다.



청담출판사의 판본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편안함이다.

시집을 읽을 때 글씨가 너무 작거나 빽빽하면 시선이 머무는 대신 흘러가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적당한 여백이 있어 시의 여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마치 숨 쉴 틈을 주는 공간 같다.

이런 배려가 윤동주의 시 세계에 더 깊이 빠져들게 한다.


종이의 질감, 글씨체의 크기와 간격, 페이지의 여백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티가 난다.

이런 세심함 덕분에 시의 감동이 더욱 온전하게 전달된다.

시가 가진 여운과 묵직함이 이러한 세심한 배려 속에서 더욱 또렷하게 느껴진다.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인의 목소리가 더 가까이 다가오는 듯한 기분이 든다.

책을 손에 들고 읽는 시간이 윤동주의 세계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몰입의 시간이 된다.



시는 몇 번이고 펼쳐들어 읽어도 짧은 글 속에 긴 여운이 남는다.

몇 줄 안 되는 단어들로 이루어진 시 한 편이 마음속에 깊게 스며들어 오랜 시간 동안 생각의 파문을 일으킨다.

윤동주의 시는 바로 그런 힘을 지녔다.

그의 시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해석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한 번 읽었을 때는 몰랐던 미묘한 뉘앙스가 다시 읽을 때 비로소 드러나는 것처럼, 시 속의 언어는 계속해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 준다.

이런 특성 덕분에 윤동주의 시집은 책장 한 켠에 오래도록 자리 잡으며, 삶의 순간마다 꺼내 보고 싶어진다.


세련된 디자인의 커버와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책은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는 매력을 더해준다.

윤동주의 시집을 손에 쥐고 있으면 마치 작은 우주를 품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이 크기와 디자인은 시를 감상하는 것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눈에 띄는 화려함보다는 잔잔하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를 지녔고, 이는 시의 본질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가방 속에 넣어도, 손에 들고 있어도 가벼운 무게감 덕분에 언제든 꺼내어 읽을 수 있다.

그 자체로 일상 속에서 시와 함께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윤동주의 시는 하늘 아래에서 우리의 마음을 감싸 안고 있다.

청담출판사의 판본은 그 마음을 더욱 따뜻하고 부드럽게 전해주는 다리가 되어 준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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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울게 두오! : 괴테 시 필사집 쓰는 기쁨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생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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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따라 적으며 시를 읽을 때, 글자가 아닌 감정이 흘러들어온다.

괴테의 시는 필사를 통해 나만의 속도로 음미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이 책 『나를 울게 두오!: 괴테 시 필사집』은 바로 그런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에는 괴테의 시 100편이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마음에 오래 남는 구절은 책 제목이기도 한 「나를 울게 두오」

"끝없는 사막에서 밤에 에워싸여 울게 두오"라는 구절은 삶의 한가운데에서 맞닥뜨리는 고독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강렬하게 전한다.

이 시를 필사하며 나는 낙타 곁에 앉은 아르메니아인이 되어 먼 길을 되새기고, 그와 동시에 나의 길도 되짚어 보았다.

삶은 마치 끝없는 사막을 건너는 여정과 같고, 괴테의 시는 그 길에서 잠시 발을 쉬게 해주는 오아시스처럼 느껴졌다.

『나를 울게 두오! 괴테 시 필사집』은 책장이 아닌, 손끝으로 그 세계를 펼쳐야 제대로 느껴진다.

괴테의 시는 활자 그대로 존재하지만, 그것을 손으로 옮기며 따라가다 보면, 나만의 감정이 자연스레 스며든다.

한 줄 한 줄 적는 동안, 그의 시에 담긴 고뇌와 열망, 그리고 초연한 의연함이 손끝에서 내 마음으로 옮겨지는 듯하다.

이 책의 특별함은 시를 읽고 쓰는 동안 괴테라는 사람과 더욱 가까워진다는 점이다.

대문호 괴테가 아닌, 자신의 운명을 고뇌하고 그 본질을 마주하며 시를 통해 자신을 치유했던 한 인간으로서의 괴테가 보인다.

그는 우리에게 운명에서 도망치지 말고, 오히려 당당히 맞서라고 말한다.

필사라는 과정은 이러한 메시지를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가장 진실된 방법이다.

기억하라

괴테

운명에 맞설 필요 없지만

운명에서 도망칠 필요도 없다!

그대가 운명을 향해서 다가간다면

운명도 그대를 다정히 맞아주리라!

괴테의 시는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일깨우고, 고갈된 심연에 힘과 의지를 채워준다.

필사라는 행위는 우리의 손과 마음을 동시에 움직이게 하며, 시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든다.

감각적이면서도 깊은 사색으로 가득한 그의 시를 따라 적다 보면, 내 안에서 숨겨져 있던 어떤 감정이 깨어난다.

그 감정은 때로는 깊은 고요이고, 때로는 눈물일 수도 있다.

이 책에는 필사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다.

여기에는 시를 그대로 필사해도 좋고 자신만의 감정을 기록해두어도 좋겠다.

이 공간은 시를 매개로 나를 탐구하고,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자리다.

시를 필사하며 떠오른 생각들, 혹은 지나가는 감정을 글로 남길 때, 그 순간이 바로 치유와 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다.


『나를 울게 두오! 괴테 시 필사집』은 나만의 사색에 빠져드는 시간을 선사하는 책이다.

필사를 통해 괴테의 시와 대화를 나누고, 그 안에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된다.

괴테가 일생을 걸쳐 담아낸 감각과 사유의 결정체가 손끝을 통해 내 삶에 스며드는 경험은 깊은 울림을 준다.

괴테의 시 100편과의 조우는 삶에 대한 성찰과 동시에, 더 강인하고 충만한 내일을 살아가게 할 힘을 선물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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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나는 그였고, 그는 나였다
헤르만 헤세 지음, 랭브릿지 옮김 / 리프레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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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드로잉 삽화로 새롭게 태어난 이번 특별판은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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