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성공하는 법 - 이진우의 성공트레이닝스쿨
이진우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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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하는 법> 이라는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살 수 있는가 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흔히들 말하는 ‘성공’하는 삶을 살 것인가?
그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의 목차를 펼쳐보면서 나는 한 대 맞은 듯 먹먹해졌다.
연봉 2억 이하는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해라.
아, 그럼 나는 실패한 인생이구나.
그럼 저자가 말하는 성공은 무엇인가.
돈이 성공의 기준이 된다는 것인가.
씁쓸해졌다.
슬펐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기준이라는 생각도 든다.
성공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 그것은 부와 권력이지 않겠는가?
 
일단 한국에서의 현실은 저자의 말이 틀린 것이 없다.
성공이라는 것은 지식과 재산이 골고루 풍족하게 있어서, 무언가를 할 때에 아이디어와 추진력에 막힘이 없고, 금전적으로 풍부해서 무엇을 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지 않으며, 겉으로 보기에도 부족함에 없어 보여야 할 것이다.
씁쓸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에 있는 방법들을 따라 해보기로 생각했다.
내 속에서 프로그램 되어있는 패배의 프로세스를 없애고 성공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거란 기대감이 생겼다.
 
내 안에서 잠자고 있었던 위대한 목표와 뜨거운 열정이 꿈틀거린다.
나는 돈을 더 벌자고 직업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이 책에서 말하는 7대 영업), 다른 면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행동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성공에 가까이 가기 위하여 성공한 부자들의 모임에 참석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극적인 태도는 성공을 향해가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불가능이란 단어는 사용하는 자에게만 존재한다니까 불가능이란 단어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완전 기억에서 지워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부와 성공을 향한 마음을 일깨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제 행동으로 실천할 때가 왔다.
나의 봄이 바빠질거란 생각이 든다.
긴 겨울 늘어져있었으니, 따뜻한 봄날 그동안 못한 것 까지 열정을 다해 성공을 향해 달려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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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
이경자 지음 / 문이당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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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SBS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박수근의 작품이 위작인지... 에 관한 방송을 본 적이 있다. 그의 작품을 보여주고, 남겨져 있다는 폴라로이드 필름을 보여주고.. 그 필름의 종류가 다른 것이 뭔가 이상하다.. 그렇게 이야기했다. 박수근의 위작을 만드는 것은 그의 아들이 아닌가.. 그런 뉘앙스의 방송을 보면서 나도 ‘진짜인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 <빨래터>를 읽으면서 나는 내 자신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조차 너무 부끄러워졌다. 미안해지기도 했다.




  책은 박수근의 아들 성남이 새벽에 미술잡지 기자에게서 전화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국내 미술 잡지가 창간을 하면서 <빨래터>를 두고 위작논란 기사를 쓴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성남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전소장자 존 릭스를 찾아가면서 보여주는 그와 그의 아버지의 이야기는 (위작논란의) 사실의 진위 여부를 떠나 너무 안타깝고 또 안타깝기만 하다.

  아들 박성남의 눈에 비친 아버지는 인자한 아버지 상이 아니라 환쟁이일 뿐이고, 어두운 그림만 그려서 돈도 못버는, 그래서 어머니를 고생만 시키는 능력없는 사람일 뿐이었다. 그리고 꼼짝도 하지 못하게 해놓고 아들의 모습을 그리는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다. 그런 기억만을 가지고 있던 아들이 이 사건을 계기로 아버지를 회상하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풀게 되는 오해를 통해 우리는 그 시절... 무뚝뚝하지만 사랑이 담겨 있던 우리네 아버지를 보게 된다.




  솔직히... 나는 책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처음.. 미술 잡지 창간 기사로 이용되었다는 빨래터의 위작 논란에 더 많이 시선이 간다. 음모론까지는 아니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팔아먹기 위한 혹은 띄우기용으로 이용될 수 밖에 없었던 예술이 아니었던가... 싶어져 마음이 착잡했다. 검색을 통해 찾아보니 그 사건은 “진품”이라는 판결을 받았다고 하지만.. 못내 찜찜함을 버릴 수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절을 보낸 작가뿐 아니라 상처 받았을 다른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그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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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 - 생각이 깊어지는 환경 이야기
김종옥 지음, 조진옥 그림 / 휴먼어린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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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 제목만 듣고는 ‘아미코’라는 일본인이 나오는 환경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말이다.. ‘아미코’는 ‘친구’란 의미를 지닌 에스페란토어라고 한다. 그럼 여기서 다시 질문.. 에스페란토어란 무엇이더냐... 세계 공용어를 말한다. 세계가 하나가 되었을 때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언어란 말씀이다.

  뜬금없는 세계 공용어 이야기를 했지만 이 책... <아미코의 지구별 환경 탐사 보고서>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까지 알고 있으면 더 좋다. 자신들이 살고 있던 파밀리오 행성계가 사라짐에 따라 삶의 터전을 옮겨야 비비 행성 사람들이 지구에서 쏘아올린 위성을 알게 되고, 그리고 지구라는 행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먼저 아니말로, 플란토, 미네랄로, 게노를 선봉자격으로 지구에 파견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등장인물들이 독특한 이름을 가진 외계인이라는 설정도 그렇고, 우선 먼저 자신의 별을 잃고 자신이 살고 싶은 행성을 찾아다니다가 지구를 발견하지만 지구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형식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좋은 설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 역시 다만 먼 훗날의 일이라고, 혹은 내가 겪고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만으로 소홀히 대했던 환경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이번 책을 계기로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좀 아쉬웠던 점은 저자의 생각을 글로 펼치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지지 않고, 어른의 생각만으로 글을 써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 생명, 생태계, 인간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구 생태계가 정말 위기인지, 그 책임은 누가, 왜 져야 하는지를 편견이나 선입견없이 토론을 통해 나름대로의 생각을 세워 나가게 했습니다. ” 라는 저자의 설명마저도 어른인 나야 바로 이해를 했지만, 아이들은 한번 정도 단어의 의미를 물어봐야 하거나, 혹은 질문의 의도를 묻기 위해서 어른의 도움이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을 읽는데,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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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태의 영어회화 내맘대로돼라 - 영어가 내맘대로 되는세상
오석태 지음 / OST English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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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어 학습에 정말 불리한 환경에 살고 있다.
조용히 있으면 옆에 있는 사람들 소곤소곤거리는 소리까지 다 이해하게 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대화도 한 번 들으면 다 해석이 된다. 
웬만해서는 생활 속에서 외국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학원다니면서 한 두시간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분명 나머지 22시간은 한국어만 활용하게 된다. (심지어는 꿈에서조차......) 

그래도 분명 언어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영어 못한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괜히 한국어도 못하면서 영어 잘한다고 으스대는 사람들이 있는데, 별로 보기 안 좋다.
남의 나라 언어를 배우고자 우리들끼리 영어로 대화하며 과묵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난 매일 꾸준히 영어 공부하는 것을 못하고 있나보다.


하여간 나름 떳떳하게 살려고 하는데, 요즘은 어린 아이들조차도 영어몰입교육이라는 명분 아래 본토발음으로 나타나니 좀 움츠러든다.
그리고 일단 해외에 나가게 되면 나의 생각은 달라진다.
남달리 애국심에 사로잡히게 되고, 역시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좀 더 영어실력이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사로잡히게 된다. 과묵한 사람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
게다가 올 여름, 홍콩인 친구를 만날 계획을 하고 보니 마음이 더 급해졌다.
몇 년 전 만났을 때 버벅거리던 나의 영어실력을 끌어올려놓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회화! 내 맘대로 되게 할 수 있을까?

수필같은 영어 회화책 <오석태의 영어회화 내맘대로 돼라>로 일단 부담없이 가볍게 편한 마음으로 영어 준비를 시작했다. 왠지 내 맘대로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붙어서 기분이 좋다. 
강박관념 없이 편한 마음으로 읽다보니 오히려 부담감 없이 마음에도 많이 남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한동안 영어에 손을 놓았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편안한 마음으로 따라 읽다보면 저절로 회화실력이 향상된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편안한 주문 같은 책 제목처럼 이 책을 다 읽고 제목을 다시 읽어보니 정말 모든 것이 내 맘대로 될 것 같은 즐거운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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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요리책>을 리뷰해주세요.
비밀의 요리책
엘르 뉴마크 지음, 홍현숙 옮김 / 레드박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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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비밀의 요리책>

예사롭지 않은 제목이다.

일단 비밀, 금기 등의 단어를 보면 호기심이 발동한다. 흔히 접하게 되는 레시피라도 일단 ‘비밀’이라는 단어를 붙이면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향수>에 비견되는 매혹적인 팩션이라는 문장에 나의 호기심은 절정에 달했다.

그 말에 나는 이 책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을 꼭 읽고 말거야!!’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총독의 초대로 함께 식사를 하고 난 농부의 죽음으로 이 이야기는 잔혹한 시작을 알린다. 총독은 그를 눈깜짝할만한 시간에 죽여놓고 그의 입 안으로 어떤 음료를 부어 넣고는 살아나길 기다린다.

그 광경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쳐다보고 있던 루치아노는 총독의 수상한 행동에 호기심을 갖고 스승인 페레로에게 그 행동의 이유를 묻지만, 그의 스승은 어떤 말도 해주지 않는다.

그의 스승 페레로는 갖은 향신료와 허브를 이용하여 때로는 음식의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을 살려 멀쩡하게 세 끼 식사를 다 한 나를 허기지게 만들었고, 때로는 음식에 잔인한 이야기를 담아 섬뜩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등장인물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를 만드는 그의 모습에서 훌륭한 장인 정신을 가지고, 세상의 가장 단순한 진실과 마음을 담은 요리가 어쩌면 세상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소스 말이냐? 정신이 나갔느냐? 교황 성하를 위해 나의 네펜테스 소스를 만들어드리는 건 영광이지만, 조리법을 누설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아마토 페레로와 똑같은 음식을 만든다면, 내가 무슨 가치가 있겠어?" 185p

이 문장을 보고 주인공 루치아노보다 페레로 주방장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자신만의 매력이 있고, 그에 따른 비밀이 있어서, 더욱 매력을 느끼게 만든다. 그는 '비밀의 요리책'의 물질적 가치만을 좇는 루치아노에게 그 책이 갖고 있는 의미를, 더 나아가 세상이 알려주고 싶어 하는 이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또 온몸을 바쳐 그를 지켜낸다. 물론 그가 지킨 것은 세상에 알려지기를 바라지 않는... 숭고하게 지켜지기 바라게 되는 진리겠지만, 아직 세상에 서툰 루치아노를 아끼고 지켜봐주는 그의 모습에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따스한 사랑이 느껴진다.



이 책을 지은 엘르 뉴마크는 예순의 나이에 작가가 되는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일단은 존경심과 부러움을 마음껏 표현해본다. 무언가를 하는 데에 늦은 나이는 없다는 것을 거듭 깨닫게 해준다. 그 나이가 되었을 때 ‘이 나이에 뭐~’하면서 죽음만을 기다리는 의미 없는 삶보다는 언제든 삶을 불태울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처럼... 작가가 말하고 싶어한 것은.. 페레로 주방장을 통해, 나중에 루치아노의 여정을 보면서 독자들이 느끼길 바랬던 것은 이런 단순한 삶의 진리가 아닐까 싶었다.



아직 서늘한 날씨의 겨울 같은 봄날이어서 그런지 휴일에 틀어박혀 이 소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른 저녁을 먹고 나서 읽게 되는 이 책은 음식에 대한 묘사가 정말 감칠맛 나서 어중간하게 늦은 시간에 간식거리를 찾게 되지나 않을까.. 큰일이다 싶어졌다. ^.^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요리 된 음식에 대한 묘사가 마음에 들었다. 음식의 감촉과 향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영화로도 만들어진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음식과 성, 인생의 표현이 닮아있는 듯 하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요리를 하는 것도 좋아하면서 음식을 묘사하는 것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 소설을 읽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겠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그 소스 말이냐? 정신이 나갔느냐? 교황 성하를 위해 나의 네펜테스 소스를 만들어드리는 건 영광이지만, 조리법을 누설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아마토 페레로와 똑같은 음식을 만든다면, 내가 무슨 가치가 있겠어?" 185p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걸 믿지. 믿음이 사실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단다. 4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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